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국힘과 연대? ‘거악’에 대한 야권 연대, 선거연대는 없다“

천하람 “국힘과 연대? ‘거악’에 대한 야권 연대, 선거연대는 없다“

2026.01.14. 오전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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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더인터뷰]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6년 1월 14일 (수)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 윤석열 사형 구형, 반성 없는 뻔뻔한 변론 태도가 자초한 최고 형량
- 윤석열, 아직 망상 세계 살고 있어..재판 중 하품하고 미소까지
- 한동훈 제명 타이밍 절묘..檢 출신 최고 듀오 같은 날 판결
- 한동훈 제명, 징계 수위 예상 밖으로 높아..국힘 내 살길 어렵다고 봐야
- 김경, 美 CES 관람할 정도의 '정신적 여유' 있는 게 놀라워
- 민주당, 돈공천 의혹 수사 너무 미진..국힘과 특검법 조속 발의 예정
- 김병기, 수많은 녹취 가지고 있기로 유명..'황금폰' 들고 있나 의구심도
- 조국혁신당, 선택의 기로에 서 있어..與 폭주 막기 위해 야권 공조 나서야
- 국힘과 지선 연대? '없다'..국민의힘에서도 그리 적극적이지 않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김영수 :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 오늘 1부 <이슈 더 인터뷰>의 문을 열어주실 분은 개혁신당의 천하람 원내대표입니다. 86년생입니다. 우리 국회에서 흔치 않은 30대 젊은 정치인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천하람 : 예, 제가 사실 벌써 초등학교 4학년 애 아빠이기도 하고. 그렇게 젊어 보이지 않아서 그렇긴 합니다마는 아직 30대 끝자락에 있습니다.

◆ 김영수 : 39살입니다. 오늘 정치권 이슈가 많은데요. 먼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 특검이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의 구형량은 어떻게 보십니까?

◇ 천하람 : 우선 첫 번째로 지적하고 싶은 게, 윤석열 피고인과 변호인들의 변론 태도입니다. 만약에 피고인 윤석열 그다음에 변호인들이 비상계엄, 누가 봐도 어떤 기준으로나 국제사회의 반응이나 이런 걸 봐도 잘못된 거잖아요? 그 잘못된 거에 대해서 최소한의 사과와 반성을 하고 스스로 성찰하는 태도를 보였다면 특검이 사형까지 구형은 못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끝까지 굉장히 뻔뻔하게. 심지어는 변호인들은 ‘최종 변론을 지연시키는 필리버스터 전략’까지 써가면서 윤석열이라는 인물을 ‘갈릴레오’에 비유하기도 하는... 국민들이 봤을 때나 특검에 있는 검사들이 봤을 때도 헛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는 그런 변론 전략을 계속 가져갔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최고수위형에서 감경할 사유가 없다, 반성조차 하지 않고 있다’라는 거를 특검이 굉장히 강조하면서 최고 형량을 구형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 김영수 : 앞서 태도를 언급하셨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특검이 구형을 하는 동안 변호인과 서로 웃기도 하고 하품도 했다고 하고요. 사형을 구형하는 순간 미소를 짓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 태도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 천하람 : 자기들만의 망상 세계에 아직까지 살고 있는 겁니다. 아직까지도 ‘윤석열의 계엄이 계몽령이었다’ 하는 사람들. 뭐, 점점 소수로 전락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마는. ‘윤어게인’ 세력들 이런 사람들이 계속해서 어쨌든 응원 편지도 보내고 이런 것들을 하다 보니까. 이분들은 자기를 응원하는 사람들의 관점에서만 세상을 보는 망상에 빠져 있는 것이고요. 여기서 본인들이 자기네 잘못에 대해서 진지하게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다고 그러면 얼마 남지 않은 소수의 지지자들도 떨어져 나갈 거거든요. 오히려 더 뻔뻔하게, 오히려 지지자들이 봤을 때는 그게 사이다라거나 당당해 보인다고 할 수 있겠죠. 그러나 그쪽 세상의 눈으로만 보고 있는 거기 때문에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죠. ‘망상에서 아직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그렇게 봅니다.

◆ 김영수 : 특검은 김용현 전 장관에 대해서는 ‘무기징역’, 노상원 전 사령관 ‘30년’ 구형했고요. 조지호 청장 ‘20년’ 구형했고, 김봉식 서울청장 ‘15년’을 구형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천하람 : 네, 전반적으로 구형량 자체가 굉장히 높습니다. 물론 이건 아직 특검의, 검사 측의 구형에 불과하고. 구체적인 선고형. 법원의 판결이 어떻게 될지 봐야 되겠습니다. 그러나 특검이 이렇게 형을 강하게 구형한 것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공감하실 거라고 보고요. 판결에서는 일정 부분 구형보다는 약간 깎일 수 있겠습니다마는, 정말 지난번에 윤석열이 일으킨 비상계엄이라고 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사회와 민주주의, 그다음에 경제에도 얼마나 악영향을 미쳤나 그 점을 보여주는 구형량이라고 봅니다.

