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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12월 01일 (월)
■ 진행 : 김준우 변호사
■ 대담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민석 서울시장 불출마, 오늘 선언할 줄 몰랐어
- 김민석, 민주당 워크숍에서도 총리 역할 강조...예상했던 흐름
- 서울시장 후보 경선? 4명 넘으면 조 나누고 방식도 정해야
- 오세훈 기소 피할 수 없었어...명태균 관련 해명 계속 어긋나
- 특검 수사, 정치 공세 아닌 신빙성 있는 수사 과정
- '4선' 오세훈이 더 버거운 상대...나경원? 다른 타겟팅 싸움될 것
- 오세훈이든 나경원이든 누구든 꺾을 수 있어
- AI 및 주거 등 새로운 값 적용해야...구체적 계획 가지고 있어
- 李대통령 계엄 메시지? 감사·1년의 역사·미래 등 내용 담길 듯
- 의대 증원 문제 관련 논의 기구 만들어 가동중...尹때처럼 하지 않을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김준우: 4부에서는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듯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과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주민: 예 안녕하십니까? 박주민입니다.
☆김준우: 저희 지난주에 박홍근 의원이 나와서, 서울시장 출마 일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그래서 의원님도 모셨는데, 지금 이게 거의 나오는 것처럼 돼 있는데, 공식 선언은 아직 안 하신 건가요?
●박주민: 저는 출마하겠다는 결심을 9월에 밝혔고요. 다만 공식적인 출마 선언이라는 세레모니는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중입니다. 출마 결심을 이미 밝혔기 때문에, 출마한다 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김준우: 정기국회 관련해서 전반적으로 좀 정리가 되고?
●박주민: 네. 내란도 1년 되는 날이 12월 3일이고요. 여러 가지 좀 복잡합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에, 좀 집중해야 될 것들에 우선적으로 집중하자라고 해서 조율 중에 있습니다.
☆김준우: 후보가 되려면 결국 당내 경선인데, 각종 여론조사 지표에서 조금씩 다릅니다만, 늘 제 기억에는 세 손가락 안에 꼽히셨는데.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던 김민석 총리가 오늘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이름 빼달라 라고 나왔어요?
●박주민: 네. 오늘 오후에 공식 공보 라인을 통해 가지고 관련된 입장을 배포했습니다.
☆김준우: 예상하셨던 행보라고요?
●박주민: 뭐, 전에도 국회에 출석해 있을 때, 야당 의원들이 서울시장 출마를 염두에 두느냐 뭐 이런 질문을 했죠. 거기에 대해서 늘 서울시장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언급을 했었고. 최근에 어떤 매체에서 보도된 바에 따르면, 비공개회의에서도 측근들에게 나는 서울시장 나가지 않는다 라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조만간 입장표명은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는 있었습니다. 근데 그게 오늘일지는 몰랐고요.
☆김준우: 그러네요. 마침 오늘 오셨는데 이렇게. 사실은 뭐 창동에 나타나시고, 종묘에 나타나시고. 계속 오세훈 시장이랑 대립각을 세우다가.
●박주민: 한강버스도 타시고, 감사의 정원 있는데도 나타나시고.
☆김준우: 그런데 갑자기 최근에 광주를 쭉 훑길래. 서울시장에서 당 대표로 확실히 김민석 총리가 틀었구나, 이런 느낌을 좀 받기는 했는데.
●박주민: 근데 그거는 지난번 저희 민주당 전국 지역위원장 워크숍이라는 게 있었습니다. 약 한 달쯤 전이었는데요. 그때 오셔서 축사 겸 향후 어떤 식으로 총리직 수행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 짧게 얘기하신 바가 있어요. 그때 뭐라고 얘기했냐면, 총리로서 여러 지역의 현안과 현장을 챙기겠다. 아마 많이 돌아다닐 것 같으니까 반갑게 맞아주세요. 이렇게 얘기를 하셨거든요? 그래서 이미 한 달 전부터 각 지역에 문제가 되거나, 쟁점이 있어서 뭔가 조정이 필요한 곳을 다니실 거다 라는 예고는 했고. 그래서 서울 지역에서도 그런 부분을 다닌 거고. 아마 전국적으로도 그런 이슈가 있거나 쟁점이 있는. 그러니까 총리가 좀 조정자 역할이지 않습니까? 그런 곳을 중심으로 다니실 것으로 보여집니다.
☆김준우: 알겠습니다. 지금 전현희 의원이 최고위원이 사퇴를
●박주민: 오늘 했죠?
