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비대위 전환? 당대표 궐위, 비현실적..선거 앞둔 후보들, 장동혁에 목소리낼 것"

김용태 “비대위 전환? 당대표 궐위, 비현실적..선거 앞둔 후보들, 장동혁에 목소리낼 것"

2025.12.05. 오전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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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더인터뷰]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12월 5일 (금)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 헌법 가치 안 지키는 극단적 세력과 단절 못하는 지도부 유감
- 끝내 계엄 사과 안 한 장동혁 대표 매우 유감스러워
- '민주당 내란 프레임' 논리, 비겁한 변명 늘어놓은 것
- 불법 계엄, 보수 정치의 최악의 선택
- 尹과 국힘 겹쳐 보이는 것 매우 부적절..보수 정치 망가뜨린 장본인
- 장동혁, 계엄 정당성 강조 尹 입장문과 맥락 닮아 오해 우려
- 지선 앞두고 확고한 절연 의지 없으면 지도부 비판 공개적으로 나올 것
- 김현지, 사실상 권력의 핵심이라는 것..김남국이 직접 입증
- 김현지 설화, 운영위 감사로 밝혀내야… 왜 유탄은 김현지 앞에서만 터지나
- 문진석, 여당 국회의원이라면 스스로 원내 수석직 사퇴해야
- 장경태 2차 가해 논란, 민주당 내로남불 행태에 혐오감 느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 김영수 : 오늘 이슈 <더인터뷰> 1부 열어주실 분은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입니다. 경기 포천시 가평군이 지역구고요. 초선인 김 의원은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지낸 30대 젊은 정치인입니다. 김용태 의원 연결합니다. 의원님 나와 계시죠?

◇ 김용태 : 안녕하세요 김용태입니다.

◆ 김영수 : 안녕하세요. 비상계엄 1년이 지났습니다. 의원님을 포함해서 25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공동 성명 발표를 했잖아요? 주요 내용부터 한번 더 말씀해 주세요.

◇ 김용태 : 일단은 헌법 가치를 지키지 않는 극단적 세력과의 단절을 결심하지 못하는 지도부에 유감이고요. 송언석 내대표를 비롯한 107명 의원을 대표해서 계엄에 대한 사과 메시지를 송언석 원내대표께서 전했지만, 끝내 장동혁 대표께서 계엄에 대한 사과를 직접적으로 하지 않는 점이 매우 유감스럽게 느껴집니다. 특히 지도부 차원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단절과 관련된 메시지는 따로 없었는데요. 25명의 의원들과 함께 공동 성명을 내면서 강조한 점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가 위헌·위법한 계엄에 대한 사과이고요. 두 번째는 윤 전 대통령과의 단절을 다짐했고요. 세 번째는 당 쇄신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지금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무모하고 위험하게 헌법 변형 시도를 하고 있는데 이 모든 것의 장본인이 윤석열 전 대통령입니다. ‘윤 어게인’이라고 하는 분들은 이 부분을 외면하고 있는 것 같은데 국민의힘이 적극적으로 윤어게인 분들한테 이러한 부분을 지적해야 된다라고 생각하고요. 어제 언론에 미국 골드버그 전 주한 미국 대사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윤 전 대통령 계엄 선포에 미국이 배신감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불법 계엄은 한미 관계에 악영향을 끼친 보수 정치의 최악의 선택이었다라는 것을 윤어게인 분들이 피하지 말고 알아야 할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그래요 지금 관련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김용태 의원도 직접 장동혁 대표에게 찾아가서 관련한 사과,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쇄신안 발표 등에 대해서 요구를 하셨습니까?

◇ 김용태 : 저는 직접 찾아가지 않았고 저희와 함께 했던 재선 의원분들이 직접 대표실로 찾아가서 말씀을 전한 걸로 알고 있고요. 저 같은 경우는 장동혁 대표께서 참석하신 의원총회, 107명 의원들이 함께하는 의원총회에서 연단에 올라서 말씀을 드린 바가 있습니다. 많은 의원들이 있는 가운데 계엄에 관련한 사과를 다시 해야 되는 필요성에 대해서 의원분들에게 말씀드린 바가 있습니다.

◆ 김영수 : 그래요. 그런데 오늘 아침 관련 보도를 보니까 국민의힘 한 재선 의원이 찾아갔다는 거예요. 그래서 여러 차례 장 대표에게 이야기를 했다. 계엄 사과, 과거 절연 당부를 했는데 돌아서면 언제 그랬냐는 듯 강성 발언을 쏟아낸다는 겁니다.

