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본사회' 강조 예정...G20 뒤엔 튀르키예 방문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23일) 오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마지막 회의에 참석합니다.

'글로벌 AI 기본사회 구축' 필요성 등을 강조할 예정인데, G20 일정을 마친 뒤엔 튀르키예로 이동합니다.

순방에 동행 중인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진원 기자!

[기자]
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마련된 대통령실 프레스센터입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마지막 날 일정을 소화하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 시각으로 오늘 오후, 이곳 시각으로는 오전에 G20 정상회의 제3세션이 진행됩니다.

이 대통령이 참석하는 G20 마지막 회의입니다.

제3세션에서는 '모두를 위한 공정한 미래'를 주제로 인공지능과 핵심 광물, 양질의 일자리 문제 등이 논의되는데요.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AI 기본사회와 안정적이고 호혜적인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청년과 여성의 AI 역량을 강화해 포용적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는 점도 언급할 거로 보입니다.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은 현지 브리핑에서, 아프리카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한국의 다양한 협력 사업도 이 대통령이 소개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AI 기본사회 구축의 필요성은 지난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 우리가 주도적으로 거론해 합의를 끌어낸 사안입니다.

인공지능 같은 혁신 기술의 급속한 발전 혜택을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더 협력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이루도록 한 겁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도 이런 원칙을 거듭 강조하며, 실질적 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촉구할 거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의 이번 G20 정상회의 참석으로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이 강화됐다고 자평했습니다.

또 오는 2028년 G20 정상회의 의장직 수임 사실을 전하며 우리 국격을 높인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일정이 마무리되면, 현지 동포들을 만나 격려하고 남아공을 떠나 마지막 순방국인 튀르키예로 향합니다.

6·25 전쟁 발발 75주년인 올해, 4대 파병국인 튀르키예를 '국빈' 자격으로 방문해 양국 관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방위산업과 원전, 바이오 등 분야에서 협력 강화의 중요한 계기가 될 거로 대통령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요하네스버그에서 YTN 강진원입니다.



YTN 강진원 (jin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