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김민수 달라져, ‘윤어게인 필패’ 발언 동의… ‘친한계 저격’ 고성국엔 동의 못해

김재원 “김민수 달라져, ‘윤어게인 필패’ 발언 동의… ‘친한계 저격’ 고성국엔 동의 못해

2026.02.11. 오전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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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더인터뷰]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6년 02월 11일 (수)
□ 진행 : 장성철 소장
□ 출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 장동혁 진심과 리더십 믿어.. 나름대로 복안 갖고 있는 것으로 알아
- 김민수 '윤 어게인 필패' 발언 동의, 선거는 전국민 상대로 득표 활동
- 김민수, 지금 많이 무뎌져.. 일상적인 대화하는 분으로 보여
- 고성국 탈당 권고, 내용은 몰라도 당의 정상적 절차는 존중해야
- 고성국, 입당 원서 직접 받아 논란? 길거리에서도 입당 원서 받아
- 한동훈, 자기에만 너무 빠져 있어... 당권 행사 자체가 목적인 사람
- 나는 ‘징계 업계’ 대선배... 친한계 이의 제기 모습 바람직하지 않아
- 국민의힘, 한나라당 이후 최대 위기.. '단일 대오' 형성 아직 어려워
- 이철우, 너무나 무능하고 무책임... 선수 교체 없이는 해결 기미 없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장성철: 네. 오늘 1부 <이슈 더 인터뷰> 시간에서 만나볼 분은요. 직업이 최고위원이신 분이죠?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김재원: 안녕하세요.

◇장성철: 지도부에 계시는데, 저 최고위원님 뵌 지가 한 20년 넘은 것 같아요. 2006년에 처음 뵀었는데. 그동안 참 정치적인 굴곡이 많았던 것 같아요.

■김재원: 정치가 원래 그런 거죠.

◇장성철: 제일 후회되는 게 뭐세요?

■김재원: 그리고 또 우리 정치 자체가 굴곡이 많았고, 제가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에 입당을 해서 국회의원을 시작한 것이 39살 때 2004년도였는데, 그 이후에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이 세 분이었어요. 그중에 두 분은 탄핵 당하시고, 한 분은 사법 처리를 되시고, 대통령의 예우가 박탈당한 상황이었는데, 저는 우리 당을 한 번도 떠나지 않았고 다만 그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일할 때만 당적 정리를 했을 뿐이고 우리 당에 남아 있었는데, 그런 상황에서 굴곡이 없었다면 그게 이상하죠. 그래서 그런 의미로 따진다면 당연한 과정을 거쳐왔고, 또 제가 나름대로 중심에 있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기도 하고, 그런데 가장 후한 게 뭐냐? 그렇게 말씀하시면 “이럴 줄 알았으면 정치판에 아예 그냥 얼씬도 하지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은 많이 하죠. 그러나 그것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장성철: 네. 장동혁 대표랑 같이 회의를 많이 하시잖아요? 옆에서 본 장동혁 대표의 인간적인 부분, 정치적인 부분. 이렇게 가까이서 본 장동혁, 어떤지 얘기 좀 해 주세요. 궁금해요.

■김재원: 제가 당 대표 여러 분을 거쳤거든요. 제가 처음 정치 시작할 때가 박근혜 당대표 시절이었어요. 그 이후에 우리 당은 박근혜, 강재섭, 박이태 그리고 그 몇 분들. 그리고 홍준표.

◇장성철: 김무성 대표도.

■김재원: 김무성, 그리고 나서 이정현, 비대위원장을 거쳐서 황교안, 그리고 쭉 거친 것이 이준석, 황우여도 있었죠. 쭉 거쳐서 이준석, 김기현, 한동훈, 지금 장동혁 대표. 제가 최고위원으로 같이 일했던 분이 이준석, 김기현, 한동훈, 장동혁이 대표인데요. 일종의 당 대표 정도의 지위에 오른 분들이 나름대로 엄청난 특징들이 있어요. 그런데 장동혁 대표는 그중에서는 굉장히 인간적으로 접근하기 쉽고, 대화가 편한 분이죠. 그리고 대화를 하는데 막힘이 없는 그런 분이고, 지금 우리 당이 사실 한나라당 이후에 위기라면 최대의 위기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배출한 대통령이 두 번째 탄핵이 된 이후에, 더군다나 내란 혐의를 씌워서 정당을 해산하겠다고 공공연히 떠들던 그런 상황이 불과 한 달 전까지도 이어졌었거든요. 이런 위기를 헤쳐 나오는 과정에서 장동혁 대표가 보여준, 그런 진정성 있는 리더십은 저는 굉장히 높게 평가합니다.

