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남북 대결 끝내고 평화 공존의 시대로...단계적 비핵화 추진"

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남북 적대와 대결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현지 시각 20일, 이집트 카이로 대학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선 가능한 분야에서 남북 간 교류·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연설했습니다.

이어 북미 사이를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관계 정상화 노력을 지원하고, 단계적이고 실용적인 방식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도 이런 노력과 구상에 대해 확고한 지지를 표현해 줬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이집트-이스라엘 평화 협정을 언급하며, 지도자의 의지와 결단도 평화를 지켜내는 핵심 요소라고 역설했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