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김상일 정치평론가,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온 김상일 정치평론가,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집중 분석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난 2019년 공수처 설치 등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에 대한 1심 선고가 나온 가운데,여야 반응은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영상으로 보고 오시죠. 법원이 유죄를 인정하면서도 국민의힘 의원 6명 모두에게 당선 무효형까지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의 독재를 막을 최소한의 저지선을 법원이 인정했다. 나경원 의원이 이렇게 자평했는데요. 지금 국민의힘은 하루 지났는데 어떻습니까, 분위기?
[강전애]
어쨌든 나경원 의원이 이야기한 부분은 어제 모든 사건에 대해서 유죄 판단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양형의 이유에 있어서 재판부에서 헌법재판소까지 갔었던 개선 행위 부분을 지적한 것. 여기에 대해서 말씀을 하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왜냐하면 그때 어떤 물리력의 행사 이런 부분은 불법이 맞습니다마는 그렇게 가게 된 당시 자유한국당의 상황이라는 것에 대해서 재판부가 일견 이해하는 듯한 모습이 있었거든요. 왜냐하면 그때 사개특위 위원이었던 오신환 의원, 권은희 의원에 대해서 이렇게 패스트트랙 태우는 것에 대해서 반대를 하다 보니까 강제로 사보임 행위가 있었어요. 여기에 대해서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부당하다는 것을 국민들께 보여주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관련해서 오신환 의원과 관련해서는 이게 헌법재판소에서도 결정이 있었거든요. 결국에는 합헌이다라고 나왔습니다마는 그중에서 헌법재판관 아홉 분 중에서 네 분 같은 경우에는 오신환 국회의원의 표결권을 침해한 것이다라고 하면서 위헌 의견을 제시했던 부분, 이런 것들을 예로 들었기 때문에 아마도 당시에 야당으로서는 이러한 폭주하는 모습들을 막는 과정에 있어서 부분들. 이런 것들을 법원이 손을 들어주었다라고 말씀을 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봐주기 판결이었다, 조희대 사법부답다. 이런 비판을 내놨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김상일]
기본적으로 아쉬움이 많은 판결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국회선진화법이라는 게 왜 생겼습니까? 동물 국회를 막기 위해서 만든 것이고, 소수당을 굉장히 많이 배려한 입법의 결과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무력화가 됐다는 점에서는 안 좋은 선례를 만든 것은 맞고요. 그리고 이것이 어쨌든 제도를 통해서 사람들의 주장은 너무 다양하잖아요. 자기 주장이 가장 옳잖아요. 그럴 때 억울해도 제도를 통해서 해결을 하고 그 제도를 통해서 해결하는 것이 안 되면 그 다음 기회를 볼 수 있다. 이게 민주적 거래인 민주주의의 대원칙 중의 하나거든요. 이런 민주적 거래하는 민주주의 원칙을 깼다는 측면에서는 굉장히 불법적이고 이게 유죄다라고 확정을 한 거예요. 단, 사법부가 지난번 이재명 대통령의 파기환송심과 관련해서 사법 자제와 관련된 국민들의 강한 질타 그다음에 정치권의 강한 질타를 받은 부분에 대해서 양형을 굉장히 많이 고민한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사법 절제를 해야 되겠다. 그럼 그 사법 절제가 무엇이냐는 것을 고민한 거죠. 그건 뭐냐, 의석 구조라는 건 민심의 결과물입니다. 다시 말해서 투표의 결과물이죠. 민심으로 만들어진 의석 구조를 사법이 바꾸는 것이 맞느냐라는 것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을 거예요. 그리고 이것이 만약에 의원과 의원 간 내지는 정치권 내부에서의 갈등과 폭력이 아니었다면 제가 볼 때는 좀 더 단호하게 했을 겁니다마는 이게 정치권 내부의 갈등의 결과물이기 때문에 그쪽에서의 책임도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거기에까지 사법이 너무 깊숙히 들어가지 말자는 고민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국회의원으로 뽑아준 민심을 반영한 절묘한 판결이었다라는 말씀이세요. 국민의힘은 이렇게 일단 한고비는 넘긴 듯 하지만당장 다음 주 국회에선 추경호 의원의 체포동의안 표결이 진행됩니다. 장동혁 대표, 연일 의원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며 결집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영상으로 보고 오시죠. 국민의힘은 한숨 돌리자마자 바로 다음 주에 국회에서 계엄 해제 표결 방해 혐의를 받는 추경호 의원의 체포동의안 표결이 남아있습니다. 그러면 12.3 비상계엄 1주년쯤에 영장심사가 이루어질 수 있어서 1년이 넘는 동안 국민의힘은 계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런 비판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강전애]
그렇죠.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고 어떻게 보면 저희가 여름에 있었던 전당대회가 있었습니다. 그 이후에 장동혁 대표 체제가 몇 달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 여론조사상으로도 저희 당에 대해서는 수치가 굉장히 답보하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부분들이 아마 다 연결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결국에는 추경호 의원이 구속이 될 것인가, 이 부분이 아마도 저희가 민주당 측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위헌정당 해산심판 청구라든지 이런 것과 맞물려서 일이 더 커질 것인가 아니면 이 정도로 마무리를 할 수 있을 것인가.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보입니다. 11월 27일에 여기 국회에서의 표결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그 이후에 검찰과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 날짜가 아마도 그다음 주인 12월 3일경에 잡힐 것으로 예상이 되고, 그렇기 때문에 이게 여러 가지로 의미가 있는 부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추경호 의원에 대해서 영장을 기각될 것이다고 생각을 합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원의 판단이라는 것은 좀 열려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어떠한 결과가 나오든지 간에 저희 국민의힘이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고 정당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준비들은 지금부터 열심히 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의원 단체방에서는 당명도 바꾸고 당명 변경에 재창당 수준으로 우리가 개혁해야 된다, 이런 의견도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 과연 당명 변경까지 갈 수 있을 것인가. 또 당 이름 바꾼다고 뭐가 바뀔 것인가. 이 부분에 의문이 제기돼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김상일]