☆김준우: 네. 했습니다.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서 나서신다는 각오인데. 박홍근 의원이 있고, 또 뭐 여러 분들이 같이 나올 것 같은데. 그래도 가장 강력한 잠재적 경쟁자였던 김민석 총리 불출마는 좀 뭐랄까 리스크가.. 좋지 않으세요?
●박주민: 아니 그런데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김민석 총리는 전에도 본인은 서울시장에 대한 의사가 없다 라는 걸 밝혀왔고. 그리고 최근의 행보에 대해서도 미리 예고를 했었습니다. 지역위원장. 그렇기 때문에 충분히 예상되고 있었던 흐름이었습니다.
☆김준우: 그렇군요. 그러면 뭐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12월 중에 의견을 밝힌다고 했었던 것 같고.
●박주민: 그렇게 얘기했고요.
☆김준우: 그 외에는 박용진 전 의원이나, 서영교 의원이나. 뭐 이 정도 정도가 되겠죠?
●박주민: 홍익표 전 원내대표님도 계시고요. 그다음에 최근에는 김영배 의원님도 좀 고민하고 있다는 얘기가 들리고 있습니다.
☆김준우: 맞아요. 고민정 의원도 고민한다는 소문이..
●박주민: 고민정 의원님도 고민하고 있다는 얘기가 들리고요. 그래서 얼추 8에서 10명 정도? 아니면 뭐 그보다 더 적을 수 있지만, 여하튼 고민하고 계신 분들의 숫자는 그 정도 될 것 같습니다.
☆김준우: 토너먼트 한다는 얘기가..
●박주민: 만약에 4명을 넘어설 경우에는 약간 조를 나눌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 뭐 그런 얘기가 나오는데요. 최종적으로 몇 명이 나올지가 좀 정해져야 방식이 정해질 것 같습니다.
☆김준우: 네 알겠습니다.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꽃 자체 조사를 보니까. 11월 24일부터 27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3012명을 대상으로 가상 번호를 활용한 무선과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을 했다는 건데. 여기서 진보 후보 적합도에서 1등을 차지하신 것 같아요. 근데 진보 진영의 서울시장 후보 누가 적합하냐 라고 했더니, 1등이 39.4%로 모르겠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
●박주민: 아직은 초기라서 그렇게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김준우: 그렇게 보는 게 맞다? 알겠습니다. 말을 에둘러 했는데, 박주민이어야 하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박주민: 사실 서울은 몇 년간 약간 수축되고, 또 고령화되고 그랬습니다. 뭔가 새로운 어떤 비전이라든지 에너지가 필요한 상황이고요. AI시대, 또 기후위기 시대. 저희가 이런 전환의 도전에 대해서 제대로 그리고 빠르게 또 비전 있게 대응하지 못한다면, 서울은 그만큼 더 뒤처지게 될 것이고. 더 수축되고 고령화되는 도시가 될 거예요. 그래서 남들이 갖추지 않은 어떤 상상력과 비전 이런 것들을 실현해 왔던 사람. 또 젊고 에너지 있는 사람. 그런 사람으로서 적절한 시장 자질을 갖추고 있다, 이렇게 지금 저는 자부하고 있고요. 특히 제가 솔이가 5살일 때도 서울시장 한번 도전했다가, 8살 솔이의 아빠가 됐는데. 그동안 서울 시민들, 특히 아이 키우는 이 젊은 세대들의 고민을 함께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도 또 하나의 강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준우: 네 알겠습니다. 뭐 구체적인 내용들이야, 또 차근차근 밝히실 테니까. 상대방도 중요한데, 그전에도 상대방은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될 수 있다. 이런 얘기를..
●박주민: 그럴 수도 있다 라고 말씀드렸어요.
☆김준우: 네. 근데 약간 현실화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오세훈 시장이 기소가 됐어요. 어떻게 예상하셨던 결과긴 하죠?
●박주민: 대부분의 법조인들 그리고 정치평론가 분들은, 오세훈 시장이 기소는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 전망하지 않았습니까? 특히 최근에 보도 보면, 핸드폰에서 6개의 명태균 씨가 주축이 됐었던 그 연구소에서 했던 여론조사 결과가 발견됐다라고 했으니까. 사실 물증으로서도 기소를 안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 되지 않았나 싶고. 그래서 오늘 기소가 된 것 같습니다.
☆김준우: 이게 오히려 야당 탄압, 혹은 민주당의 하명 특검이다 라고 오세훈 시장 측은 강력하게 반발을 하고 있고. 때로는 이런 야당 탄압 프레임이 마침 지난주에 유정복 인천시장도 기소가 돼서, 이게 묶어서 이렇게 뭉치를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박주민: 근데 지금까지 오세훈 시장이 해왔던 얘기하고, 최근에 보도를 통해서 드러난 여러 가지 어떤 수사 정황하고는 안 맞거든요.
