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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더인터뷰]
□ 방송 : FM 94. 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11월 25일 (화)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당원 직접 투표가 바람직해..1인 1표제가 옳다
- 이재명 대통령까지 소환할 필요가 있는가 정청래 대표
- ‘동교동계’ 김민석, 당 대표 및 서울시장 출마 안 할 것
- 권노갑, 김민석에 서울시장이나 당 대표 도전 만류해
- 조국, 민주당이라는 호랑이 굴로 들어와 호랑이 잡아야
- 조국 축하난만 보내..현재 설득할 한계를 넘은 것 같아
- 혁신당은 호남에서 결국 찻잔 속에 미풍으로 끝일 것
- 대장동 7800억 정도의 '먹튀'가 일어나지 않을 것
- 내란재판부 구성해서 신속하게 재판 이루어지는 것이 내란 청산의 길
- 내란 종식 3대 개혁 다음은 개헌... 지방선거에 붙일 수 있으면 최상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 김영수 :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 3부 순서 이어가겠습니다. 최근 국민의힘의 장외 집회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온실 속 난초다. 장외 집회는 아무나 하느냐 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내신, 또 내란 종식의 완성은 개헌이다 다시 개헌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지역구가 전남 해남, 완도, 진도군입니다. 전화로 연결합니다. 박지원 의원입니다. 나와 계시죠?
◇ 박지원 : 김장하셨어요?
◆ 김영수 : 저희는 김장을 안 하고요. 어머니가 하셨습니다.
◇ 박지원 : 해남 배추로 하셨죠?
◆ 김영수 : 해남 배추로 했던가요? 예, 주문하신 것 같습니다. 해남 배추 다 파셨습니까?
◇ 박지원 : 절임 배추, 지금 한창 팔리고 있는 겁니다. 남쪽. 한 달간 더 자란. 그래서 김장을 해도 물러지지 않는 해남 절임 배추가 최고입니다.
◆ 김영수 : 그래요 깨알 자랑 꼭 하십니다. 특산품 자랑 꼭 하시는 박지원 의원님.
◇ 박지원 : 해남, 완도, 진도 곱창김 ‘햇김’이 나왔습니다. 어제 보도 보셨죠? 우리나라 김이 10억 불 수출을 했습니다.
◆ 김영수 : 알겠습니다. 햇김도 해남, 완도, 진도 햇김으로 먹겠습니다. 정치권 이슈 짚어보려고요. 당원 1인 1표제 정청래 대표가 적극 추진했는데, 중앙위를 일주일 연기할 정도로 이견이 있었나 봐요.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지원 : 저는 찬성합니다. 왜냐하면 대의원제라는 게 물론 지금도 취약 지역에 문제가 있지만은 과거 민주당 취약지역 김대중 대통령이 총재하실 때도 보면 당원이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대의원제를 도입해 가지고 했는데. 취약 지역 같은 곳에는 대의원 숫자보다 당원 숫자가 적은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역의 등가성, 외연 확장을 위해서 대의원제를 했는데. 아직도 취약 지역이 있지만 지금은 지역 고루고루 당원을 다 확보하고 있어요. 그리고 인터넷, SNS가 발전된 이때 당원 직접 투표가 바람직하지 않는가. 그렇지만 정청래 대표가 당원을 설득했어야 되는데 너무 빨리 설득 이전에 해 가지고 잡음이 있는 것 같습니다마는 결국 1인 1표제가 옳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영수 : 어제 보니까 당무위에서 고성도 있었나 봐요. 반대하시는 분들은 어떤 생각인 거예요?
◇ 박지원 : 글쎄요. 대의원제가 있기 때문에 대의원을 활용해서 당 조직을 하자 이런 생각도 하지만 호남 지역처럼 당원이 많은 지역에서 대의원들이 공천에 투표권을 행사하거든요. 그랬을 때 거기에서 공천 잡음이 생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제가 목포 국회의원 할 때도 그러한 것이 있었는데. 그렇기 때문에 저는 취약 지역도 지금은 당원이 많고, 호남 지역 같은 곳에는 대의원제를 하면 물론 대의원은 있지만 1인 1표를 하면은 공천을 위원장이나 국회의원이 완전히 내려놓고 직접 당원, 국민이 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바람직하다 생각합니다.