결국은 우리가 정치권의 어떤 행위를 보면 항상 하는 말은 그게 진정성이 있는 행위냐, 그것이 가장 중요한 거죠. 국민들이 그 진정성을 받아들이느냐. 그런데 우리가 황교안인데 당명을 바꾼다고 진정성이 받아들여질까요? 받아들여지지 않죠. 우리가 황교안으로 행동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야죠. 그리고 우리가 윤석열이다. 윤석열의 어게인이다라고 행동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야죠.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이야기하는 것은 이제 국민들이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중진들이나 이런 사람들은 민심을 좀 전달을 하는 모습을 보인 거고요. 저게 어쨌든 변할 수 있는 명분을 대표에게 준 거잖아요. 그런데 그런 명분과 기회를 잡아서 어떤 터닝포인트로 그걸 가져가지 못한다면 영원히 구제불능이 될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아까 제가 얘기하다가 조금 마무리를 못했는데 이번 법원 판결이 국민의힘의 나경원 의원이나 송언석 의원의 판결이 면죄부를 주거나 거기의 손을 들어준 게 아니라는 것을 생각을 해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저는 이 국민의힘은 지금 어떠한 사안에 대해서도 국민에게 진정성이라는 걸 인정받지 못할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국민의힘이 여러모로 답답할 것 같아요. 지지율 그래픽이 준비돼 있는데 함께 보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금 현재 무당층보다도 낮게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43%, 국민의힘이 24%,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26%입니다. 또 내년 지방선거 결과 기대와 관련해서는 '여당 후보 다수 당선' 의견이 42%, '야당 후보 다수 당선' 의견이 35%로 나타났거든요. 이쯤 되면 이제 국민의힘이 외연 확장도 해야 되고 내부 결속도 해야 하는데 지금 당장 한동훈 전 대표같은 경우에도 론스타 승소와 관련해서 현 정부 인사들, 민주당계 인사들도 한동훈 전 대표 정말 잘했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오히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름을 거론하지 않고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한동훈이 해리포터의 볼드모트냐.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이냐 이런 말까지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내부 상황이 왜 그런 거죠?
[강전애]
아마 장동혁 대표가 대표로 선출이 되었기 때문에 그 전당대회 과정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본인은 플레이어로 나오지는 않았습니다마는 당시 최악, 차악 이런 표현을 쓰면서 장동혁 당시 후보를 또 저격하는 글들을 썼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좋지 않은 부분들이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최근에 김예지 의원의 장애인 비하발언, 이것을 한 박민영 대변인에 대해서 서로 간에 입장이 다른 부분들도 조금은 오래 갈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이 이게 단순히 말실수 하나로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케케묵어 보이는 한동훈계와의 어떤 갈등들, 이런 것들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그런데 저희가 이제는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을 해야 되는 것이 이미 지난 상황이고, 그리고 말씀 주신 것처럼 여론조사상으로도 저희는 상승 국면을 지금 전혀 타지 못하고 있습니다. 장동혁 체제가 시작되고 나서도 이렇다고 제가 그 시점을 말씀드렸던 것이 어쨌든 비상계엄 이후로는 계속 비대위 체제를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장동혁 체제가 들어오면서 사실상 강성 지지층과 손을 잡으면서 당대표로 들어왔고, 그런데 당대표로 들어와서는 인선이라든지 이런 데 있어서 약간 예상치 못한 모습들도 보였었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있었던 우리가 황교안이다. 이런 표현들을 하다 보니까 외연 확장을 하는 가운데 있어서 중도 쪽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극단적으로 오른쪽으로 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것이죠. 제 생각에는 장동혁 대표 스스로도 여기에 대한 문제점을 분명히 느끼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뭐 당 사람들과 스킨십을 넓히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가 추경호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나오든 안 나오든 지금 당에서 준비해야 된다라고 제가 앞서 말씀을 드렸었는데 이 부분은 장동혁 체제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지. 12월 3일 정도를 기점으로 해서 국민들께 말씀을 드려야 되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지금까지 비대위 체제에서 계속적으로 비상계엄에 대해서 사과의 메시지가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께서는 국민의힘이 사과하지 않는다라고 말씀하시거든요. 그것은 어떻게 보면 우리가 말씀은 사과를 드리고 있습니다마는 그 뒤에 행동하고 있는 것은 달라보이는 것들이 아닌가. 여기에 대해서 완전히 전환해야 되는 시점이 온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당내 일각에서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다고 하더라도 지금 국민의힘 내부 상황이 찬 밥, 더운 밥 가릴 상황이 아니다, 이런 분석도 나오거든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도 연대해야 지방선거 치를 수 있지 않느냐. 이런 분석 어떻게 보십니까?
