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ON] 민주 '1인 1표제' 일주일 연기...조국 vs 장동혁, 토론성사?

■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온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두 분과 함께 집중 분석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두 분과의본격적인 대담에 앞서키워드부터 열어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보여주시죠. 첫 번째 키워드는 '토론의 작대기'입니다.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한 정치권 토론,가장 먼저 제안한 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였는데요. 들어보시죠. 조국 대표, 왜 한동훈 전 대표가 아닌 장동혁 대표와 토론을 하려는 걸까요? 당 안밖에선 이런 해석도 나옵니다.

[앵커]
정청래, 장동혁, 조국. 3당 대표의 항소 포기 토론. 과연 성사될지. 정청래 대표가 참전을 할까요?

[전용기]
정청래 대표는 참전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참전할 이유도 없죠. 사실 조국 대표라든지 장동혁 대표 같은 경우도 본인들이 정치인으로서 조금 더 지지층 다지기가 필요한 시점이 왔는데 그 타이밍을 이용해서 실제로 한동훈 대표를 견제하고 계산적인 토론회가 될 것이 뻔한데 정청래 대표가 여당의 수장으로서 그 자리에서 들러리 설 이유는 없다라는 생각을 가질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제가 지도부의 일원으로서도 정청래 대표가 나가신다고 하면 굳이 거기를 왜 나가세요 하고 말리고 싶을 정도로굳이 끼어들어갈, 뛰어들어갈 필요가 없는 토론이기 때문에 정청래 대표의 참전율은 저는 낮다고 봅니다.

[앵커]
정청래 대표는 이 토론에 참석할 가능성이 굉장히 낮다라고 하셨고, 한민수 의원은 지금 장동혁 대표가 이 토론 하려는 것은 한동훈 견제용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박원석 전 의원도 비슷한 얘기를 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김재원]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는 이 토론 자체가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해서 토론을 하자고 제안이 된 것이죠. 당초에는 이 주제를 가지고 한동훈 전 대표가 여러 사람들한테 토론을 하자고 계속 요청을 했고 그전에도 또 한동훈 전 대표는 새벽 배송 문제로 군소정당의 의원과 토론을 한번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고 나니까 토론을 하자고 자꾸 그러는데 아무도 응하지 않죠, 당연히. 그래서 조국 전 대표는 그것을 자신이 토론에는 자신 있다고 생각했는지 몰라도 장동혁 대표와 토론을 하겠다 하니까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는 지금 대장동 항소 포기가 얼마나 잘못된 일인지 이 나라 전체를 포기하고 국민을 포기한 것이다라는 입장에서 우리가 지방에 가서 직접 장외집회까지 하고 있으니 조국 대표도 사실은 한통속에 가깝다고 보고 그럼 국민들한테 알릴 기회라 하니까 당연히 토론을 하겠죠. 문제는 그 점에 대해서 정청래 대표가 토론을 할 리가 없는 것이 나와서 할 말이 별로 없지 않습니까? 이것이 과연 대장동 항소 포기를 한 것이 국민들이 전부 다 분노하는 일이고 7800억 원의 국고를 사실상 대장동 일당들한테 그저 한 입에다가 쏙 넣어준 건데 그걸 가지고 뭘 잘했다고 와서 토론하겠습니까? 그러니까 조국 대표는 지금 자기가 어려운 처지에 있으니까 저렇게라도 일종의 노이즈마케팅을 해야 토론에 응하겠다 했지만 정청래 대표는 정상이라면 토론을 안 하죠. 그래서 저희들은 예전에 장동혁 대표가 당대표로서 토론에 응하는 것이 맞고. 그러나 조국 전 대표는.

[앵커]
이제 대표가 다시 됐죠. 조국 대표라고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재원]
조국 대표는 제가 보기에는 억지만 쓰는 분이라서. 토론이 제대로 될 것 같지는 않은데 어쨌든 국민 여러분께 이게 얼마나 잘못된 일인지를 잘 대표성을 갖고 토론에 응하는 것은 잘한 일이라고 봅니다.

