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욱 "윤리위 1월 중순 구성, 한동훈 2월 징계...경고로 끝나지 않을 것"

서정욱 "윤리위 1월 중순 구성, 한동훈 2월 징계...경고로 끝나지 않을 것"

2025.12.31. 오후 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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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12월 31일 (수)
■ 진행 : 김준우 변호사
■ 대담 : 정옥임 전 의원, 서정욱 변호사, 현근택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준우 : 여의도 한약방 서정욱, 현근택 변호사 그리고 정옥임 전 의원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어제 국민의힘의 당무 감사위원회에서 게시판 관련해서 최종 결과를 발표를 했는데, 올라왔던 글들을 다 모아가지고 이호선 교수 블로그에 올라와 있더라고요. 더더욱 강경 모드로 가는 느낌인데 ,한동훈 대표는 어제 다른 방송에 나와서 처음으로 이에 관한 유감이나 사과 입장을 표명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결국 징계 수순으로 가는 거 아니냐고 하는데, 과연 장동혁 대표가 어떤 선택을 할지 굉장히 궁금하고요. 다른 한편으로는 한동훈 대표 혹은 한동훈 측에서는 ‘동명의인 한동훈이 쓴 게시물까지 몰아세운 것은 과도하다’ 이런 반발도 하고 있는데요. 이 사태 어떻게 흘러갈 거라고 전망하시는지요?

☆ 서정욱 : 일단 두 가지가 핵심인데요. 한동훈 대표는 당원 게시판에 가입한 적도 없다고 부인하고요. 그런데 당무감사위에서는 가족 5명이 계정이 다 확인됐다. 제가 양쪽에 물어보니까, 말이 완전히 틀리잖아요. 이거는 도용이 됐을 수는 있잖아요. 예를 들어 한동훈 대표는 가입한 적이 없는데, 한동훈 대표의 계정이 도용해서 누가 가입했냐. 이거는 심각한 범죄잖아요. 결국은 수사를 통해서 밝혀져야 된다. 이 하나가 문제 되고요. 두 번째는 IP가 2개라는 게 핵심이에요. IP가 2개. 한동훈 측이든 한두 명의 소수의 사람이 여러 계정을 자기 받아가지고 중점적으로 여론을 조성하거나 글을 올린 게 아닌가. IP 2개가 핵심으로 보거든요. 그러면 실제 IP 2개로 올린 사람을 수사해서 체포해 보면 그 사람이 자기가 빠져나가려면 이야기할 거 아닙니까? ‘나한테 계정을 몇십 개 주더라, 아니면 내가 도용했다.’ 이런 식으로요. 따라서 수사 외에는 서로 답이 안 온다. 수사권이 없는 윤리위나 감사위에서 어떻게 판단하겠어요? 아마 경찰 수사가 필요하다 이렇게 봅니다.

◇ 김준우 : 정옥임 전 의원은 어떻게 보십니까?

★ 정옥임 : 한동훈 가입 여부를 수사한다고 얘기를 하는데, 수사 거리나 됩니까? 객관적으로 보려고 나름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이걸 수사해야 돼? 가입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거 아니에요?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가족도 마찬가지예요. 어쨌든 가입을 해 가지고 댓글을 썼다는 거 아니에요. 사설이나 칼럼을 썼다는 거고, 한동훈 전 대표 쪽에서는. 반대쪽에서는 그것뿐만이 아니라 대통령 부부와 또 몇몇 사람들에 대한 비난과 욕설이 있었다는 거잖아요. 민주당 댓글까지 제가 찾아보지 않았지만 일반적인 유튜브에도 댓글 보면 욕설이 많잖아요. 그게 아주 지나친 모욕이라든지 명예훼손과 관련되지 않으면 이거를 수사를 하는 게 맞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 대표인데, 당 대표 가족이 그 당시에 대통령에 대해서 그런 글을 썼다는 걸 문제 제기하는 거잖아요. 그 부분은 정치적으로는 조금 민망할 것 같아요. 한동훈 전 대표의 입장에서는요. 그 민망함을 정치적으로 풀어서 시그널을 보낼 필요는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드는데, 어제 말 중에 자꾸 목에 걸린 것처럼 걸리는 부분은 “뒤늦게 알았다.” 이걸 또 뒤늦게라는 수식어를 붙이더라고요. 그 부분과 함께 원래 당 대표인 나에 대한 욕이 많아서 가족이 이러면서 설명을 하잖아요. 더 간결하게 알았는데 솔직히 창피하기도 하고 진작 털었어야 되는데, 내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했으면 어땠을까 라는 진한 아쉬움이 있고요. 이 와중에 장동혁 대표에 대해서도 제가 한마디 안 할 수가 없는 게, 그 당시 당계 사건 때 수석 최고로서 방송에 나가서 자기가 한동훈 대표를 옹호하고 디펜드 했었어요. 지금은 당 대표로 독립적이라고 그러지만 누가 이호선하고 장 대표하고 독립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그리고 민주당이 완전히 호떡집에 불난 상황에서 그걸 또 그렇게 해야 돼요? 당 대표 자격 있는 겁니까?