[김상일]
그건 봉합적인 문제인 것 같고요. 기본이 바로서야 공학적인 문제도 더 효과를 더 많이 내는 건데, 기본이 불법계엄과 내란 혐의에 갇혀있는 거예요. 그것을 털어내지 못하고 그것을 털어내는 데 주저함을 부리고 마치 거기에서 뭔가 이익을 얻을 부분이 있는 것처럼 주저주저하는 모습은 국민들한테 인정할 수 없는 집단이 되는 겁니다. 여론조사를 보시면 알겠지만 야당이 되어야 한다고 하는 것이 국민의힘 지지율보다 11% 정도가 높잖아요. 아까 보셨지만 35%가 야당이 되어야 한다고 얘기를 하는데 국민의힘 지지율은 24%밖에 안 나오잖아요. 그건 뭐겠습니까? 야당이 돼야 하는데 도저히 국민의힘은 찍을 수가 없어라는 게 명시적으로 11%가 나오고 있다는 거예요. 왜 그렇겠습니까? 그 이유가 뭘까요? 그 이유는 너무 명확한 겁니다. 불법계엄과 내란 혐의에서 반성하지 않는 모습. 그런 모습을 가진 정치세력에게 만약에 권력을 줬을 때 이런 우리가 가장 최악이라고 생각하는 우려가 재발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부분을 떨쳐내야 앞길이 열릴 것이다라는 말씀을 반복적으로 드립니다.
[앵커]
국민의힘의 외연 확장과 내부 결속의 과제,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지켜보겠습니다. 이른바 민주당 강성 법사위원들, 항소 포기에 반대한 검사장 18명 전원을 경찰에 고발했고요. 김병기 원내대표, "뒷감당은 알아서 하라"며 불쾌감을 드러내서 엇박자 이야기까지 나왔는데요. 김용민 의원이 당 지도부가 답답하다고 했습니다. 민주당 이야기 들어보시죠. 어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병기 원내대표와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글이 올라왔는데요."강경 의견을 빙자해 '자기 정치'하려는 일부 의원들 주장은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내용입니다. 앞서 김병기 원내대표,집단 성명을 낸 검사장 18명을 고발한 걸 두고도'뒷감당은 법사위가 알아서 해야 할 거'라며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죠. 김용민 의원, 뒷감당 잘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앵커]
당 지도부도 반발하는 검찰의 강경한 입장이지만 그래도 대통령 외교 순방 때는 좀 조용히 하자, 당 지도부가 계속 이런 입장을 취하고 있는데 김용민 의원이 김병기 원내대표보다 훨씬 후배인데 나 뒷감당 잘할 수 있다. 걱정하지 말아라. 그래서 당 불협화음이 커지고 있는 모양새예요.
[강전애]
그런데 이게 선수로서 후배, 선배의 문제가 아니라 김병기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의 상황인 것이고요. 그리고 김용민 의원 같은 경우에는 법사위 간사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이렇게 검사장들에 대해서 대거 고발조치를 하는 것은 당연히 당 지도부와 상의를 해야 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김용민 의원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연락은 했다. 말은 했다라는 형태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누구한테 했는지 이런 것들은 모르겠습니다마는 김병기 원내대표의 반응을 보았을 때는 제대로 된 협의 같은 것은 없었던 것으로 보여요. 그런데 김병기 원내대표는 어쨌든 당 차원에서 최근에 저희 국민의힘은 반대하고 있습니다마는 검사에 대한 징계가 현행법상으로는 파면은 탄핵 사유로만 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법을 바꾸겠다. 여러 가지로 여론도 보면서 법의 추징 과정을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갑작스럽게 법사위를 중심으로 해서 이런 고발에 들어갔다는 것이죠. 말씀하신 것처럼 이재명 대통령의 순방 과정에서 자꾸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UN총회 참석 차 뉴욕에 갔을 때 그때도 여러 가지 국민들께 보여드릴 수 있는 성과들이 있었다고 저도 생각을 하는데 그런데 그때도 결국 법사위에서 추미애 법사위원장을 중심으로 조희대 대법원장을 갑작스럽게 증인으로 채택을 하고 그때도 당 지도부와는 협의가 없었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인 상황이 된 것이죠. 민주당 내에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어떠한 계파 갈등들이 터져나오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국민들께서는 여당에게 원하는 것은 안정적인 국정 운영이거든요. 그런데 집안 싸움을 이미 하고 있다는 것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든 그리고 앞으로도 여당으로서 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전혀 메리트가 되지 않는 행동들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당 차원에서 뭐 중징계라든지 이런 것들이 있어야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저희가 그래픽으로 보여드리고 있는데 이렇게 대통령 순방 때마다 법사위에서 조희대 청문회를 의결하거나 재판 중지법을 추진하는 이러한 큰 일들이 있어서 대통령 순방 성과가 감춰지는 것 아니냐, 가려지는 거 아니냐 이런 논란이 있었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렇게 당 지도부와 상의 없이 강성 행보 이어가는 법사위원들에게 뒷감당 알아서 하고 자기 정치 하려는 거 하나 도움이 안 된다. 이런 문자를 보내기도 했더라고요.