◆ 김영수 : 지귀연 재판부가 다음 달 중순쯤 1심 선고를 할 예정인데요. 어떤 선고가 나올 것으로 보세요?

◇ 천하람 : 감경 사유가 어느 정도로 있느냐라는 걸 볼 것 같습니다. 물론 비상계엄 행위라고 하는 거는 정말 우리 <서울의 봄>에서도 보면 ‘성공하면 혁명이고, 실패하면 반역’ 아니냐. 사실 비상계엄이라는 거는 죽을 각오로 해야 되는 거거든요. 정말 사형을 선고해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어차피 법정형이 사형, 무기밖에 없는 거고. 그런데 재판부 입장에서는 아니면 이번 비상계엄 같은 경우에는 어쨌든 사망자가 없었어요. 그 과정에서 그런 실질적인 인명 피해가 없었다라는 점에 더 초점을 맞춘다고 하면 감경 사유를 삼을 수 있습니다. 아마 재판부 입장에서는 제가 서두에 말씀드렸던 태도의 문제, 만약에 윤석열이 겸허하게 반성하고 자백하는 태도를 취했다고 하면 100% 감경했을 겁니다. 법원에서 그러지 않았기 때문에 아마 법원의 고심이 깊을 거다 생각합니다.

◆ 김영수 : 오늘 새벽에요.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한동훈 전 대표 관련해서 당원 게시판 문제 삼으면서 ‘제명’을 의결했습니다. 오늘 아침 오늘 새벽 뉴스인데요. 한 전 대표 제명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천하람 : 참 모르겠습니다. 타이밍을 이렇게 일부러 맞춘 건지 참 공교롭긴 합니다마는, 한동안 대한민국의 검찰 출신의 정말 듀오였죠. 최고의 듀오였죠. 대한민국의 권력의 정점에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과 한때 황태자라고 불렸던 한동훈 전 대표가 같은 날, 물론 그 경중은 다릅니다마는 이런 상황에 맞닥뜨리게 됐는데 공교롭다는 생각이 일단 들고요. 사실 이 정도 제명 정도의 수위까지는 예상을 못했습니다. 아마 나오더라도 일정 기간 당원권 정지 이런 정도로 해서 한동훈 전 대표의 당분간의 정치 활동을 중단시키는 정도로 가지 않겠나 했었는데. 이 부분도 윤리위원회의 내용을 훑어보니까 한동훈 전 대표 반성을 일정 부분 인정은 했습니다마는, 그 부분에 대해서 사과와 반성을 하기보다는 윤리위를 압박한다는 식으로 윤리위는 봤고. 그게 어떻게 보면 예상보다 강한 결정의 근거가 되지 않았나. 일단 드러난 언론 보도를 통해서 그렇게 보여지고요. 제 일감으로는 윤리위 나름의 논리는 있겠습니다마는 징계 수위가 높긴 합니다.

◆ 김영수 : 징계 수위가 높다. 한동훈 전 대표가 바로 SNS에 글을 올렸어요.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라고 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가 어떻게 대응할 것으로 보세요? 법적 대응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요.

◇ 천하람 : 사실은 아직 여러 절차가 당 내부적으로 남아 있다고 합니다. 국민의힘 안에서 최고위 의결도 있고 이렇게 할 텐데. 글쎄요, 한동훈 전 대표가 정도의 상황에서 국민의힘 내부에서 살 길을 모색하기에는 어려운 상황 아니겠느냐. ‘국민과 함께’라는 것을 언급했다라고 하는 거는 한동훈 대표도 이제는 당원이 아니라 국민에 초점을 맞춰서 결국 국민의힘이 아닌 무소속의 길이라든지, 아니면 창당의 길을 가겠다는 거를 일정 부분 암시한 면도 있지 않나. 본인의 내심의 의사는 본인만 알겠습니다마는 일정 부분 그런 면이 읽히긴 합니다.

◆ 김영수 : 최근에 장동혁 대표가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도 어떻게 보면 새로 임명한 거잖아요? 일련의 절차 과정을 보면 장동혁 대표가 한동훈 전 대표의 이런 제명 절차 과정에서 어느 정도 의지를 반영했다 보세요?