◆ 김영수 : 그렇군요. 보니까 친명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1인 1표제 하면 영남 목소리 반영 좁아진다라는 주장도 나왔고 정청래 대표 연임 위한 사전 작업 아니냐라는 지적도 나왔다고 합니다.
◇ 박지원 : 정치권에서 정당이라고 하는 것은 다양한 목소리가 나와서 거기에서 잘 조정해 가지고 나가는 거기 때문에. 다행히 어제 정청래 대표가 중앙위원회를 일주일 연기했기 때문에 상호 조정도 하고 설득도 하게 될 겁니다. 1인 1표제로 하면 아무래도 영남이 더 손해가 되죠. 호남이 더 득이 되죠. 그렇지만 영남도 지금 많은 당원들이 입당하고 있기 때문에 바람직하다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공천 비리를 배제할 수 있는 길이다. 국회의원이나 지역 위원장이 시장, 군수 혹은 광역 기초의원들을 임명하는 그런 공천 시스템이 되는데, 다양하게 1인 1표제를 하면 그런 것이 배척된다. 그래서 호남 같은 곳에는 공천을 하는데 50% 권리당원, 50% 국민 경선하지 않습니까? 차라리 그렇게 하지 말고 100% 국민 경선하자 그런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 김영수 : 정청래 대표가 SNS에 글을 올렸는데 이재명 대통령 대표 시절에도 추진이 됐었고 대통령도 같은 주장을 했었다라고 하더라고요?
◇ 박지원 : 그건 정청래 대표께서 꼭 이재명 대통령까지 소환할 필요가 있는가 그런 생각을 가지면서 조금 더 설득하자 말씀드립니다. 김대중 대통령도 국민의 손을 잡고 한 보 앞에 서서 가라. 국민이 못 따라 오면 손을 놓지 말고 그대로 설득해라 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정청래 대표의 설득, 노력이 되면 저는 1인 1표제가 좋다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 김영수 : 최근 정치권 이슈로 들어가 봐서요. 김민석 총리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서 민주당 차기 대표론과 관련한 질문에 ‘제 마음대로 하는 것은 없다’라고 답변을 했습니다.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까요?
◇ 박지원 : 저는 김민석 총리가 다음 대표도 출마하지 않고 서울시장도 출마하지 않겠다 하는 얘기를 들었고. 이번 주에 권노갑, 김민석, 박지원 셋이 이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김민석 총리의 사실상 멘토가 우리 동교동계 아니에요? 그래서 권노갑 고문의 말씀을 많이 듣고.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거기서 얘기를 들으면 확실할 건데, 제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것은 서울시장도 당 대표도 지금은 안 나간다 그래요. 내년에는 총리를 계속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위하는 데 노력하겠다 이런 자세인 것 같습니다.
◆ 김영수 : 그렇군요. 김민석 총리가 정치 처음 입문할 때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영입을 한 거잖아요?
◇ 박지원 : 그렇죠. 32살 때 김대중 대통령이 영입해서 영등포에서 국회의원 돼가지고 30년 만에 총리가 됐는데. 저희들과도 많은 상의를 하고 있지만은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 고문과 특별히 상의를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권노갑 고문도 저보다 더 김민석 총리를 좋아합니다.
◆ 김영수 : 김민석 총리가 서울시장도 그렇고 당 대표도 만약에 나오지 않는다면 바로 대권으로 가는 거예요?
