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집안싸움’ 계속...올해 첫 대정부질문 시작

여야, ’집안싸움’ 계속...올해 첫 대정부질문 시작

2026.02.09. 오전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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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변호인’ 출신 특검 후보 두고 ’파장’ 계속
친명계 "이성윤 사퇴해야"…정청래 "누 끼쳐 죄송"
이성윤, 최고위서 추천 경위 설명…유감 표명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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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에 특검 추천 논란으로, 국민의힘은 계파 갈등으로, 여야 모두 집안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는 오늘부터 올해 첫 대정부질문에 돌입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웅성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조금 전 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발언 들었는데, 지난 주말 2차 종합특검 추천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당 내부 갈등이 극에 달한 상황이죠.

[기자]
네, 당권파인 이성윤 최고위원이 2차 종합특검으로 추천한 전준철 변호사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변호를 맡았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지면서 파장이 커졌습니다.

친명계에선 대통령에 대한 배신이라며 이성윤 의원의 최고위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등 휴일 내내 거센 반발이 이어졌고, 정청래 대표는 어제 박수현 수석대변인의 입을 빌려 대통령께 누를 끼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성윤 최고위원은 지금 진행 중인 회의에서, 이번 사안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하고 추천 경위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조국혁신당 합당 문제를 계기로 한 내부 갈등이 첨예한 상황이라 쉽사리 봉합될지는 미지수입니다.

기존 전선인 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도 여전한 뇌관입니다.

혁신당으로부터 13일까지 합당 여부를 정해달라는 최후통첩을 받았지만, 어제저녁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는데요.

내일 의원총회에서 의원들 다수 의견을 듣고 지도부가 최종 입장을 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국민의힘도 계파 갈등이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한동훈 전 대표의 징계를 고리로 한 갈등이 여전한데요.

한 전 대표는 제명이 확정된 지 열흘 만인 어제 잠실체육관에서 토크 콘서트를 열고 장동혁 대표에 대한 작심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당원 게시판 사건으로 인한 제명은 이미 결론을 정하고 만들어진 ’조작 감사’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적어도 제풀에 꺾여 그만두진 않겠다’며 정치 행보를 계속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친한계는 토크 콘서트에 1만5천명이 집결했다며 단순한 팬덤을 넘어서 한 전 대표와 함께하려는 지지층이 늘고 있다고 자평했는데요.

장동혁 대표는 별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회의에서도 이재명 정부의 대미 관세 불안 등을 지적했을 뿐 한 전 대표 관련 언급은 없었습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한 전 대표 제명은 독립적인 윤리위 판단이라는 설명을 반복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본격적으로 지방 선거 모드에 돌입해 인재 영입 작업 등에 집중할 계획이지만, 친한계 배현진 의원과 보수 유튜버 고성국 씨에 대한 맞불 성격의 징계 절차의 상황에 따라 계파 갈등이 거듭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국회 대정부 질문도 예정돼 있죠.

[기자]
네, 국회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사흘 동안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 첫 대정부질문에 돌입합니다.

오늘은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로 김민석 국무총리 등을 상대로 질의에 나서는데요.

민주당은 코스피 5천 달성 등 이재명 정부 8개월 동안의 성과를 부각하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특히, 최근 대통령의 관심 분야인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책을 뒷받침한단 방침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미 관세협상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을 강조할 예정인데요.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정책에 대한 지적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는 본회의에서 대미투자특별법 입법을 위해 설치하기로 합의한 대미투자특위 구성안도 처리할 방침입니다.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의 비교섭단체 연설도 예정돼있는데, 혁신당이 그동안 강조해온 내란청산과 검찰·사법·정치 개혁 등에 관한 과제를 언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윤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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