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각] 민주-조국혁신당 합당 무산?... 정청래 리더십 '흔들'

[시사정각] 민주-조국혁신당 합당 무산?... 정청래 리더십 '흔들'

2026.02.10. 오후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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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 출연 : 김상일 정치평론가, 최진녕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이 살아있는 정치 평론,시사 정각 시작합니다. 오늘도 각이 서는 두 분 모셨습니다. 김상일 정치평론가, 최진녕 변호사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앞서 영상에서도 보셨습니다. 어제 2차 종합특검 추천에 논란이 있자정청래 대표, 이 대통령을 향해 사과를 했습니다. 최근에 사과도 하고 해명도 하고 부쩍 이런 상황들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 상황들 어떻게 보고 계세요?

[김상일]
그러니까 당대표가 여당 대표잖아요. 그러면 나 중심의 리더십보다는 정권의 성공 그다음에 당의 성공 중심의 리더십을 먼저 보여주는 게 맞는데 지금 많은 지지자들이 이것이 이재명 정부 중심의 리더십을 발현하는 것이 아니라 나 중심의 리더십을 너무 발현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과 신뢰의 문제로 확대돼 버렸다라는 것이 문제고요. 이 신뢰의 문제를 좀 바로잡는 앞으로의 리더십 전환 같은 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리더십 전환을 언급해 주셨고요. 최 변호사께서는 상대 당이지만 지금 민주당의 리더십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최진녕]
아슬아슬하다, 이렇게 국민들은 보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정부 여당이 지지율도 굉장히 높고 그런 상태 속에서 국정을 안정적으로 끌어갈 것 같은데 오히려 당청 간의 갈등이 굉장히 불거지면서 이건 뭔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지금 민주당발로 그런 얘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반란이다, 내란이다. 그런 것을 정치평론가들은 이른바 정청래의 난이다, 이렇게까지 표현하는데요. 제가 봤을 때는 현재까지 스코어가 2승 2패인 것 같습니다. 1인 1표제 당헌당규 결국은 관철이 됐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 때 임명장을 줬든 숨은 표가 1표로 줄여버렸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다가오는 8월달 본인의 정치적 재개, 당대표 재선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는 승리한 것 같고 나아가 최근 같은 경우에는 검수완박과 관련해서 청와대에서 검찰의 보완수사권 문제와 관련해서 얘기를 하는데 그걸 무시해버리고 완전히 없어져버리는. 완승한 것 같았는데 연이어서 2패가 있었던 거 아니겠습니까? 지금 얘기하는 조국과의 합당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문제가 있고 나아가 뒤에 얘기할 2차 특검과 관련해서도 굉장히 잡음이 생기면서 나름대로 순항하는 것 같았지만 당선된 지 1년도 되지 아니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리더십의 날을 세우는 이런 모습 속에서 결국은 과연 이런 상황에서 이 두 가지 패배를 하는 듯한 뒤집어낼 수 있다고 하면 앞으로 정청래의 리더십이 공고해지지만 지금 얘기하고 있는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는 민주당의 정체성과도 관계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 부분이 만약에 실패한다고 할 경우에는 정청래 대표의 리더십에 상당 부분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저는 예측이 됩니다.

[앵커]
2승 2패라고 얘기해 주셨는데 이 정청래 대표의 리더십의 최대 분수령, 지금 국회에서 열리고 있는 의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과연 혁신당과의 합당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 정청래 대표, 오늘 이런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정청래 대표가 공개적인 자리에서 저런 이야기를 상당히 많이 했거든요. 그러니까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당청 간의 원팀을 강조하는 발언들을 상당히 많이 했는데 그것과 배치되는 일들이 지금 일어나고 있어서 저 말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김상일]
그러니까 제가 계속 드리는 말씀이 신뢰의 위기, 진정성의 위기, 이런 거거든요. 그러니까 많은 사람들이 의구심을 갖고 있다가 그것이 외부로 표출되는 상황까지 온 거예요. 그래서 저 말씀의 진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내 어젠다에서 대통령 어젠다로의 어젠다 시프트를 해야, 아까 제가 리더십의 전환을 말씀드렸는데 그 리더십의 전환의 시작은 대통령 어젠다로의 시프트, 이것이 먼저 있어야 그 이후에 그 어젠다를 얼마나 잘 끌고 가느냐를 가지고 당원들이 진정성과 신뢰를 다시 보내기 시작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오늘 의총 결과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그러니까 지금까지 여러 의견들을 들어보면 합당 이번에는 힘들 거다, 이런 의견들도 많더라고요.