☆김준우: 사실관계가 좀 틀린 부분들이 있다?
●박주민: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서 과거에 명태균 씨 모른다고 그랬다가, 두 번 만났을 뿐이다 라고 얘기했다가, 여론조사 결과는 받아본 적도 없다. 이 말들이 다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는 과정이 약 1년간 있어 오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누구의 말을 더 신뢰할 수 있겠는가라는 고민을 하게 될 수밖에 없고. 또 최근에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그 6개의 여론조사 결과가 핸드폰에 들어 있는 것은 어떻게 해명을 할 겁니까? 이게 무슨 정치적인 프레임으로 핸드폰에 그 문건을 넣었다, 이것도 안 되고. 정치적인 공세를 하다 보니 문건이 들어갔다 이것도 아니잖아요?
☆김준우: 생각하면 여의도 연구원을 통해서 전달받았다, 뭐 이런 얘기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박주민: 제가 보기에는 그래서, 지금까지 오히려 해명이 좀 계속 어긋나 왔던 측면. 이런 것들을 봤을 때는 특검의 수사를 그렇게 정치 공세라고 보기보다는, 오히려 좀 신빙성 있는 수사 과정 아니었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준우: 알겠습니다. 그런데 오세훈 시장이 만약 안 나오면, 사실은 현역이고, 최근에 갈등 지점들이 있지 않습니까? 한강 버스라든가, 감사의 정원이라든가, 세운 4구역이라든가 이런 게 있는데. 오세훈 시장이 후보가 아니고, 나경원 의원이 패스트트랙 지나가서 이렇게 같이 붙게 되면. 뭐 예를 들면 정권 견제론이라든가, 서울 부동산 가격 문제라든가 이런 것 때문에 오히려 좀 만만치 않은 대전이 될 수도 있지 않나요?
●박주민: 뭐 어찌 됐든, 오세훈 시장이 나오든, 나경원 의원이 새로 후보가 돼서 나오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번 지방선거는 서울의 미래 비전, 서울을 어떻게 레벨업 시킬 것이냐. 어떻게 서울의 넥스트 스테이지를 만들어 나갈 것인가. 이 싸움이 돼야 된다고 생각하고,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저희들이 갖고 있는 내용들을 어떻게 잘 만드느냐? 이게 핵심이 될 것 같습니다.
☆김준우: 개인적으로는 누구랑 대진했으면 좋겠다. 뭐 이런 생각은 없으세요?
●박주민: 제 내용을 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뭐 이미 상당히 준비가 돼 있고, 저희가 출마 선언을 하면서. 그리고 그 이후에 비전 선포식을 하면서 발표할 내용들 많이 만들어져 있거든요. 조금씩 언론 인터뷰하면서 밝히고 있기도 하고요.
☆김준우: 예술은 절대평가지만, 선거는 상대 평가잖아요? 그러니까 상성이나 케미가 어떠냐에 따라서, 이렇게 상호 어느 쪽이 좀 편하다 이런 건 없으세요?
●박주민: 만약에 상상의 상상을 더해 본다면, 오세훈 시장의 경우에는 4선 서울시장을 하면서 서울 시민들 머릿속에는 시장은 오세훈이라는 이미지를 갖게끔 만들었던 인물이기 때문에, 오세훈 시장이 나오면 버겁겠죠. 그리고 나경원 의원 한번 생각해 봐도, 지금 김준우 변호사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전혀 다른 타겟팅과 싸움을 해야 되기 때문에. 저는 둘 다 열심히 상대해야 될 상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 꺾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요.
☆김준우: 네. 근데 사실 올해 대선이 있었습니다. 벌써 옛날 일 같지만. 서울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1등을 하긴 했지만,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표를 합치면 그쪽이 과반이 넘었거든요? 그러니까 민주당한테 결코 좋은 운동장은 아니지 않나, 이런 생각을 좀 해볼 수 있을 텐데요?