◇ 박지원 : 바로 가는 것도 있고 다음 다음 대표를 출마할 수도 있고. 여러 가지를 생각하리라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김민석 총리가 어떤 행보로 가는 게 정치적 미래를 위해서 좋을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지원 : 저는 권노갑 고문의 견해와 달라서. 지난주에 권노갑 고문과 점심을 하면서 ‘형님 정치가 자기가 디자인하는 대로 가는 것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당과 국민을 위해서 희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했지만 서울시장 후보로 여러 사람들이 있고, 당 대표도 그러니까 이번만은 하지 않아야 된다. 그래서 김민석 총리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간접적으로 들었습니다.
◆ 김영수 : 권노갑 전 대표는 설득을 하고 계시는 건가요?
◇ 박지원 : 권노갑 고문이 서울시장이나 당 대표 이번에 하지 마라. 다음에 해라 하는 것으로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제가 미주알고주알 다 까가지고 야단 많이 맞게 생겼습니다.
◆ 김영수 : 알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내년 지방선거 6개월 정도 남았습니다. 조국혁신당과의 연대 이야기해 볼게요. 조국 대표가 최근에 선출됐잖아요? 그동안 늘 말씀하셨던 게 민주당에 들어와라, 민주당과 함께 하자라고 하셨잖아요. 같은 생각이세요?
◇ 박지원 :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와야 돼요. 같은 방향이고 같은 생각이라면 조국혁신당이 상유 십이척은 이순신 장군한테 필요하지, 12명의 의원을 가지고 큰 꿈을 꾼다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조국 대표가 민주당에 들어와서. 호랑이 굴로 들어와서 호랑이를 한번 잡아봐라. 우리도 좋잖아요. 경쟁력도 많이 생기고. 그랬는데 처음에는 그럴 것처럼 알고 있었는데 지금은 ‘독자 노선을 가겠다 단 1%가 나오더라도 그 노선을 간다’고. 조국 대표의 발언 중에 민주당보다 더 진보적으로 가겠다했는데 총선 후에 민주당이 상당히 중도적인 노선을 많이 갔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내란 종식 3대 개혁을 위해서 민주당이 원칙을 가지고 강하게 나가고 있기 때문에. 물론 일부 국민들은 왜 저렇게 강하냐 하는 비판도 있지만은 이것은 시대 정신이고 국민적 요구입니다. 그래서 민주당이 잘 나가고 있기 때문에 더 강하게 나간다? 그건 조금 생각해 볼만한 문제죠. 그러나 우리는 형제 당이기 때문에 함께 걸어 간다 이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호남에서는 민주당과 경쟁을 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경쟁을 해서 좋은 성과가 있으면 좋은데 조국혁신당이 호남에서 결국 찻잔 속에 태풍은 커녕 미풍으로 그칠 것이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영수 : 조국 대표가 어제 최고위 주재하면서 개헌의 쇄빙선 되겠다. 지방선거 지방분권 개헌 동시투표 이야기도 하더라고요?
◇ 박지원 : 그건 저하고 일치하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은 현재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1호도 개헌입니다. 지방선거가 불과 한 7개월 이렇게 남았는데 지금은 내란 종식, 3대 개혁 다음은 개헌이기 때문에 이러한 1차적 일이 내년 초까지라도 정리가 되면 국회에는 여러 가지 개헌안들이 다 있습니다. 조문까지 다 작성돼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원식 국회의장께서 내놓은 안이 참 좋았거든요. 그것을 국회에서 합의가 되면 지방선거에 국민투표를 붙일 수 있었고, 어려운 것은 총선에서 붙이자 이런 안이 우원식 국회의장 안이었는데. 지방선거에 붙일 수 있을 정도로 빨리 진척이 될까 하는 것은 의구심을 갖습니다. 조국 대표 말씀대로 지방선거에 붙일 수 있으면 최상이죠. 그러나 정치는 현실을 무시할 수 없지 않습니까?
◆ 김영수 : 개헌이 필요하긴 한데 지금 당장은 아닌 건가요?