[김상일]
자기 정치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나만 옳다 그리고 나만 내 정치 일정에 맞게 분열을 조직화해서라도 그 자리에 갈 수 있으면 된다. 이건 공인의 모습은 절대 아니죠. 정치라는 게 뭡니까? 갈등을 조절하고 모범사례를 만들어서 그 모범사례가 사회 전반적으로 퍼져서 발전해 나가는 공공 선을 추구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런 건 상관이 없다는 거예요. 내 주장이 관철되고 나만 이기면 된다. 이런 거잖아요. 조금 전에 김용민 의원이 뒷감당은 알아서 해라 이렇게 했더니 거기에 항의를 하듯이, 대들듯이 감당할 수 있어,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감당을 할 수 있다. 어떻게 하죠? 본인들이 잘해서 정권 지지율이 올라가야 되는데 못 올라가거나 아니면 당 지지율이 빠지거나 대통령 지지율이 빠지면 어떻게 감당할 수 있다는 거예요. 자기한테 피해가 없으니까 감당할 수 있다는 얘기를 하는 것뿐으로 들리잖아요. 그 피해는 당 지지율과 대통령 지지율로 나타난다면 그러면 구체적으로 그거에 대해서 어떻게 감당할 수 있는지를 말씀하셔야 돼요. 뭘 내놓으시겠습니까, 어떡하시겠습니까? 그래서 이런 건 그냥 계속해서 나만 옳다라는 얘기를 하고 싶은 것이다. 그리고 그걸 통해서 강성 지지층과 분열과 분노를 잘 조직화하면 나의 정치 일정은 문제가 없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라서 공인으로서는 저는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앵커]
강성 지지층만 보는 강성 의원들의 자기 정치다라는 비판을 주셨습니다. 그런가 하면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지목하면서 런세훈 시장이라고 비판에 나섰는데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화면 보시죠. 서울시장에 벌써 도전장을 내민 박주민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서 런세훈이라면서 격앙된 반응을 보였는데 어제 면담을 하겠다. 서울시청 앞에서 기다렸던 모양이에요. 그런데 오세훈 시장이 뒷문으로 들어갔다면서 이렇게 치사했냐. 이렇게 반발을 했어요. 어떤 상황이죠?
[강전애]
제가 오세훈 시장과 직접 통화한 기자분께 들은 얘기로는 오세훈 시장은 이렇게 박주민 의원이 온다는 것에 대해서 전혀 몰랐고, 그리고 뒷문으로 들어갔다고 표현을 합니다마는 원래 들어가는 문이 따로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쪽으로 갔을 뿐인데 박주민 의원이 여기에 대해서 미리 약속을 한다든지 전혀 없이 갑작스럽게 찾아와서 런세훈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이슈를 만들기 위한 행동이 아닌가. 그냥 자기 정치가 아닌가라고 생각을 하고요. 본인 입장에서는 내년에 서울시장 나가겠다고 이미 진즉에 선언을 했거든요. 그런데 여론조사라든지 이런 것들을 봤을 때 지금 분위기가 달아오르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김민석 총리가 종묘 관련해서라든지 한강버스라든지 여러 가지 상황에 있어서 총리가 등판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국민의힘에서도 의아하다고 여러 가지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마는 이런 모습이 있으면 서울시장 출마하겠다고 이야기했었던 박주민 의원의 설 자리는 좀 줄어드는 것이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저런 식의 노이즈마케팅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오세훈 시장을 향해서 박주민 의원이 치사한 X라고 말한 표현. 그 표현이 그냥 박주민TV라는 유튜브에서 가져온 겁니다. 그러니까 박주민 의원이 올린 건데, 이 부분에 있어서 상스럽다면서 서울시의회가 사과를 요구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김상일]
한 글자는 부적절한 부분이 있으니까 그건 쿨하게 인정하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젊은 정치인이니까 그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고 보고요. 또 그것이 선거에도 도움이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인정할 것은 인정할 줄 아는 정치인이라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고요. 그렇지만 저것을 너무 잘라서 볼 것은 아니라고 보는 게 박주민 의원은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사람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캠페인을 위해서 많은 일들을 하는 겁니다. 그런데 면담 요청을 하는 데 있어서 만약에 오세훈 시장이 그것을 거절하고 싶다면 또 거절하는 것을 당당하게 이야기하면 되는 거예요. 그리고 선거캠페인상으로 저렇게 해서 유리하다고 하면 저 정도까지는 그렇게 대단하게 문제가 될 만한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 한 글자는 실수한 것 같지만 저렇게 가서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행위를 통해서 자기가 좀 더 우위에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 나쁘다고 하는 것이 저는 어렵다고 봅니다.
[앵커]
박주민 의원은 오세훈 시장이 아닌 나경원 의원과 자신이 맞붙을 것이다. 그런 예상도 했다고 하더라고요.
[강전애]
그렇죠. 오세훈 시장이 특검의 수사대상으로 올라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부각하면서 국민의힘 입장에서 다각도로 여러 주자들이 있을 때 흩어지는 지지율, 이런 것들을 노린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어떻게 보면 우리가 박주민이라는 정치인에게 원했었던 모습은 아니지 않나라고 생각을 해요. 박주민 의원에 대해서는 저도 반대 입장에 있습니다마는 세월호 변호사로서 굉장히 정의로운 변호사, 약자를 위한 변호사 이런 이미지를 가지고 국회에 들어왔는데 최근에 보여주고 있는 행보들, 그리고 저런 형태의 노이즈 마케팅을 하는 모습은 우리가 박주민이라는 사람에게 원했던 모습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방선거가 벌써부터 달아오른 모습입니다. 정치온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김상일 정치평론가,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출연 : 김상일 정치평론가,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온 김상일 정치평론가,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집중 분석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난 2019년 공수처 설치 등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에 대한 1심 선고가 나온 가운데,여야 반응은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영상으로 보고 오시죠. 법원이 유죄를 인정하면서도 국민의힘 의원 6명 모두에게 당선 무효형까지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의 독재를 막을 최소한의 저지선을 법원이 인정했다. 나경원 의원이 이렇게 자평했는데요. 지금 국민의힘은 하루 지났는데 어떻습니까, 분위기?