◇ 김용태 : 지도부 입장에서는 지금 사과한다고 해서 중도층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반등할 기대는 없다고 판단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지도부가 사과한다고 해서 중도층 반등은 기대되지 않고 오히려 강성 지지층들 지지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보니까 사과를 하지 않은 것 같고요. 그러다 보니까 지도부가 ‘사과를 하는 것이 민주당의 내란 플레임에 걸려드는 것’이라는 말도 안 되는 이상한 논리를 하면서 비겁한 변명을 늘어놓은 것 같아서 안타깝고요. 제가 비상대책위원장 할 때도 그때 개헌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절연과 관련해서 사과하려고 할 때, 몇몇 정치인분들이 찾아와서 지금과 같은 논리로 반대하기도 했었습니다.

◆ 김영수 : 그런 적이 있었군요.

◇ 김용태 :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당이 가야 할 방향이 너무 선명하고 명확했기 때문에 당시에 사과를 했는데, 지금 그렇게 하지 못한 지도부는 당이 계엄과, 윤 전 대통령하고 완전히 단절하고 국민 앞에 변화된 모습으로 나아갈 기회를 스스로 저버린 거 아닌가 싶고요. 이러한 망국적인 정치 극단화를 국민의힘이 깨부수고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에 ‘개딸’이라고 하는 강성 지지층이 있다고 해서 국민의힘에 ‘윤어게인’이 필요하다라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국민의힘은 다수 국민하고 함께 할 때 수권정당으로 다시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장동혁 대표의 SNS 글을 보면요. ‘12.3 계엄이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게 윤석열 전 대통령의 메시지와 아주 비슷해요. 장동혁 대표의 SNS 발언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 김용태 : 이미 한차례 장 대표께서 ‘우리가 황교안’이라는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게 불과 한 달 정도 된 것 같습니다. 한 달이 아니라 얼마 안 됐죠. 그런데 이번 계엄 입장문의 계엄의 정당성을 강조했다는 취지가 말씀하신 것처럼 윤 전 대통령의 입장문하고 맥락이 닮았다라고 많은 분들이 보고 있는 것 같아서, 특히 국민들께 다른 오해를 살까 굉장히 우려스럽고요. 당이 윤 전 대통령하고 겹쳐 보이는 것은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윤 전 대통령은 보수 정치 자체를 망가뜨린 장본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주권자인 국민들 입장에서 생각하면 국민의힘이 여당일 때 윤 전 대통령의 잘못을 옹호하는 것이 국민들 입장에서는 괘씸하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생각이 돼요. 탄핵 이후에 야당이 됐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윤 전 대통령을 감싸고 옹호하는 지금 지도부에 대해서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실지를 지도부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고. 아직도 종속적인 관계에 대해서 굉장히 답답함을 느낍니다. 일부 최고위원들은 거듭 말씀드리지만 제 핑계를 대면서 제가 비대위원장일 때 ‘윤 전 대통령 탈당시키고 당에 얼씬도 하지 말라고 했다’고 해서 이미 절연했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지금 지도부의 행동을 보면 누구보다도 윤 전 대통령하고 종속적이라는 것을 국민들께서 느끼실 거라고 봅니다. 제 핑계 대면서 요리조리 피하는 지도부는 스스로 전략적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국민들께서는 말장난이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이러한 것들이 국민들로 하여금 화가 나게 할 거다. 그래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이재명 정부의 위험한 대장동 항소 포기라든지 대법원장 흔들기 시도를 함에 옳은 비판을 함에도 불구하고 국민들께서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주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 김영수 : 당내 여러 의원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요, 지금 장 대표의 행보에 대해서 ‘외딴 섬처럼 다수 의원들의 생각과는 동떨어져 있는 행보다’라고 하고 있어요. 김용태 의원의 생각도 같은 생각이십니까?

◇ 김용태 : 지금 장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 인사들이 당내 많은 의원들하고 교류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칫 윤어게인 혹은 강성 지지층들하고만 소통을 하면서, 혹은 바깥에 있는 극우 유튜버 분들 있지 않습니까? 이분들하고만 소통하는 것은 아닐지에 대한 우려가 당 내 많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도부는 국민 상식에 맞는 판단을 하기 위해서라도 당내 많은 의원들하고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어제 김재섭 의원이 한 라디오 방송에서 ‘재창당 수준의 혁신 드라이브를 요구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장 대표에게 이런 요구를 한다면 통할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용태 : 저희는 당에 소속된 정치인으로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계엄과 단절하고, 재창당 형태로의 국민들께 쇄신 의지를 불러일으키기 위해서 계속해서 지도부의 입장을 전달해야 할 책무가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든 받아들여지든 계속해서 지도부의 입장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김영수 : 그런데 요즘 정가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와요. 계속해서 의원들이 요구하는 데도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혹시 국민의힘이 ‘아홉 번째 비대위 체제’를 출범시킬 수 있는 것 아니냐 그럴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용태 : 비대위 전환은 절차적으로 최고위원들의 사퇴나 당 대표 궐이 같은 전환 요건이 있기 때문에 당장 비대위 체제 전환 이야기는 현실적이지 않은 것 같고요. 그만큼 앵커께서 지적한 것처럼 당내 의원들이라든지 아니면 지자체장들 사이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금 같은 지도부가 스탠스를 유지한다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확고한 절연 의지가 없다는 데에 대한 우려가 표출되고 있는 것이라고 보고요. 계속해서 이러한 스탠스를 유지한다면 지방선거 출마자들로부터 아마 조만간 지도부에 대한 비판과 우려가 계속해서 공개적으로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국민의힘에서 지방선거 준비하는 후보들이 장동혁 대표를 향해서 한목소리를 낼 가능성이 있다?