◇장성철: 그게 선거 전략에 도움이 돼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이 중도층을 견인을 해야, 그래도 선거에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지지층만 결집해서는 선거에 이길 수 없다’라는 것이 많은 선거 전문가들의 얘기잖아요?

■김재원: 저는 장동혁 대표의 진심을 믿고, 또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을 믿는 편이에요. 그래서 지금 말씀하신 공통의 우려를 모든 언론이나, 또 정치 평론가들이 말씀을 하시는데 장 대표는 나름대로 보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저는 알고 있어요. 그리고 현 단계에서, 우리가 또 고려해야 될 측면이 굉장히 많거든요? 어떻게 보면 과거 김대중 대통령이 말씀하신 이 서생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을 함께 갖춰야 된다 뭐 그런 말씀 저도 늘 생각을 하는데, 우리 내부를 돌아보면 아직도 엄청나게 분열과 반목이 남아 있거든요? 이런 상태에서 그냥 어떤 일방적인 국면으로 나갔을 때 벌어질 부작용도 굉장히 크고, 그것이 아직까지는 완전하게는 될 수 없을지 몰라도, 적어도 단일 대오를 형성하는 데도 좀 어렵다 라는 판단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저는 충분히 있다고 보기 때문에, 장동혁 대표가 어떤 국면에서 어떻게 생각할지 나름대로는 추측을 하고 있지만 저는 잘 나갈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장성철: ‘장동혁 대표를 믿고 따르면 지방선거 이길 수 있다, 승리할 수 있다’라고 이렇게 정리하면 될까요?

■김재원: 제가 그런 말씀을 일방적으로 드린 것은 아니고, 예컨대 그 망망대에 떠 있는 그 외로운 섬이 가야 될 목표라면, 가는 항로는 우리가 대강 다 알고 있죠. 그러나 그 과정에 암초도 있고, 폭풍 지대도 있기 때문에 그것을 비켜 나가는 그런 항로를 선택해야 될 수도 있거든요? 지금은 그런 단계가 아닌가 생각을 하고, 그러나 목표를 향해서 가려는 방향은 명백하다는 것이죠.

◇장성철: 네. 김재원 최고위원님 동료 최고위원인 김민수 최고위원이 지금까지 강경한 목소리를 많이 냈었는데, 살짝 기류가 좀 바뀐 것 같아요. 한 세미나에 가가지고 “윤 어게인을 외쳐서만은 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 이런 발언을 했어요. 이 발언 평가 좀 해 주세요. 동의하세요?

■김재원: 맞는 말이죠. 당연히.

◇장성철: 근데 왜 지금까지는 계속 윤 어게인을 대변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셨어요?

■김재원: 아니 지금 선거를 이야기했잖아요. 선거를 이야기할 때는 전 국민을 상대로 득표 활동을 해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말씀하시는 거고, 김민수 최고위원도 최고위원 처음 당선되고 최고위의 할 때는 제 옆에서 말씀하시는 게 약간은 좀 날이 서 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점점 그 날이 무뎌져서 지금은 또 그냥 일상적인 대화를 하시는 분으로 보이거든요? 그만큼 이게 앞에서 말씀드렸지만 서생은 문제의식이 있어도 상인의 현실감은 또 필요하거든요. 아마 김민수 최고위원도 여러 가지 상황에서 이제 선거와, 전 국민의 지지를 얻어야 되는 상황에서는 또 우리가 항로를 조금씩, 조금씩 변경해서 목표로 가야 된다는 그 문제의식은 똑같이 있지 않겠습니까.

◇장성철: 그런데 지금까지 여러 이런 강경한 주장을 했었고, 장동혁 대표 주위에는 대통령실에서 근무했던 사람들, 윤 어게인 세력들이 많이 위원장, 특보 이런 식으로 임명을 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갑자기 ‘우리는 그런 사람들이 아니에요’라고 메시지를 낸다고 한들, 국민들이 과연 믿어줄까요?

