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ON] 김용범, '딸 전세' 언급에 발끈..."딸에 애잔함 있어"

[정치ON] 김용범, '딸 전세' 언급에 발끈..."딸에 애잔함 있어"

2025.11.19. 오후 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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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온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권영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집중 분석 해보겠습니다.어서 오세요. 어제 국회 운영위 회의 도중에 느닷없이 고성이 오갔습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의 가족 부동산 문제가 거론되자김용범 실장이 크게 언성을 높인 건데, 이례적으로 여당 소속 위원장이 이에 대해 다그쳤습니다. 영상으로 보고 오시죠. 어제 김용범 정책실장 많이 격앙된 모습이었는데 옆에 있던 우상호 정무수석이 말려도 소용이 없었고요. 이례적으로 여당 원내대표가 실장님도 아니고 정책실장 이렇게 소리를 3번 다그치는 모습도 주목을 끌었습니다. 어떤 상황으로 보셨습니까?

[복기왕]
우선 당시 위원장이었던 김병기 운영위원장이 참 잘했다는 판단을 저는 합니다. 같은 여당임에도 불구하고 국회에 와서 국회의 권위를 훼손하는 이런 국무위원들 혹은 증인들의 답변 태도에 대해서는 따끔하게 일침을 가한 이런 사례라고 보고요. 이런 사례가 여야, 우리 정부, 상대 정부를 떠나서 국회는 곧 국민들을 대신하고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아무리 본인의 생각과 다른 상대방의 주장, 의원들의 주장이라고 할지라도 예의 바르게, 예의 있는 모습으로 당당하게 답변하는 이런 모습들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었는데 그런 것에 어긋났기 때문에 김병기 원내대표가 저렇게 꾸짖은 거 아닌가 싶어요. 그런데 아쉬운 부분은, 실제 저희들도 자식이 있지 않습니까? 자식을 언급해 가면서 마치 김용범 정책실장의 딸이 갭투자를 한 것 같은 뉘앙스로 질의를 해가는 것 자체는 실제 정치적 훈련이 덜 된 김용범 정책실장 입장에서는 갑자기 흥분을 해서 그냥 범인으로 봤을 때는 이성을 잃을 수도 있겠다고 하지만 저는 그게 답변장에 나온 청와대 실장의 한 사람으로서는 그렇게 본인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한 부분으로 반성해야 한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제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청년들이 월세나 임대주택보다는 전세에 살고 싶어 한다, 이 부분을 강조하려고 김용범 실장에게 딸이 임대주택 사는 거 원하느냐, 이렇게 비유를 한 건데 그 부분에 있어서 버럭하신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오늘 라디오 방송에 나와서 자신이 딸에 대해서 애잔함이 있어서 그랬다, 이렇게 해명을 했어요.

[권영진]
딸에 애잔함이 있더라도 태도도 태도지만 내용도 김은혜 의원이 갭투자 문제를 제기한 게 아니거든요. 김용범 정책실장은 전세 끼고 집 사는 갭투자한 사람은 아니에요. 저 사람이 4억에 딱지 사서 서초 레미안 146제곱미터 지금 살고 있는 사람이거든요. 10.15 대책에서 딱지 사고 팔지 말라는 걸 막아놨는데 본인은 딱지 사서 서초동에 강남에 집 장만했는데 어제 김은혜 의원이 문제 제기했던 것은 갭투자를 했느냐라는 게 아니라 이번에 넘어온 예산 중에 보니까 주택을 구입하고 전세를 지원하는 예산은 3조 7000억 원이 깎였어요. 대신 임대 아파트와 월세 지원 비용은 7조나 늘었다. 그러면 청년들에게 전세 살지 말고 임대 아파트 가라는 걸 권하는 거냐. 당신 따님에게도 그렇게 권할 거냐라고 물은 건데, 사실은 저렇게 화낼 일이 아니에요. 요즘 제가 오랜만에 국회에 와서 보니까 두 가지 희한한 일이 벌어지고 있어요. 동료 의원들끼리 서로 마주 앉아서 막말하고 삿대질하고 상처 주는 것을 일상화돼 있어요. 그런데 국무위원이란 사람들이 와서 의원들하고 싸우려고 드는 거예요. 아마 돌아가면 잘했어, 이런 소리를 듣는지는 모르는데 국회의 품격도 떨어지고 정부의 품격도 떨어지고 대한민국 품격도 떨어뜨리는 일이에요. 김용범 수석은 아주 잘못한 거예요. 그리고 해명도 오늘 김어준 유튜브에 나가서 했더라고요. 저건 내가 볼 때는 자격이 미달이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딸에 대한 애잔함을 표현했다는 김용범 실장의 언급이 조금 부적절했다라고 평가를 하셨습니다. 그런가 하면 어제 운영위 회의 때 또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의 휴대전화 메시지가 포착됐는데 법사위 소속 서영교 의원이 쿠팡 관계자와 오찬을 함께한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적혀 있었는데 서영교 의원, 과거 쿠팡 자회사 수사에 대한 외압 의혹을 언급했던 국정감사 모습부터 보고 오시겠습니다. 그런데 어제 국회 운영위원회.김병기 위원장에게 누군가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여주는 장면이 촬영됐는데, 바로 이 메시지입니다. 서영교 의원과 대한변호사협회장, 그리고 쿠팡 상무 A 씨가 오찬을 함께한다는 내용과 함께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적혀 있습니다. 한 방송사 카메라에 서영교 의원이 식당에서 나오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는데, 서 의원은 '수사 대상'이 아닌 '대한변협 관계자'와 만난 것이라며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권 반응까지 이어서 들어보시죠.