[김상일]
이번 뿐만 아니라 저는 처음부터 힘들 거라고 계속 말씀을 드렸었고요. 계속 말씀을 드리지만 대통령을 중심에 놓고 만약에 평가를 받는데 그래도 이게 어려울 것 같다는 상황이 전파가 돼서 합당으로 갔다면 어느 누구도 반대하지 않았을 거예요. 그런데 지금은 백낙청 교수께서도 조국 대표와 함께 유튜브를 하면서도 그 얘기를 하잖아요. 이번에는 합당할 필요 없어. 대통령 지지율이 저 정도면 대통령으로 선거 치러야 돼라고 얘기를 하거든요. 그러니까 대통령의 지지율이 당보다 20% 가까이 내지는 넘게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그러면 대통령 지지율을 당이 끌어안는 데 먼저 치중을 해야지 3% 타당의 지지율을 가져오겠다고 하는 건 당원들로서는 납득하기가 어려운 거예요. 그리고 지금 대통령께서 SNS에 본인 의견을 굉장히 쏟아내면서 그거에 대한 논란도 생기고 있습니다. 왜 그런 것이냐. 당의 스피커들이 미리 얘기를 해서 정지작업을 하고 분위기 파악도 해 주고 리스크를 좀 제거해 주고 그렇게 갔다면 대통령이 왜 저렇게 전면에 나서야 됩니까. 대통령 주변에 스피커가 될 만한 사람들이 지금 없고 대개 당의 주요 인사들이 있는 것인데 그 당의 주요 인사들이 자기 어젠다를 자꾸 이야기하니까 대통령은 대통령 어젠다를 어떻게 세팅을 하겠습니까. 본인이 나서는 수밖에 없는 상황이 지금 오는 것이라서 제가 볼 때는 처음부터도 어려웠다라고 생각을 하는 게 납득을 시켜줘야 하는데 설득이라는 말을 하지만 누구를 설득했다, 누가 납득됐다, 이런 얘기는 지금 없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됩니까? 이건 설득이 아니라 수순이다, 이렇게 받아들여질 수가 있는 거라서 제가 볼 때는 지금의 상황은 계속 끌고 가면 아주 강한 대결, 힘 대결로 번질 가능성이 있어서 여기서 멈추고 대통령 어젠다로의 시프트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여기서 이렇게 멈추게 되더라도 정청래 대표에 대한 책임을 묻는 그런 목소리도 당내에서 분명히 나올 수 있을 것 같고 그리고 이번 합당이 무산되게 된다면 조국 대표도 난감할 것 같아요. 나름 시한까지 정하고 통보까지 했는데 오히려 지금 이 과정을 통해서 민주당 내부에 조국 대표에 대한 좋지 않은 시각들이 많이 생긴 것 같거든요.

[최진녕]
조금 전에 정청래 대표는 이와 같은 것이 이른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다라고 했는데 많은 이재명 대통령 지지자들 같은 경우에는 과연 그런가. 오히려 정청래, 조국이라는 두 정치인 개인의 정치적 승리를 위한 인위적 합당이 아닌가, 그렇게 의혹을 보내는 것 아니겠습니까? 왜 그렇죠? 조국 당대표 같은 경우에는 지금 민주당이 이번 주 금요일이 공교롭게 13일의 금요일인데, 이번 주 13일까지 이에 대한 답을 달라고 하지 않습니까? 최후통첩이다라고 하지만 시중에서는 그게 무슨 최후통첩이냐. 최후의 애걸복걸, 최후의 간청이다라고 얘기가 나온 것이 그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각종 여론조사를 봐도 조국당의 지지율이 3%를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지난번 총선 같은 경우에는 지민비조라고 해서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우리 당을 달라. 그런 선거연대가 가능하지만 이런 지방선거에서는 그런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가 않죠. 그런 상황 속에서 조국당으로서는 합당하지 않으면 거기에 인재가 모이겠습니까? 오히려 민주당에 들어감으로써 본인의 정치적 미래도 보고 본인의 식솔들도 당선될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을 보고 이런 부분의 합당을 했는데 이게 지금 안 되니까 뭐라고 했습니까? 어제 같은 경우에는, 정청래 대표님, 우리 당대표 미팅까지 합시다라고 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메아리 없는 호소가 된 거 아니겠습니까? 현재로써 몸이 닳는 것은 조국 당대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어제 정청래 대표가 두 번째 사과를 했던 부분이 바로 2차 종합특검 추천 건이었습니다. 전준철 변호사의 과거 이력 때문에. 그런데 결국 이 부분은 알고 했느냐, 모르고 했느냐. 이 부분이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김상일]
저는 알고 했느냐, 모르고 했느냐 이것보다는 절차와 과정이 민주적이었고 충분히 공감대가 형성되는 과정 속에서 했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만약에 전준철 변호사의 모든 것을 볼 때 윤석열 정권에서 핍박받고 이런 것들이 더 크다라고 판단을 해서 특검으로서 수사를 잘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판단의 공감대가 있었다면 과거 이력이 이렇게 도드라지게 불쾌하다는 느낌으로 오지 않았을 거예요. 그런데 그러한 것들이 없는 상황에서 딱 보면 나에게 가장 최전선에 있었던 사람인데? 이게 먼저 보이지 않겠습니까? 어느 누구라도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하면.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력 그 자체보다 지금 대통령을 배려하는 마음이 있었느냐라는 부분, 그리고 그 과정이 다른 사람들에게 민주적이었느냐라는 부분이 굉장히 큰데그런 것이 지금 이런 특검 추천이라는 것으로 분출됐을 뿐이다라고 생각하지 이게 하나의 매개지 이것이 본질은 아니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국회에서 민주당 의총이 끝나고 의원들이 나왔다고 하는데 박수현 대변인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수현]
종합하면 첫째,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이 지방선거의 압승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국정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한 진정성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해도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으로 귀결되고 있는 상황 인식을 공유하였습니다. 두 번째, 의원들은 대체로 통합의 필요성은 공감하나 현 상황에서는 합당 추진은 명분이 있지만 추진이 어렵다는 것과 오늘 의원총회 결과를 반영하여 오늘 최고위원회의가 신속히 결론을 내려줄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이상입니다. 질문받겠습니다.