■김재원: 근데 이제 지금 말씀하신 것은 메시지의 문제이고, 또 그런 메시지뿐만 아니라 앞으로 당이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많은 또 변화가 있을 수 있죠. 그것을 김민수 최고위원이 어떤 세미나에 가서 그런 말을 했다고 해서 그것이 모든 것이 결정이 된 것도 아니고, 또 한 사람이 늘 똑같은 말만 하는 것도 아니고, 생각은 전부 다양할 수 있고, 그것을 무슨 뭐 변절한 것도 아니고, 일종의 사고의 폭이라든가 또는 우리 당이 나가야 될 방향 그런 것을 모두 지칭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얼마든지 여러 가지 방향에서 말씀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민주당조차 ‘중산층과 서민의 당’이라고 하다가, 더 나아가서 자신들이 ‘보수의 자리까지 차지하겠다’고 나서잖아요? 그렇다고 해서 지지자들이 변절했다고 이야기하지 않는 수준까지 나가거든요. 우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우리의 강고한 지지층이 또 분열하고, 우리 당에 대해서 지지를 철회하는 그런 상황이 될까봐 또 많은 염려를 하겠죠. 그런 과정을 계속 설득을 해 가면서 함께 가도록 노력하는 것이 당 지도부의 역할이고..

◇장성철: 앞으로 설득하실 거예요? 그러면?

■김재원: 당연히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또 그런 노력이 실제 필요한 거고요.

◇장성철: 전한길 씨나 고성국 씨 같이 외부에서 국민의힘과 장동혁 지도부를 상당히 좀 지탱해 주고 있는 그런 분들이 상당히 김민수 최고나 장동혁 대표의 이런 모습에 대해서 실망도 하고 있고, 혹은 뭐 “장동혁 지지 못해” 이런 식으로 협박까지 하고 있잖아요? 이런 상황 어떻게 보세요?

■김재원: 예를 들어 민주당 같은 경우에 총선 때가 되면, 자신들이 동의하지 않는 우리가 표현할 때는 극좌 정치 세력들이 있어요. 그분들 또는 소수 정치 세력이라 하더라도 총선 때 그 사람들이 득표 활동을 하기 위해서 후보를 낸다든지 하면, 굉장히 어려움의 측면에 처할 경우에는 이 비례대표로 페이퍼 정당을 만들어서 함께 공천에서 비례대표 의석을 주고 끝나면, 다시 또 탈당을 시켜서 만들어 주지 않습니까? 그렇게 하면 이분들이 모두 생각이 다른데도 정치적인 동반자가 돼서, 총선을 치러서 압도적인 의석을 차지했단 말입니다? 보수 진영은 그런 데 굉장히 익숙하지가 않아요. 그래서 늘 문제가 되고, 결국에는 2중 3중의 후보들이 나오고, 나중에는 지리멸렬해지고, 표가 분산될 뿐만 아니라 그것 때문에 또 많은 지지층이 투표를 하지 않는 이런 상황이 되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데, 예를 들어 말씀하신 대로 그분들이 우리 당의 강력한 지지자라면 그분들도 우리와 함께 가도록 하게 하는 노력이 필요한데, 다만 앞에 말씀드린 민주당의 경우에는 정치라는 것은 물밑 대화를 통해서 협상도 가능하고, 또 서로 간의 가치를 나눠 갖는 그런 노력도 필요한 것인데, 이 유튜버들은 어떠냐 하면, 그런 말씀을 드리면 이것을 공개를 해서 자신들의 의견을 확인시키는. 그러니까 밀약이 좀 어려운 대상들이에요.

◇장성철: 그렇죠. 전한길 씨가 “나한테 해명해 왔어요. 오해하지 마세요” 지지층에 막 그런 얘기까지 하잖아요?

