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UP] 장동혁, 청와대 오찬 '불참' 통보...설 앞두고 여야 대치 최고조로?

[뉴스UP] 장동혁, 청와대 오찬 '불참' 통보...설 앞두고 여야 대치 최고조로?

2026.02.13. 오전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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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윤재희 앵커
■ 출연 :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신주호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정치권 상황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신주호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회동이어제 갑자기 무산됐습니다. 회동 1시간 전에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불참을 통보했는데최고위에서 불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았었더라고요.

[신주호]
이게 사실 대통령께서 청와대가 점심을 먹자, 오찬을 제안한 것이 그제 낮에 한 거 아니겠습니까? 좀 갑작스러웠던 면이 있습니다. 갑작스러웠던 면이 있는데 그제 밤에 보면 법사위에서 사법개혁안이라고 불리는 사법개악안을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민주당이 강행처리를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 이튿날에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회동을 하고 같이 오찬을 하기로 한 상황에서 민주당이 그렇게 일방 처리를 하면서 여야의 협치 물꼬를 텄던 상황을 막았다, 그것을 방해했다라고 한다면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도 오찬 자리에 갈 수가 없었을 겁니다. 만약에 오찬 자리에 간다라고 한다면 그 전날 있었던 사법개악안이 묻힐 가능성이 농후하죠. 그 점에 대해서 위헌성 소지가 다분한데 그것을 국민들께서 잘 인지하지 못하셨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고위원들과 당내 여러 목소리가 장동혁 대표가 지금은 대통령과 만나는 게 부적절하다라고 건의를 드렸고 장동혁 대표께서 그것을 수용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민주당 입장도 들어봐야 될 것 같은데요.

[강성필]
국민의힘에서는 만나기 전날 재판소원 관련해서 법사위에서 일방적으로 법안이 통과됐기 때문에 이것 때문에 오찬에 불참할 수밖에 없다고 핑계를 대고 있지만 사실 속내는 저희가 봤을 때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전한길 씨가 나는 경찰 조사받으러 가는데 당신은 대통령 만나러 가냐. 이런 말을 남겨서 거기에 자극을 받은 것이 아닌가라고 저희는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사실 어제의 만남이 뭐가 중요하냐면 국민의힘에서는 최근에 정청래 대표와 이재명 대통령 간에 꼭 만나서 화해를 해야 한다거나 그렇게 호도를 하시는데 실제로 제가 알기로는 대통령 입장에서는 장동혁 대표하고 어떤 얘기를 하고 싶으셨냐면 지금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광주전남, 대구경북에 비교해서 불발될 위기에 있는 거예요. 그런데 다른 행정통합 도시는 4년간 20조의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거든요. 그리고 이게 이재명 대통령으로서는 장기적인 부동산 대책 중 하나거든요. 그래서 이것을 반드시 관철을 시키고 통과를 시켜야 되는데 장동혁 대표가 또 그 지역 국회의원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좀 허심탄회하게 협조를 구하고 싶었던 속내가 있었는데 장동혁 대표께서 갑자기 1시간 전에 취소를 하시는 바람에 너무나도 당황스러웠다. 그런데 제가 마지막으로 한 가지 충언을 드리면 야당 대표가 가장 빛나는 순간은 대통령과 만나서 악수하고 어깨를 나란히 할 때 국민의힘의 리더는 장동혁이구나. 야당의 당수는 장동혁이구나라고 당원과 지지자들한테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앵커]
청와대는 국회 상황을 대통령실과 연계해서 불참을 통보하는 것은. 당이 하는 일에 청와대가 관여하는 바가 없다라고 했는데 어떻게 들으셨어요?