◇ 김용태 : 당장 내일 지방선거라고 치면, 지금 장동혁 대표를 포함해서 지도부 최고위원 분들이 그 해당 지역에 지원 유세 오는 것을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반기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강성 지지층들은 결집할 수 있겠습니다만 많은 국민들이 오시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부담을 느끼고 있을 텐데, 출마자들로 하여금 그런 우려와 비판이 공개적으로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그래요. 계엄 1년 당일에 송언석 원내대표가 소속 전의원 대표에서 입장을 발표했잖아요. 예 그걸 보면 장동혁 대표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 김용태 : 어떤 언론에서는 이것을 ‘투트랙’이다라고 말씀하시는 것도 있고 ‘굿캅, 배드캅’ 이런 표현들을 쓰시는 것 같은데, 그거는 언론이 굉장히 좋게 해석해 주시는 것 같고요. 부끄러운 일인 것이죠. 107명의 의원을 대표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원내대표께서 하시는 것은 당연히 사과하실 수 있다고 보는데 결과적으로 당을 대표하시는 분은 장동혁 당 대표입니다. 80만 당원을 대표해서 당 대표로서 말씀하셨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하고 원내대표가 한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아쉽게 생각합니다.

◆ 김영수 : 그렇다면 전체적으로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수가 107명이니까요. 절반 이상은 송언석 원내대표의 입장문 발표문에 더 힘을 실어주고 있는 거예요?

◇ 김용태 : 저희가 25명이 공개적으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만 25명 외에 더 많은 인사분들이 함께 하려고 했었습니다. 다만 원내대표께서 이미 사전에 107명 의원을 대표해서 발표했기 때문에 공개 성명의 이름을 올리지 않겠다고 말씀하신 부분이 있어서 그렇지, 훨씬 많은 의원들이 저희의 뜻에 공감하고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고요. 최근에 다른 언론사에서도 107명 의원 전원에 대해 사과의 필요성에 대해서 조사를 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 물론 익명을 전제로 하지만 의원들도 언론사에 의견을 진심 있게 전달하기가 어려운 측면도 있었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반의 많은 의원들이 사과의 필요성에 대해서 말씀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당내 의원분들은 상식적이게 생각하고 있어요.

◆ 김영수 : 국민의힘 내부 상황을 자세히 들어봤고요. 정치 현안을 물어보겠습니다. 최근에 법사위에서 내란 전담 재판부 설치 특별법을 비롯해서 법왜곡죄 등이 공수처법 개정안까지 통과가 됐습니다. 빠르면 9일 본회의 때 처리를 한다고 하고 있고요. 어떻게 생각하고 계세요?

◇ 김용태 : 위헌적이고 위법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국민들이 계엄에 대한 심판으로 이재명 정부를 탄생시켰는데 정작 이재명 정부가 집권하고 나서 사법부를 장악하려고 한다는 등 혹은 최근에 문진석 의원하고 김남국 전 비서관하고의 대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인사 청탁을 하는 내용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보면서 많은 국민들이 이재명 정부에 대해서 또 다른 분노를 갖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법왜곡죄라는 것은 결과적으로 헌법에 나와 있는 법관의 양심을 정면으로 침해하고 결과적으로는 정권의 입맛에 맞는 판사와 수사 기관들을 선택하겠다는 것으로 이해가 되고요. 굉장히 위헌한 생각과 발상이라고 생각

◆ 김영수 : 당장 법사위 전체회의를 통과했기 때문에 국회의원 수로 봤을 때 9일날 본회의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잖아요. 어떻게 대응해야 된다고 보세요?

