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인 1표제' 토론회..."정청래 사퇴하라" 파행 거듭

민주 '1인 1표제' 토론회..."정청래 사퇴하라" 파행 거듭

2025.12.01. 오후 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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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정청래 대표의 공약인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 의견 수렴을 위해 토론회를 열었지만, 일부 당원들의 반발 속에 혼란이 이어졌습니다.

대의원·전략지역 당원 역할 재정립 TF 단장을 맡은 조승래 사무총장은 오늘(1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원 주권 정당 실현을 위한 제도 개선 토론회'에서 정청래 대표는 1인 1표 당원 주권 시대를 공약해 당선됐다며 1인 1표제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어 여러 걱정이 있을 수 있지만, 큰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는 게 정 대표와 지도부 판단이라며, 1인 1표제 개혁을 추진하면서 전국 정당화 보완책 등을 병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당원들은 지난달 1인 1표제 당원 의견 수렴의 투표율이 16.8%로 저조한데도, 당이 충분한 숙의 과정 없이 당헌·당규 개정을 서두르고 있다며 '정청래 대표 사퇴'등을 외치며 반발했습니다.

토론에 나선 의원 등이 1인 1표제를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하면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고, 찬성 입장을 밝히면 비난이 터져 나오는 상황이 행사 내내 반복됐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5일 중앙위원회에서 의결을 거쳐 1인 1표제 개정을 마무리할 계획인데, 일부 당원들은 이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을 법원에 제기한 상황입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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