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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3일,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여야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장외로 나간 국민의힘을 향해 더 망해봐야 한다며 강하게 비난했고, 국민의힘은 여당이 과민반응하는 거 보니 여론전이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응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다연 기자, 여야 반응 정리해주시죠.
[기자]
민주당은 계엄 발발 1년을 앞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고리로 한 압박 수위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어젯밤 SNS에 국민의힘이 장외 여론전에 돌입했다길래 윤석열 전 대통령을 규탄하는 줄 알았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과 헤어질 결심은 못 하고, 점점 국민과 헤어질 결심을 하고 있다고 비꼬기도 했는데요.
전현희 최고위원도 조금 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장외 여론전은 반성이나 사과 없이 계속해서 내란을 비호하는 행태라며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이유를 바로 보라고 직격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특검이 있으면 특판도 당연히 있어야 한다며 내란전담재판부 도입 등 사법개혁 완수 의지를 거듭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다음 달 2일까지 전국 순회 일정을 이어가는 국민의힘은 오늘 경남 창원에서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를 엽니다.
지역 민심을 듣는다는 취지이지만, 12·3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민주당의 '내란 청산' 공세가 거세질 거로 예상되는 만큼 선제 여론전 성격이 큽니다.
당은 오늘도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와 이재명 대통령 재판 재개를 요구하며 당세 규합에 나섭니다.
장동혁 대표는 오늘 오전 기자들과 만나 정청래 대표가 과민반응하는 걸 보니, 전국 순회 일정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 같다며, 국민과 헤어질 결심을 하는 건 이재명 대통령 한 사람을 위해 정치를 하는 민주당이라고 응수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오늘 아침 SNS를 통해 일선 공무원은 휴대전화 검열 대상이 돼 이유 없이 탄압받고 있지만, 정권에 충성하는 고위 공직자는 능력이나 도덕성과 무관하게 승승장구하고 있다며 헌법존중 TF와 10·15 부동산 정책,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등 정부 여당을 향한 전방위 비판에 나섰습니다.
[앵커]
원내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주에 본회의가 예정돼 있죠.
[기자]
네, 오는 27일 이번 주 목요일에 본회의가 열립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예상되는데요.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되는 만큼 체포안 통과는 기정사실로 여겨집니다.
이후에 법원에서 구속 심사를 받게 되면, 어떤 결과가 나오든 후폭풍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의 '내란 청산' 주장 혹은 국민의힘의 '내란 몰이' 반박에 더 불이 붙거나 사법부를 향한 여야 공세도 더 거세질 거란 전망입니다.
이밖에, 여야는 이번 주 국회 예산결산특위 소소위를 가동하고 막판 심사에 들어갑니다.
여야는 인공지능 관련 사업과 지역사랑상품권, 특수활동비 등 국정과제를 비롯한 곳곳에서 이견을 드러내고 있어서 다음 달 2일, 예산안 법정처리시한까지 통과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다연입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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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3일,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여야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장외로 나간 국민의힘을 향해 더 망해봐야 한다며 강하게 비난했고, 국민의힘은 여당이 과민반응하는 거 보니 여론전이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응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다연 기자, 여야 반응 정리해주시죠.
[기자]
민주당은 계엄 발발 1년을 앞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고리로 한 압박 수위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어젯밤 SNS에 국민의힘이 장외 여론전에 돌입했다길래 윤석열 전 대통령을 규탄하는 줄 알았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과 헤어질 결심은 못 하고, 점점 국민과 헤어질 결심을 하고 있다고 비꼬기도 했는데요.
전현희 최고위원도 조금 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장외 여론전은 반성이나 사과 없이 계속해서 내란을 비호하는 행태라며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이유를 바로 보라고 직격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특검이 있으면 특판도 당연히 있어야 한다며 내란전담재판부 도입 등 사법개혁 완수 의지를 거듭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다음 달 2일까지 전국 순회 일정을 이어가는 국민의힘은 오늘 경남 창원에서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를 엽니다.
지역 민심을 듣는다는 취지이지만, 12·3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민주당의 '내란 청산' 공세가 거세질 거로 예상되는 만큼 선제 여론전 성격이 큽니다.
당은 오늘도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와 이재명 대통령 재판 재개를 요구하며 당세 규합에 나섭니다.
장동혁 대표는 오늘 오전 기자들과 만나 정청래 대표가 과민반응하는 걸 보니, 전국 순회 일정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 같다며, 국민과 헤어질 결심을 하는 건 이재명 대통령 한 사람을 위해 정치를 하는 민주당이라고 응수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오늘 아침 SNS를 통해 일선 공무원은 휴대전화 검열 대상이 돼 이유 없이 탄압받고 있지만, 정권에 충성하는 고위 공직자는 능력이나 도덕성과 무관하게 승승장구하고 있다며 헌법존중 TF와 10·15 부동산 정책,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등 정부 여당을 향한 전방위 비판에 나섰습니다.
[앵커]
원내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주에 본회의가 예정돼 있죠.
[기자]
네, 오는 27일 이번 주 목요일에 본회의가 열립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예상되는데요.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되는 만큼 체포안 통과는 기정사실로 여겨집니다.
이후에 법원에서 구속 심사를 받게 되면, 어떤 결과가 나오든 후폭풍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의 '내란 청산' 주장 혹은 국민의힘의 '내란 몰이' 반박에 더 불이 붙거나 사법부를 향한 여야 공세도 더 거세질 거란 전망입니다.
이밖에, 여야는 이번 주 국회 예산결산특위 소소위를 가동하고 막판 심사에 들어갑니다.
여야는 인공지능 관련 사업과 지역사랑상품권, 특수활동비 등 국정과제를 비롯한 곳곳에서 이견을 드러내고 있어서 다음 달 2일, 예산안 법정처리시한까지 통과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다연입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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