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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설 특검의 수사 대상인 쿠팡 관계자와 오찬 의혹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악의적 공작'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대한변호사협회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가 왜곡되고 있다는 건데, 야당은 뻔히 보이는 눈속임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 앞, 민주당 4선 서영교 의원이 취재진 앞에서 종이 한 장을 들고 열변을 토합니다.
검찰의 '쿠팡 봐주기' 의혹을 수사할 상설 특검이 임명된 다음 날, 쿠팡 임원과 오찬을 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정면 대응에 나선 겁니다.
담당 직능단체를 만난 것일 뿐이라는 게, 서 의원의 일관된 주장입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 사람은 (변협의) 정무이사로 온 사람이에요. 그래서 저는 그 사람이, 저는 대한변협과 만난 것이고….]
당시 오찬 참석자는 서 의원과 김정욱 대한변협 회장, 그리고 논란의 인물인 변협의 정무 이사이자 쿠팡 상무였던 A 변호사입니다.
민주당 보좌진 출신인 A 변호사는 상설특검이 결정된 뒤 쿠팡에 사의를 전했고, 당시 퇴직 절차를 밟고 있었던 거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정황을 전혀 몰랐다는 서 의원, 자신은 최일선에서 검찰과 쿠팡을 비판해왔다며 특정 세력의 '정치적 공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선봉에 서서 낱낱이 검사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밝혀내고 있는 저에게 공작이 들어왔습니다. 이 공작에 대해서 저는 오늘 법적 조치합니다.]
논란의 시작점이자 김병기 원내대표가 보던 SNS 메시지 작성자, 즉 오찬 사실을 전하며 '부적절'이란 부연을 단 사람도 끝까지 추적해 고발하겠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자신을 겨냥해 함정을 팠다는 건데, 서 의원과 김 원내대표가 하필 원내대표 경선 경쟁자였다는 점에서 뒷말도 낳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어쨌든 쿠팡 관계자와 밥 먹은 것 아니냐며, 국민을 기만하는 억지 해명만 늘어놓는다고 꼬집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시작도 전에 오염된 '민주당 관리 특검'이며, 쿠팡 오찬은 (특검이) 민주당 손바닥 안에 있다는 방증입니다.]
서영교 의원이 정말 몰랐던 것 같다는 게 민주당 중론이지만, 만에 하나 쿠팡 관계자란 걸 알았으면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서 제기됩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이주연
디자인 : 윤다솔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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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 특검의 수사 대상인 쿠팡 관계자와 오찬 의혹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악의적 공작'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대한변호사협회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가 왜곡되고 있다는 건데, 야당은 뻔히 보이는 눈속임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 앞, 민주당 4선 서영교 의원이 취재진 앞에서 종이 한 장을 들고 열변을 토합니다.
검찰의 '쿠팡 봐주기' 의혹을 수사할 상설 특검이 임명된 다음 날, 쿠팡 임원과 오찬을 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정면 대응에 나선 겁니다.
담당 직능단체를 만난 것일 뿐이라는 게, 서 의원의 일관된 주장입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 사람은 (변협의) 정무이사로 온 사람이에요. 그래서 저는 그 사람이, 저는 대한변협과 만난 것이고….]
당시 오찬 참석자는 서 의원과 김정욱 대한변협 회장, 그리고 논란의 인물인 변협의 정무 이사이자 쿠팡 상무였던 A 변호사입니다.
민주당 보좌진 출신인 A 변호사는 상설특검이 결정된 뒤 쿠팡에 사의를 전했고, 당시 퇴직 절차를 밟고 있었던 거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정황을 전혀 몰랐다는 서 의원, 자신은 최일선에서 검찰과 쿠팡을 비판해왔다며 특정 세력의 '정치적 공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선봉에 서서 낱낱이 검사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밝혀내고 있는 저에게 공작이 들어왔습니다. 이 공작에 대해서 저는 오늘 법적 조치합니다.]
논란의 시작점이자 김병기 원내대표가 보던 SNS 메시지 작성자, 즉 오찬 사실을 전하며 '부적절'이란 부연을 단 사람도 끝까지 추적해 고발하겠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자신을 겨냥해 함정을 팠다는 건데, 서 의원과 김 원내대표가 하필 원내대표 경선 경쟁자였다는 점에서 뒷말도 낳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어쨌든 쿠팡 관계자와 밥 먹은 것 아니냐며, 국민을 기만하는 억지 해명만 늘어놓는다고 꼬집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시작도 전에 오염된 '민주당 관리 특검'이며, 쿠팡 오찬은 (특검이) 민주당 손바닥 안에 있다는 방증입니다.]
서영교 의원이 정말 몰랐던 것 같다는 게 민주당 중론이지만, 만에 하나 쿠팡 관계자란 걸 알았으면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서 제기됩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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