[앵커]
장동혁, 조국 대표의 토론, 언제 성사될지 저희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말씀해 주신 것처럼 국민의힘은 주말에도 장외로 나갔습니다. 어떤 얘기가 나왔을까요? 두 번째 키워드에서 확인해 보시죠. 두 번째 키워드는 헤어질 결심입니다. 정청래, 장동혁 대표가 한 말인데 누구와 헤어진 걸까요? 먼저 어제 국민의힘 규탄 대회 모습 보고 오겠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국민의힘 규탄대회에 대해'윤석열 전 대통령'과 헤어질 결심을 못하고 국민과 헤어질 결심하는 국민의힘.더 망해봐야 알겠냐고 쏘아 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장동혁 대표, '국민과 헤어질 결심'을 한 건 민주당이라고 맞받았는데, 논쟁은 오늘까지 이어졌습니다. 앞서 저희가 영상으로 보여드렸는데요. 국민의힘은 토요일에 부산, 울산에 이어 일요일은 경남 창원에서 장외 여론전을 펼쳤습니다. 이러한 규탄대회를 다음 달 2일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인데요. 정청래 대표는 국민의힘이 국민과 헤어질 결심을 한 것이다, 이렇게 큰소리를 냈습니다. 이 부분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전용기]
저도 정청래 대표가 생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국민들이 설득이 안 되지 않습니까? 우리가 황교안이다라고 외치던 장동혁 대표가 또다시 장외집회만을 예고하는 것을 보면 황교안 시즌2를 기획하고 있는 것이고, 그때 당시 황교안 전 대표도 국민들과는 안녕 했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지금의 장동혁 대표가 있는 국민의힘도 국민을 결국에는 설득하지 못할 것이고 오히려 정말로 극우 결집만을 모색하는 모양새로 가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기본적으로 이재명 한 사람을 보고 정치하지 말라고 장동혁 대표가 오히려 정청래 대표에게 말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재명 한 사람을 보고 정치하는 것은 오히려 국민의힘이고 장동혁 대표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외부로 나가서 이야기하는 것도 국민의힘이 어떻게 하면 국민들께 신뢰를 얻을 것인가 이런 내용이 아니고 이재명 비판이고 이재명에 관련된 내용이에요. 그러다 보니 자신들의 지지층 결집은 되겠지만 국민들께 외면을 받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과거 윤석열 정부가 망한 것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어떻게 하면 국정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까가 아니고 이재명을 어떻게 하면 잡아넣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저는 3년 만에 문을 닫았다고 보거든요. 그 연장선을 지금 장동혁 대표가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어서 중도층을 정확하게 설득하고 있지 못한 모양새다. 그렇기 때문에 황교안 시즌2를 만들고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이렇게 장외집회만으로는 내란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이런 자조의 목소리도 나온다고 들었어요. 지금 12월 3일이 되면 장동혁 대표 취임 100일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계엄 1주년이기도 한데 이때 내놓을 메시지에 유승민, 한동훈도 끌어안고 이준석과 힘도 합쳐야 된다, 이런 메시지가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나오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김재원]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는데요. 지금 말씀하신 것도 물론 당내에 이런 목소리가 있을 수 있겠지만 지금 당장 우리가 목전에 있는 급선무 또는 우리 당이 전략적으로 추진해야 될 그런 방향은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가 사실 지난 비상계엄 사태 그리고 이어진 탄핵 사태를 거쳤고 그리고 대통령 선거를 거치면서 사실은 보수 진영이 굉장히 분열된 상태에 있었고 대통령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도 우리 보수 진영 사람들이 일치단결해서 단합하지 못하고 대선을 치렀거든요. 그리고 그 여파는 아직까지도 오고 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국회에 가면 늘 의석 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더군다나 민주당은 완전히 행정권과 입법권을 장악하고 이제 사법부까지 발 아래 두려는 이 정도의 정치 행태를 보이고 있어서 저희 국민의힘으로서는 국민들의 의사를 정확하게 알리고 반영하고 또 그것을 통해서 국가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사실상 봉쇄되어 있거든요. 이런 경우에는 일단 우리 내부의 진영 내외의 통합부터 시작을 해서 안정적으로 우리가 앞으로 나갈 수 있는 방향을 정하고 그리고 그것이 어느 정도 된다면 그다음에 앞으로 나갈 수가 있는데 지금 대선을 거치고 지금까지 오면서도 아직까지 그런 완전한 내부 통합이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봅니다. 그래서 지금 그런 과정을 거치고 조금 더 과정을 거친다면 아마 보수 진영 전체를 충분히 통합할 수 있을 것이고, 그러면 그다음 단계로 적어도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는 중원으로 나가서 모든 국민들에게 충분히 우리 역할을 호소할 수 있는 그런 길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지방선거 앞두고는 유승민, 한동훈, 이준석과 다 합칠 수도 있다는 이런 의견이신 건가요?