◇ 김준우 : 오히려 여당이 곤궁에 몰린 상황인데 이걸 공격을 못하고

★ 정옥임 : 아주 곤궁에 몰릴 때마다 그래요.

◆ 현근택 : 민주당의 숨은 뭔가 보죠. 어제 한동훈 인터뷰하는 거 유심히 봤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뒤늦게 알았다는 말도 걸리는데, 깔끔하게 사과하지도 않았어요. 사과를 하실 겁니까? 이렇게 물었을 때 익명 원래 공개되는 게 아닌데, 그런 선례를 만들면 되겠습니까? 이미 그러기는 1년 동안 된 거니까, 많은 사람들이 우리 가족들이 한 것 같은데 죄송합니다. 제 불찰입니다. 라고 했으면 끝났을 일이거든요. 그때도 계속 익명인데 왜 공개됩니까? 선례를 남깁니까? 익명에서 공개되는 게 얼마나 많아요. 수사하다 보면 본인도 어쨌든 수사하면서 익명으로 한 거 다 공개 수사했을 거 아니에요. 제가 보기에는 법적으로 댓글이 문제 되는 거는 만약에 타인 명의로 했을 경우 IP가 2개라고 타인 명의로 했을 때 우리가 알다시피 업무 방해가 된단 말이에요. 명예훼손이나 모욕이 안 되더라도 개인 정보 문제도 생길 수 있고, 결국은 누가 했는지는 밝힐 수밖에 없어요. 어쨌든 명의는 5명이라고 그랬고 4명인지 5명인지 모르겠지만 IP는 2개고, 그러면 누군가는 한 사람이 했을 수도 있고, 실제로 한 IP에 두 사람이 들어왔을 수도 있고, 그거는 안 밝히면 안 되는 상황이잖아요.

◇ 김준우 : 약간 다소 욕설적인 표현이 있는 것 같기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 서정욱 : 저는 가족들이 했다고 안 봅니다. MIT 딸이 할까요? 한동훈은 들어온 적도 없다 했잖아요. 그러면 고령의 장인 장모가 이걸 글 쓰고 있을까요? 가족들은 안 한 거예요. 가족들이 한 걸 미안하다. 뒤늦게 알았다? 이거는 의심이 가고요. 결국에 여론을 조성한 참모들이 있잖아요. 아마 이 사람들이 계정을 다 빌려가지고 그래서 IP 2개가 중요하다. 그 두 명이 누군지를 조사해야 되는 거고요. 그리고 한동훈 대표 쪽에서 법적 대응하겠다고 그랬어요. 이호성 위원장이나 허위로 여기 발표했기 때문에, 명예 회복하려면 따라서 경찰 수사가 필요하다는 게 이미 이쪽에서 법정 대응을 하면 어차피 조사하게 되겠죠.

◇ 김준우 : 미국에 재학 중인 딸이 한국에 와서 그 IP로 썼을 리는 없으니까.

☆ 서정욱 : 장인 장모도 없고, 본인도 없으면 가족이 없잖아요. 부인 하나 남아요. 그럼 부인 하나가 두 개 IP로 했다? 이것도 믿기 어렵wy.

◇ 김준우 : 회사에서 하나 하고, 집에서 하나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 서정욱 : 그럼 부인 혼자서 여러 계정을 가지고 다 했다? 그걸 몰랐다? 뒤늦게 알았다? 그럼 부부 간에, 오늘 홍준표 시장이 그랬잖아요. 딴 살림 차리냐고 이랬잖아요. 그거는 어렵다고 봐요.

★ 정옥임 : 쪽팔리는 건 사실인데, 이거를 왜 하필이면 딱 한동훈 대표 가족만 한다는 것도 그렇게 하는 사람들이 제가 볼 때는 어림잡아 꽤 있을 것 같아요. 이당 저당 다요. 딱 거기만 걸려 있는 거잖아요. 그럼 전수 조사를 하든지 그것도 아닌 거잖아요. 이거는 상당히 정파적인 복선이 깔려 있다는 걸 알 수 있는데, 그럴 때 오히려 한쪽에서 산뜻하게 보니까는 짐작했어야 되는데, 아까 얘기했듯이 우리가 그렇게 하고 털어버리면 한쪽도 굉장히 무한했을 텐데 다 똑같이 그러고들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는 게 보수의 지지자 중에 한 사람으로서 정말 갑갑한 심정이죠.

◇ 김준우 : 이거 어떻게 보세요? 김병기, 강선우 이렇게 터지고 있는데 이 게시판 논쟁 다시 해가지고 직전 분열하는 게 뭐냐고 하는 게 보수 평론가이신 우리 정옥임 전 의원께서 얘기하시는 건데요.