■김재원: 그래서 사실은 좀 더 어려워요. 그러나 우리의 지지층이기 때문에 그분들도 함께 갈 수 있도록 우리가 계속 설득을 하면서 이해를 시키고, 어떤 경우에는 저기까지 가야 되는데 그 과정에서 우리가 함께 갈 수 있도록, 정 안 되면 최소한 우리가 그 지지층을 배신하지 않는다는 확신이라도 심어주면서 같이 가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고, 또 특별한 경우에는 ‘최후통첩’이라고 표현을 하셨지만 공개적으로 요구를 할 수도 있고, 그 공개적인 요구에 우리가 또 어떻게 대응하느냐는 것도 일종의 전략적인 사고를 통해서, 전략적인 협상을 통해서 같이 가야 한다는 것이지, 무조건 ‘우리한테 도움이 안 되니까 버리고 가자’ 이것은 정치 현실에서는 저는 이 상인의 현실감을 바탕으로 한다면 맞지는 않다고 봐요. 우리가 민주당이 결국 정의당을, 그 세력을 약화시키는 수많은 과정을 지켜보면 그분들이 결코 싸우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우리도 사실은 우리 우파 전체를 아우르는 그런 보수 정당으로서의 그 본분을 생각한다면, 앞으로 좀 더 그런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장성철: 난이도가 조금 더 높은 질문 드릴게요. 고성국 씨가 본인 유튜브에서 “한동훈 제명해라” 이렇게 지침 내리고, “다음은 배현진이다, 그다음에 오세훈이다, 고동진이다” 이렇게 막 얘기를 해요. 그러한 행동들, 그러한 주장에 동의하세요?

■김재원: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장성철: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세요? 아니죠.

■김재원: 그것은 뭐 개인이, 또는 당원의 한 사람이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바람직하지 않은지에 대해서 평가는 사적으로 할 수는 있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점에 대해서 제가 동의해 본 적도 없고요.

◇장성철: “전두환 전 대통령 사진을 당사에 걸어라” 이것도 동의 안 하세요?

■김재원: 저는 우리 당에서 지금 현재 건국 대통령, 그리고 산업화 대통령, 민주화 대통령의 그 업적을 이어받기 위해서 이승만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 그리고 김영삼 대통령 세 분의 그 사진을 걸어놓고 있는 것. 그것이 우리당의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 이후에 많은 우리당이 배출한 대통령의 사진을 걸지 못하는 것이 우리 당의 현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안타깝게 생각하는 입장이지, 그렇다고 해서 지금 그 외의 대통령 사진을 걸어야 된다고 주장한 적은 없습니다.

◇장성철: 네. ‘동조하지 않으신다’라는 그런 의미를 좀 받아들이고 싶은데요. 제가 왜 고성국 씨 얘기를 물어봤냐면, 최고위원님께서 입당 받으셨잖아요? 그러니까 어느 정도 저런 주장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김재원: 입당원서를 받는 것은 우리 당이 100만 당원인데, 대부분의 경우에 입당원서를 받는 경우가 많이 있죠. 그리고 길거리에서도 입당 원서를 받는 차원이 있기 때문에 저는 당원 배가운동의 일환으로, 우리 당에 입당하려는 분 중에서 우리 당의 취지에 공감하는 분은 누구든지 입당시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장성철: 고성국 씨 같은 경우에는 일반 당원이 아니라 대형 스피커잖아요? 지지층의 영향력도 크잖아요? 그리고 장동혁 대표 등 지도부의 여러 가지 지침, 지령 전 그런 표현을 쓰는데, 여러 가지 막 지시하는 듯한 얘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김재원: 그런다고 해서, 지시를 한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맞는지, 틀리는지 모르겠고요. 그것도 의사 표현이죠. 제가 예를 들어 어떤 주장을 하고 이렇게 나갑시다 한다고 지시라고 하지 않잖아요? 마찬가지 아니겠어요? 그래서 아마 지금 말씀하시는 내용은 일종의 역할에 대한 과잉 반응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장성철: 영향 많이 받지 않으세요?

■김재원: 영향을 받는 분들도 있죠. 당연히 영향력이 있는 당원이죠. 영향력이 있기 때문에 우리 당 당원으로서 활동을 하는 것이 우리 당에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고. 또 어떤 경우에는 우리 당이 추구하는 방향에 좀 부담을 주는 경우도 왜 없지 않겠습니까? 그런 경우도 많이 있죠. 그러나 정당이라는 것은, 공동의 목표를 향해서 나가는 그런 동지적 결합이어야 된다는, 대의만 있으면 다소 불협함이 있더라도 많은 분들이 함께 가야, 그래야 정당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고, 결국 궁극적인 목적은 이 정권을 쟁취해서 우리 당이 추구하고 있는 이 정강 정책, 내지 개개 구성원들이 생각하는 우리나라의 가장 바람직한 모습을 이 정권이라는 권력을 통해서 실현하려는 그 조직체이기 때문에, 예를 들어 정견을 함께 한다면 누구든 함께 가야 되겠죠.