[앵커]
쿠팡 봐주기 의혹을 수사할 상설특검 임명 하루 만에 잡힌 회동이었는데 쿠팡 수사 외압 문제를 제기했던 서영교 의원이 쿠팡 관계자와 식사를 했다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적혀 있는 메시지가 공개된 거예요. 그런데 서영교 의원은 이게 현직 상무를 만난 것이 아니라 전직 쿠팡 상무를 대한변협 관계자로서 만난 것이다, 이런 해명인가요?

[복기왕]
전직 쿠팡 상무였던 것인지도 몰랐던 것이고 그분은 쿠팡의 사회공헌 분야를 담당하는 상무로서 일을 했던 사람인데, 잠시. 이번에 쿠팡 사태가 나면서 혹시라도 오해가 생길까 봐 이미 2~3주 전에 사표를 제출했는데 아직은 수리되지 않은 상태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변호사이기 때문에 대한변협의 정무이사라는 보직을 맡고 있어요. 그래서 변협 회장의 수행하는 일원으로서 그 자리에 참석했었다라는 것이 서영교 의원의 설명이거든요. 그리고 이 설명은 대한변협 측의 설명도 똑같습니다. 그러니까 서영교 의원은 법사위원으로서 그리고 각 정당에서는 각종 단체들과 정치적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관리하는, 담당하는 단체가 어디냐,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대한변협을 서영교 의원이 담당을 하고 있었고 그런 차원에서 회장을 만났던 것인데 거기에 공교롭게도 수행을 해온 정무이사라는 분이 쿠팡과 관계가 있었던 것이죠. 그런데 서영교 의원이 만약에 그것을 알았다고 하면 바보가 아닌 이상 그냥 오십시오 하겠습니까? 저는 그분은 대한변협 회장의 수행자로서 쿠팡과 무관하게 참석했던 게 사실처럼 보이나 이것을 또 안에 들어가서 파보면 이런 부분은 약간 의혹이 있는 것 아니냐라고 공격을 받을 수 있는 여지는 있어 보여요. 그런데 쿠팡의 저 문제에 대해서 서영교 의원이 가장 먼저 앞장서서 실체를 밝히기 위해서 노력했던 사람 아닙니까? 그런데 저렇게 노골적으로 쿠팡의 로비의 대상이 된 듯한 이런 모습을 자초해서 만들 이유가 전혀 없어요. 그래서 이 문제는 거기에 참석한 대한변협 관계자가 쿠팡과의 관계를 말끔하게 정리하지 못한 상태 속에서 나왔기 때문에 이런 오해를 산 것 아닌가 싶고. 저는 이 부분은 그저 해프닝에 불과한데 서영교 의원 입장에서는 나의 도덕성에 치명상을 입었다, 상처를 입었다라고 해서 여러 가지 법적인 검토까지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쿠팡 외압 의혹을 문제제기했던 서영교 의원이 대한변호사협회 관계자이자 쿠팡 사표를 낸 전직 임원과 함께 밥을 먹은 것이 적절했는지 이 논쟁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용태 의원은 후안무치다, 박지원 의원은 서영교 의원은 원래 정의로운 사람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권영진]
김병기 원내대표한테 보고되는 문자에 쿠팡 상무라고 나와 있고 그 밑에 부적절하다라는 그걸 누가 얘기했나요? 언론이 얘기했나요? 아니면 야당에서 얘기했나요? 누가 공작을 했다는 거죠? 공작을 했으면 김병기 원내대표가 서영교 의원을 공작해서 망신주거나 그렇게 할 이유가 없잖아요. 저는 저분이 현직 쿠팡 상무인지 아니면 쿠팡 상무와 대한변협의 이사를 겸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러나 설사 직전에 퇴임했던 상무라 하더라도 부적절한 만남이죠. 지금 쿠팡과 관련된 상설특검이 임명된 그다음 날이잖아요. 저는 서영교 의원이 모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면 저렇게 알게 되면 나는 몰랐는데 조금 부적절했다, 이렇게 하고 넘어가면 될 일을 공작이다라고 그러고 또 언론 탓을 하고. 저는 저렇게 모든 것을 자기 잘못을 공작이라고 하고 언론 탓하면 해명이 되나요? 저는 화를 자초하는 것 같아서 조금 씁쓸해요.