◇ 박지원 : 개헌은 합니다. 반드시. 이재명 대통령께서 개헌을 공약했고 국정과제 1호로 내놓았지 않습니까? 새로운 미래 7공화국의 문을 이재명 대통령이 활짝 열어주고 차기 대통령이 선출되는 그런 개헌은 반드시 하리라고 봅니다. 저도 굉장히 추진하는데 힘을 보태고 싶고요. 우원식 국회의장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김영수 : 알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조국 대표와 장동혁 대표 대장동 항소 포기 관련 토론이 지금 성사되는 분위기예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지원 : 그렇더라고요. 그런데 대장동 문제라는 게 사법부에서 판결한 겁니다. 사법부가 이재명 편입니까? 검찰의 친윤 검사들이 항소를 포기해 버린 겁니다. 그 사람들이 이재명 검찰입니까? 현재 가장 핵심이 되는 검찰 발표대로 약 7800억의 ‘먹튀’를 어떻게 그 사람들이 가지고 가게 할 수 있느냐. 저도 반대입니다. 최근에 남욱 변호사가 500억 재산권 행사를 하려고 빌딩을 매각한다. 이것 가지고 저도 흥분하고 국민도 흥분하고 특히 장동혁 대표가 강하게 지적하는데. 이미 저축은행 관계로 예금보험공사에서 채권을 확보 중이고요. 특히 성남개발공사에서 민사소송을 했기 때문에 소송과 예금보험공사에서 채권 확보를 통해서 7800억 정도의 먹튀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확신합니다. 절대 그것은 먹튀 되게 해서는 안 되죠.
◆ 김영수 : 국민의힘이 특별법으로 환수 방안 추진하자, 당론으로 특별법 추진하는 것 같아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지원 : 환수를 위해서는 그러한 방법도 좋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국민의힘은 독자적으로 법안을 통과시킬 힘이 없거든요. 안 된단 말이에요. 그러한 것을 위해서도 협치를 해야 된다. 정치를 살리자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김영수 : 민주당 지도부도 함께 해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지원 : ‘먹튀’ 방지를 위해서는 정치권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자 이거죠.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제안한 문제에도 충분한 검토의 가치가 있다 봅니다.
◆ 김영수 : 내란 전담 재판부 이야기해 볼게요. 김병기 원내대표가 ‘국민의 명령이다’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속도를 낼 것 같습니다. 내란 전담 재판부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지원 : 내란 재판부는 민주당도 처음부터 주장을 했습니다. 같은 사건이 몇 개 재판부에 해 가지고 들쑥날쑥 아니에요? 영장도 다 기각되고. 그렇기 때문에 가정법원을 만들자, 특허법원을 만들자 이게 아닙니다. 현재 대법원 내규로 전담 재판부들이 많이 구성돼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내란 재판부를 구성해서 거기에서 영장실질심사나 실질적인 재판이 이루어지는 것이 일관성이 있다, 신속하게 할 수 있다 이런 장점이 있었는데. 이걸 대법원에서도 헌법 위반이다 할 수 없다 이런 반론이 많았습니다만. 1심 재판이 윤석열은 1월 결심, 2월 선고한다는 것 아니예요? 김건희도 그 정도 끝날 것 같아요. 그런 다음에는 항소심이 있잖아요. 여러 군데 있잖아요. 지금 보십시오. 김용현 변호사들 법정 모독. 그런 일이 어떻게 대한민국 법치국가, 대한민국 법정에서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그렇기 때문에 항소심에서라도, 고등 법원이라도 내란 재판부를 구성해서 확실하게 정확하게 신속하게 재판이 이루어지는 것이 내란 청산의 길이다. 민주당은 적극 찬성합니다.
◆ 김영수 : 마지막 질문 드려야 될 것 같아요. 이재명 대통령이 남북 평화 체제 구축 때는 한미 훈련 안 하는 게 바람직하다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지원 : 트럼프 대통령이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왜 돈 들고 우리가 한국에서 군사훈련 하느냐 하는데 우리가 평화가 된다고 하면은 불필요한 군사 훈련을 많이 할 필요 없지 않느냐 하는 선의의 말씀이라고 저는 받아들였습니다.