●박주민: 두 가지 측면에서 그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고 나서 어떤 모습을 보여줬는지가 새로운 변수 값으로 들어가야 되거든요? 굉장히 실용적이고 실리적이면서, 국격을 높이고, 경제적인 성과를 낳고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고. 그것이 상당히 정당 지지율이나 이런 데서 반영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도요. 그러니까 그런 측면은 저는 굉장히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고. 두 번째는 그동안 민주당 또는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가 실용적이고 실리적이고, 그러면서 서울의 미래 비전을 어떤 식으로 만들 것인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던 측면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이제 저를 포함한 다른 민주당 후보들 누구도 이런 측면에서는 준비가 잘 돼 있을 것이고, 잘 해 나갈 것이다 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특히 뭐 주거의 문제라든지, 그동안 민주당이 약했다고 생각하는. 또 경제 정책 산업 정책에 있어서 철저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뭐 주거 같은 경우도 민간과 공공을 합쳐서 정말 실용적이고, 실리적이고, 빠르게. 특히 공공 분야에 있어서는 거의 한 15만 호 이상 3년 내에 착공을 하겠다는, 그런 계획도 저는 가지고 있거든요. 산업 정책도 ABC로 대표되는 세 가지 산업에 있어서, 6대 권역으로 재편하겠다, 과감한 투자하겠다. 특히 AI는 지금 현재 서울시가 하는 투자의 10배 정도는 하겠다. 이런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준우: 알겠습니다. 그럼 나중에 공식 세레모니 하시고 나서 저희가 한 번 더..
●박주민: 진짜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자꾸 보좌진들이 참으라고 그래서.
☆김준우: 그렇죠. 1,2.3가 있으니까. 그 12.3 불법 계엄이 1년 앞으로 다가왔는데. 대통령 메시지가 어떻게 나올지에 대해서 주목을 좀 하고 있습니다.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은 너무 보복 프레임으로 가면 안 된다, 통합으로 좀 가야 된다 라고 하는데. 정청래 대표는 추경호 전 원내대표 영장 결과에 따라서 뭐 사법부를 압박하거나, 내란 정당 위헌 심판하거나, 좀 더 세게 가는 모양새거든요? 대통령 메시지, 어떤 정도의 톤으로 나오는 게 적합하다고 보세요?
●박주민: 대통령님의 메시지에 담길 내용은 크게 세 갈래일 것 같아요. 첫 번째는 시민에 대한 감사함을 표하실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작년 내란의 밤 때 내란을 막고 민주주의를 수호해 주셨던 것들은 명확히 시민의 공입니다. 그래서 시민에 대해서는 감사함을 표시할 것 같고요. 두 번째는 그동안 1년 동안 지내왔던 어떤 역사적 과정이라든지, 상황에 대한 설명을 할 겁니다. 마지막으로 미래인데요. 미래는 굉장히 통합적인 메시지를 담을 것으로 보여져요.
☆김준우: 네. 정청래 대표 발언은 좀 세다?
●박주민: 정청래 대표님이요? 정청래 대표님은 또 제도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담는 거예요. 저도 사실 내란 전담 재판부를 계속 얘기해 왔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필요하다면, 저는 뭐 당연히 그런 내용을 담아야 되는 거죠.
☆김준우: 알겠습니다. 그래도 보건복지부 위원장이시니까, 지역의사제가 통과를 했어요. 상임위에서 통과된 거죠?
●박주민: 맞습니다. 법사위에서도 통과가 됐죠.
☆김준우: 아직 본회의까지는?
●박주민: 본회의에는 안 올라갔어요.
☆김준우: 아직 안 올라갔고. 그런데 의대 정원 문제가 있는데, 사실 2천 명은 좀 현실에 맞진 않지만.
●박주민: 감사원 감사 결과도 있었죠. 전혀 근거 없이, 합리적인 논고도 없이, 임의적으로 자의적으로 결정된 거죠.
☆김준우: 그런데 지역의사제도 하면서, 증원도 약간은 추진할 때가 또 되지 않았나 라는 고민도 들 것 같아요.
●박주민: 그러니까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는데요. 올해 초에 의료 인력 수급 추계 기구라는 걸 법으로 만들어 놨습니다. 그래서 거기서 어느 지역에 어떤 분야의 의사가 더 필요한지를 의사들과도 포함돼서 논의를 해서 결정하게 돼 있어요.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그런 프로세스를 밟게 돼 있습니다. 과거에 윤석열 정부 때는 천 명, 아니야 더 많이, 이렇게 했지만. 논의 기구 자체를 만들어서 지금 가동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과정이 있다는 걸 많은 분들이 모르시니까, 의대 증원은 물 건너간 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시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그건 이미 시스템이 작동되고, 회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지역의사제가 지금 이번에 붙는 거고요. 내년 3월에 공공의사제가 또 붙게 되는 겁니다.
☆김준우: 아 공공의사. 제가 이거는 다음 번에 모셔서 다시 한번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주민 의원이었습니다.
●박주민: 감사합니다.