[앵커]
서영교 의원은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으니까요. 향후 향방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제를 바꿔보겠습니다. 론스타가 한국 정부 때문에 손해를 봤다며 시작한 13년 간의 국제 분쟁이 마침내 끝났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약 4000억 원 규모의 배상금과 이자 지급 결정을 전부 취소받으며국제소송에서 완승했는데요. 이게 누구 덕이었을까요. 숟가락 얹기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모처럼 기쁜 소식이 전해졌죠. 2012년 론스타가 우리 정부에 손해 배상 책임을 물으며 국제 중재를 제기한 지 13년 만의 결정인데 이 같은 결정이 낙타가 바늘구멍 뚫을 만큼 어려운 1.5%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정치권에서는 조금 결이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요.

[복기왕]
좋은 일입니다. 아주 잘됐습니다. 우리가 옛날에는 외환은행이라고 있었습니다. 그 외환은행을 외국계 투기자본이 꿀꺽하고 어마어마한 이익을 남기고 먹튀를 한 이런 사례가 이번의 론스타 사태의 시작인데, 이것이 론스타 입장에서는 한국 정부의 부당한 개입으로 인해서 본인들이 이익을 덜 봤다. 그렇기 때문에 대한민국 정부에 무려 46억 8000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를 국제재판소에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것을 가지고 우리가 이건 이렇고 저렇고 하면서 방어를 하는데, 이것의 약 4.6%인 2억 1650억 달러, 이런 정도로 22년 8월에 국제분쟁소에서 결론이 나요. 이것을 가지고 윤석열 정부 초기 아닙니까? 우리가 어마어마한 성과를 냈습니다라고 자랑을 했습니다. 그때 당시에 보수 언론들을 보면 일종의 한동훈 영웅 만들기였어요. 그 46억에서 2억으로 줄었으니까, 달러로. 어마어마한 우리 국부를 지켜낸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영웅이었는데 여기다 플러스로 해서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이 절차적 문제가 있으니까 또다시 우리는 이것도 안 내기 위해서 제소를 하겠다라고 해서 오늘 정말 귀한 좋은 낭보가 우리 국민들에게 돌아온 건데, 이것은 그 당시에 전체 청구액의 4.6%만 인용된 것, 이것이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의 공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공인 것처럼 정치적으로 포장하려고 했었던 그 과정에 민주당에서는 꼴보기 싫지 않습니까? 이러다 보니까 일부가 이거 제기한 것은 무리다, 이런 비판들을 하면서 공을 깎아내리려고 한 측면이 있었어요. 반대로 똑같이 이번도 우리가 승소를 했으면 단지 이재명 정부만의 승소가 아닙니다. 그때 당시 윤석열 정부 당시에 이 재판을 끌어왔던 법무부 관계자, 그리고 우리가 변호사 비용만 약 74억 정도가 들었다고 하고, 현재 김남희 민주당 의원의 남편분이 변호인단 중의 한 분이에요. 그래서 우리는 김남희 의원 남편 장하다, 이런 칭찬도 하고 그랬는데 이런 과정들이 축적되어서 이런 좋은 결과가 나왔는데 결국은 민망한 일이죠. 서로의 성과에 대해서 이것이 국가적인 큰 성과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권 때 만들어졌느냐에 따라 마치 전부가 내 공인 것마냥 공치사를 하려고 하고 그 공을 깎아내리려고 하는. 저는 우리 정치의 안 좋은 단면의 한 모습 아닌가. 이 문제는 우리 국민 모두가 축하해야 될 일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전 현직 정부 모두의 성과다라고 평가를 하셨어요. 2022년에 취소 소송, 사실상의 항소를 한동훈 전 장관이 결정했다. 이 부분을 놓고 지금 공이 누구에게 있느냐, 이 논란인 것 같아요.

