"북, 대화의 장으로 나오길...일본과는 함께 미래로"

"북, 대화의 장으로 나오길...일본과는 함께 미래로"

2026.03.01. 오후 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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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3·1절 기념사에서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거라며 남북 관계 개선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과거는 직시하되, 미래를 향해 나가겠단 대일 외교 기조도 재확인했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순방에 앞서 3·1절 기념식을 찾은 이 대통령은 107년 전 오늘은, '한라에서 백두까지' 온 나라에 만세 소리가 가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른바 '통합 넥타이'를 매고 북한을 향해 다시 손을 내밀었습니다.

[이 재 명 / 대통령 : 우리 정부는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며, 일체의 적대 행위도, 어떠한 흡수통일 추구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난해 무인기 침투 사건은 이 정부의 뜻과 전혀 무관하게 벌어진 범죄 행위라며, 철저히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남북은 물론,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북한의 호응을 기대했습니다.

[이 재 명 / 대통령 : 조속하게 대화의 장으로 나와 어두웠던 과거를 뒤로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앞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가슴 아픈 역사와 고통받는 피해자 등 '과거는 직시하되, 미래를 향해 함께 가겠다'로 요약되는 '대일 외교 기조' 역시 재차 천명했습니다.

셔틀외교 지속 의지를 피력하며, '사이좋은 새 세상'을 위한 일본 정부의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이 재 명 / 대통령 : 양국이 진정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사이좋은 새 세상을 열기 위해 일본 정부도 호응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동북아의 화합과 번영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단 의지도 드러냈는데, 중일 갈등 완화를 위해 중재에 나설 수 있단 의미로 풀이됩니다.

이 대통령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모든 걸 내던진 선열들이 없었다면,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도 존재하지 않을 거라며,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 또한 공언했습니다.

미서훈 독립유공자 발굴과 포상 확대, 독립유공자 유족 지원 강화, 서울 효창공원 일대의 '국립효창독립공원' 지정, 올해 탄생 150주년을 맞은 백범 김구 선생 기념사업 등을 약속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3·1혁명 정신의 교훈을 역설하며, 2차 대전 이후 확립된 국제 규범이 '힘의 논리'에 의해 위협받고 있다고 진단했는데, 요동치는 최근 국제 정세를 염두에 둔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YTN 강진원입니다.

영상기자 : 염덕선
영상편집 : 서영미
디자인 : 김효진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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