☆ 서정욱 : 이거는 민주당 도와주려고 아니고요. 연말까지 틀어야 된다. 김병기 우연히 겹치는 거지

◇ 김준우 : 그래도 정무적 감각이 너무 떨어지는 거 아닙니까?

☆ 서정욱 : 그러면 민주당의 악재가 앞으로 계속될 텐데 발표 안 해야 됩니까?

★ 정옥임 : 그 말도 맞아요. 연말까지 털려고 그랬는데, 김병기 강선우가 나왔어요. 그러면은 유연하게 전략과 전술을 틀어서 그것부터 선택과 집중을 잘해야죠. 민주당이 그러잖아요. ‘우리가 장동혁이다.’ 하면서 그거는 제가 볼 때는 어떤 전략적인 두뇌가 안 돌아가는 거예요.

◆ 현근택 : 제가 보기에는 당내 헤게모니 싸움만 하고 있는 거예요. 어제 한동훈 전 대표 인터뷰하는 거 보니까, 저 대표할 때 수석 최고위원으로 제가 우리 장동혁 최고한테 수시로 상의하고 모든 걸 다 얘기했다고 하니까, 장동혁 대표는 다 알 거 아니에요, 그 내막을. 다 아는데 마치 자기랑 아무 상관없는 것처럼 하고 있는데, 그때 되게 거의 한동훈의 남자였으니까, 그리고 판사 출신이고, 법률가고 다 얘기했을 거 아니에요. 되게 재미있는 현상이에요. 그런 분이 또 갑자기 이걸 또 빨리 본인이 알고 있으면 이대로 해서 정리해버리면 되는데, 이거를 계속하느니 마느니 하고 있으니까요.

◇ 김준우 : 그런데 이거를 또 빨리 끝내려면 윤리위원장 인선을 빨리 해야 되는데, 윤리위원장 인선은 언제 되는 거예요?

☆ 서정욱 : 1월 중순에 한답니다. 제가 물어봤더니 1월 중순에 한다고 해요. 그러면 또 윤리위에서도 조사하고, 위원도 새로 구성해야 되거든요.

◇ 김준우 : 그러면 또 설 연휴 때 딱 맞춰가지고 한동훈 징계 이렇게 밥상에 얹어주시는 거예요?

☆ 서정욱 : 이걸 미룰 수가 없는 게 민주당의 악재가 줄줄이 나오는데, 김병기 사태 때문에 이걸 미뤄야 된다 전략적으로? 이건 안 되잖아요. 아마 1월 중순에 윤리위가 구성이 되고, 2월 달이나 아마 그때쯤 징계가 정해질 걸로 봐야죠.

◆ 현근택 : 이거를 계속 써먹겠다는 거예요. 한동훈 압박용으로. 한마디로 얘기하면 당의 윤리심판원은요. 내일이라도 그렇게 하면 돼요. 그리고 위원들 따로 임명할 것 없이 한 번에 딱 임명해 가지고 이번 위원장하고 내일 합시다 하면 이번 주 내로 돼요. 그런데 이거를 1월 중순에 한다? 그러면 이거 계속 압박해서 한동훈이 자발적 왜냐하면 문제가 있는 게, 어쨌든 한동훈 본인이 했으면 모르겠는데, 본인이 안 했다고 부인하고 있잖아요. 그럼 가족이 한 거에 대해서 한동훈한테 책임을 질 수 있냐 문제가 돼요. 그 문제가 되기 때문에 장동혁도 판사 출신 이걸 알 거 아니에요. 세게 못 미는 거거든요. 그러면 알아서 나가주길 바라는데, 알아서 나갈 리가 없잖아요. 그럼 계속 가는 거죠.

★ 정옥임 : 그런데다가 이거를 블로그에다가 올렸다고요? 그러면서 예를 든다면 김종혁처럼 2년 당원권 정지 이런 것도 없이 쓱 넘겼단 말이에요. 그래서 이거는 개인 생각인데, 혹시 한동훈 대표를 잘못 건드려 가지고 나중에 폭탄이 터지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잖아요. 그래서 오히려 김종혁 전 최고만 윤리위를 열어 갖고 세게 징계를 때리고, 한동훈은 관리 책임 이런 식으로 해갖고 엄중 경고 해가지고, 친한이 어떻게 되는지를 보면서 하려고 그러는 건가. 여러 가지 오로지 거기에 매몰돼 있어요. 김병기 원내대표죠. 강선우는 아예 안쪽에도 없는 것 같아요. 이게 어떻게 당의 모습이에요.

☆ 서정욱 : 그걸 안 정한 이유는요. 원래 당무감사위는 당직자에 대해서만 감사하고 구형하는 거거든요. 원래는 기초 조사만 해 놨고요. 아마 한동훈은 평당원이고 당직자가 아니잖아요. 김종혁은 원외위원장이잖아요. 그래서 2년을 정한 거고, 한동훈은 아무런 당직이 없으니까 윤리위에 넘긴 거지 경고로 끝나고 이러지 않을 것 같아요.


YTN 서지훈 (seojh0314@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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