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 망해봐야"...국민의힘 장외여론 이틀 차

정청래 "더 망해봐야"...국민의힘 장외여론 이틀 차

2025.11.23. 오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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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여야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장외로 나가 대여 공세를 이어가는데, 더불어민주당은 더 망해봐야 한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다연 기자, 오늘 여야 일정 정리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은 오늘 경남 창원에서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를 엽니다.

다음 달 2일까지 전국 순회 일정이 빽빽하게 잡혀있는데요.

지역 민심을 듣는다는 취지이지만, 12·3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민주당의 '내란 청산' 공세가 거세질 거로 예상되는 만큼 선제 여론전 성격이 큽니다.

당 지도부는 오늘도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와 이재명 대통령 재판 재개를 요구하며 당세 규합에 나섭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조금 전 SNS를 통해 부정부패를 단죄해야 할 검찰이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부동산 개발비리 세력의 범죄수익을 사실상 보호하며 그 대가로 자리를 챙기고 있다며 이재명 정권의 공직기강이 무너지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더 망해봐야 알겠느냐며 맹공을 퍼붓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어제 SNS에 국민의힘이 장외 여론전에 돌입했다길래 윤석열 전 대통령을 규탄하는 줄 알았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과 헤어질 결심은 못 하고, 점점 국민과 헤어질 결심을 하고 있다고 비꼬기도 했는데요.

민주당은 잠시 뒤 전현희 최고위원 주재로 기자간담회를 여는데요.

윤 전 대통령을 겨냥한 내란전담재판부 도입 등 사법개혁 압박이 예상됩니다.

[앵커]
원내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주에 본회의가 예정돼 있죠.

[기자]
네, 오는 27일 이번 주 목요일에 본회의가 열립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예상되는데요.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가결되는 만큼 체포안 통과는 기정사실로 여겨집니다.

이후에 법원에서 구속 심사를 받게 되는데 어떤 결과가 나오든 후폭풍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의 '내란 청산' 주장 혹은 국민의힘의 '내란 몰이' 반박에 더 불이 붙거나 사법부를 향한 여야 공세도 더 거세질 거란 전망입니다.

이밖에 여야는 이번 주 국회 예산결산특위 소소위를 가동하고 막판 심사에 들어갑니다.

여야는 인공지능 관련 사업과 지역사랑상품권, 특수활동비 등 국정과제를 비롯한 곳곳에서 이견을 드러내고 있어서 다음 달 2일, 예산안 처리시한까지 처리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다연입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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