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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이재명 대통령이 대국민 특별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국민에 대한 감사와 함께, 내란 단죄 또한 언급했는데요.
외신 기자회견 뒤엔, 5부 요인 오찬도 진행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홍민기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앵커]
네, 이재명 대통령이 발표한 특별성명,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네, 이 대통령은 비상계엄 1년을 맞은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특별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역설적으로 지난 12·3 쿠데타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놀라운 회복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담대한 용기와 빛나는 힘을 보여준 위대한 대한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또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정하고, 우리 국민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도 언급했는데요.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계엄 가담자에 대한 처벌 의지 또한 분명히 밝혔습니다.
사적 야욕을 위해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전쟁까지 획책한 무도함은 반드시 심판받아야 한다며, 이를 암을 치료하는 과정에 빗대기도 했는데요.
구성원들 사이 '정의로운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면서도, 통합이 봉합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여당이 추진하는 내란특별재판부나 2차 특검과 관련한 질문에는 특별한 의견을 내는 것이 부적절하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청와대 영빈관에서 외신 기자 80여 명과 한 시간 넘게 기자회견을 하고, 외교 현안에 대해 답했습니다.
중일 갈등에 대한 질문에는, 한쪽 편을 드는 것은 갈등을 격화하는 요인이라며,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그 역할을 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답했습니다.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북미 관계 개선이 먼저 필요하고, 우리는 지금으로선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우원식 국회의장, 조희대 대법원장 등 5부 요인과 오찬을 했습니다.
우 의장과 김민석 총리는 이 자리에서 내란 재판이 더디게 진행된다며 공개 비판했는데, 조 대법원장은 사법부에 대한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도, 사법제도 개편은 충분한 공론화를 거쳐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3일) 저녁엔 국회 앞에서 시민단체와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등 정당이 주최하는 '시민대행진' 행사에도 참석합니다.
현직 대통령이 일반 집회에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인데, 이 대통령이 직접 연단에 올라 연설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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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이재명 대통령이 대국민 특별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국민에 대한 감사와 함께, 내란 단죄 또한 언급했는데요.
외신 기자회견 뒤엔, 5부 요인 오찬도 진행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홍민기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앵커]
네, 이재명 대통령이 발표한 특별성명,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네, 이 대통령은 비상계엄 1년을 맞은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특별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역설적으로 지난 12·3 쿠데타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놀라운 회복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담대한 용기와 빛나는 힘을 보여준 위대한 대한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또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정하고, 우리 국민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도 언급했는데요.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계엄 가담자에 대한 처벌 의지 또한 분명히 밝혔습니다.
사적 야욕을 위해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전쟁까지 획책한 무도함은 반드시 심판받아야 한다며, 이를 암을 치료하는 과정에 빗대기도 했는데요.
구성원들 사이 '정의로운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면서도, 통합이 봉합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여당이 추진하는 내란특별재판부나 2차 특검과 관련한 질문에는 특별한 의견을 내는 것이 부적절하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청와대 영빈관에서 외신 기자 80여 명과 한 시간 넘게 기자회견을 하고, 외교 현안에 대해 답했습니다.
중일 갈등에 대한 질문에는, 한쪽 편을 드는 것은 갈등을 격화하는 요인이라며,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그 역할을 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답했습니다.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북미 관계 개선이 먼저 필요하고, 우리는 지금으로선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우원식 국회의장, 조희대 대법원장 등 5부 요인과 오찬을 했습니다.
우 의장과 김민석 총리는 이 자리에서 내란 재판이 더디게 진행된다며 공개 비판했는데, 조 대법원장은 사법부에 대한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도, 사법제도 개편은 충분한 공론화를 거쳐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3일) 저녁엔 국회 앞에서 시민단체와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등 정당이 주최하는 '시민대행진' 행사에도 참석합니다.
현직 대통령이 일반 집회에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인데, 이 대통령이 직접 연단에 올라 연설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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