[신주호]
만약에 법사위가 심야에 강행 처리한 것을 청와대가 몰랐다. 그러면 청와대가 민주당 당내 장악력이 없다, 당과의 소통능력이 전무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그것대로 정무적인 판단, 정무 기능이 마비됐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그 자체가 문제라고 보고요. 만약에 법사위에서 심야 통과하는 것을 청와대가 알았다라고 한다면 낮에는 국민의힘한테 점심 먹자고 해놓고 밤에는 사법개악안을 단독처리하면서 야당을 패싱한 것 아니겠습니까? 겉으로는 대화를 말하면서 속으로는 야당을 향한 칼날을 쥐고 있었던 저는 굉장히 표리부동한 행태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나 저러나 그날 그것을 꼭 통과시켰어야 됐는지 국민들께서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론 설 명절을 앞두고 여야 대표, 그리고 대통령이 만나서 민생을 논의하고 협치하는 모습, 정치가 복원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은 굉장히 중요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따져봐야 된다는 것이죠. 누가 그 정치 복원의 길을 먼저 차단했느냐. 정치 복원을 겉으로는 외쳐놓고 속으로는 어떻게 해서든지 야당과의 대화를 하지 않으려고 했었던 속내를 비치고 있었느냐. 저는 답은 명확하다고 봅니다.

[앵커]
대통령이 정청래 대표만 만날 수도 있지 않느냐 했는데 아예 회동이 취소됐어요. 당청 간 이상기류 때문 아니냐 하는 이야기도 나오던데요.

[강성필]
제가 자주 드리는 말씀이 대통령이 취임한 지 8개월밖에 되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과 여당 대표와의 불협화음, 저는 일반적인 구도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생각을 해요. 3년 차, 4년 차면 모르겠지만. 그리고 제가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만약에 장동혁 대표께서 그렇게 법사위에서 신속하게 처리되었던 재판소원과 관련해서 그게 문제가 되었다고 하면 오히려 더 대통령을 만났어야 되는 거예요. 장동혁 대표가 죄송한 말씀입니다마는 대통령 안 만나고 백날 당에서 저렇게 기자회견하면서 재판소원 잘못됐다고 하는 것하고 대통령 만나서 과거에 이재명 대통령, 윤석열 전 대통령 만났을 때 딱 A4지 꺼래서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더라고 쭉 얘기하니까 얼마나 뉴스가 됐습니까. 마찬가지로 정말 그걸 막고 싶으셨다면 대통령 만나서 또 본인이 판사 출신이니까 재판소원이 이건 이렇고 저거 저렇고 해서 아직 시기상조입니다, 거부권을 행사해 주세요라고 말하는 것이 훨씬 야당 대표로서 존재감을 살릴 수 있고 박수받을 수 있고 그게 절차거든요. 그런데 뒤에서 저렇게 얘기를 하면서 불참하면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사실 장동혁 대표께서 먼저 만나자고 하셨던 것이고 대통령으로서는 여당의 대표를 보지 않고 야당의 대표만 만난다면 여당의 대표를 소외시키는 그런 오해를 낳을 수 있고 지금의 국민의힘 태도를 보면 만약에 그런 상황이 벌어진다, 봐라. 대통령하고 여당 대표하고 사이가 저렇게 안 좋으니까 야당 대표하고만 만난다. 또 이렇게 호도할 거예요. 그래서 정청래 대표하고 둘이만 만난다는 것은 오히려 어색할 수 있고 또 대통령과 여당의 대표는 제가 생각했을 때는 허심탄회하게 언제든지 만나고 있고 만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야당 대표가 사안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하려면 국회 내에서부터 대통령을 직접 만나는 자리에서 하는 것이 나았을 것이다라 고말씀을 하셨는데, 어제 국민의힘은 본회의도 보이콧을 했고 그 시간에 회의장 밖에서 규탄대회도 열었더라고요.