◆ 김영수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 박지원 : 감사합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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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FM 94. 5 (07:15~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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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당원 직접 투표가 바람직해..1인 1표제가 옳다
- 이재명 대통령까지 소환할 필요가 있는가 정청래 대표
- ‘동교동계’ 김민석, 당 대표 및 서울시장 출마 안 할 것
- 권노갑, 김민석에 서울시장이나 당 대표 도전 만류해
- 조국, 민주당이라는 호랑이 굴로 들어와 호랑이 잡아야
- 조국 축하난만 보내..현재 설득할 한계를 넘은 것 같아
- 혁신당은 호남에서 결국 찻잔 속에 미풍으로 끝일 것
- 대장동 7800억 정도의 '먹튀'가 일어나지 않을 것
- 내란재판부 구성해서 신속하게 재판 이루어지는 것이 내란 청산의 길
- 내란 종식 3대 개혁 다음은 개헌... 지방선거에 붙일 수 있으면 최상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 김영수 :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 3부 순서 이어가겠습니다. 최근 국민의힘의 장외 집회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온실 속 난초다. 장외 집회는 아무나 하느냐 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내신, 또 내란 종식의 완성은 개헌이다 다시 개헌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지역구가 전남 해남, 완도, 진도군입니다. 전화로 연결합니다. 박지원 의원입니다. 나와 계시죠?
◇ 박지원 : 김장하셨어요?
◆ 김영수 : 저희는 김장을 안 하고요. 어머니가 하셨습니다.
◇ 박지원 : 해남 배추로 하셨죠?
◆ 김영수 : 해남 배추로 했던가요? 예, 주문하신 것 같습니다. 해남 배추 다 파셨습니까?
◇ 박지원 : 절임 배추, 지금 한창 팔리고 있는 겁니다. 남쪽. 한 달간 더 자란. 그래서 김장을 해도 물러지지 않는 해남 절임 배추가 최고입니다.
◆ 김영수 : 그래요 깨알 자랑 꼭 하십니다. 특산품 자랑 꼭 하시는 박지원 의원님.
◇ 박지원 : 해남, 완도, 진도 곱창김 ‘햇김’이 나왔습니다. 어제 보도 보셨죠? 우리나라 김이 10억 불 수출을 했습니다.
◆ 김영수 : 알겠습니다. 햇김도 해남, 완도, 진도 햇김으로 먹겠습니다. 정치권 이슈 짚어보려고요. 당원 1인 1표제 정청래 대표가 적극 추진했는데, 중앙위를 일주일 연기할 정도로 이견이 있었나 봐요.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지원 : 저는 찬성합니다. 왜냐하면 대의원제라는 게 물론 지금도 취약 지역에 문제가 있지만은 과거 민주당 취약지역 김대중 대통령이 총재하실 때도 보면 당원이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대의원제를 도입해 가지고 했는데. 취약 지역 같은 곳에는 대의원 숫자보다 당원 숫자가 적은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역의 등가성, 외연 확장을 위해서 대의원제를 했는데. 아직도 취약 지역이 있지만 지금은 지역 고루고루 당원을 다 확보하고 있어요. 그리고 인터넷, SNS가 발전된 이때 당원 직접 투표가 바람직하지 않는가. 그렇지만 정청래 대표가 당원을 설득했어야 되는데 너무 빨리 설득 이전에 해 가지고 잡음이 있는 것 같습니다마는 결국 1인 1표제가 옳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영수 : 어제 보니까 당무위에서 고성도 있었나 봐요. 반대하시는 분들은 어떤 생각인 거예요?
◇ 박지원 : 글쎄요. 대의원제가 있기 때문에 대의원을 활용해서 당 조직을 하자 이런 생각도 하지만 호남 지역처럼 당원이 많은 지역에서 대의원들이 공천에 투표권을 행사하거든요. 그랬을 때 거기에서 공천 잡음이 생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제가 목포 국회의원 할 때도 그러한 것이 있었는데. 그렇기 때문에 저는 취약 지역도 지금은 당원이 많고, 호남 지역 같은 곳에는 대의원제를 하면 물론 대의원은 있지만 1인 1표를 하면은 공천을 위원장이나 국회의원이 완전히 내려놓고 직접 당원, 국민이 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바람직하다 생각합니다.