[권영진]
공 다툼 할 일은 아닌 것 같고요. 우리 국민 세금으로 4000억이나 론스타라는 먹튀 기업에 갈 것을 우리가 완전히 방어를 했으니까 그건 잘된 일이죠. 잘된 일이고 축하할 일인데 여기서 팩트는 팩트대로 해야 돼요. 2022년 8월에 1차적으로 한 4000억 원이 나왔어요. 나올 때 그때 한동훈 장관이 법무부 장관 시절이거든요. 한동훈 장관은 이거 안 된다, 다시 항소해서 다시 취소소송을 해야 된다라고 할 때 사실은 민주당에서 반대한 건 사실이거든요. 특히 지금 현재 경제안보비서관 하고 있는 송기호 변호사 같은 경우는 민주당 대리인이었는데 이거 이길 확률이 없다. 그리고 이자만 계속 늘어난다, 이거 하면 안 된다. 이렇게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민주당이 소송에서 이길 확률이 없다고 판단해서 반대를 했든, 아니면 한동훈 장관이 얄미우니까 반대를 했든 반대한 것은 사실이에요. 그러나 그걸 무릅쓰고 한동훈 장관이 주도해서 취소소송을 냈고 정말 어마어마하게,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가기보다 어렵다는 승소를 해서 4000억 원을 안 물어주게 된 것은 다행이죠. 이걸 가지고 한동훈 장관도 계속 공 다툼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고요. 오늘 보니까 총리가 나와서 이거 자랑을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뭐라고 얘기하냐면 새 정부가 대외 부분에서 거둔 쾌거다라고 얘기해요. 그 표현이 잘못됐어요. 새 정부 들어서서 대외 부분에서 우리 국민들이 얻은 쾌거다, 이렇게 하면 되는데 마치 4개월도 안 되는 이재명 정부가 대외 부분에서 자기들이 잘해서 쾌거라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지나치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말씀하신 부분은 저희가 녹취로 들어보겠습니다. 법무장관으로서 론스타와 소송을 주도했던 한동훈 전 대표는 당시 자신을 비난했던민주당을 향해사과하라고 날을 세웠는데요. 민주당 반응까지 이어서 들어보시죠. 한동훈 전 대표는 민주당이그때는 트집 잡더니 이제 와 자화자찬한다. 그때 나한테 반대했던 거 사과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복기왕]
그러니까 그 이전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공은 내 거다라는 유치한 모습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10년 만에 소송을 통해서 2.6% 배상하라는 것을 받아내고 그것도 상당한 승리다라고 많은 칭찬을 했었어요. 그런데 우리가 당시 법무부 장관과 당시 정부의 판단에 의해서 2억 1600억도 과하다. 전혀 우리는 물어줄 이유가 없다라고 또 제소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 판단을 내리는 데 있어서 민주당이 공식적으로 반대한 게 아니에요. 아까 송기호 씨 이야기 나오는데, 지금 현재는 청와대 참모지만 그때 당시에는 통상 전문가였습니다. 원외위원장이었는지 아니었는지 모르겠는데. 통상 전문가의 한 의견이었어요. 그래서 당론으로 반대한 적은 없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그때 당시에 4.6%만 배상하라는 것의 성과를 낸 것도 2012년부터 그때까지 꾸준히 노력해 온 우리 법무부와 변호인단, 국민들의 승리인 것처럼 이번도 마찬가지로 저는 권영진 의원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하는데, 이 정부의 성과가 아니고 이 정부 들어서 만들어낸 우리 국민들의 또 하나의 성과다라는 말에 동의하고, 저는 이런 것들을 서로 폄훼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유치한 공 다툼처럼 보입니다.