[신주호]
저도 강성필 대변인님 말씀에 동의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제의 만남은 사실 사법개악안, 그것 자체만 가지고 말씀을 드리기가 부적절한 자리였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의 합당 논의가 중단된 상태 아니겠습니까? 그 이후에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조우하는 자리였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만약에 장동혁 대표가 제아무리 사법개악안에 대해서 말을 해도 분명히 언론은 정청래 대표와 이재명 대통령 간의 만남 그 자체도 주목할 것이고 그 전날밤에 있었던 사법개악안 처리도 장동혁 대표가 감으로써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었다. 이런 식으로 나올 겁니다. 그러니까 시선이 분산될 가능성이 컸죠. 만약에 장동혁 대표가 그 자리에 갔다라고 하면 이 사법개악안이 얼마나 위헌 소지가 다분한지 국민들께서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셨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 면에서 상당히 정무적인 판단 그리고 어떤 것이 더 정치적으로 이득이 있느냐를 따져봤던 것 같고 그런 면에서 장동혁 대표가 불참한 것은 저는 잘한 결정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사실 정청래 대표와 이재명 대통령, 두 분이라도 만났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제가 정청래 대표거나 이재명 대통령이었으면 우리 둘이 만나자. 둘이 만나서 일방적으로 약속을 파기한 국민의힘을 향한 비판 여론을 고조시켰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두 분이 안 만났단 말이죠. 저는 거기에 굉장히 큰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봅니다. 정청래 대표와 이재명 대통령 간의 명청 갈등이 없다고 민주당은 주장하지만 사실 그 명청 갈등이 생각보다 극심한 상황이구나. 단 둘이서 절대 밥 한 끼도 같이 먹지 않겠다는 의중을 보인 것 같아서 지금 여권의 권력 지형이 생각보다 위태로운 상황이구나라는 것을 국민들께서 인지하셨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반박하실 내용 있으실 것 같은데요.

[강성필]
갈등이 있다고 칩시다. 그런데 우리의 갈등이 국민의힘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친한계하고 친윤계 갈등보다 더 크겠습니까? 우리는 그래도 나가서 콘서트하고 돌아다니고 그러지는 않아요. 서로 징계하고 법 대 법으로 하지는 않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너무 오해하시는 거고, 아시겠지만 지방선거가 이제 곧입니다. 그러면 이제 국회 본회의가 잡히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저희는 대통령으로서는 어떤 법안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상당히 다급한 마음이다, 이런 마음을 알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앵커]
걱정되는 부분 중 하나가 어제 대미투자특별법 특위도 첫 회의를 열자마자 파행을 했는데 국민의힘에서는 이것도 논의해 봤자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통과시킬 것 아니냐, 이런 주장이거든요.

[강성필]
야당으로서는 항상 그런 의심할 수 있고 또 그런 이의제기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대미투자특별법과 관련된 구성을 할 때 개혁신당이나 조국혁신당이나 다른 야당도 집어넣지 민주당과 국민의힘만으로 구성된 것도 저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신뢰가 깨지지 않도록 여당에서, 정부에서 노력할 필요가 있다. 국민의힘을 적극적으로 설득할 필요가 있다, 저는 그럴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앵커]
특위는 어쨌든 시한이 정해져 있습니다. 다음 달 9일까지인데 속도감 있는 논의가 이루어져야 되지 않을까요?

[신주호]
저는 이 부분에 있어서 여야가 이견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민주당도 이 문제를 통과시키지 못한다면, 혹은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한다면 분명히 비판여론이 고조될 것입니다. 게다가 이 부분은 국내 상황이 아니고 대외적인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대외적인 문제에 있어서까지 한국의 여야 갈등이 극심하다는 것이 표출된다면 분명히 대외신인도가 약화될 것입니다. 그래서 아마 이 문제에 있어서는 국민의힘도 통 큰 모습을 보일 것이고 민주당도 다수 의석을 가진 당이지만 야당을 향해서 충분히 협상할 만한 그런 의지를 보일 것 같아서 이 문제에 있어서는 그렇게 크게 여야 간의 갈등이 표출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앵커]
지방선거 관련 이야기도 해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이 공관위원장에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를 임명했습니다. 대표적인 친박계 의원이고 사실 탄핵 정국에서는 윤어게인 세력을 옹호했다는 논란도 있었는데요. 국민의힘 당 내부에서는 어떻게 평가받고 있어요?

