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다주택 다 문제는 아니다? 대통령 꼬리 내려"

국힘 "다주택 다 문제는 아니다? 대통령 꼬리 내려"

2026.02.18. 오후 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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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주택자보다 정치인이 더 문제'라는 이재명 대통령 SNS 게시글에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다주택자를 악마화 하더니 왜 갑자기 꼬리를 내리느냐는 비판에 더해, 이 대통령도 '정치인' 아니냐고 직격 했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주택 보유 자체를 비난할 수 없다'는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 제1야당은 '꼬리를 내렸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다주택자를 마귀·악마로 몰아붙이더니 돌연 한발 물러섰다며, 초점을 돌린다 한들 그간 쏟아낸 말들을 주워담을 수는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사회악은 다주택이 돈 되게 만든 정치인들'이라는 이 대통령 주장에도 적극적으로 반박했습니다.

이 대통령 스스로 오랜 기간 정치권의 중심에 서 있던 당사자 아니냐며,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최 은 석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 이재명 대통령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대통령입니까? 과거의 구조적 문제를 남의 일처럼 말하는 태도는 책임 있는 지도자의 자세가 아닙니다.]

설 연휴 내내 이 대통령과 각을 세운 장동혁 대표도 사흘 연속 SNS 공방전에 뛰어들었습니다.

'명절 내내 이 대통령에게 답하느라 노모에게 한 소리 들었다', '정작 노인정에선 관세와 쿠팡이 제일 뜨겁다더라'고 쓴 겁니다.

이 대통령 'SNS 정치'를 에둘러 비판하는 동시에, 진짜 문제는 부동산이 아닌 다른 곳에 있음을 강조한 거로 풀이됩니다.

그러자 민주당은 장동혁 대표의 '다주택' 문제를 다시 꺼내 들며 맞불을 놨습니다.

노모와 고향 집을 이용해 본질을 흐리고 있다는 주장으로, 효도는 효도대로 하고 부동산 정책은 원칙대로 논의하면 된다고 맞받았습니다.

[백 승 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가족을 향한 효심까지 문제 삼는 사람은 없습니다. 고향 집 '인증샷'이 다주택 정책의 면죄부가 되지는 않습니다.]

장동혁 대표의 연이은 맞대응을 두고, 야당 지도자로서의 입지를 굳히면서, 당내 잡음까지 잠재우려는 '다목적 카드'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촬영기자 : 온승원
영상편집 : 김희정
디자인 : 김효진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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