[기자]
의총 결과에 대해서 대표님 코멘트가 있었는지. . .

[박수현]
말씀드린 데 다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오늘 의총 결과를 반영하여 오늘 최고위원들과 잘 협의하여 결론을 내겠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앵커]
의총장에서 나온 박수현 수석대변인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봤습니다.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드리자면 오늘 의총장에서 한 20여 명의 의원들이 발언을 했고 합당 추진 과정에서의 갈등 상황들을 공유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체로 의원들이 조국혁신당과의 통합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을 했지만 지금 상황에서 추진하는 건 어렵다. 이런 의견을 대체로 낸 것으로 보이고요. 오늘 이후에 있을 최고위에서 아마 이와 관련한 결정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느 정도 예상된 상황이기는 했고 최고위에 공이 돌아가기는 했지만 이 정도면 무산된 것으로 봐야겠죠?

[최진녕]
사실상 무산, 이렇게 보는 게 맞겠죠. 결국 의총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명분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추진할 경우에는 더 문제가 있을 수 있다라는 그런 말씀은 그와 같은 최종 결정을 의총을 거쳐서 의원들이 다 모여서 그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최고위원회에서 추인하도록 된 거 아니겠습니까? 사실상 반장 선거 했고 거기에서 학생회장들 모여서 최종 결정하라는 것이기 때문에 최고위원회에서의 합당 논의는 중지한다는 결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고 문제는 이렇게 했을 때 조금 전에 얘기한 것처럼 단순히 합당 무산으로 끝날 것인가, 아니면 이른바 친명계의 현재 정청래 당대표에 대한 사퇴라든가 아니면 이 부분에 대한 정치적 사과라든가, 이 부분 수위가 어느 정도 될지에 대해서 앞으로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요. 말씀드린 것처럼 며칠 전에 있었던 당헌당규 개정으로 인해서 다가오는 8월에 본인의 당대표 재선에 상당 부분 파란불이 켜졌다, 교두보가 마련됐다고 했는데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내부적인 협의도 없이 사실상 이것을 진행함으로써 상당히 정치적 위기에 빠진 것 아니겠습니까? 나아가 지금 얘기하고 있는 전준철 변호사를 특검으로 했던 이 부분. 좀 전에 평론가님께서는 사람의 문제라기보다는 다른 부분이 문제다. 그동안의 전체적인 부분이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저는 오히려 그것보다 민주당 자체에서 이른바 음모론을 얘기하듯이 사실상 정청래 당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저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측면에서도 저는 상당 부분 근거가 있다. 왜냐, 추천했던 이성윤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는 이 사람은 전혀 쌍방울 김성태 회장을 실질적인 변론을 하지 않았다라고 했습니다마는 어제 오마이뉴스에서 한 보도를 보면 구체적인 증거가 나왔습니다. 뭐냐. 이분이 2022년에 서울중앙지검에서 특수부장 옷을 벗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대형로펌에 들어갔고 그리고 그다음 해 2023년 1월달 무렵에 쌍방울 김성태 회장이 한 8개월간 동남아에 있다가 한국으로 들어와서는 처음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모르겠다고 했지만 실제로 본인이 이재명 대통령의 가운데 있는 이화영 부지사의 요청을 받고 결국 800만 불을 북한으로 보냈다는 것을 자백했던 거 아닙니까? 그 들어왔던 2023년 1월부터 전준철 변호사가 쌍방울 김성태 회장의 변호인으로 추가 지정서가 공개됐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아시다시피 여러 가지 얘기가 있었고 나중에 이화영 부지사 같은 경우에도 진술을 바꿨다가 말았다가 하는 논란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 과정에서 쌍방울 김성태 회장을 적극 변호했던 사람이 바로 전준철 변호사로서 이번에 2차 특검에 민주당, 특히 정청래 대표가 도장 찍어서 청와대로 보낸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이 격분했다 내지는 격노했다는 것이 나오는 것이거든요. 