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일정 돌입...'포용 성장' 3대 해법 제안

G20 정상회의 일정 돌입...'포용 성장' 3대 해법 제안

2025.11.23. 오전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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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G20 참석…남아공 대통령이 직접 영접
아프리카서 개최 첫 G20…포용 성장 3대 해법 제안
"잠재력 큰 곳 자원 집중 배분"…재정 선순환 강조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거센 상황에서 다자무역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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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 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모두가 함께 잘사는 '포용 성장'의 3대 해법으로 선순환 재정과 다자무역, 그리고 개발 협력을 제안했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 최대 도시이자, 경제 중심지인 요하네스버그의 G20 정상회의장에 이재명 대통령이 들어섭니다.

주최국인 남아공의 라마포사 대통령과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정말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라마포사 /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 네, 정말 감사합니다.]

선진국 모임인 G7과 중견국 협의체인 MIKTA, 신흥 경제국 모임인 BRICS 국가가 참여해 국제경제협력 최상위 포럼으로 불리는 G20 정상회의.

연대와 평등,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아프리카에서는 처음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이른바 '포용 성장'을 위한 3대 해법을 제안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격차와 불평등을 완화하고 기회의 문을 넓혀서 함께 잘 사는 길로 가기 위해서 저는 다음과 같이 세 가지 해법을 제시해 보고자 합니다.]

우선 한국의 재정 정책을 소개하며, 성장 잠재력이 큰 곳에 자원을 집중 배분해 부를 창출하고, 부채 비율을 줄여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재정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단 의미입니다.

미국발 보호무역주의가 갈수록 거세지는 상황에서 세계무역기구로 대표되는 '다자무역체제'의 기능 회복도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성장 잠재력 제고를 위해서 예측 가능한 무역 투자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세계무역기구의 기능 회복은 우리 모두의 이익에 부합합니다.]

개발도상국의 성장을 위해선 개발 협력의 효과를 강화해야 한다며, 앞으로 개도국에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 또한 내비쳤습니다.

올해 우리가 의장국인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튀르키예, 호주로 구성된 MIKTA 회동도 주도적으로 마련해 협력 촉진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일정 마지막 날에는 글로벌 AI 기본사회 등에 대한 우리 정부의 구상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요하네스버그에서 YTN 강진원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영상편집 : 김지연
디자인 : 김진호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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