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쿠팡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여야 일제히 '질타'

김범석, '쿠팡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여야 일제히 '질타'

2025.12.14. 오후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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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개인정보 유출 청문회의 핵심 증인으로 채택된 김범석 의장과 박대준 전 대표 등이 국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김 의장은 오늘(14일) 제출한 사유서에서, 현재 해외에 거주하고 있고, 전 세계 170여 개 나라에서 영업하는 글로벌 기업 CEO로서 공식 일정들이 있어 청문회에 출석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대준 전 쿠팡 대표는 건강상의 이유를, 강한승 전 대표는 사건 발생 전인 5월 말 대표이사를 사임했다는 이유를 불출석 사유로 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SNS에, 하나같이 무책임하다며 위원장으로서 불출석을 허락하지 않겠다고 적었습니다.

민주당 과방위원들도 성명을 내고, 기업 차원의 조직적 책임 회피이자 국민 무시, 국회 기만이라며, 3인방에 대해 후속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도 SNS에 글을 올려, 국민 안보 위기를 초래한 쿠팡 책임자들이 청문회를 피할 궁리만 한다면 큰 오산이라며, 회피용 불출석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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