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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3 비상계엄 사태 1년을 앞두고 국회에도 폭풍전야 같은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모레(2일) 예정된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영장심사 역시 향후 정국의 분수령이 될 전망인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김철희 기자, 민주당은 대야공세에 집중하는 모습이죠?
[기자]
조승래 사무총장은 오늘(30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을 '내란을 정리한 기간'으로 규정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내란으로 무너뜨린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웠다고 자평했습니다.
또 '계엄은 민주당 탓'이라는 주장에 대해선 '내란 옹호'라고 지적했고, 국민의힘 장외집회를 두곤 국정에 심각한 걸림돌이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신속하게 추진해 가장 속도가 빠른 한덕수 전 국무총리 2심부터는 내란재판부가 맡을 수 있게 하겠다고 언급했고요,
3대 특검의 미진한 부분도 추가 특검 등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구속 갈림길에 선 추경호 의원에 대해서도 여당 내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해제를 방해한, 반헌법적 내란 중요임무 종사자에 해당한다며 구속 필요성을 역설한 건데요.
추 의원 구속이 내란당 심판의 신호탄이 될 거라며, 위헌 정당 해산 심판도 거듭 언급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물밑으로는 추경호 의원 영장이 기각될 가능성에 더 무게를 싣는 모습인데요,
이럴 경우 '조희대 사법부'로 과녁을 돌려, 내란재판부 설치를 포함해 재판 소원과 대법관 증원 등 사법 개혁안 추진 동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앵커]
국민의힘이 계엄 1년에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심입니다.
사과를 요구하는 당내 목소리도 있어 어수선한 분위기라고요?
[기자]
네, 앞서 장동혁 대표는 대구에서 '계엄으로 혼란과 고통을 드려 책임을 통감한다'고 발언했는데, 지도부 고심이 나날이 깊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우선은 명시적 사과보다는 '당내 단결'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전국을 순회 중인 장동혁 대표, 오늘 강원도 춘천 국민대회에서 정부·여당이 정치 보복과 국민 탄압, 방탄에만 골몰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을 퇴장시키고 민주당을 해산하자고 외쳤습니다.
또 두 번이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정권을 내줘 송구하다며, 앞으로는 당이 하나로 똘똘 뭉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영장을 반드시 기각시키자고도 말했는데, 구속 여부가 결정되기 전 섣부른 입장 표명은 오히려 역공의 빌미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린 거로 풀이됩니다.
다만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분명한 사과' 요구는 여전한 부담입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연일 '비상계엄은 불법이었고, 이를 방치한 게 국민의힘'이라며 강하게 반성을 요구하고 있고요,
어제 배현진 의원도 윤 전 대통령을 '천박한 김건희의 남편'으로 호칭하며 계엄 역사와 결별하자고 주장했습니다.
다른 소장파 의원들 역시 지도부 사과가 없으면 집단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상태입니다.
[앵커]
내년도 예산안 처리 시한이 어느새 이틀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여야 협상에는 진전이 있습니까?
[기자]
여야 원내지도부 등이 오늘 오전 1시간가량 회동을 이어갔는데, 합의안은 도출하지 못했습니다.
이견을 줄이기 위해 예결위 간사끼리 먼저 논의를 이어가고, 이후 쟁점이 10개 정도로 압축되면 원내대표가 오후에라도 다시 만나 협상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후 예정된 기재위 전체회의도 원내대표 회동이 끝난 뒤에야 열릴 거로 보입니다.
최대 쟁점으로는 지역사랑 상품권 등 이재명 대통령 표 예산 삭감 문제가 꼽히는데,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 여당이 단독 처리에 나설 수 있단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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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 1년을 앞두고 국회에도 폭풍전야 같은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모레(2일) 예정된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영장심사 역시 향후 정국의 분수령이 될 전망인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김철희 기자, 민주당은 대야공세에 집중하는 모습이죠?
[기자]
조승래 사무총장은 오늘(30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을 '내란을 정리한 기간'으로 규정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내란으로 무너뜨린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웠다고 자평했습니다.
또 '계엄은 민주당 탓'이라는 주장에 대해선 '내란 옹호'라고 지적했고, 국민의힘 장외집회를 두곤 국정에 심각한 걸림돌이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신속하게 추진해 가장 속도가 빠른 한덕수 전 국무총리 2심부터는 내란재판부가 맡을 수 있게 하겠다고 언급했고요,
3대 특검의 미진한 부분도 추가 특검 등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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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갈림길에 선 추경호 의원에 대해서도 여당 내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해제를 방해한, 반헌법적 내란 중요임무 종사자에 해당한다며 구속 필요성을 역설한 건데요.
추 의원 구속이 내란당 심판의 신호탄이 될 거라며, 위헌 정당 해산 심판도 거듭 언급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물밑으로는 추경호 의원 영장이 기각될 가능성에 더 무게를 싣는 모습인데요,
이럴 경우 '조희대 사법부'로 과녁을 돌려, 내란재판부 설치를 포함해 재판 소원과 대법관 증원 등 사법 개혁안 추진 동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앵커]
국민의힘이 계엄 1년에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심입니다.
사과를 요구하는 당내 목소리도 있어 어수선한 분위기라고요?
[기자]
네, 앞서 장동혁 대표는 대구에서 '계엄으로 혼란과 고통을 드려 책임을 통감한다'고 발언했는데, 지도부 고심이 나날이 깊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우선은 명시적 사과보다는 '당내 단결'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전국을 순회 중인 장동혁 대표, 오늘 강원도 춘천 국민대회에서 정부·여당이 정치 보복과 국민 탄압, 방탄에만 골몰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을 퇴장시키고 민주당을 해산하자고 외쳤습니다.
또 두 번이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정권을 내줘 송구하다며, 앞으로는 당이 하나로 똘똘 뭉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영장을 반드시 기각시키자고도 말했는데, 구속 여부가 결정되기 전 섣부른 입장 표명은 오히려 역공의 빌미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린 거로 풀이됩니다.
다만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분명한 사과' 요구는 여전한 부담입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연일 '비상계엄은 불법이었고, 이를 방치한 게 국민의힘'이라며 강하게 반성을 요구하고 있고요,
어제 배현진 의원도 윤 전 대통령을 '천박한 김건희의 남편'으로 호칭하며 계엄 역사와 결별하자고 주장했습니다.
다른 소장파 의원들 역시 지도부 사과가 없으면 집단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상태입니다.
[앵커]
내년도 예산안 처리 시한이 어느새 이틀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여야 협상에는 진전이 있습니까?
[기자]
여야 원내지도부 등이 오늘 오전 1시간가량 회동을 이어갔는데, 합의안은 도출하지 못했습니다.
이견을 줄이기 위해 예결위 간사끼리 먼저 논의를 이어가고, 이후 쟁점이 10개 정도로 압축되면 원내대표가 오후에라도 다시 만나 협상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후 예정된 기재위 전체회의도 원내대표 회동이 끝난 뒤에야 열릴 거로 보입니다.
최대 쟁점으로는 지역사랑 상품권 등 이재명 대통령 표 예산 삭감 문제가 꼽히는데,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 여당이 단독 처리에 나설 수 있단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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