◆ 김영수 : 그렇군요. 보니까 친명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1인 1표제 하면 영남 목소리 반영 좁아진다라는 주장도 나왔고 정청래 대표 연임 위한 사전 작업 아니냐라는 지적도 나왔다고 합니다.
◇ 박지원 : 정치권에서 정당이라고 하는 것은 다양한 목소리가 나와서 거기에서 잘 조정해 가지고 나가는 거기 때문에. 다행히 어제 정청래 대표가 중앙위원회를 일주일 연기했기 때문에 상호 조정도 하고 설득도 하게 될 겁니다. 1인 1표제로 하면 아무래도 영남이 더 손해가 되죠. 호남이 더 득이 되죠. 그렇지만 영남도 지금 많은 당원들이 입당하고 있기 때문에 바람직하다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공천 비리를 배제할 수 있는 길이다. 국회의원이나 지역 위원장이 시장, 군수 혹은 광역 기초의원들을 임명하는 그런 공천 시스템이 되는데, 다양하게 1인 1표제를 하면 그런 것이 배척된다. 그래서 호남 같은 곳에는 공천을 하는데 50% 권리당원, 50% 국민 경선하지 않습니까? 차라리 그렇게 하지 말고 100% 국민 경선하자 그런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 김영수 : 정청래 대표가 SNS에 글을 올렸는데 이재명 대통령 대표 시절에도 추진이 됐었고 대통령도 같은 주장을 했었다라고 하더라고요?
◇ 박지원 : 그건 정청래 대표께서 꼭 이재명 대통령까지 소환할 필요가 있는가 그런 생각을 가지면서 조금 더 설득하자 말씀드립니다. 김대중 대통령도 국민의 손을 잡고 한 보 앞에 서서 가라. 국민이 못 따라 오면 손을 놓지 말고 그대로 설득해라 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정청래 대표의 설득, 노력이 되면 저는 1인 1표제가 좋다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 김영수 : 최근 정치권 이슈로 들어가 봐서요. 김민석 총리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서 민주당 차기 대표론과 관련한 질문에 ‘제 마음대로 하는 것은 없다’라고 답변을 했습니다.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까요?
◇ 박지원 : 저는 김민석 총리가 다음 대표도 출마하지 않고 서울시장도 출마하지 않겠다 하는 얘기를 들었고. 이번 주에 권노갑, 김민석, 박지원 셋이 이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김민석 총리의 사실상 멘토가 우리 동교동계 아니에요? 그래서 권노갑 고문의 말씀을 많이 듣고.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거기서 얘기를 들으면 확실할 건데, 제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것은 서울시장도 당 대표도 지금은 안 나간다 그래요. 내년에는 총리를 계속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위하는 데 노력하겠다 이런 자세인 것 같습니다.
◆ 김영수 : 그렇군요. 김민석 총리가 정치 처음 입문할 때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영입을 한 거잖아요?
◇ 박지원 : 그렇죠. 32살 때 김대중 대통령이 영입해서 영등포에서 국회의원 돼가지고 30년 만에 총리가 됐는데. 저희들과도 많은 상의를 하고 있지만은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 고문과 특별히 상의를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권노갑 고문도 저보다 더 김민석 총리를 좋아합니다.
◆ 김영수 : 김민석 총리가 서울시장도 그렇고 당 대표도 만약에 나오지 않는다면 바로 대권으로 가는 거예요?