YTN 서지훈 (seojh0314@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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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민석 서울시장 불출마, 오늘 선언할 줄 몰랐어
- 김민석, 민주당 워크숍에서도 총리 역할 강조...예상했던 흐름
- 서울시장 후보 경선? 4명 넘으면 조 나누고 방식도 정해야
- 오세훈 기소 피할 수 없었어...명태균 관련 해명 계속 어긋나
- 특검 수사, 정치 공세 아닌 신빙성 있는 수사 과정
- '4선' 오세훈이 더 버거운 상대...나경원? 다른 타겟팅 싸움될 것
- 오세훈이든 나경원이든 누구든 꺾을 수 있어
- AI 및 주거 등 새로운 값 적용해야...구체적 계획 가지고 있어
- 李대통령 계엄 메시지? 감사·1년의 역사·미래 등 내용 담길 듯
- 의대 증원 문제 관련 논의 기구 만들어 가동중...尹때처럼 하지 않을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김준우: 4부에서는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듯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과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주민: 예 안녕하십니까? 박주민입니다.
☆김준우: 저희 지난주에 박홍근 의원이 나와서, 서울시장 출마 일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그래서 의원님도 모셨는데, 지금 이게 거의 나오는 것처럼 돼 있는데, 공식 선언은 아직 안 하신 건가요?
●박주민: 저는 출마하겠다는 결심을 9월에 밝혔고요. 다만 공식적인 출마 선언이라는 세레모니는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중입니다. 출마 결심을 이미 밝혔기 때문에, 출마한다 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김준우: 정기국회 관련해서 전반적으로 좀 정리가 되고?
●박주민: 네. 내란도 1년 되는 날이 12월 3일이고요. 여러 가지 좀 복잡합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에, 좀 집중해야 될 것들에 우선적으로 집중하자라고 해서 조율 중에 있습니다.
☆김준우: 후보가 되려면 결국 당내 경선인데, 각종 여론조사 지표에서 조금씩 다릅니다만, 늘 제 기억에는 세 손가락 안에 꼽히셨는데.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던 김민석 총리가 오늘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이름 빼달라 라고 나왔어요?
●박주민: 네. 오늘 오후에 공식 공보 라인을 통해 가지고 관련된 입장을 배포했습니다.
☆김준우: 예상하셨던 행보라고요?
●박주민: 뭐, 전에도 국회에 출석해 있을 때, 야당 의원들이 서울시장 출마를 염두에 두느냐 뭐 이런 질문을 했죠. 거기에 대해서 늘 서울시장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언급을 했었고. 최근에 어떤 매체에서 보도된 바에 따르면, 비공개회의에서도 측근들에게 나는 서울시장 나가지 않는다 라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조만간 입장표명은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는 있었습니다. 근데 그게 오늘일지는 몰랐고요.
☆김준우: 그러네요. 마침 오늘 오셨는데 이렇게. 사실은 뭐 창동에 나타나시고, 종묘에 나타나시고. 계속 오세훈 시장이랑 대립각을 세우다가.
●박주민: 한강버스도 타시고, 감사의 정원 있는데도 나타나시고.
☆김준우: 그런데 갑자기 최근에 광주를 쭉 훑길래. 서울시장에서 당 대표로 확실히 김민석 총리가 틀었구나, 이런 느낌을 좀 받기는 했는데.
●박주민: 근데 그거는 지난번 저희 민주당 전국 지역위원장 워크숍이라는 게 있었습니다. 약 한 달쯤 전이었는데요. 그때 오셔서 축사 겸 향후 어떤 식으로 총리직 수행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 짧게 얘기하신 바가 있어요. 그때 뭐라고 얘기했냐면, 총리로서 여러 지역의 현안과 현장을 챙기겠다. 아마 많이 돌아다닐 것 같으니까 반갑게 맞아주세요. 이렇게 얘기를 하셨거든요? 그래서 이미 한 달 전부터 각 지역에 문제가 되거나, 쟁점이 있어서 뭔가 조정이 필요한 곳을 다니실 거다 라는 예고는 했고. 그래서 서울 지역에서도 그런 부분을 다닌 거고. 아마 전국적으로도 그런 이슈가 있거나 쟁점이 있는. 그러니까 총리가 좀 조정자 역할이지 않습니까? 그런 곳을 중심으로 다니실 것으로 보여집니다.
☆김준우: 알겠습니다. 지금 전현희 의원이 최고위원이 사퇴를
●박주민: 오늘 했죠?