[김재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앞으로 여러 가지 합리적인 고려를 하겠죠. 그런데 그분들이 합류하는 것이 과연 도움이 되는지 아닌지에 대해서도 많은 이론이 있습니다. 그리고 과연 우리와 함께 갈 수 있는 세력인가. 또는 함께 갈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그 상황은 많은 심사숙고와 또 그분들과의 협의가 필요한 일이라고 봅니다.

[앵커]
말씀하신 부분이 아마 여론의 동향을 살펴야 할 텐데 오늘 나온 리얼미터 조사 결과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55.9%로 지난주보다 1.4%포인트 상승을 했는데요. 지역별로 보면 보수 성향 강세지역인 대구경북이 일주일 사이에 7.5%포인트 오른 것이 눈에 띕니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0.8%포인트, 국민의힘은 0.6%포인트가 올라서 큰 차이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동반 상승을 했는데 워낙 소폭이어서 그것보다는 양당 지지율 격차가 12.7%포인트로 소폭 늘어났다. 이 부분을 봐야 하는데 사실 여당에서는 그닥 호재가 없었어요, 그동안.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반사이익을 얻지 못한다. 민주당에서는 어떻게 해석하고 계십니까?

[전용기]
국민의힘이 반사이익을 얻지 못하는 것은 본인들이 더 잘 알 겁니다. 반사이익을 얻으려고 비판만 해 왔는데 그게 실패한 노선이었다라는 것을 자인하고 있기 때문에 중도 확장을 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저렇게 지지율을 끌어안지 못하고 있는 상황 같고요. 과거에 박근혜 정부에서 실패했던 그 이후의 노선들을 보면 배신자다, 아니다 이런 얘기가 더 많지 않았습니까? 그때도 결국 지켰던 사람들이 다시 한 번 권력을 잡을 수 있었던 것을 답습하고자 지금의 정치 노선을 택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것이 오히려 더 위험하다는 것을 조금 있으면 인지하는 정치인들이 많이 나오고 내부 비판이 속출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동혁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힘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반사이익은커녕 국민의 마음을 전혀 얻지 못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 장외집회 열심히 하고 있는데 대통령 지지율이 1.4%포인트 상승했거든요. 어떻게 해석하세요? 순방 성과라고 보십니까?

[김재원]
당연히 대통령이 현실 정치에서 조금 떠나서 외교 행보를 보이면 대체로 지지율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금 현재 벌어지고 있는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그리고 그에 의해서 벌어지고 있는 여러 가지 잘못된 행태. 또 민주당이 보여주고 있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는 내란 특별재판부 문제라든가 또 검사들을 징계를 하겠다. 또는 고발을 하고 이렇게 해서 수사기관을 권력자의 개로 만드려는 이런 여러 가지 잘못된 일이 이제 국민들의 가슴 속에 전부 자리잡게 되면 대통령의 지지율도 분명히 떨어질 텐데요. 다만 저희들이 과연 이 정권의 잘못된 행태와 잘못된 국정수행을 국민들에게 정확하게 알려드렸느냐. 또는 그에 대해서 국민들이 우리 당의 입장에 공감하느냐. 그에 대해서 저희들은 노력이 부족했을 수 있죠. 그러나 그것을 알려드리고 또 이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에 대해서 국민들이 판단을 하게끔 도와드리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장외집회라도 해서 우리의 투쟁력을 높이자는 것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장외집회를 통해서 이런 잘못된 이재명 정권과 여당의 행태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여당 악재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지지율, 전주 대비 1.4%포인트 상승했는데 순방 영향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죠. 김혜경 여사가 남아공 현지에서k푸드 전도사로 나섰습니다. 색동 앞치마를 입고 남아공 셰프들에게 된장찌개 끓이는 법도 전수했다고 하는데요. 화면으로 보시죠. 색동 앞치마를 맨 김혜경 여사가 남아공 현지 셰프들 앞에 서서직접 끓인 된장찌개를 나눠주고 있습니다. 현지 목소리 들어보시죠. 그리고 김치를 손으로 쭉 찢어 참석자들에게 건네기도 했는데요.

