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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정부 업무보고를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이,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제(12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이 사장에게 수만 달러를 책갈피처럼 책에 끼워서 해외로 나가면 안 걸린다는데, 실제 그러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이 사장은 공사가 주로 유해 물질을 검색하지만, 그런 것을 이번에도 적발해 세관에 넘겼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옆으로 새지 말고 물어본 것을 얘기하라고 다그쳤지만, 이 사장이 재차 똑같이 답변하자 '참 말이 기십니다'라고 질타했습니다.
이후 인천공항공사의 이집트 후르가다 공항 개발 사업에 대해 이 사장이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자, 자료에 쓰여있는 것 말고는 아는 게 하나도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 사장은 업무보고 마무리 무렵에 다시 발언 기회를 얻고 대통령 말씀을 잘못 이해했다며, 달러를 한 장씩 책에 끼우면 현재 기술로는 발견이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공항 내 책 반출에 대해 전수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이 사장은 국민의힘 3선 의원 출신으로, 전임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됐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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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옆으로 새지 말고 물어본 것을 얘기하라고 다그쳤지만, 이 사장이 재차 똑같이 답변하자 '참 말이 기십니다'라고 질타했습니다.
이후 인천공항공사의 이집트 후르가다 공항 개발 사업에 대해 이 사장이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자, 자료에 쓰여있는 것 말고는 아는 게 하나도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 사장은 업무보고 마무리 무렵에 다시 발언 기회를 얻고 대통령 말씀을 잘못 이해했다며, 달러를 한 장씩 책에 끼우면 현재 기술로는 발견이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공항 내 책 반출에 대해 전수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이 사장은 국민의힘 3선 의원 출신으로, 전임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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