◇ 박지원 : 바로 가는 것도 있고 다음 다음 대표를 출마할 수도 있고. 여러 가지를 생각하리라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김민석 총리가 어떤 행보로 가는 게 정치적 미래를 위해서 좋을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지원 : 저는 권노갑 고문의 견해와 달라서. 지난주에 권노갑 고문과 점심을 하면서 ‘형님 정치가 자기가 디자인하는 대로 가는 것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당과 국민을 위해서 희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했지만 서울시장 후보로 여러 사람들이 있고, 당 대표도 그러니까 이번만은 하지 않아야 된다. 그래서 김민석 총리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간접적으로 들었습니다.
◆ 김영수 : 권노갑 전 대표는 설득을 하고 계시는 건가요?
◇ 박지원 : 권노갑 고문이 서울시장이나 당 대표 이번에 하지 마라. 다음에 해라 하는 것으로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제가 미주알고주알 다 까가지고 야단 많이 맞게 생겼습니다.
◆ 김영수 : 알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내년 지방선거 6개월 정도 남았습니다. 조국혁신당과의 연대 이야기해 볼게요. 조국 대표가 최근에 선출됐잖아요? 그동안 늘 말씀하셨던 게 민주당에 들어와라, 민주당과 함께 하자라고 하셨잖아요. 같은 생각이세요?
◇ 박지원 :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와야 돼요. 같은 방향이고 같은 생각이라면 조국혁신당이 상유 십이척은 이순신 장군한테 필요하지, 12명의 의원을 가지고 큰 꿈을 꾼다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조국 대표가 민주당에 들어와서. 호랑이 굴로 들어와서 호랑이를 한번 잡아봐라. 우리도 좋잖아요. 경쟁력도 많이 생기고. 그랬는데 처음에는 그럴 것처럼 알고 있었는데 지금은 ‘독자 노선을 가겠다 단 1%가 나오더라도 그 노선을 간다’고. 조국 대표의 발언 중에 민주당보다 더 진보적으로 가겠다했는데 총선 후에 민주당이 상당히 중도적인 노선을 많이 갔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내란 종식 3대 개혁을 위해서 민주당이 원칙을 가지고 강하게 나가고 있기 때문에. 물론 일부 국민들은 왜 저렇게 강하냐 하는 비판도 있지만은 이것은 시대 정신이고 국민적 요구입니다. 그래서 민주당이 잘 나가고 있기 때문에 더 강하게 나간다? 그건 조금 생각해 볼만한 문제죠. 그러나 우리는 형제 당이기 때문에 함께 걸어 간다 이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호남에서는 민주당과 경쟁을 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경쟁을 해서 좋은 성과가 있으면 좋은데 조국혁신당이 호남에서 결국 찻잔 속에 태풍은 커녕 미풍으로 그칠 것이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영수 : 조국 대표가 어제 최고위 주재하면서 개헌의 쇄빙선 되겠다. 지방선거 지방분권 개헌 동시투표 이야기도 하더라고요?
◇ 박지원 : 그건 저하고 일치하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은 현재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1호도 개헌입니다. 지방선거가 불과 한 7개월 이렇게 남았는데 지금은 내란 종식, 3대 개혁 다음은 개헌이기 때문에 이러한 1차적 일이 내년 초까지라도 정리가 되면 국회에는 여러 가지 개헌안들이 다 있습니다. 조문까지 다 작성돼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원식 국회의장께서 내놓은 안이 참 좋았거든요. 그것을 국회에서 합의가 되면 지방선거에 국민투표를 붙일 수 있었고, 어려운 것은 총선에서 붙이자 이런 안이 우원식 국회의장 안이었는데. 지방선거에 붙일 수 있을 정도로 빨리 진척이 될까 하는 것은 의구심을 갖습니다. 조국 대표 말씀대로 지방선거에 붙일 수 있으면 최상이죠. 그러나 정치는 현실을 무시할 수 없지 않습니까?
◆ 김영수 : 개헌이 필요하긴 한데 지금 당장은 아닌 건가요?