그렇다는 점에서 좀 전에 제가 아까 2승 2패라고 했는데 이 2패가 정청래 당대표로서는 상당히 뼈 아픈 패배가 아닌가 싶은데 과연 절치부심해서 리더십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인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합당 문제, 그리고 2차 특검 추천 문제의 과정 속에서 진보진영의 대표적인 스피커로 불리는 유시민 작가와 김어준 씨 역시 이번 논란에 중심에 서 있기도 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어떤 발언들을 했는지도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지금 유튜브를 통해서 방송이 됐던 유시민 작가 그리고 김어준 씨의 발언 내용을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김상일]
시점이 그런 해석을 할 시점은 지났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의총을 통해서 어느 정도 결론도 나고 봉합이 됐다고 저는 생각하고요. 의총에서 굉장히 절제된 입장을 박수현 대변인이 나와서 이야기했다는 것은 뭐냐, 정청래 대표를 비판했던 사람들도 선거를 앞두고 갈등을 더 진전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동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과거에 이랬네 저랬네를 따지기보다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정청래 대표는 리더십의 전환, 어젠다의 시프트를 통해서 함께 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셔야 될 것 같고요. 그리고 반대했던 사람들은 이게 싸움을 하자는 게 아니었습니다, 처음부터. 그래서 싸워서 이기고 지고의 문제가 아닌 겁니다. 이건 그동안 논쟁을 하다 보니 극단적인 표현, 극단적인 사례들이 들어오기는 했으나 저는 정치는 경연이라고 자꾸 말씀드리잖아요. 그래서 양쪽의 경연이 선택을 받은 것이기 때문에 그 선택받은 것으로 끝나야 한다. 그리고 미래의 방식의 교훈으로 가져가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여기서 유시민, 김어준 그분들의 이야기를 다시 평가하는 것은 지난 이야기이기 때문에 별 의미가 없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리고 앞서 평론가님께서 대통령이 SNS를 통해서 어젠다를 직접적으로 제시하는 부분과 관련해서 주변의 스피커들이 그런 역할을 지금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얘기해 주셨는데 오늘 아침에도 또 대통령이 글을 올렸고요. 어제는 보니까 청와대에서 통인시장을 찾아서 국밥을 먹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을 최 변호사께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최진녕]
내각은 뭐 하죠? 내각이 전혀 안 보이지 않습니까? 대통령만 열심히 뛰는 것 같은데 사실은 어떻습니까? 대통령이 만기친람하면 그 정권 잘못하면 망하는 겁니다. 결국 어젠다를 딱 하고 그러면 밑에 있는 책임 총리, 책임 장관들한테 일을 맡겨야 그래야 공무원들도 열심히 뛸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결국은 대통령이 저렇게 밤낮 가리지 않고 새벽에, 새벽 3시에, 밤에 이렇게 한다고 하면 실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도 굉장히 불편할 겁니다. 제가 어떤 법인에서 대표를 하고 있는데 대표로서 퇴근한 이후에 뭘 계속 올리면 밑에 있는 직원들 퇴근 이후에 자유도 빼앗는 그런 부분도 있는데요. 결국 실무 장관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거기를 통해서 정책을 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대통령만 제 얘기를 하고 있고 그러면 그것이 실질적으로 그리고 대통령이 제기하고 있는 문제가 현실성이 있는 대안이 나오느냐, 그것도 아니란 말이에요. 실제로 어땠습니까? 부동산 관련해서도 계속 그렇게 얘기하면서 계속 부동산에 대해서 공급대책보다는 세금대책 그리고 집 있는 사람 때려잡아야 한다는 식으로 얘기를 한다고 하면 결국 노무현 대통령이나 아니면 문재인 대통령 때 실패했던 그것을 따라가면서 밑에 있는 공무원들한테 그것을 뒷받침하는 정책을 하라는 것 아닙니까? 저는 앞으로 조금 더 손가락은 쉬시고 밤에 푹 주무시고 밑에 있는 분들한테 위임을 주고 일하도록 하시는 게 저는 그게 정상적인 국정 운영이라고 봅니다.

