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공항에서도 UAE 바로 간다...주 4회 항공운수권 신설

국토교통부와 외교부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린 국제민간항공기구 항공운송협상회의에서 아랍에미리트와 주 4회 지방공항 전용 운수권 신설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우리나라 지방 공항에서 바로 아랍에미리트로 가는 하늘길 노선을 신설할 수 있게 됐고 운항을 신청하는 항공사엔 신속히 인허가를 지원하겠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와 아랍에미리트 항공 운수권은 주 21회로, 양국 항공사가 인천발 2개 노선만 운항해왔습니다.

정부는 아랍에미리트가 건설, 에너지 인프라 같은 경제 분야에서 우리와 활발히 협력하고 있고 우리 국민이 유럽이나 아프리카 등 장거리 이동 과정에서 관광 목적으로 다수 방문하는 국가라며 이번 합의를 추진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또 도미니카공화국과 항공협정 체결에 합의하고 문안에 가서명했다며 우리나라와 직항편이 없는 중남미 국가들과도 항공 협력 기반이 조성될 거라고 기대했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