◇ 천하람 : 본인은 당연히 그러지 않았다, 윤리위나 당무감사위원회의 독자적 판단이다 이렇게 할 텐데. 직접 연락을 하거나 이런 게 없었다고 해도 결국 당내 분위기라고 하는 것이 큰 틀에서 작동하지 않았겠느냐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런 겁니다. 어떤 경우에도 당 내에서 당 구성원의 활동을 징계를 해가지고 정치 활동을 막는 형태는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한동훈 대표나 그 가족들의 행태를 100% 알지 못하기 때문에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지금 상황이라면 정치적인 해결을 양쪽 다 모색해 봐야 된다고 생각해요.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도 ‘그게 뭐가 문제냐, 익명 게시판에 가족들이 사설과 뭘 썼다.’ 이러는데 어쨌든 공개된 내용들을 보면 무슨 사설 정도를 훨씬 벗어나는 굉장히 강도 높은 글들도 보이거든요. 그게 진위 논쟁이 일부 있습니다만, 어쨌든 그럼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도 더 물러나서 정치적으로 명징한 사과의 메시지를 내고, 그걸 가지고 징계 의결에 대해서 최고위에서 일정 부분 감경할 수 있는 권한들이 있을 겁니다. 저도 정확히 모르지만. 그러면 장동혁 대표도 일정 부분 물러나고 해서 타협하는 정치가 작동하는 모양새가 나온다면 국민의힘 입장에서 나름의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도 있을 텐데. 끝까지 평행선을 달리면서 충돌하고, 한쪽이 법적으로 갔다가 이렇게 되는 형태가 된다면 국민의힘이 당분간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태에 빠지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 김영수 : 장동혁 대표가 12일 언론 인터뷰에서 이렇게 얘기했어요. ‘윤리위의 어떤 결정이라도 존중을 할 것이다. 대신에 여기서 종결을 하고 미래로 나아갈 것이다’라고 했거든요? 최고의 의결 과정 절차가 더 남아 있긴 합니다. 장동혁 대표가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보세요?

◇ 천하람 : 방금 말씀드렸던 것처럼 대화와 타협을 하는 그런... 우리가 여야 사이에서도 대화와 타협을 늘 얘기하죠. 현실은 물론 잘 그렇게 되지는 않지만, 어쨌든 아직까지는 당내 인물들 아닙니까? 그러면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대화도 해보고. 다만 그렇게는 보여요. 당위를 떠나서 한동훈 대표가 더 전향적인 사과나 반성의 메시지 같은 게 나오지 않으면 장동혁 대표는 이미 본인이 뱉어놓은 얘기들이 있기 때문에 윤리위 결정을 본인이 흔들거나 바꿀 생각은 별로 없어 보여요. 그래서 어떤 형태로든, 물밑에서든 아니면 한동훈 대표가 더 전향적으로 다가가든 그런 노력들이 일정 부분 필요하지 않은가 보여집니다.

◆ 김영수 : 예, 앞서 ‘국민과 함께’라는 표현 때문에 새로운 정당 창당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보셨는데, 개혁신당과도 같이 할 수 있을까요?

◇ 천하람 :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빠져 계신 분인데 개혁신당 오시라 마시라 이런 얘기는 예의가 아닌 것 같고. 그거는 더 상황을 지켜보시죠.

◆ 김영수 : 알겠습니다. 어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만났잖아요? 민주당을 겨냥한 세 가지 2개의 특검, 또 국정조사 하나. 이렇게 합의를 한 거예요? 어떤 합의가 있었던 거예요?

◇ 천하람 : 우선 통일교. 전재수 전 장관을 비롯해서 정교유착에 관한 통일교 특검은 지난번에 저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만나서 개혁신당, 국민의힘 공동안이 이미 제출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그때도 아마 우리 <더 인터뷰> 나와서 말씀드렸던 것 같은데. 저는 민주당에서 받을 거라고 예상도 하고 그랬지만, 또 민주당이 받긴 했는데. 그게 그때도 저희도 의심스러운 눈으로 봤지만 시간 끌기, 물타기 전략들이 많이 들어가고 있어요. 그래서 ‘이런 거에 대해서는 공동으로 대응해서 통일교 특검을 꼭 관철시키자’ 이 부분 합의가 됐고. 김병기, 강선우, 김경 시의원인가요? 이런 사람들에 대해서 돈 공천 의혹이 아주 구체적으로 나와 있는 상황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 경찰의 수사가 너무나 미진하고 너무 느려요. 단적인 예로 김경 시의원이 놀라웠던 게 CES 출국을 할 수 있었던 것도 놀랍지만 CES 관람을 할 수 있는 정신적 여유가 있었다는 게 ‘야 이게 지금 경찰 수사가 과연 제대로가 아니라 아예 되고는 있는 건가?’ 하는 이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의원들에 대한 강제 수사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강제 수사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공동의 특검법 대응하기로 저희가 합의했고. 대장동 항소 포기 문제, 최근에 또 알고 보니까 성남시에서 나름대로 수익을 보존하려고 그랬는데 열어보니까 다 깡통 계좌였다 나왔잖아요?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국정조사를 안 할 수가 없다. 이 부분도 일정 부분 합의된 걸로 이해합니다.