◇ 김용태 : 국민의힘이 강하게 항의해야 하고 막아야 된다라고 생각하는데 현실적으로 이 법안의 통과를 막을 수는 정족수 측면에서 불가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국민들께 계속해서 호소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과거와 단절하고 새로운 미래와 이재명 정부의 위헌적인 생각들에 대해서 국민들과 함께 목소리를 높여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앞서 잠깐 언급을 하셨는데 민주당의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 김남국 전 대통령실디지털소통비서관 사이에 오간 인사 청탁 메시지가 논란이 됐습니다. 김남국 비서관이 어제 사퇴를 했기 때문에 제가 전 소통 비서관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요. 이 사안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계세요?

◇ 김용태 : 이번 논란이 김남국 전 비서관이 인사 청탁을 받는 것도 문제였지만 그 청탁을 누구에게 할 것인가를 놓고 거론한 인물이 김현지 부속실장입니다. 논란의 핵심은 김현지 부속실장에게 인사 권한이 없다라는 것이죠. 심지어 대통령실도 어제 부속실장은 인사와 관련 있는 자리가 아니라고 스스로 인정했다라고 보는데. 그런데 왜 김현지 실장이 그런 인사 청탁의 대상이 되느냐 묻고 싶고요. 인사 권한이 없는 사람에게 인사 청탁이 간다는 것이 김현지 실장이 대통령실 권력의 사실상 핵심이라는 것을 대통령실의 비서관이 직접 입증해 준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감사를 하든 수사를 하든 권력에 대한 감시가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국민들께서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재명 정부 보고 계엄에 대한 심판에 대해서 시작했는데 알고 봤더니 한편에서는 자기 사람들 측근들 이렇게 자기 자리에 채워주고 있었던 일을 보면 굉장히 많은 분노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김현지 부속실장 이야기가 나왔으니까요. 오늘 아침 조간에 김현지 부속실장과 통화를 한 언론이 있어요. 김현지 부속실장이 ‘나는 아주 유탄을 맞았다. 자신과는 무관하다’라는 입장을 밝힌 것이고요. ‘자신에게 현지 누나라고 표현했지만 우리는 누나, 동생 하는 사이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용태 : 유탄이 왜 계속해서 김현지 부속실장에만 터지는 거죠? 이번 한 건뿐만이 아니라 김현지 부속실장 본인은 스스로 부인할 수는 있겠지만 대통령실에 근무하고 있는 많은 관계자분들이 김현지 부속실장을 언급하거나 계속해서 의식을 하는 모습들이 포착되고 있는데, 왜 하필 김현지 부속실장이라는 점을 스스로 밝혀야 될 날이 곧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이야 권력의 정점에 있고 이재명 정부이기 때문에 가려져 있을 수 있을 수 있다고 보는데 시간이 흐르고 이 정부도 임기가 끝나갈 때쯤 이 부분이 명확하게 드러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국민의힘은 김남국 비서관 사퇴, 부적절한 처신 송구하다는 문진석 의원의 입장 발표 관련해서 이런 사과도 다 이번 김현지 부속실장 논란 꼬리 자르기다라고 입장을 밝혔어요?

◇ 김용태 : 이번뿐만이 아니라 계속해서 김현지 부속실장과 관련된 설화라든지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정작 김현지 부속실장이 입장을 내놓거나 김현지 부속실장에 대한 평가 이런 것들이 있기보다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책임을 지는 행태들이 야당 국회의원이 봤을 때는 굉장히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죠. 이러한 부분을 앞으로 계속 운영위의 감사를 통해서 밝혀내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문진석 의원에 대한 민주당의 처분이 애매하다는 지적도 나와요. 박수현 대변인은 ‘범죄 행위는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어떻게 생각하세요? 윤리 감찰단까지 갈 사안이다 이렇게 보세요?

◇ 김용태 : 국회의원이라면 이러한 부분이, 특히 여당 국회의원이라면 스스로 원내 수석직을 사퇴하셔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것을 계속해서 유지한다면 정권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많은 국민들이 김현지 부속실장을 의심하기 시작했는데 더 기름을 붓고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예.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장경태 의원 논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틀 전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장경태 의원을 감싸려다 서영교, 김기표 의원의 발언이 2차 가해 논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 사안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김용태 : 논란에 대해서 여러 공방이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운데요. 분명한 것은 장경태 의원으로 인한 피해자가 발생했고, 어제 이 피해자분이 방송에 나와 용기를 내어서 여러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제가 직접 봤는데요. 영상까지 있는 마당에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하는 민주당, 특히 민주당의 여성 의원들의 내로남불 행태에 혐오감을 느끼고요. 적어도 사건의 당사자인 장경태 의원만큼은 수사 결과 전까지 법사위에서 사임시켜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방어하는 민주당의 행태가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극단적인 정치 상황 자체가 비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잘 들었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용태 : 감사합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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