[권영진]
그런데 한동훈 전 대표의 얘기가 틀린 건 아니에요. 민주당 의원 내가 이름은 밝히지 않겠지만 그분도 이거 하면 안 된다고 그러고 반대한 건 사실이에요. 그러면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그렇게 반대해놓고 지금 와서 김민석 총리가 새 정부가 대외 부분에서 이룬 쾌거다라고 얘기하니까 너무 심한 것 아니냐 이렇게, 차라리 오히려 나한테 사과해라,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거고요. 또 그 당시에 그런 비판과 반대를 무릅쓰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잘한 거예요. 박지원 의원이 한동훈 잘했다고 얘기를 하셨더라고요. 나는 그렇게 쿨하게 받아들여야 될 문제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박지원 의원이 오늘 라디오에서 한 인터뷰까지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어쨌든 론스타에 한 푼도 주지 않게 된 이 결과, 우리 국민 모두 기뻐할 일인 것 같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늘 김민석 국무총리를서울경찰청에 고발했는데요. 어떤 이유일까요? 들어보시죠.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민석 총리를 고발한 장면을 보고 오셨습니다. 연일 오세훈 때리기에 나서고 있어서 이 부분에 있어서 국무총리가 총리 일은 하지 않고 서울시장 선거 미리 하는 것 아니냐 이런 부분인 거죠?

[권영진]
그 비판 받아서 당연하죠. 국무총리가 오세훈 시장 서울시정 저렇게 꼬치꼬치 하나하나, 서울광장 기념 조명물 세우는 것까지 총리가 그렇게 할 일이 없나요? 그런데 결국은 김민석 총리는 서울시장 안 나온다고 얘기하지만 지금 나온다고 그러면 전부 다 실제로 선거법 위반에 걸리는 거예요. 안 나온다고 지금은 얘기하겠죠. 그런데 저한테 김민석 나오냐 안 나오느냐, 어디 한 표 줄래 하면 저는 100% 나온다고 한 표 줍니다. 이미 안 나올 것 같으면 저렇게까지 할 이유가 없어요. 나올 거예요. 이미 나올 걸 작심하고 그렇게 해서 오세훈하고 딱 양자구도를 만드는 겁니다. 저는 이 과정에서 이미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끝났다라고 생각이 돼요. 다른 후보들이 아마 굉장히 좌불안석일 거예요. 김민석 총리를 따라갈 수가 없는 지경이니까. 그런데 정치인들이 우리 통상 어디 출마하냐 그러면 안 한다고 그랬다가 또 때 되면 하잖아요. 김민석 총리 같은 경우도 한 일주일 전에 한미 관세협상 비준받아야 되냐 안 받아야 되냐 그랬는데 비준 받아야 된다고 그랬어요. 딱 말 바꾸는 데 일주일 걸렸어요, 비준받을 필요 없다는 것. 그러니까 그렇게 수시로 말을 바꾸잖아요. 그러니까 김민석 총리는 서울시장 나올 확률이 대단히 높은 분이 지금 오세훈 시장의 핵심 사업들을 가지고 사사건건 저렇게 흠집을 내는 건 오세훈을 다음 선거에서 떨어뜨리기 위한 거니까 저건 선거법 위반에 해당되는 거죠. 아마 김민석 총리가 서울시장 나오게 되면 사전선거운동으로 걸릴 거예요. 그 말대로 안 나오면 유야무야 넘어가는 게 되겠지만 그런 문제다라고 봅니다.

[앵커]
김민석 총리가 서울시장에 출마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평가하셨는데 지금 한준호 민주당 최고위원은 본인이 김민석이면 서울시장 안 나가고 당 대표 선거 도전할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복기왕]
김민석 총리가 서울시장 선거에 대해서 검토하고 있지 않다라고 명백하게 선을 그었어요. 국정 대정부질의장에서도 국민의힘 의원들이 물어봤지 않습니까?

[앵커]
권 의원님께서는 말 바꿀 수 있다고 하시고요.