◆ 김영수 : 김병기 전 원내대표 의혹 관련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기는 한데 미진할 경우에는 이것 역시 특검을 하겠다는 건가요?

◇ 천하람 : 그런데 지금 이미 봐도 사실 상당히 미진하기 때문에, 저희가 실무적으로는 ‘공동특허법 발의를 위한 준비’는 조속하게 같이 하려고 합니다.

◆ 김영수 : 민주당 윤리심판원에서도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대해서 제명을 의결했잖아요? 김 전 원내대표가 재심을 신청한 상황이어서 사안이 장기화될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천하람 : 이거는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너무나도 이기적인 거죠. 이거는 민주당의 어쨌든 원내 사령탑을 맡았던 인물이 민주당에 어마어마한 해악을 끼치고 있다고 보여지고요. 다만 민주당 입장에서... 저도 민주당의 제도를 모두 아는 건 아니지만, 긴급 징계 같은 게 당 대표와 최고위원의 권한으로 할 수 있는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강선우 의원에 대해서는 그런 거를 했지 않나요? 저도 봐야 됩니다만. 그래서 긴급 징계가 가능할 텐데 김병기 의원에 대해서는 글쎄요. 계속 너무 지지부진하게 시간이 많이 걸리는 길을 가고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그러다 보니까 어제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그런 걸 올렸죠. ‘너무 심한 거 아니냐’ 하면서 본인의 억울함을 토로하면서 당 안 나간다 버티기 메시지가 나왔는데. 그런 걸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소위 말하는 ‘황금폰’ 같은 거를 들고 있는 거 아니냐, 정청래 당 대표는 당내의 실력자들에 대해서 김병기 원내대표는 굉장히 많은 녹음을 한다 이렇게 많이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보니까, 당내 구성원들을 오히려 본인이 압박하기 위해서 ‘나 건드리면 나 혼자 죽지 않는다’라는 메시지를 낸 것 아니냐 이런 관측까지 나왔거든요? 그래서 민주당이 좀 더 일관성 있고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 김영수 : 다시 국민의힘과의 연대 가능성을 물어보겠습니다. 국민의힘과는 일단 개혁신당이 정책 관련해서는 연대를 시작한 것이다라고 보면 되겠습니까?

◇ 천하람 : 아무래도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부가 권력이 굉장히 큽니다. 행정부 권력뿐만, 대통령 권력뿐만 아니라 의회에서도 압도적인 권력을 가지고 있고. 그런데 압도적 권력,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 이런 뻔한 얘기도 있지만 사실이긴 하거든요. 민주당에서 요즘 보면 너무나도 심각한... 1억 원을 받았다느니, 국회의원이 다른 공천 관련한 국회의원한테 ‘살려달라’느니 이 정도로 명징한 증거가 나오는 거는 수십 년 만에 처음인 것 같아요. 예전에 ‘차떼기 정당 이후에 우리 정치가 많이 깨끗해졌다’라는 평가들을 받아왔는데. 물론 물밑에서는 여러 더러운 일들이 있었겠지만, 이 정도로 명징한 증거가 국민들 눈앞에 나왔는데 여기에 대해서도 수사기관이 여당이라는 이유만으로 수사를 이따위로 한다? 이거 입장 바꿔서 국민의힘 의원들끼리 서로 돈 1억 받았다, 살려달라고 그랬는데 검찰이 만약에 이렇게 수사하고 있었다 그러면 민주당에서 난리 났을 겁니다. 그래서 이 정도로 심각한 상황인데도 민주당이 절대 권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견제가 되지 않고 오히려 굉장히 뻔뻔하게 나오는 경우들이 많다. 그러면 다른 야당들이 힘을 합쳐서 민주당의 잘못된 행위를 지적하고 견제해야지 대한민국 정치가 조금이라도 나은 길로 가는 거죠. 그래서 그런 걸로, 특히 민주당을 견제하는 지점에 있어가지고는 야권의 연대가 굉장히 필요하다. 사소한 거 아니고 ‘중대한 거악의 문제에서는 당연히 연대가 필요하다’고 보는 거죠.