[강전애]
어쨌든 나경원 의원이 이야기한 부분은 어제 모든 사건에 대해서 유죄 판단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양형의 이유에 있어서 재판부에서 헌법재판소까지 갔었던 개선 행위 부분을 지적한 것. 여기에 대해서 말씀을 하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왜냐하면 그때 어떤 물리력의 행사 이런 부분은 불법이 맞습니다마는 그렇게 가게 된 당시 자유한국당의 상황이라는 것에 대해서 재판부가 일견 이해하는 듯한 모습이 있었거든요. 왜냐하면 그때 사개특위 위원이었던 오신환 의원, 권은희 의원에 대해서 이렇게 패스트트랙 태우는 것에 대해서 반대를 하다 보니까 강제로 사보임 행위가 있었어요. 여기에 대해서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부당하다는 것을 국민들께 보여주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관련해서 오신환 의원과 관련해서는 이게 헌법재판소에서도 결정이 있었거든요. 결국에는 합헌이다라고 나왔습니다마는 그중에서 헌법재판관 아홉 분 중에서 네 분 같은 경우에는 오신환 국회의원의 표결권을 침해한 것이다라고 하면서 위헌 의견을 제시했던 부분, 이런 것들을 예로 들었기 때문에 아마도 당시에 야당으로서는 이러한 폭주하는 모습들을 막는 과정에 있어서 부분들. 이런 것들을 법원이 손을 들어주었다라고 말씀을 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봐주기 판결이었다, 조희대 사법부답다. 이런 비판을 내놨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김상일]
기본적으로 아쉬움이 많은 판결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국회선진화법이라는 게 왜 생겼습니까? 동물 국회를 막기 위해서 만든 것이고, 소수당을 굉장히 많이 배려한 입법의 결과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무력화가 됐다는 점에서는 안 좋은 선례를 만든 것은 맞고요. 그리고 이것이 어쨌든 제도를 통해서 사람들의 주장은 너무 다양하잖아요. 자기 주장이 가장 옳잖아요. 그럴 때 억울해도 제도를 통해서 해결을 하고 그 제도를 통해서 해결하는 것이 안 되면 그 다음 기회를 볼 수 있다. 이게 민주적 거래인 민주주의의 대원칙 중의 하나거든요. 이런 민주적 거래하는 민주주의 원칙을 깼다는 측면에서는 굉장히 불법적이고 이게 유죄다라고 확정을 한 거예요. 단, 사법부가 지난번 이재명 대통령의 파기환송심과 관련해서 사법 자제와 관련된 국민들의 강한 질타 그다음에 정치권의 강한 질타를 받은 부분에 대해서 양형을 굉장히 많이 고민한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사법 절제를 해야 되겠다. 그럼 그 사법 절제가 무엇이냐는 것을 고민한 거죠. 그건 뭐냐, 의석 구조라는 건 민심의 결과물입니다. 다시 말해서 투표의 결과물이죠. 민심으로 만들어진 의석 구조를 사법이 바꾸는 것이 맞느냐라는 것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을 거예요. 그리고 이것이 만약에 의원과 의원 간 내지는 정치권 내부에서의 갈등과 폭력이 아니었다면 제가 볼 때는 좀 더 단호하게 했을 겁니다마는 이게 정치권 내부의 갈등의 결과물이기 때문에 그쪽에서의 책임도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거기에까지 사법이 너무 깊숙히 들어가지 말자는 고민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국회의원으로 뽑아준 민심을 반영한 절묘한 판결이었다라는 말씀이세요. 국민의힘은 이렇게 일단 한고비는 넘긴 듯 하지만당장 다음 주 국회에선 추경호 의원의 체포동의안 표결이 진행됩니다. 장동혁 대표, 연일 의원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며 결집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영상으로 보고 오시죠. 국민의힘은 한숨 돌리자마자 바로 다음 주에 국회에서 계엄 해제 표결 방해 혐의를 받는 추경호 의원의 체포동의안 표결이 남아있습니다. 그러면 12.3 비상계엄 1주년쯤에 영장심사가 이루어질 수 있어서 1년이 넘는 동안 국민의힘은 계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런 비판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강전애]
그렇죠.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고 어떻게 보면 저희가 여름에 있었던 전당대회가 있었습니다. 그 이후에 장동혁 대표 체제가 몇 달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 여론조사상으로도 저희 당에 대해서는 수치가 굉장히 답보하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부분들이 아마 다 연결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결국에는 추경호 의원이 구속이 될 것인가, 이 부분이 아마도 저희가 민주당 측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위헌정당 해산심판 청구라든지 이런 것과 맞물려서 일이 더 커질 것인가 아니면 이 정도로 마무리를 할 수 있을 것인가.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보입니다. 11월 27일에 여기 국회에서의 표결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그 이후에 검찰과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 날짜가 아마도 그다음 주인 12월 3일경에 잡힐 것으로 예상이 되고, 그렇기 때문에 이게 여러 가지로 의미가 있는 부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추경호 의원에 대해서 영장을 기각될 것이다고 생각을 합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원의 판단이라는 것은 좀 열려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어떠한 결과가 나오든지 간에 저희 국민의힘이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고 정당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준비들은 지금부터 열심히 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의원 단체방에서는 당명도 바꾸고 당명 변경에 재창당 수준으로 우리가 개혁해야 된다, 이런 의견도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 과연 당명 변경까지 갈 수 있을 것인가. 또 당 이름 바꾼다고 뭐가 바뀔 것인가. 이 부분에 의문이 제기돼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김상일]