[앵커]
교민들과의 만남에서는 지난해 탄핵 정국 당시 은박지를 걸치고 시위에 나섰던 이른바, '키세스단'을 언급했습니다. 키세스단이 쉬엄쉬엄하는 대통령을 뽑은 게 아니다란 대통령의 말을 전하며 대통령은 기내에서도 잠을 아끼고 서류를 챙긴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혜경 여사가 우리 전통음식인 된장찌개와 김치의 효능을 알리면서 K푸드 전도사로 나섰는데 김혜경 여사가 예전에 요리에 관한 책을 쓰신 적도 있죠?

[전용기]
그렇습니다. 요리에 관한 책을 내면서 결국 음식을 알리는 데 힘을 쏟겠다라는 그런 뉘앙스를 많이 이야기하셨습니다. 기본적으로 결국에는 K문화 이상의 K컬처 이후에는 K푸드가 대한민국을 선도할 것이다라고 하는 대통령의 철학이 담겨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과거 일본이 문화적으로나 여러 가지 디바이스 기기들로 유명해졌을 때 그때 행했던 것이 초밥을 알리는 행사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적인 동양 음식의 가장 대표적인 주자가 스시, 초밥이었는데요. 결국에는 문화로 시작해서 푸드로 돌아오는 그런 문화들은 실생활 속에 녹아 있는 내용들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대통령께서는 오랫동안 그 내용들을 생각하셨을 것 같고요. 김혜경 여사가 K문화는 이미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K푸드를 알리는 데 열중을 해서 음식의 세계화를 선도하는 것이 결국에는 국력을 상승시키는 데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하는 의미에서 저는 행사를 계획했다, 이렇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렇게 대통령 내외가 순방 성과를 내기 위해 애쓴 모습인데요. 대통령 순방 때마다 민주당에서는 잡음이 나는 것 같은 모양도 있습니다. 저희는 다음 키워드에서 확인해 보겠습니다만 마지막 키워드, 또 순방 중입니다. 대장동 항소 포기에 반발한 18명 검사장 고발을 놓고 최근 나온 발언부터 들어보시죠.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일정을 무난하게 마친 오늘은당 대표 등을 뽑을 때대의원과 권리당원이 똑같이 한 표를 행사하는, 이른바 '1인 1표제'를 만들기 위한당헌·당규 개정을 논의했습니다. 대의원보다 '권리당원' 지지세가 높은정청래 대표 연임에 유리한 안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는 가운데,정 대표 면전에서 5분 간의 작심 비판도 나왔습니다.

[앵커]
정청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 시절부터 추진해 온 거라고 강조했는데요. 과거 이 대통령 목소리 들어보시죠. 민주당 당대표 등을 뽑을 때 대의원 대 권리당원의 비율을 20:1에서 1:1로 바꾸는 이른바 1인 1표제 논란으로 시끌시끌한데 정청래 대표가 차기 경선을 의식해서 연임을 노리고 이렇게 한 것이다, 이런 분석도 나와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재원]
그것은 이미 민주당 내부뿐만 아니라 우리 당에서도 그렇게 보고 있거든요. 지난번 정청래 대표가 당대표에 당선될 때 보면 일반 당원투표 또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압도적으로 이겼는데 대의원투표에서는 졌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대의원 한 사람의 투표 가치가 일반 당원에 비해서 20배 정도 큽니다. 그러면 대의원들은 또 주로 지금 현역 국회의원들 또는 이재명 대통령과 가까운 분들의 영향을 많이 받는 그런 분들이 주로 구성이 되어 있다고 가정을 하면 이게 정청래 대표가 다음에 당대표가 되려고 할 때에, 내년 8월달에 당대표가 되려고 할 때 가장 결정적인 걸림돌이 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사전에 이런 걸림돌을 제거하고 완전하게 민주당을 장악하고자 하는 그런 시도라고 보여지는데요. 이것이 성공하게 되면 아마 이재명 대통령이 정청래 대표를 쫓아내려고 해도 적어도 당내 경선으로 넘어가게 되면 쫓아낼 수 없는 구도가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내년 8월달에 정청래 대표가 당대표가 되고 나서 차기 총선까지 당대표직을 유지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커지고 그러면 지금부터 아마 당내에서 정청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보다도 더 우위에 갈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앵커]
그런 친청횡재, 비청해외사 이런 말도 오늘 아침에 쓰셨더라고요.

