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스캠 범죄 관련 프린스그룹 등 132곳 독자 제재

정부, 스캠 범죄 관련 프린스그룹 등 132곳 독자 제재

2025.11.27. 오후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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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동남아 지역에서 우리 국민을 유인해 감금하거나 스캠 사기를 벌이는 데 관여한 개인과 기업 등에 대해 처음으로 독자 제재를 결정했습니다.

외교부는 캄보디아 안에서 우리 국민이 감금피해를 당한 태자단지와 망고단지 등 대규모 스캠단지를 조성해 운영한 프린스그룹을 비롯해 기업과 기관 등 132곳을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제재 대상에는 초국가 범죄조직 자금세탁에 관여한 후이원그룹과 그 자회사들도 포함됐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8월, 우리 국민을 감금하고 폭행해 사망하게 한 사건의 핵심 용의자인 범죄단체 조직원 등 개인 15명도 제재 대상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제재 대상으로 지정되는 개인과 단체는 관계 법규에 따라 가상자산을 포함한 국내 자산이 동결되고, 국내 금융거래 제한은 물론 개인의 경우 입국 금지 등의 조치가 취해집니다.

정부의 이번 조치가 초국가 범죄에 대응한 우리나라 최초의 독자제재이자 역대 최대 규모의 단일 제재 조치라며, 국내외 심각한 피해를 야기한 동남아 지역 온라인 조직범죄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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