[신주호]
이정현 전 대표는 보수정당에서 최초로 호남 지역구에 당선된 분이고 또 재선을 하지 않았습니까? 분명히 중도층, 그리고 더 나아가서 국민의힘을 지지하지 않고 비토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얻는 방법을 아는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방선거가 굉장히 어려운 국면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라는 분석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대다수 국민의 마음을 얻고 신뢰를 획득할 수 있을 만한 방책을 마련할 분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 윤 어게인 말씀을 하시는데 사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정파적인 갈등이 굉장히 극심한 시기 아니었겠습니까? 정파적인 갈등이 극심한 상황에서는 충분히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다고 보고 민주당에서도 이미 한번 증명하지 않았습니까? 이혜훈 전 의원을 내각에 기용하려고 했던 게 이재명 대통령이고 민주당 정권입니다. 민주당 차원에서도 윤어게인을 외쳤던, 특히 탄핵 정국 당시에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던 분들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크게 비판하시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분명히 이번 지방선거 공천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공천이라고 하는 것이 사실 공정한 공천도 중요하지만 공천 갈등, 후유증을 최소화해야 돼요. 그런 면에 있어서 정무적인 판단이 굉장히 훌륭하신 분이고 또 당내에서도 주요 보직을 역임하셨던 분이기 때문에 관련돼서 충분히 공천관리를 잘하실 분이다라는 평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얼마 전에 중앙당의 공천권을 강화하는 당헌당규도 개정을 했고요. 여기에 이정현 전 대표를 공관위원장으로 임명하면서 당권파가 공천권을 더욱 세게 잡기 위한 그런 드라이브가 아니냐는 평가도 있더라고요.

[강성필]
충분히 그렇게 오해할 소지가 크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최근에 국민의힘에서 50만 인구가 넘는 곳은 시도당이 아니라 중앙당에서 공천권을 가져가겠다고 한 것이 당연히 당권파, 더 자세히 말하면 장동혁 지도부의 하위 풀뿌리 조직을 이번 기회에 구축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걸 가지고 비판할 수가 있을까. 왜냐하면 역대 지도부가 사실 선거 전에 지도부가 되려고 하는 것이 다 공천권을 아무래도 가져가려고 하는 것이 정치의 속성이기 때문에 이걸 두고 비판을 하는 것은 적절지 않다고 봅니다. 다만 정해진 룰 안에서 한도 내에서 그것을 사용해야지 너무나도 과도하게 또 상대가 있는 편인데 상대에게 너무나도 과도한 약점을 쥐어주는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너무 폭력적이라고 생각을 하고, 어쨌든 당원과 지지자들도 납득할 수 있고 상대방도 납득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하는 것은 괜찮지만 그걸 넘어서는 건 저는 무리하다고 봅니다.

[앵커]
혁신당의 정춘생 최고위원이 어제 경기 평택을 그리고 전북 군산에는 민주당이 후보공천을 하지 말라는 얘기를 했어요. 어쨌든 이 지역이 민주당의 귀책으로 재선거가 치러지기 때문에 그렇다는 게 이유인데 혁신당의 출마 자리를 보장해 달라는 이야기로 들리더군요.

[강성필]
저희 민주당과 당원과 지지자들은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고 기분 나쁠 수 있습니다. 만약에 저라면 그런 식으로 제안하는 것보다 차라리 그러면 다 무공천 해야죠. 그래서 조국혁신당의 후보도 공천하지 말고 민주당 후보도 공천하지 말고 그야말로 인물이라든가 정책으로 승부하자라고 했으면 어땠을까.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더 고수라고 하면 이런 얘기 겉으로 표면적으로 공개적으로 그렇게 안 합니다. 그냥 물밑에서 당신들이 귀책 사유가 있으니까 이번에 우리 조국혁신당이 하겠다라고 제안할 수 있는 것이고, 결정적으로 조국 대표께서 어제인가 인터뷰한 것이 기억나는데 이분에게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하실 거냐라고 물어보니까 첫 번째, 민주당에게 나의 자리를 구걸하지 않겠다. 과거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화성 3자 구도에서 당선됐던 것처럼 나도 3자 구도에서 당선되는 것을 생각하겠다라고 하셨거든요. 그렇게 말한 지 하루 만에 정춘생 의원께서 민주당은 공천하지 말아라. 그러면 최소한 조국 대표는 평택하고 군산에는 출마를 안 한다는 얘기입니까? 뭔가 좀 단서가 있어야 공정해 보이고 좀 합리적으로 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조국 대표는 지분 싸움은 지양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마는 이미 시작된 거 아니냐라는 분석도 있더라고요.