[복기왕]
그건 사람이니까 모르는 것인데, 현재로서는 서울시장 후보를 염두에 두지 않고 있는 총리의 행보다라고 보는 것이, 과거에 문재인 정부 시절에 박원순 전 시장 있지 않습니까? 여전히 서울시와 중앙정부는 약간의 갈등의 소재를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국민들이 가장 먼저 보는 도시가 서울이고 가장 많이 보는 도시가 바로 서울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서울을 보고 판단하는 중앙정부의 판단과 서울시의 단들이 다를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서 우리가 도시개발이라든지 주택이라든지 이런 부분들도 서울시정의 정책 방향과 국정 방향이 다를 때 충돌이 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정당을 달리할 경우에는 다른 목소리들이 많이 나올 수 있는데 그것을 대표해서 누가 합니까? 총리가 할 수밖에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것을 당신은 조용히 해라, 당신은 후보될 수도 있으니까라고 하는 것은 일종의 입을 막으려고 하는 것처럼 저는 보여지는데요. 현재로서 총리이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하는 이런 행보들까지도 선거로만 바라보는 부분에 대해서 저는 안타깝게 생각하고요. 김민석 총리 스스로가 현재는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라고 하다 보니까 현재는 박주민 의원이라든지 그리고 성동구청장 정원오 구청장이라든지 이런 분들의 지지율이 훨씬 더 높게 나오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과하게 김민석 총리를 견제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민석 총리를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고발했다는 소식 전해 드렸고요. 분위기를 바꿔보겠습니다. 아랍에미리트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극진한 예우를 받아 눈길을 끌고 있는데 가장 눈에 띈 장면, 이 부분이 아닐까 싶은데요. 직접 화면으로 확인해 보시죠. 흰색 옷을 입고 줄지어 선 여성들, 차량 왼쪽으로 보이시죠. 길게 늘어뜨린 머리카락을 흔들며 춤을 추고 있습니다. 너무 이색적이어서 '잘못 봤나' 싶을 정도였는데요. 이 춤은 국빈에 대한 최고 수준의 환대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칼리지 댄스' 혹은 '알 아얄라 댄스'라고 불리는 이 춤은 걸프 지역 결혼식에서 신부 친구들이 환영의 뜻을 담아 추는 춤인데, 올해 5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문했을 때도 이렇게 이 춤을 선보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 대통령이아부다비 대통령궁으로 이동할 때 끝없이 도열한 낙타병과 기마병 보이시죠. 전투기 7대가 뿜어낸 '태극기 상징' 스모크 등 극진한 예우가 이어졌습니다. 이슬람 문화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김혜경 여사가 히잡 쓴 모습도 눈에 띄었는데 오찬 공연에서는 UAE 음악대가 '울고 넘는 박달재' 등 한국 대표단을 위한 한국 곡들을 연주했는데, 박달재는 김 여사의 고향인 충북 제천시에 위치한 고개로, 영부인의 고향까지 배려한 예우였다고 합니다. 알 아얄라 댄스.이름도 생소하고요. 머리를 풀고 휙휙 머리를 흔드는 장면, 저는 이거 잘못 봤나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트럼프 대통령 때도 환대하는 모습이었다고 하더라고요.

[권영진]
우리나라 대통령이 저렇게 나가서 환대받는 것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나쁘지 않다고 보는데 그런데 워낙 생소하고 우리한테는 섬뜩한 느낌도 드는데요. 그래도 우리 대통령을 환대하는 것도 좋지만 저는 저렇게 극진히 대접하는 저 나라의, 아랍에미리트의 우리 대통령을 맞이하는 게 아주 전략적으로 대단하다, 이런 생각도 들어요.

[앵커]
궁도 하얗고 바닥도 하얗고 차량도 하얗고. 그리고 여성들의 옷도 하얗고. 굉장히 이색적이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김혜경 여사의 고향까지 맞춰서 노래를 연주했다고 하더라고요. 상당히 극진한 예우 같아요.

[복기왕]
우리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확인하는 자리처럼 보입니다. 트럼프 때 환대했던 방식과 거의 대등하게 우리 대통령을 맞이한다고 하는 것은 단지 이재명 대통령이라서가 아니라 대한민국 대통령,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존중이 담겨 있는 거 아닌가 싶고요. 저런 국제적 위상이 무너지지 않도록 정치부터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도 트럼프에게 왕관도 주고 우리 국익을 위해서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우리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현재의 모습을 보고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두 분 의원님들이 대한민국 정치를 잘 이끌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온, 복기왕 민주당 의원,권영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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