결국은 우리가 정치권의 어떤 행위를 보면 항상 하는 말은 그게 진정성이 있는 행위냐, 그것이 가장 중요한 거죠. 국민들이 그 진정성을 받아들이느냐. 그런데 우리가 황교안인데 당명을 바꾼다고 진정성이 받아들여질까요? 받아들여지지 않죠. 우리가 황교안으로 행동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야죠. 그리고 우리가 윤석열이다. 윤석열의 어게인이다라고 행동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야죠.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이야기하는 것은 이제 국민들이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중진들이나 이런 사람들은 민심을 좀 전달을 하는 모습을 보인 거고요. 저게 어쨌든 변할 수 있는 명분을 대표에게 준 거잖아요. 그런데 그런 명분과 기회를 잡아서 어떤 터닝포인트로 그걸 가져가지 못한다면 영원히 구제불능이 될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아까 제가 얘기하다가 조금 마무리를 못했는데 이번 법원 판결이 국민의힘의 나경원 의원이나 송언석 의원의 판결이 면죄부를 주거나 거기의 손을 들어준 게 아니라는 것을 생각을 해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저는 이 국민의힘은 지금 어떠한 사안에 대해서도 국민에게 진정성이라는 걸 인정받지 못할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국민의힘이 여러모로 답답할 것 같아요. 지지율 그래픽이 준비돼 있는데 함께 보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금 현재 무당층보다도 낮게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43%, 국민의힘이 24%,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26%입니다. 또 내년 지방선거 결과 기대와 관련해서는 '여당 후보 다수 당선' 의견이 42%, '야당 후보 다수 당선' 의견이 35%로 나타났거든요. 이쯤 되면 이제 국민의힘이 외연 확장도 해야 되고 내부 결속도 해야 하는데 지금 당장 한동훈 전 대표같은 경우에도 론스타 승소와 관련해서 현 정부 인사들, 민주당계 인사들도 한동훈 전 대표 정말 잘했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오히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름을 거론하지 않고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한동훈이 해리포터의 볼드모트냐.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이냐 이런 말까지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내부 상황이 왜 그런 거죠?
[강전애]
아마 장동혁 대표가 대표로 선출이 되었기 때문에 그 전당대회 과정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본인은 플레이어로 나오지는 않았습니다마는 당시 최악, 차악 이런 표현을 쓰면서 장동혁 당시 후보를 또 저격하는 글들을 썼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좋지 않은 부분들이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최근에 김예지 의원의 장애인 비하발언, 이것을 한 박민영 대변인에 대해서 서로 간에 입장이 다른 부분들도 조금은 오래 갈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이 이게 단순히 말실수 하나로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케케묵어 보이는 한동훈계와의 어떤 갈등들, 이런 것들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그런데 저희가 이제는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을 해야 되는 것이 이미 지난 상황이고, 그리고 말씀 주신 것처럼 여론조사상으로도 저희는 상승 국면을 지금 전혀 타지 못하고 있습니다. 장동혁 체제가 시작되고 나서도 이렇다고 제가 그 시점을 말씀드렸던 것이 어쨌든 비상계엄 이후로는 계속 비대위 체제를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장동혁 체제가 들어오면서 사실상 강성 지지층과 손을 잡으면서 당대표로 들어왔고, 그런데 당대표로 들어와서는 인선이라든지 이런 데 있어서 약간 예상치 못한 모습들도 보였었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있었던 우리가 황교안이다. 이런 표현들을 하다 보니까 외연 확장을 하는 가운데 있어서 중도 쪽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극단적으로 오른쪽으로 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것이죠. 제 생각에는 장동혁 대표 스스로도 여기에 대한 문제점을 분명히 느끼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뭐 당 사람들과 스킨십을 넓히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가 추경호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나오든 안 나오든 지금 당에서 준비해야 된다라고 제가 앞서 말씀을 드렸었는데 이 부분은 장동혁 체제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지. 12월 3일 정도를 기점으로 해서 국민들께 말씀을 드려야 되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지금까지 비대위 체제에서 계속적으로 비상계엄에 대해서 사과의 메시지가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께서는 국민의힘이 사과하지 않는다라고 말씀하시거든요. 그것은 어떻게 보면 우리가 말씀은 사과를 드리고 있습니다마는 그 뒤에 행동하고 있는 것은 달라보이는 것들이 아닌가. 여기에 대해서 완전히 전환해야 되는 시점이 온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당내 일각에서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다고 하더라도 지금 국민의힘 내부 상황이 찬 밥, 더운 밥 가릴 상황이 아니다, 이런 분석도 나오거든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도 연대해야 지방선거 치를 수 있지 않느냐. 이런 분석 어떻게 보십니까?
