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종합특검법 본회의 상정...필리버스터 ’야권 연대’

2차 종합특검법 본회의 상정...필리버스터 ’야권 연대’

2026.01.15. 오후 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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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처음 열린 국회 본회의에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2차 종합특검법이 상정됐습니다.

보수 야권이 ’지방선거용 내란 몰이’라고 반발하면서, 지금 이 시각에도, 국회에선 필리버스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해 첫 본회의를 앞두고, 여야 원내지도부는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줄다리기를 이어갔지만, 결국,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민주당 새 원내사령탑은 내란 종식이 곧 민생이라며, 예고한 대로 ’2차 종합 특검법’을 처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내란과 국정농단의 진상은 아직도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한 병 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번에 끝까지 하나도 남김없이 완전히 잔재를 청산하지 않으면 제2의, 제3의 윤석열이 나타나서….]

국민의힘은 2차 특검법에 ’지방자치단체의 계엄 동조 혐의’가 포함된 것을 거론하며, 야당 지자체장을 공격해 다섯 달 남은 지방 선거에 악용하겠다는 뜻이라고 반발했습니다.

특히, 수사-기소 분리를 외치며 검찰청을 해체한 민주당이 두 권한을 모두 쥔 특검 도입을 반복하는 건 모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송 언 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탈탈 털어도 아무것도 나오는 게 없으니까 또 하겠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고 (해체된) 검찰의 특수부를 부활하는 것이다.]

이런 평행선에도, 2차 종합특검법은 민주당 주도로 처리 수순에 돌입했습니다.

앞선 3대 특검의 미진한 부분을 종합적으로 다루며, 특히 ’노상원 수첩’ 관련 의혹 등 17가지를 수사하게 됩니다.

특별검사 1명, 특검보 5명 등 수사 인력은 최대 251명, 기간은 최장 170일까지 가능합니다.

국회 예산처는 관련 비용 154억 원을 추산했는데, 원안보다 인력이 100명 가까이 늘어난 수정안이 상정되면서 ’혈세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상정 즉시, 반대 토론을 신청했고, 첫 주자를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에게 양보했습니다.

보수 야권이 필리버스터 연대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천 하 람 / 개혁신당 원내대표 :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죽은 권력을 부관참시하는 2차 종합특검이 아니라 현재 살아있는 권력의 부패를 도려내는 ’통일교 특검’과 ’돈 공천 특검’입니다.]

민주당은 24시간 필리버스터를 지켜본 뒤 절대다수 의석을 앞세워 2차 종합특검을 표결 처리할 예정입니다.

이재명 정부 들어 벌써 4번째 특검이 출범을 눈앞에 뒀습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연진영
디자인 : 정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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