☆김준우: 네. 했습니다.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서 나서신다는 각오인데. 박홍근 의원이 있고, 또 뭐 여러 분들이 같이 나올 것 같은데. 그래도 가장 강력한 잠재적 경쟁자였던 김민석 총리 불출마는 좀 뭐랄까 리스크가.. 좋지 않으세요?
●박주민: 아니 그런데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김민석 총리는 전에도 본인은 서울시장에 대한 의사가 없다 라는 걸 밝혀왔고. 그리고 최근의 행보에 대해서도 미리 예고를 했었습니다. 지역위원장. 그렇기 때문에 충분히 예상되고 있었던 흐름이었습니다.
☆김준우: 그렇군요. 그러면 뭐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12월 중에 의견을 밝힌다고 했었던 것 같고.
●박주민: 그렇게 얘기했고요.
☆김준우: 그 외에는 박용진 전 의원이나, 서영교 의원이나. 뭐 이 정도 정도가 되겠죠?
●박주민: 홍익표 전 원내대표님도 계시고요. 그다음에 최근에는 김영배 의원님도 좀 고민하고 있다는 얘기가 들리고 있습니다.
☆김준우: 맞아요. 고민정 의원도 고민한다는 소문이..
●박주민: 고민정 의원님도 고민하고 있다는 얘기가 들리고요. 그래서 얼추 8에서 10명 정도? 아니면 뭐 그보다 더 적을 수 있지만, 여하튼 고민하고 계신 분들의 숫자는 그 정도 될 것 같습니다.
☆김준우: 토너먼트 한다는 얘기가..
●박주민: 만약에 4명을 넘어설 경우에는 약간 조를 나눌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 뭐 그런 얘기가 나오는데요. 최종적으로 몇 명이 나올지가 좀 정해져야 방식이 정해질 것 같습니다.
☆김준우: 네 알겠습니다.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꽃 자체 조사를 보니까. 11월 24일부터 27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3012명을 대상으로 가상 번호를 활용한 무선과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을 했다는 건데. 여기서 진보 후보 적합도에서 1등을 차지하신 것 같아요. 근데 진보 진영의 서울시장 후보 누가 적합하냐 라고 했더니, 1등이 39.4%로 모르겠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
●박주민: 아직은 초기라서 그렇게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김준우: 그렇게 보는 게 맞다? 알겠습니다. 말을 에둘러 했는데, 박주민이어야 하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박주민: 사실 서울은 몇 년간 약간 수축되고, 또 고령화되고 그랬습니다. 뭔가 새로운 어떤 비전이라든지 에너지가 필요한 상황이고요. AI시대, 또 기후위기 시대. 저희가 이런 전환의 도전에 대해서 제대로 그리고 빠르게 또 비전 있게 대응하지 못한다면, 서울은 그만큼 더 뒤처지게 될 것이고. 더 수축되고 고령화되는 도시가 될 거예요. 그래서 남들이 갖추지 않은 어떤 상상력과 비전 이런 것들을 실현해 왔던 사람. 또 젊고 에너지 있는 사람. 그런 사람으로서 적절한 시장 자질을 갖추고 있다, 이렇게 지금 저는 자부하고 있고요. 특히 제가 솔이가 5살일 때도 서울시장 한번 도전했다가, 8살 솔이의 아빠가 됐는데. 그동안 서울 시민들, 특히 아이 키우는 이 젊은 세대들의 고민을 함께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도 또 하나의 강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준우: 네 알겠습니다. 뭐 구체적인 내용들이야, 또 차근차근 밝히실 테니까. 상대방도 중요한데, 그전에도 상대방은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될 수 있다. 이런 얘기를..
●박주민: 그럴 수도 있다 라고 말씀드렸어요.
☆김준우: 네. 근데 약간 현실화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오세훈 시장이 기소가 됐어요. 어떻게 예상하셨던 결과긴 하죠?
●박주민: 대부분의 법조인들 그리고 정치평론가 분들은, 오세훈 시장이 기소는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 전망하지 않았습니까? 특히 최근에 보도 보면, 핸드폰에서 6개의 명태균 씨가 주축이 됐었던 그 연구소에서 했던 여론조사 결과가 발견됐다라고 했으니까. 사실 물증으로서도 기소를 안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 되지 않았나 싶고. 그래서 오늘 기소가 된 것 같습니다.
☆김준우: 이게 오히려 야당 탄압, 혹은 민주당의 하명 특검이다 라고 오세훈 시장 측은 강력하게 반발을 하고 있고. 때로는 이런 야당 탄압 프레임이 마침 지난주에 유정복 인천시장도 기소가 돼서, 이게 묶어서 이렇게 뭉치를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박주민: 근데 지금까지 오세훈 시장이 해왔던 얘기하고, 최근에 보도를 통해서 드러난 여러 가지 어떤 수사 정황하고는 안 맞거든요.