[김상일]
그건 봉합적인 문제인 것 같고요. 기본이 바로서야 공학적인 문제도 더 효과를 더 많이 내는 건데, 기본이 불법계엄과 내란 혐의에 갇혀있는 거예요. 그것을 털어내지 못하고 그것을 털어내는 데 주저함을 부리고 마치 거기에서 뭔가 이익을 얻을 부분이 있는 것처럼 주저주저하는 모습은 국민들한테 인정할 수 없는 집단이 되는 겁니다. 여론조사를 보시면 알겠지만 야당이 되어야 한다고 하는 것이 국민의힘 지지율보다 11% 정도가 높잖아요. 아까 보셨지만 35%가 야당이 되어야 한다고 얘기를 하는데 국민의힘 지지율은 24%밖에 안 나오잖아요. 그건 뭐겠습니까? 야당이 돼야 하는데 도저히 국민의힘은 찍을 수가 없어라는 게 명시적으로 11%가 나오고 있다는 거예요. 왜 그렇겠습니까? 그 이유가 뭘까요? 그 이유는 너무 명확한 겁니다. 불법계엄과 내란 혐의에서 반성하지 않는 모습. 그런 모습을 가진 정치세력에게 만약에 권력을 줬을 때 이런 우리가 가장 최악이라고 생각하는 우려가 재발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부분을 떨쳐내야 앞길이 열릴 것이다라는 말씀을 반복적으로 드립니다.
[앵커]
국민의힘의 외연 확장과 내부 결속의 과제,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지켜보겠습니다. 이른바 민주당 강성 법사위원들, 항소 포기에 반대한 검사장 18명 전원을 경찰에 고발했고요. 김병기 원내대표, "뒷감당은 알아서 하라"며 불쾌감을 드러내서 엇박자 이야기까지 나왔는데요. 김용민 의원이 당 지도부가 답답하다고 했습니다. 민주당 이야기 들어보시죠. 어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병기 원내대표와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글이 올라왔는데요."강경 의견을 빙자해 '자기 정치'하려는 일부 의원들 주장은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내용입니다. 앞서 김병기 원내대표,집단 성명을 낸 검사장 18명을 고발한 걸 두고도'뒷감당은 법사위가 알아서 해야 할 거'라며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죠. 김용민 의원, 뒷감당 잘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앵커]
당 지도부도 반발하는 검찰의 강경한 입장이지만 그래도 대통령 외교 순방 때는 좀 조용히 하자, 당 지도부가 계속 이런 입장을 취하고 있는데 김용민 의원이 김병기 원내대표보다 훨씬 후배인데 나 뒷감당 잘할 수 있다. 걱정하지 말아라. 그래서 당 불협화음이 커지고 있는 모양새예요.
[강전애]
그런데 이게 선수로서 후배, 선배의 문제가 아니라 김병기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의 상황인 것이고요. 그리고 김용민 의원 같은 경우에는 법사위 간사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이렇게 검사장들에 대해서 대거 고발조치를 하는 것은 당연히 당 지도부와 상의를 해야 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김용민 의원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연락은 했다. 말은 했다라는 형태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누구한테 했는지 이런 것들은 모르겠습니다마는 김병기 원내대표의 반응을 보았을 때는 제대로 된 협의 같은 것은 없었던 것으로 보여요. 그런데 김병기 원내대표는 어쨌든 당 차원에서 최근에 저희 국민의힘은 반대하고 있습니다마는 검사에 대한 징계가 현행법상으로는 파면은 탄핵 사유로만 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법을 바꾸겠다. 여러 가지로 여론도 보면서 법의 추징 과정을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갑작스럽게 법사위를 중심으로 해서 이런 고발에 들어갔다는 것이죠. 말씀하신 것처럼 이재명 대통령의 순방 과정에서 자꾸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UN총회 참석 차 뉴욕에 갔을 때 그때도 여러 가지 국민들께 보여드릴 수 있는 성과들이 있었다고 저도 생각을 하는데 그런데 그때도 결국 법사위에서 추미애 법사위원장을 중심으로 조희대 대법원장을 갑작스럽게 증인으로 채택을 하고 그때도 당 지도부와는 협의가 없었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인 상황이 된 것이죠. 민주당 내에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어떠한 계파 갈등들이 터져나오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국민들께서는 여당에게 원하는 것은 안정적인 국정 운영이거든요. 그런데 집안 싸움을 이미 하고 있다는 것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든 그리고 앞으로도 여당으로서 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전혀 메리트가 되지 않는 행동들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당 차원에서 뭐 중징계라든지 이런 것들이 있어야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저희가 그래픽으로 보여드리고 있는데 이렇게 대통령 순방 때마다 법사위에서 조희대 청문회를 의결하거나 재판 중지법을 추진하는 이러한 큰 일들이 있어서 대통령 순방 성과가 감춰지는 것 아니냐, 가려지는 거 아니냐 이런 논란이 있었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렇게 당 지도부와 상의 없이 강성 행보 이어가는 법사위원들에게 뒷감당 알아서 하고 자기 정치 하려는 거 하나 도움이 안 된다. 이런 문자를 보내기도 했더라고요.