[김상일]
제가 다른 부분도 시청자분들께 말씀드려야겠는데 우리가 휴대폰을 쓰다 보면 알고리즘이라는 게 있어요. 그래서 제 알고리즘에는 장관들, 내각들의 메시지들이 많이 뜹니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 언론에 그게 조명되지 않아요. 정치권의 이슈가 훨씬 핫하기 때문에 그것이 조명되는 것이죠. 그러나 대통령이 직접 말씀하시면 정치권의 핫함과 비슷하게 내지는 더 비중 있게 다뤄질 수밖에 없죠. 내각에서 많이 SNS를 통해서 올리고 이야기도 합니다.

[앵커]
내각도 열심히 하고 있다.

[김상일]
열심히 한다고까지 평가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테크노크레트, 전문 관료로서 일을 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은 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방식의 차이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정치권이 가지는 방식은 더 자극적이고 언론 친화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관료의 방식은 책임친화적인 방식이기 때문에 신중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죠. 그래서 언론에 조금 더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점. 그런 것 때문에 제가 볼 때는 당이 그 부분을, 대통령이 잘못해서 이건 정말 쓴소리를 해서 대통령을 바로잡아야 되겠다, 이 상황이 아니면 대통령이 성공할 수 있게 지원하는 스피커가 돼야 되는 게 너무나 당연하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저희가 시간이 많이 없어서 국민의힘 상황 빠르게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한길 씨, 그리고 김민수 최고위원이 한 이야기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그 내용 들어보시고 두 분 말씀 듣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김민수 최고의 입장이 아예 바뀐 거라고 봐야 됩니까? 어떻게 봐야 됩니까?

[최진녕]
그런 건 아니고요. 조금 전에 있었던 저 토론회 같은 경우에는 관훈토론처럼 뉴미디어라고 쓰는 자유 유튜브 총연합회에서 만든 모임입니다. 그리고 저 토론회를 하기 전에 저 또한 김민수 최고위원과 같이 식사를 했는데 식사 자리에서도 김민수 최고위원이 저와 유사한 얘기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취지는 무엇이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그리고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해서 징계를 해서 출당시켰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이제부터는 중도 확장, 외연 확장하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와 같은 상징적 인물들이 어떻게 보면 당에서 나갔기 때문에 그 나머지 분들 같은 경우에는 이제는 외연을 확장해도 될 때가 왔다는 하나의 신호탄으로 얘기를 한 것이죠.

[앵커]
그러면 한 전 대표는 제명은 했지만 지지자들을 다시 끌어모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요?

[최진녕]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을 다 잘라낼 수는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정치는 상징이고, 상징적인 부분에 있는 분들에 대한 법적 절차, 내부의 징계 절차가 끝났기 때문에 그러면 그것을 넘어서 국민의힘의 집토끼로서 외연을 확장하기 위한 나름대로의 시도인 것이고. 이 사안에 대해서 조금 전에 전한길 선생님 같은 경우에는 여전히 이른바 윤어게인이라고 얘기하지만 현재의 정치구도를 봤을 때는 그 부분은 상당히 한정적일 수밖에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다고 하면 장동혁 당대표도 지난번 12. 3 비상계엄 자체에 대해서 분명히 잘못된 것이고 그에 대해서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이 있었다고 하면 그에 대한 사고와 책임지는 얘기는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 민주당이 얘기하는 비상계엄 이퀄 내란이라는 그 프레임 자체를 얘기할수록 계속 그 수렁에 빠져드는 상황이기 때문에 내란 내지는 윤어게인 그 프레임을 넘어서서 이재명 정부의 무도한 독재 그리고 정청래의 입법 독재, 이런 부분과 싸워 나가겠다는 하나의 어떻게 보면 이번에 입춘도 지났습니다마는 중도 확장을 하기 위한 하나의 메시지 출발점이라고 저는 평가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짧게 들어보겠습니다.

[김상일]
출발이 너무 많았죠. 출발을 하려면 그쪽 방향으로 몸을 틀죠. 그런데 트는데 이것이 그쪽으로 걸어가지 않고 뒷걸음질을 치면 안 되는 건데 그동안 몸은 틀어놓고 뒷걸음질치는 경우가 너무 많았었기 때문에 국민들이 그것을 인정해 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상일 정치평론가, 최진녕 변호사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두 분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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