[김재원]
그러니까 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친명횡재, 비명횡사로 당을 완전히 바꿨던 그것을 다시 한 번 친청횡재, 비청횡사로 그렇게 만들어서 똑같이 하려는 것으로 그렇게 보여지는데요. 다만 정청래 대표가 성공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미지수로 보여집니다.

[앵커]
정청래 대표는 자신의 연임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이 대표였던 시절부터 추진해 왔던 것이다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그런데 또 친명 당원들은 일방 추진된 이번 개정안 무효다. 가처분 소송까지 제기한다고 하는데 왜 하필 대통령이 지금 순방 성과 내러 외국에 가셨을 때 이런 잡음이 들리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도 끊임없는 의문이 제기돼요.

[전용기]
정청래 대표가 원해서 일부러 잡음을 만들기 위해서 지금 시점을 잡은 건 아니죠. 기존에 추진하고 있었던 내용들이 공교롭게 시간이 맞아떨어졌던 것이고 그 반발이, 타이밍 겹쳤을 뿐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기본적으로 1인 1표제에 대한 내용들은 권리당원들이 지속적으로 요구를 해 왔습니다. 그리고 정청래 대표가 본인의 연임 때문이라고 말씀을 하시는데요. 과거에 권리당원 투표 비율이 높았던 것은 당권을 잡기 전이었고요. 지금은 연임을 하기 위해서는 당권을 잡고 있는 지금이 더 대의원 표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유리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권리당원의 1인 1표제가 정청래 대표가 유리하다고 판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이고, 기존에 민주당 내부 사전을 잘 모르는 외부에서는 충분히 얘기할 수 있다는 말씀을 충분히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정당법상 대의원제는 필요하거든요. 그 대의원들이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안들이 논의가 되고 있는데 그 부분이 추가적으로 점검이 된다면 크게 무리한 행보는 아니라고 평가받을 것이라고 보고요.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토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부분들이 남아 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라는 말씀으로 마치겠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에서 비판하는 부분들은 충분히 이야기를 하겠는데요. 과거에도 비명횡사 이런 얘기 했는데 비명 지르고 있습니까? 정확하게 반대로 가고 있죠. 그러니까 걱정 안 하셔도 된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대통령이 집 비운 사이에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다. 지금 1인 1표제 논란에 대해서는 그렇게 정리를 하고요. 그런데 내란 전담 재판부 같은 경우에 한동안 뜸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전현희 의원도 그렇고 강성 의원들이 지금 다시 이 얘기를 꺼내는 것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 12월 3일쯤에는 최고위원 사퇴해야 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일부러 이런 의견들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냐. 이런 의심의 눈초리도 나옵니다.

[전용기]
정치인이기 때문에 충분히 의심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내란전담재판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를 합니다. 기본적으로 내란정당 재판부가 필요하다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그래도 사법부를 믿어야 한다는 의미 때문에 저희가 한 발 물러났었거든요. 그러나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판을 보십시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본인의 책임은 없다라는 식으로 하고 있고 오히려 부하들이 잘못됐다는 식으로 정말 리더답지 못한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재판을 진행하는 재판부의 면만을 우리가 중계를 통해서 보고 있는데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느냐라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고 실제로 사회를 보는 것 같다는 평가들 지속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내란행위에 대한 재판인데 어떻게 저렇게 일반 동네 사회 보듯이 할 수 있느냐라는 우려 때문에 다시 한 번 내란특별재판부가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높아졌기 때문에 조금 강하게 나오는 것 같고요. 비단 사퇴 시기가 다가오기 때문에 이런 내란특별재판부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라고 보기보다는 실제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이 논란을 촉발시켰다라고 보는 것이 저는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하필 외교 순방 나갔을 때 대통령의 외교 성과가 가려지는 행위를 일부러 한 것이 아니다라는 해명을.

[전용기]
그 부분이 아쉽지 않다라는 것은 아니지만 반드시 그것 때문은 아닐 것이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시간관계상 정치온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