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골적 ’친청’ 띄우기?…원대 선거 물밑 눈치싸움
또 호남 찾은 정청래…’지방선거’ 민심 공략
시장 상인들과 살갑게 인사…김병기 언급 없어
또 호남 찾은 정청래…’지방선거’ 민심 공략
시장 상인들과 살갑게 인사…김병기 언급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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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025년 마지막 날, 전북을 찾아 2차 종합특검과 통일교 특검법 처리를 설 연휴 전에 마무리 짓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당내에선 임기 4개월짜리 원내대표직을 두고 출마를 염두에 둔 의원들 사이 물밑 눈치 싸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전남 무안에 이어 이번에는 전북 전주, 또 호남을 찾았습니다.
한해 마지막 일정이라 의미가 큰 데, 지방선거를 6개월 앞두고 텃밭 민심 다지기 행보로 보입니다.
김병기 의원의 원내대표직 사퇴로 당내 분위기가 무거웠지만, 시장 상인들에게 농담도 건네며 친근하게 다가섰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오 이거 뭐예요? (콜라비) 콜라라고요?]
정 대표는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2차 종합특검과 통일교 특검법을 설 연휴 전에 반드시 마무리 짓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주가 지역구인 이성윤 의원을 공개 칭찬하기도 했는데,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내란전담재판부 법도 본인이 발의했습니까? 하여튼 감사합니다. (통과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는 11일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당권파 후보인 이 의원을 공개적으로 띄워주며, 힘을 실어준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임기 4~5개월이지만, 새 원내대표를 뽑는 보궐선거에도 첫 출마자가 나왔습니다.
정책통으로 꼽히는 3선 진성준 의원이 예고도 없이 출사표를 던졌는데, 4~5개월여 잔여 임기만 수행하고 연임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사실상 배수진을 쳤습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연임에는 도전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원내 수습이야말로 지금 당장 보궐선거로 뽑힐 원내대표의 제1 임무이기 때문입니다.]
박정, 백혜련, 한병도 의원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돼왔지만, 짧은 임기 탓에 출마를 고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아, 그러면 나는 이분을 밀어주고 다음에 정식 원내대표 선거에 나가서 1년을 해야겠다, 뭐 이런 수순으로 (정리되지 않을까…)]
당내에선 이번 원내대표의 임기를 아예 1년 보장해줘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5일 후보를 접수한 뒤 투표를 거쳐 11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계획입니다.
잔여 임기 문제로 출마를 염두에 둔 의원들 사이 물밑 눈치 싸움은 후보 접수 막판까지 치열하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연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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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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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025년 마지막 날, 전북을 찾아 2차 종합특검과 통일교 특검법 처리를 설 연휴 전에 마무리 짓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당내에선 임기 4개월짜리 원내대표직을 두고 출마를 염두에 둔 의원들 사이 물밑 눈치 싸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전남 무안에 이어 이번에는 전북 전주, 또 호남을 찾았습니다.
한해 마지막 일정이라 의미가 큰 데, 지방선거를 6개월 앞두고 텃밭 민심 다지기 행보로 보입니다.
김병기 의원의 원내대표직 사퇴로 당내 분위기가 무거웠지만, 시장 상인들에게 농담도 건네며 친근하게 다가섰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오 이거 뭐예요? (콜라비) 콜라라고요?]
정 대표는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2차 종합특검과 통일교 특검법을 설 연휴 전에 반드시 마무리 짓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주가 지역구인 이성윤 의원을 공개 칭찬하기도 했는데,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내란전담재판부 법도 본인이 발의했습니까? 하여튼 감사합니다. (통과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는 11일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당권파 후보인 이 의원을 공개적으로 띄워주며, 힘을 실어준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임기 4~5개월이지만, 새 원내대표를 뽑는 보궐선거에도 첫 출마자가 나왔습니다.
정책통으로 꼽히는 3선 진성준 의원이 예고도 없이 출사표를 던졌는데, 4~5개월여 잔여 임기만 수행하고 연임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사실상 배수진을 쳤습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연임에는 도전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원내 수습이야말로 지금 당장 보궐선거로 뽑힐 원내대표의 제1 임무이기 때문입니다.]
박정, 백혜련, 한병도 의원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돼왔지만, 짧은 임기 탓에 출마를 고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아, 그러면 나는 이분을 밀어주고 다음에 정식 원내대표 선거에 나가서 1년을 해야겠다, 뭐 이런 수순으로 (정리되지 않을까…)]
당내에선 이번 원내대표의 임기를 아예 1년 보장해줘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5일 후보를 접수한 뒤 투표를 거쳐 11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계획입니다.
잔여 임기 문제로 출마를 염두에 둔 의원들 사이 물밑 눈치 싸움은 후보 접수 막판까지 치열하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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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연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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