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 요인 환국 재현...정부, 80년 만에 공식 환영

임시정부 요인 환국 재현...정부, 80년 만에 공식 환영

2025.11.23. 오후 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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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중국에서 항일투쟁을 이끌었던 임시정부 요인들의 귀국길을 재현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국가보훈부는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입국장에서 백범 김구 주석을 비롯해 임시정부 요인들이 귀국했던 1945년 11월 23일을 기념하는 환국 재현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정부는 당시 개인 자격으로 입국해 변변한 환영행사도 받지 못했던 선열들을 대신해 이들의 후손들을 최선의 예우로 맞이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김민석 국무총리는 임시정부가 국가의 뿌리라는 점을 강조하며 목숨을 바쳐 독립 국가를 물려준 선열들처럼 후손들에게 더 빛나는 나라를 물려주자고 말했습니다.

광복 직후 임시정부 인사들은 국제사회에서 공식 망명정부로 인정받지 못해 곧바로 귀국하지 못했고, 석 달간 중국 국민당 정부의 협조를 구하고 38선 이남에 들어온 미 군정에 협력한다는 서약을 하고 나서야 개인 자격으로 조국 땅을 밟았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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