☆김준우: 사실관계가 좀 틀린 부분들이 있다?
●박주민: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서 과거에 명태균 씨 모른다고 그랬다가, 두 번 만났을 뿐이다 라고 얘기했다가, 여론조사 결과는 받아본 적도 없다. 이 말들이 다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는 과정이 약 1년간 있어 오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누구의 말을 더 신뢰할 수 있겠는가라는 고민을 하게 될 수밖에 없고. 또 최근에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그 6개의 여론조사 결과가 핸드폰에 들어 있는 것은 어떻게 해명을 할 겁니까? 이게 무슨 정치적인 프레임으로 핸드폰에 그 문건을 넣었다, 이것도 안 되고. 정치적인 공세를 하다 보니 문건이 들어갔다 이것도 아니잖아요?
☆김준우: 생각하면 여의도 연구원을 통해서 전달받았다, 뭐 이런 얘기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박주민: 제가 보기에는 그래서, 지금까지 오히려 해명이 좀 계속 어긋나 왔던 측면. 이런 것들을 봤을 때는 특검의 수사를 그렇게 정치 공세라고 보기보다는, 오히려 좀 신빙성 있는 수사 과정 아니었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준우: 알겠습니다. 그런데 오세훈 시장이 만약 안 나오면, 사실은 현역이고, 최근에 갈등 지점들이 있지 않습니까? 한강 버스라든가, 감사의 정원이라든가, 세운 4구역이라든가 이런 게 있는데. 오세훈 시장이 후보가 아니고, 나경원 의원이 패스트트랙 지나가서 이렇게 같이 붙게 되면. 뭐 예를 들면 정권 견제론이라든가, 서울 부동산 가격 문제라든가 이런 것 때문에 오히려 좀 만만치 않은 대전이 될 수도 있지 않나요?
●박주민: 뭐 어찌 됐든, 오세훈 시장이 나오든, 나경원 의원이 새로 후보가 돼서 나오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번 지방선거는 서울의 미래 비전, 서울을 어떻게 레벨업 시킬 것이냐. 어떻게 서울의 넥스트 스테이지를 만들어 나갈 것인가. 이 싸움이 돼야 된다고 생각하고,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저희들이 갖고 있는 내용들을 어떻게 잘 만드느냐? 이게 핵심이 될 것 같습니다.
☆김준우: 개인적으로는 누구랑 대진했으면 좋겠다. 뭐 이런 생각은 없으세요?
●박주민: 제 내용을 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뭐 이미 상당히 준비가 돼 있고, 저희가 출마 선언을 하면서. 그리고 그 이후에 비전 선포식을 하면서 발표할 내용들 많이 만들어져 있거든요. 조금씩 언론 인터뷰하면서 밝히고 있기도 하고요.
☆김준우: 예술은 절대평가지만, 선거는 상대 평가잖아요? 그러니까 상성이나 케미가 어떠냐에 따라서, 이렇게 상호 어느 쪽이 좀 편하다 이런 건 없으세요?
●박주민: 만약에 상상의 상상을 더해 본다면, 오세훈 시장의 경우에는 4선 서울시장을 하면서 서울 시민들 머릿속에는 시장은 오세훈이라는 이미지를 갖게끔 만들었던 인물이기 때문에, 오세훈 시장이 나오면 버겁겠죠. 그리고 나경원 의원 한번 생각해 봐도, 지금 김준우 변호사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전혀 다른 타겟팅과 싸움을 해야 되기 때문에. 저는 둘 다 열심히 상대해야 될 상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 꺾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요.
☆김준우: 네. 근데 사실 올해 대선이 있었습니다. 벌써 옛날 일 같지만. 서울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1등을 하긴 했지만,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표를 합치면 그쪽이 과반이 넘었거든요? 그러니까 민주당한테 결코 좋은 운동장은 아니지 않나, 이런 생각을 좀 해볼 수 있을 텐데요?