[신주호]
이러다 보니까 지방선거 이후에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합당을 해도 차기 총선에서 얼마나 큰 지분싸움, 내부 경쟁이 있을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겁니다. 그런데 저는 이 발언에서 국민들께서 납득을 못 하실 것 같은 게 전북 군산, 그리고 경기 평택을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점 찍어놓은 데입니까? 그렇지는 않잖아요. 그런데 그분이 뭐라고 하셨냐면 그 두 곳을 공천하지 않는 것이 양당 간 선거 연대 혹은 합의 정신, 그런 것들을 증명하는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조국혁신당이 너무 오만방자한 태도로 지금 일관하고 있다. 국민들께서 엄중히 심판하실 것이라고 보고 조국혁신당이 저렇게 오만한 태도를 보이게끔 한 건 정청래 대표 탓 아니겠습니까? 지방선거 전에 합당을 너무 빨리 서두르는 바람에 조국혁신당의 체급, 몸값을 너무 키워줬어요. 저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전적으로 정청래 대표의 탓이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지방선거 연대를 하는 과정에서도 조국혁신당이 저렇게 계속해서 본인들의 지분을 요구한다면 정청래 대표를 향한 책임론도 민주당에서 일어날 거라고 봅니다.

[앵커]
강선우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어제 국회에 보고됐습니다. 설 연휴 뒤에 열리는 첫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보이는데 강 의원이 며칠 전 민주당 의원에게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친전도 보내지 않았습니까? 표결에 영향을 미칠까요?

[강성필]
저는 표결에 영향을 부정적으로 미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그 내용 자체가 우리가 보도를 통해서 접하고 있는 사실과는 너무 다른 부분이 있는 것이고 정치를 많이 해 보고 선거도 많이 뛰어보고 또 공천 작업을 하다 보면 현실적인 상황에 대해서 이해도가 안 되잖아요. 그런데 나는 원칙이 있는 삶을 살았다. 그 원칙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서 깊이 고민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지금 제가 느끼는 민주당의 분위기는 강선우 의원 체포동의안과 관련해서 이것을 당론으로 갈 것이냐, 아니면 그래도 옛정을 생각해서 자유 투표로 갈 것이냐에 대한 고민이 있을 뿐이지 이렇게 하든 저렇게 하든 결과는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 저는 그런 느낌이 듭니다.

[앵커]
당론은 안 하는 것으로 확실히 결정된 건 아닌가 보죠?

[강성필]
분위기는 제가 느끼기에는 자유 투표로 가도 충분히 국민들께 실망시켜드리지 않을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우리가 옛 정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니고 어쨌든 자유투표로 가지 않을까 그런 분위기는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영장에서 경찰은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라는 표현도 썼던데요.

[신주호]
그러니까 민주당이 정말 강선우 의원과 상관이 없다, 혹은 당내에 만연해 있던 검은 돈 게이트를 척결하겠다, 이런 의지가 있다면 강선우 의원에 대해서 당론으로 체포동의안 가결을 시켜야 됩니다. 민주당이 그동안 국민의힘 의원들과 관련된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오는 족족 가결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 실제로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까? 권성동 전 원내대표, 추경호 전 원내대표 관련돼서 지금 체포동의안 다 가결시켰어요. 그런데 만약에 강선우 의원 체포동의안에 있어서 당론으로 하지 않고 자유투표로 진행한다, 그러면 이게 무기명 투표이기 때문에 누가 찬성하고 누가 부결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만약에 가결표보다 그러니까 가격표와 부결표가 나오는데 제가 보기에도 가결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데 부결표가 생각보다 많다면 민주당 내에도 본인도 지역구 공천을 하는 과정에서 검은 돈을 받은 사람이 있다라는 것을 어떻게 보면 간접적으로 증명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이 정말 책임 있는 정당이고 이 차원에서 공천헌금 문제를 탈탈 털고 가고 싶다면 강선우 의원의 체포동의안에서만큼은 당론으로 가결을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신주호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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