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서 '포용 성장' 3대 해법 제안...프랑스·독일과 정상회담도 예정

G20서 '포용 성장' 3대 해법 제안...프랑스·독일과 정상회담도 예정

2025.11.22. 오후 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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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남아공 G20 정상회의 일정 본격 돌입
남아공 대통령, 이 대통령 등 G20 회원국 정상 맞아
G20, G7과 MIKTA 국가 등 포함된 국제경제협력 포럼
아프리카서 첫 개최…연대·평등·지속가능성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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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이 모두가 함께 잘사는 '포용 성장'의 3대 해법으로 선순환 재정과 다자무역, 그리고 개발 협력을 제안했습니다.

다자외교 일정과 별개로 프랑스·독일 정상과는 양자회담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순방에 동행 중인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진원 기자!

[기자]
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마련된 대통령실 프레스센터입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일정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것 같네요.

[기자]
이 대통령은 한국 시각으로 오후 5시쯤, 이곳 시각으로 오전 10시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마련된 G20 정상회의장에 도착했습니다.

의장국인 남아공의 라마포사 대통령이 이 대통령을 비롯한 G20 회원국 정상들을 맞았습니다.

G20은 7개 선진국 모임인 G7과 중견국 협의체인 MIKTA, 그리고 브라질과 중국 등 신흥 경제국 모임인 BRICS 국가가 참여한 국제경제협력 최상위 포럼으로 불리는데요.

'연대와 평등,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아프리카에서 처음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이른바 '포용 성장'을 위한 3대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한국의 재정 정책을 소개하며, 성장 잠재력이 큰 곳에 자원을 집중 배분해 부를 창출하고, 부채 비율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재정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단 의미입니다.

또 성장 잠재력을 높이기 위해선 예측 가능한 무역 투자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세계무역기구로 대표되는 '다자 무역 체제'의 기능 회복을 언급했습니다.

미국발 보호무역주의가 거센 현 국제 무역 질서를 경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개발도상국의 성장을 위해선 개발 협력의 효과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앞으로 개도국에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G20 정상회의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그리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프랑스, 독일 정상과 별도의 양자회담도 진행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G20 회원국인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과 독일의 메르츠 총리도 이곳 요하네스버그에 왔는데요.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일정 중간에 두 나라 정상과 따로 만나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과 두 정상이 공식적으로 회담하는 건 모두 이번이 처음입니다.

내년 수교 140주년을 앞둔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과는 최근 국제 정세와 여러 경제, 안보 현안을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 내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자 우리나라처럼 제조업 강국인 독일의 메르츠 총리와는 국제 경제 질서 변화 관련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이 포함된 중견국 협의체 MIKTA, 회원국 정상들과 회동도 진행합니다.

멕시코와 인도네시아, 한국, 튀르키예, 호주 등 5개 국가로 구성된 MIKTA는 올해 우리나라가 의장국인데요.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련한 MIKTA 정상회동에서 다자주의 강화와 국제 협력 촉진 대책 등을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YTN 강진원입니다.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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