●박주민: 두 가지 측면에서 그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고 나서 어떤 모습을 보여줬는지가 새로운 변수 값으로 들어가야 되거든요? 굉장히 실용적이고 실리적이면서, 국격을 높이고, 경제적인 성과를 낳고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고. 그것이 상당히 정당 지지율이나 이런 데서 반영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도요. 그러니까 그런 측면은 저는 굉장히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고. 두 번째는 그동안 민주당 또는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가 실용적이고 실리적이고, 그러면서 서울의 미래 비전을 어떤 식으로 만들 것인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던 측면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이제 저를 포함한 다른 민주당 후보들 누구도 이런 측면에서는 준비가 잘 돼 있을 것이고, 잘 해 나갈 것이다 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특히 뭐 주거의 문제라든지, 그동안 민주당이 약했다고 생각하는. 또 경제 정책 산업 정책에 있어서 철저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뭐 주거 같은 경우도 민간과 공공을 합쳐서 정말 실용적이고, 실리적이고, 빠르게. 특히 공공 분야에 있어서는 거의 한 15만 호 이상 3년 내에 착공을 하겠다는, 그런 계획도 저는 가지고 있거든요. 산업 정책도 ABC로 대표되는 세 가지 산업에 있어서, 6대 권역으로 재편하겠다, 과감한 투자하겠다. 특히 AI는 지금 현재 서울시가 하는 투자의 10배 정도는 하겠다. 이런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준우: 알겠습니다. 그럼 나중에 공식 세레모니 하시고 나서 저희가 한 번 더..
●박주민: 진짜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자꾸 보좌진들이 참으라고 그래서.
☆김준우: 그렇죠. 1,2.3가 있으니까. 그 12.3 불법 계엄이 1년 앞으로 다가왔는데. 대통령 메시지가 어떻게 나올지에 대해서 주목을 좀 하고 있습니다.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은 너무 보복 프레임으로 가면 안 된다, 통합으로 좀 가야 된다 라고 하는데. 정청래 대표는 추경호 전 원내대표 영장 결과에 따라서 뭐 사법부를 압박하거나, 내란 정당 위헌 심판하거나, 좀 더 세게 가는 모양새거든요? 대통령 메시지, 어떤 정도의 톤으로 나오는 게 적합하다고 보세요?
●박주민: 대통령님의 메시지에 담길 내용은 크게 세 갈래일 것 같아요. 첫 번째는 시민에 대한 감사함을 표하실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작년 내란의 밤 때 내란을 막고 민주주의를 수호해 주셨던 것들은 명확히 시민의 공입니다. 그래서 시민에 대해서는 감사함을 표시할 것 같고요. 두 번째는 그동안 1년 동안 지내왔던 어떤 역사적 과정이라든지, 상황에 대한 설명을 할 겁니다. 마지막으로 미래인데요. 미래는 굉장히 통합적인 메시지를 담을 것으로 보여져요.
☆김준우: 네. 정청래 대표 발언은 좀 세다?
●박주민: 정청래 대표님이요? 정청래 대표님은 또 제도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담는 거예요. 저도 사실 내란 전담 재판부를 계속 얘기해 왔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필요하다면, 저는 뭐 당연히 그런 내용을 담아야 되는 거죠.
☆김준우: 알겠습니다. 그래도 보건복지부 위원장이시니까, 지역의사제가 통과를 했어요. 상임위에서 통과된 거죠?
●박주민: 맞습니다. 법사위에서도 통과가 됐죠.
☆김준우: 아직 본회의까지는?
●박주민: 본회의에는 안 올라갔어요.
☆김준우: 아직 안 올라갔고. 그런데 의대 정원 문제가 있는데, 사실 2천 명은 좀 현실에 맞진 않지만.
●박주민: 감사원 감사 결과도 있었죠. 전혀 근거 없이, 합리적인 논고도 없이, 임의적으로 자의적으로 결정된 거죠.
☆김준우: 그런데 지역의사제도 하면서, 증원도 약간은 추진할 때가 또 되지 않았나 라는 고민도 들 것 같아요.
●박주민: 그러니까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는데요. 올해 초에 의료 인력 수급 추계 기구라는 걸 법으로 만들어 놨습니다. 그래서 거기서 어느 지역에 어떤 분야의 의사가 더 필요한지를 의사들과도 포함돼서 논의를 해서 결정하게 돼 있어요.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그런 프로세스를 밟게 돼 있습니다. 과거에 윤석열 정부 때는 천 명, 아니야 더 많이, 이렇게 했지만. 논의 기구 자체를 만들어서 지금 가동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과정이 있다는 걸 많은 분들이 모르시니까, 의대 증원은 물 건너간 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시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그건 이미 시스템이 작동되고, 회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지역의사제가 지금 이번에 붙는 거고요. 내년 3월에 공공의사제가 또 붙게 되는 겁니다.
☆김준우: 아 공공의사. 제가 이거는 다음 번에 모셔서 다시 한번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주민 의원이었습니다.
●박주민: 감사합니다.
YTN 서지훈 (seojh0314@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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