◇장성철: 그 말씀 감동적으로 들었는데, 그렇다 라고 하면 한동훈 전 대표는 왜 쫓아냈어요?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여러 가지 동의하고 같은 편인 김종혁 최고위원도 쫓아냈잖아요. 배현진..

■김재원: 두 사람은 좀 다른데, 한동훈 전 대표의 경우에 저는 윤리위 결정이 있기 전에 제가 의견을 말할 기회가 있었는데, 저는 조금 다른 의견이었어요. 그래서 다른 입장에서 상당히 좀 이야기를 했었는데, 정작 윤리위원회 결정은 제명으로 났거든요. 그래서 윤리위원회에서 이미 그런 판단을 내리게 되었고, 그 과정이 윤리위원회의 결정문을 또 보면서 최고회의에서 추인하는 과정에서 저는 찬성을 했어요. 왜냐하면 그것이 당의 의사결정의 과정이기 때문에. 그리고 지금도 그 결정에 대해서 찬성하는 입장은 변함이 없어요. 저는 한동훈 전 대표가 당원 게시판 사건이 처음 발생했을 때도 최고위원이었어요. 그래서 그 문제에 대한 해법에 대해서 많은 제안을 하고, 많은 이의 제기도 하고 했는데, 한동훈 전 대표는 당원 게시판 사건이 얼마나 당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큰 관심이 없고, 결국에는 이 사건을 호도하고, 다른 이슈로 오히려 자신에게 당원 게시판 사건에 대해서 문제 제기하는 사람을 공격하는 데 굉장히 골몰했어요. 결국에는 당 대표로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굉장히 놓치고, 악화시켰고 그것이 결국은 오늘날에까지 왔다고 생각 해요.

◇장성철: 이해를 하는데..

■김재원: 그리고 그 이후에 당원 게시판 사건 이후에 비상계엄 선포도 있었고, 그리고 탄핵도 있었고, 대통령 선거가 있었고, 전당대회가 있었거든요? 그 과정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보여준, 우리 당이 여당에서 야당으로 전락하고, 또 거기에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많은 지지자와 당원들이 정권을 획득하기 위해서 헌신하는 그런 모습에서 보여준, 약간의 그 비정상적인 모습이 이 제명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았나 저는 그런 생각입니다.

◇장성철: 그런데 이제 선거를 앞두고, 같은 편이었잖아요? 한동훈 대표나 김종혁 최고위원이 정강 정책의 근본적으로..

■김재원: 굉장히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저도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생각이 좀 달랐다고 말씀드렸지만, 그러나 윤리위원회의 결정을 보면서, 또 윤리위원회 결정에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상황이었는데, 그러면 윤리위원회 결정을 존중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또 하나는, 그것을 한두 명이 나서서 ‘한동훈을 쫓아냈다’ 이렇게 표현하는 것 자체가 저는 잘못이라고 보고, 더 나아가서 과연 그러면 보수 단일 대오에 한동훈 전 대표가 얼마나 같이 참여할 것인가라는 것은 지난 대선 과정을 보면서 오히려 느끼도록 만들었고, 지금도 한동훈 전 대표와 또 일각에서는 이 ‘당 지도부가 지방선거 후에 붕괴되면, 그때 당권을 차지하겠다’ 그런 모습으로만 보여지거든요? 그런 것은 결국은 과연 우리가 선거라는 정당의 본연의 목적, 정권을 쟁취해서 정권의 힘으로 이상적인 국가, 이상적인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이 정당 본연의 목적에 과연 이분이 같이 참여하고 있는 것인가? 내가 그냥 당권을 잡아서, 내가 이 당권을 행사하는 것이 오히려 목적인 사람이 아닌가. 남들은 다 우리 당의 구성원들은 정권을 획득해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여러 가지 상황을 해결하겠다는 그 일념을 가지고 있는데, 한동훈 전 대표는 그것보다는 내가 이 당권을 잡아서, 내가 해야 되는 것에 이 자기애에만 너무 빠져 있는 것 아닌가.

◇장성철: 그건 의심이잖아요.

■김재원: 그런 생각을 갖도록 만들었죠. 많은 분들에게 그런 느낌을 갖도록 만들었고, 저도 그런 생각을 해요. 그렇다 보니까 지금 말씀하신 대로 한동훈 전 대표를 내보냄으로써 벌어지는 이 많은 혼란이 있더라도, 지금 해결하지 않으면 더 큰 문제가 늘 생기고, 내부에서 더 큰 어려움을 불러일으키는 요인이 된다 라고 판단하는 것이 오히려 다수가 아닌가. 저는 그렇게 판단을 해서 찬성을 하게 된 겁니다.

