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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3일,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여야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장외 여론전을 극우대회라고 하거나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레드카드를 들 때가 됐다는 등 발언 수위도 높아지는 모습입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전국순회에 나선 국민의힘을 향해 '정신 못 차렸다', '극우대회다',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이유다' 등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갈등을 조장하는 걸 보니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겹쳐 보인다며 전직 대통령을 고리로 한 공세도 이어졌습니다.
정청래 대표도 이틀 연속 SNS에 관련 글을 올리며 재판에서 초라한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보고 누가 '윤 어게인'을 옹호하겠느냐며 '내란 잔재 청산'은 시대적 요구라고 목소리를 보탰습니다.
[김 현 정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12·3 내란이 일어난 지 곧 1년입니다. 이제라도 정신 차리길 바랍니다.]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잠잠하던 내란전담재판부 추진 의지도 비상계엄 1년을 앞에 두고 재점화됐습니다.
[전 현 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내란 세력들에게 반격의 기회를 줘선 안 됩니다. 윤석열의 두 번째 석방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전국 순회 일정 이틀 차, 국민의힘은 또 한 번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나랏돈을 먹는 하마라거나 75만 명의 휴대전화를 뒤지는 괴물 막장 정권이라며 소비쿠폰과 헌법존중 TF 등 정부·여당을 전방위로 공격했습니다.
특히 대장동 사태는 단순히 항소가 아니라 '나라'를 포기한 거라며 재판 재개로 대통령을 퇴장시키자고 주장했습니다.
[장 동 혁 / 국민의힘 대표 : 7,800억 항소 포기는 대한민국을 포기한 겁니다. 이재명을 향해서 국민께서 레드카드를 들 때가 됐습니다.]
민주당의 내란전담재판부 추진을 두고는 특검에 이어 재판과정에도 권력의 입김을 불어넣겠다는 의도라며 뭐가 불안해서 사법부를 압박하느냐고 되물었습니다.
[최 은 석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 정말 '내란'이 명백하다면 왜 이토록 사법부를 겁박하는 건지 오히려 의문입니다.]
계엄 발발 1년을 앞두고 여야의 공세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오는 27일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또 한 차례 정국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촬영기자 : 이승창
영상편집 : 이주연
디자인 : 김진호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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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3일,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여야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장외 여론전을 극우대회라고 하거나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레드카드를 들 때가 됐다는 등 발언 수위도 높아지는 모습입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전국순회에 나선 국민의힘을 향해 '정신 못 차렸다', '극우대회다',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이유다' 등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갈등을 조장하는 걸 보니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겹쳐 보인다며 전직 대통령을 고리로 한 공세도 이어졌습니다.
정청래 대표도 이틀 연속 SNS에 관련 글을 올리며 재판에서 초라한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보고 누가 '윤 어게인'을 옹호하겠느냐며 '내란 잔재 청산'은 시대적 요구라고 목소리를 보탰습니다.
[김 현 정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12·3 내란이 일어난 지 곧 1년입니다. 이제라도 정신 차리길 바랍니다.]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잠잠하던 내란전담재판부 추진 의지도 비상계엄 1년을 앞에 두고 재점화됐습니다.
[전 현 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내란 세력들에게 반격의 기회를 줘선 안 됩니다. 윤석열의 두 번째 석방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전국 순회 일정 이틀 차, 국민의힘은 또 한 번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나랏돈을 먹는 하마라거나 75만 명의 휴대전화를 뒤지는 괴물 막장 정권이라며 소비쿠폰과 헌법존중 TF 등 정부·여당을 전방위로 공격했습니다.
특히 대장동 사태는 단순히 항소가 아니라 '나라'를 포기한 거라며 재판 재개로 대통령을 퇴장시키자고 주장했습니다.
[장 동 혁 / 국민의힘 대표 : 7,800억 항소 포기는 대한민국을 포기한 겁니다. 이재명을 향해서 국민께서 레드카드를 들 때가 됐습니다.]
민주당의 내란전담재판부 추진을 두고는 특검에 이어 재판과정에도 권력의 입김을 불어넣겠다는 의도라며 뭐가 불안해서 사법부를 압박하느냐고 되물었습니다.
[최 은 석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 정말 '내란'이 명백하다면 왜 이토록 사법부를 겁박하는 건지 오히려 의문입니다.]
계엄 발발 1년을 앞두고 여야의 공세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오는 27일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또 한 차례 정국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촬영기자 : 이승창
영상편집 : 이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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