◆ 김영수 : 조국혁신당에도 연대를 제안했는데 일단은 ‘같이 하기는 어렵다’라고 보는 것 같아요?

◇ 천하람 : 네, 그런 것 같고요. 그래서 저희 입장에서는 참 아쉽죠. 왜냐하면 조국혁신당도 이제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야당으로 갈 것인가, 아니면 범여권 정당으로 갈 것인가. 그런데 범여권 정당으로 간다고 했을 때 지금 민주당의 의석수를 생각하면 조국혁신당이 과연 어떠한 정치적 의미를 국민들께 발산할 수 있을까? 조국혁신당의 일입니다마는 판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저도 야당의 일원으로서 조국혁신당이 어쨌든 야당이고, 다른 민주당 위성 정당으로 당선된 정당들과 다르게 어쨌든 총선에서 독자적인 힘으로 당선된 정당이란 말이에요. 그러면 서로 차이는 있더라도 더불어민주당이 너무나 큰 권력에 취해서 말도 안 되는 잘못된 행동을 할 때 이거는 야당들이 같이 공조해서 견제를 해줘야 되는 겁니다. 조국혁신당에서 뭔가 범여권 정당이라는 정체성과 이렇게 왔다 갔다 혼동하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이건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 이제라도, 지금이라도... 조국혁신당 대표님, 모든 거 같이 하자는 거 아니거든요. 누가 봐도, ‘국민의 대다수가 봐도 이건 민주당이 잘못됐는데 제대로 된 시정이 안 되고 있다고 하는 것들만 야권 공조에 같이 나서주시라’ 그 얘기를 드리는 겁니다.

◆ 김영수 : 조국혁신당은 야권 연대 관련 제안에 대해서는 ‘국민의힘도 개혁 대상이다’라는 논리로 거부하고 있는 것 같아요.

◇ 천하람 : 그런 겁니다. 저희가 예전에 채상병 특검법이나 김건희 특검법 같은 거 할 때 조국혁신당이랑 같이 했었습니다. 윤석열 정부 때. 그러면 조국혁신당은 뭐 완벽합니까? 조국혁신당은 문제가 없고 개혁되어야 되는 부분이 없을까요? 저희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지금도 조국혁신당과 생각도 많이 다르고요. 그러나 권력이 폭주할 때 거기에 대해서 야당들이 공조해서 그걸 막아야 된다고 생각했을 때 저희는 함께 했거든요. 그때 저희는 민주당도 조국혁신당도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그런 게 필요한 거죠. 대의가 있다 그러면 서로의 다름을 일정 부분 인정하면서도 모여서 공조해야죠. 개혁신당은 했었는데 왜 정권 바뀌었는데 조국혁신당은 못 합니까?

◆ 김영수 : 앞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관련해 정책 연대에 이어서 선거 연대 가능성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두 대표 ‘아직은 이르다’라는 취지로 이야기를 했는데, 선거 연대 가능성도 있다고 보세요?

◇ 천하람 : 일단 저희 개혁신당 입장에서는 ‘연대는 없다’라는 걸 명확하게 말씀드리고 있고. ‘선거 연대 없고, 저희는 정책 공조만 할 뿐이다’라는 걸 명확하게 말씀드리고 있고. 신년부터 이준석 대표도 ‘국민의힘과 굉장히 강력한 경쟁을 하겠다’라고 천명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는 그런 겁니다. 정책적인, 아니면 어떤 이슈에 대한 공조를 하는 것을 너무 선거 연대로 이야기하기 시작하면 저희도 부담스러워서 이걸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야권의 정책 공조’로 봐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고요. 그리고 한 가지는 세간에서나 언론에서 보시는 것보다 국민의힘에서도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사실 이준석 대표나 개혁신당에 대한 아직 반감이나 부담스러움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이 있고.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거는 뭐랄까요, ‘보수 진영의 희망이 반영된 논의다.’ 보수 진영에서 국민의힘이 요즘 사실 아주 잘한다라고 보기 어려운 면들이 있으니까, ‘야 국민의힘만으로는 안 될 것 같아. 요즘 이준석 대표가 이슈 주도하고 이런 거 보니까 이준석과 개혁신당이 더 필요할 것 같아’라는 희망이 발현돼서 계속해서 저희가 ‘안 한다’ 하는데도 연대 논의가 나오는 게 아닌가. 그렇게 이해합니다.

◆ 김영수 : 네, 알겠습니다. 오늘 이슈가 많았는데요. 잘 들었습니다. 개혁신당의 천하람 원내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천하람 : 감사합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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