[김상일]
자기 정치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나만 옳다 그리고 나만 내 정치 일정에 맞게 분열을 조직화해서라도 그 자리에 갈 수 있으면 된다. 이건 공인의 모습은 절대 아니죠. 정치라는 게 뭡니까? 갈등을 조절하고 모범사례를 만들어서 그 모범사례가 사회 전반적으로 퍼져서 발전해 나가는 공공 선을 추구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런 건 상관이 없다는 거예요. 내 주장이 관철되고 나만 이기면 된다. 이런 거잖아요. 조금 전에 김용민 의원이 뒷감당은 알아서 해라 이렇게 했더니 거기에 항의를 하듯이, 대들듯이 감당할 수 있어,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감당을 할 수 있다. 어떻게 하죠? 본인들이 잘해서 정권 지지율이 올라가야 되는데 못 올라가거나 아니면 당 지지율이 빠지거나 대통령 지지율이 빠지면 어떻게 감당할 수 있다는 거예요. 자기한테 피해가 없으니까 감당할 수 있다는 얘기를 하는 것뿐으로 들리잖아요. 그 피해는 당 지지율과 대통령 지지율로 나타난다면 그러면 구체적으로 그거에 대해서 어떻게 감당할 수 있는지를 말씀하셔야 돼요. 뭘 내놓으시겠습니까, 어떡하시겠습니까? 그래서 이런 건 그냥 계속해서 나만 옳다라는 얘기를 하고 싶은 것이다. 그리고 그걸 통해서 강성 지지층과 분열과 분노를 잘 조직화하면 나의 정치 일정은 문제가 없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라서 공인으로서는 저는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앵커]
강성 지지층만 보는 강성 의원들의 자기 정치다라는 비판을 주셨습니다. 그런가 하면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지목하면서 런세훈 시장이라고 비판에 나섰는데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화면 보시죠. 서울시장에 벌써 도전장을 내민 박주민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서 런세훈이라면서 격앙된 반응을 보였는데 어제 면담을 하겠다. 서울시청 앞에서 기다렸던 모양이에요. 그런데 오세훈 시장이 뒷문으로 들어갔다면서 이렇게 치사했냐. 이렇게 반발을 했어요. 어떤 상황이죠?
[강전애]
제가 오세훈 시장과 직접 통화한 기자분께 들은 얘기로는 오세훈 시장은 이렇게 박주민 의원이 온다는 것에 대해서 전혀 몰랐고, 그리고 뒷문으로 들어갔다고 표현을 합니다마는 원래 들어가는 문이 따로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쪽으로 갔을 뿐인데 박주민 의원이 여기에 대해서 미리 약속을 한다든지 전혀 없이 갑작스럽게 찾아와서 런세훈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이슈를 만들기 위한 행동이 아닌가. 그냥 자기 정치가 아닌가라고 생각을 하고요. 본인 입장에서는 내년에 서울시장 나가겠다고 이미 진즉에 선언을 했거든요. 그런데 여론조사라든지 이런 것들을 봤을 때 지금 분위기가 달아오르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김민석 총리가 종묘 관련해서라든지 한강버스라든지 여러 가지 상황에 있어서 총리가 등판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국민의힘에서도 의아하다고 여러 가지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마는 이런 모습이 있으면 서울시장 출마하겠다고 이야기했었던 박주민 의원의 설 자리는 좀 줄어드는 것이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저런 식의 노이즈마케팅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오세훈 시장을 향해서 박주민 의원이 치사한 X라고 말한 표현. 그 표현이 그냥 박주민TV라는 유튜브에서 가져온 겁니다. 그러니까 박주민 의원이 올린 건데, 이 부분에 있어서 상스럽다면서 서울시의회가 사과를 요구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김상일]
한 글자는 부적절한 부분이 있으니까 그건 쿨하게 인정하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젊은 정치인이니까 그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고 보고요. 또 그것이 선거에도 도움이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인정할 것은 인정할 줄 아는 정치인이라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고요. 그렇지만 저것을 너무 잘라서 볼 것은 아니라고 보는 게 박주민 의원은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사람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캠페인을 위해서 많은 일들을 하는 겁니다. 그런데 면담 요청을 하는 데 있어서 만약에 오세훈 시장이 그것을 거절하고 싶다면 또 거절하는 것을 당당하게 이야기하면 되는 거예요. 그리고 선거캠페인상으로 저렇게 해서 유리하다고 하면 저 정도까지는 그렇게 대단하게 문제가 될 만한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 한 글자는 실수한 것 같지만 저렇게 가서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행위를 통해서 자기가 좀 더 우위에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 나쁘다고 하는 것이 저는 어렵다고 봅니다.
[앵커]
박주민 의원은 오세훈 시장이 아닌 나경원 의원과 자신이 맞붙을 것이다. 그런 예상도 했다고 하더라고요.
[강전애]
그렇죠. 오세훈 시장이 특검의 수사대상으로 올라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부각하면서 국민의힘 입장에서 다각도로 여러 주자들이 있을 때 흩어지는 지지율, 이런 것들을 노린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어떻게 보면 우리가 박주민이라는 정치인에게 원했었던 모습은 아니지 않나라고 생각을 해요. 박주민 의원에 대해서는 저도 반대 입장에 있습니다마는 세월호 변호사로서 굉장히 정의로운 변호사, 약자를 위한 변호사 이런 이미지를 가지고 국회에 들어왔는데 최근에 보여주고 있는 행보들, 그리고 저런 형태의 노이즈 마케팅을 하는 모습은 우리가 박주민이라는 사람에게 원했던 모습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방선거가 벌써부터 달아오른 모습입니다. 정치온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김상일 정치평론가,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