◇장성철: 저는 선거를 앞두고 지지층이 분열하면 선거 이길 수 없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이렇게 한동훈 대표도 보수 입장 당 대표까지 했는데 쫓아내는 것이 과연 맞았느냐. 그런 차원의 질문이었고요. 윤리위의 결정, 절차적으로 인정을 하고 존중한다고 하셨는데, 고성국 당원에 대해서 서울시당 윤리위원회가 탈당 권고를 했습니다. 그럼 그것도 윤리위원회 결정 존중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시는 건가요?

■김재원: 저는 뭐 아직 그 내용을 잘 몰라요. 어젯밤에 벌어졌다고 하는데, 그 결정문을 보거나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용을 잘 모르는데, 그것도 적절한 절차에 따라서 가겠죠. 제가 잘못됐다고 이야기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서 내용도 모르면서 박수 치고 나설 상황도 아니고. 그러나 그것도 또 적절한 과정을 거치겠죠. 하여튼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저는 이 당의 정상적인 절차는 존중하고 나가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요, 자꾸 징계를 가지고 말씀하시는데 이 징계 업계에서는 제가 대 선배예요. 저도 징역 1년을 받았잖아요? 그런데 제가 그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았을 때,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건 말도 안 된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그렇지만 당이 뭔가 목적이 있으니까, 어려움이 있으니까 개인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것 아닌가. 그래서 저는 사실 그때 당시에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면 징계를 하지 않겠다는 대통령실 쪽의 통보도 받았어요. 왜 대통령실에서 그런 연락이 오는지는 모르겠지만, 부당한데 내가 굳이 거기에 응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서 ‘못하겠다고, 징계 그냥 받겠다’ 그렇게 했더니 위에서 전화 갈 거라고 해서 전화기 끄고 그냥 산에 올라갔거든요.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가 막 이의 제기하고, 뭐 잘못되었다 하고, 억울하다고 한 번도 한 적이 없어요. 왜냐하면 당이 정한 절차가 있고, 그에 대해서 물론 이의 제기할 수는 있지만 그래봤자 별 소용이 없다는 생각을 가졌기 때문에. 그 이후에 지금까지 이어온 것인데, 지금 벌이고 있는 이 분들의 모습은 제가 이 징계 업계의 선배로서 과히 바람직하지 못하고, 이것이 결국은 과연 정견을 같이 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정당의 한 식구로서 받아들여지겠느냐. 저는 그 점에 대해서 굉장히 다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장성철: 시간이 다 돼 가지고요. 20초만 딱 시간 드릴게요. ‘내가 경북도지사로서 가장 일을 잘할 수 있다. 나의 경쟁력은 이것이다’ 자랑해 보십시오.

■김재원: 지금 경북지사를 맡고 계시는 이철우 지사께서 잘해오신 점도 있겠지만, 최근에 보여준 여러 가지 상황은 너무나 무능하고, 무책임했다 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우리 경북 지역의 가장 현안인 ‘신공항 건설’ 예산을 한 푼도 배정받지 못해서 좌초되고 있고, 대형 산불로서 도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홀로 지역을 떠나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서 사실상 ‘컷오프’ 되는 수모를 겪었죠. 국민 도민들에게 많은 상처를 입게 했고, 지금 또 행정통합 문제도 그렇게 도민들의 의사를 모아서 합리적으로 추진하지 못하고 있어서, 그 문제도 좀 있다고 봅니다. 이것이 이 세대 교체, 선수 교체를 통하지 않고는 해결될 기미가 없는 거죠. 제가 유일하게 이 부분은 잘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나서게 된 겁니다.

◇장성철: 알겠습니다. 오늘 귀한 걸음 해주셔가지고 너무 감사드리고요. 김재원 최고위원님 원하시는 정치적인 목표 잘 이루도록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김재원: 우리 장성철 소장께서 많이 물어뜯을 각오를 하고 제가 왔는데, 별로 이렇게 날카롭지 않은 질문을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장성철: 제가 잘해드린다고 했잖아요. 또 나와주세요. 감사합니다.

■김재원: 고맙습니다.

◇장성철: 김재원 최고위원이셨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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