◇ 박지원 : 개헌은 합니다. 반드시. 이재명 대통령께서 개헌을 공약했고 국정과제 1호로 내놓았지 않습니까? 새로운 미래 7공화국의 문을 이재명 대통령이 활짝 열어주고 차기 대통령이 선출되는 그런 개헌은 반드시 하리라고 봅니다. 저도 굉장히 추진하는데 힘을 보태고 싶고요. 우원식 국회의장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김영수 : 알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조국 대표와 장동혁 대표 대장동 항소 포기 관련 토론이 지금 성사되는 분위기예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지원 : 그렇더라고요. 그런데 대장동 문제라는 게 사법부에서 판결한 겁니다. 사법부가 이재명 편입니까? 검찰의 친윤 검사들이 항소를 포기해 버린 겁니다. 그 사람들이 이재명 검찰입니까? 현재 가장 핵심이 되는 검찰 발표대로 약 7800억의 ‘먹튀’를 어떻게 그 사람들이 가지고 가게 할 수 있느냐. 저도 반대입니다. 최근에 남욱 변호사가 500억 재산권 행사를 하려고 빌딩을 매각한다. 이것 가지고 저도 흥분하고 국민도 흥분하고 특히 장동혁 대표가 강하게 지적하는데. 이미 저축은행 관계로 예금보험공사에서 채권을 확보 중이고요. 특히 성남개발공사에서 민사소송을 했기 때문에 소송과 예금보험공사에서 채권 확보를 통해서 7800억 정도의 먹튀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확신합니다. 절대 그것은 먹튀 되게 해서는 안 되죠.
◆ 김영수 : 국민의힘이 특별법으로 환수 방안 추진하자, 당론으로 특별법 추진하는 것 같아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지원 : 환수를 위해서는 그러한 방법도 좋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국민의힘은 독자적으로 법안을 통과시킬 힘이 없거든요. 안 된단 말이에요. 그러한 것을 위해서도 협치를 해야 된다. 정치를 살리자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김영수 : 민주당 지도부도 함께 해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지원 : ‘먹튀’ 방지를 위해서는 정치권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자 이거죠.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제안한 문제에도 충분한 검토의 가치가 있다 봅니다.
◆ 김영수 : 내란 전담 재판부 이야기해 볼게요. 김병기 원내대표가 ‘국민의 명령이다’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속도를 낼 것 같습니다. 내란 전담 재판부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지원 : 내란 재판부는 민주당도 처음부터 주장을 했습니다. 같은 사건이 몇 개 재판부에 해 가지고 들쑥날쑥 아니에요? 영장도 다 기각되고. 그렇기 때문에 가정법원을 만들자, 특허법원을 만들자 이게 아닙니다. 현재 대법원 내규로 전담 재판부들이 많이 구성돼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내란 재판부를 구성해서 거기에서 영장실질심사나 실질적인 재판이 이루어지는 것이 일관성이 있다, 신속하게 할 수 있다 이런 장점이 있었는데. 이걸 대법원에서도 헌법 위반이다 할 수 없다 이런 반론이 많았습니다만. 1심 재판이 윤석열은 1월 결심, 2월 선고한다는 것 아니예요? 김건희도 그 정도 끝날 것 같아요. 그런 다음에는 항소심이 있잖아요. 여러 군데 있잖아요. 지금 보십시오. 김용현 변호사들 법정 모독. 그런 일이 어떻게 대한민국 법치국가, 대한민국 법정에서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그렇기 때문에 항소심에서라도, 고등 법원이라도 내란 재판부를 구성해서 확실하게 정확하게 신속하게 재판이 이루어지는 것이 내란 청산의 길이다. 민주당은 적극 찬성합니다.
◆ 김영수 : 마지막 질문 드려야 될 것 같아요. 이재명 대통령이 남북 평화 체제 구축 때는 한미 훈련 안 하는 게 바람직하다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지원 : 트럼프 대통령이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왜 돈 들고 우리가 한국에서 군사훈련 하느냐 하는데 우리가 평화가 된다고 하면은 불필요한 군사 훈련을 많이 할 필요 없지 않느냐 하는 선의의 말씀이라고 저는 받아들였습니다.
◆ 김영수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 박지원 : 감사합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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