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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를 둘러싼 정치권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핵심 증거인 '정영학 녹취록'을 검찰이 조작했다며 법무부에 감찰을 요청했고, 국민의힘은 범죄수익 7천8백억 원을 토해내라고 압박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보혜경 기자!
먼저, 대장동 사건 관련 여야 공방이 좀처럼 식지 않는 모습이군요.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순방 기간 숨 고르기 분위기 속에서도, 검찰을 향한 비판은 멈출 기미가 없어 보입니다.
당 '정치검찰 조작 기소 대응특위'는 지난 넉 달 동안의 활동 성과를 발표하면서, 대장동 재판의 핵심 증거인 '정영학 녹취록' 조작 의혹을 거듭 꺼내 들었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그런데도 검찰이 대장동 1심 재판 항소 포기에 항명하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 병 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최근 법원의 판단은 이재명 대통령 사건이 정치적 의도가 짙은 억지 조작 기소였다는 점을 확인시켜주었습니다. 그런데도 이를 주도한 일부 정치검사들은 책임을 회피하는 수준을 넘어서 오히려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준호 특위 위원장도 '정영학 녹취록'을 조작한 검찰이 재판을 계속하려는 저의를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발목을 잡으려는 의도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법무부 정부과천청사를 찾아, '정영학 녹취록' 검찰 조작 의혹 관련 감찰요청서도 제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사흘째 현장 규탄대회를 이어갔습니다.
오늘은 대장동 사건 핵심 피의자 남욱 변호사가 소유한 거로 알려진 서울 청담동 빌딩 앞에 집결했습니다.
1심에서 추징금을 선고받지 않은 남 변호사가 수백억 원대 재산 추징보전 해제를 요구하는 가운데, 최근 이 건물에도 가압류 해제 요청이 들어온 거로 전해졌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국민은 집 한 채 사지 못하게 정책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대장동 일당은 수백·수천억 원대 부동산 부자로 만들어 준 게 바로 대장동 항소 포기의 실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생에 쓰여야 할 7천8백억 원을 범죄자에게 돌려준 심각한 범죄라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장 동 혁 / 국민의힘 대표 : 이번 항소 포기에 가담했던 범죄자들, 그게 대통령이든 법무부 장관이든, 법무부 차관이든, 검찰총장 대행이든, 그 누구라도 함께 7천8백억 원을 토해내야 할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사건 범죄 수익을 전액 환수하겠다며, 관련 특별법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장 대표가 오늘 벌인 '길거리 정치쇼'는 대장동 사건의 진실을 덮는 연막탄일 뿐이라며, 대장동 공공개발을 방해한 과거 행위부터 인정하라고 맞받았습니다.
[앵커]
여야의 내년 지방선거 준비 상황도 알아보죠, 양당 지도부 모두 기업과 접촉면을 넓히는 데 집중했다고요.
[기자]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양당 지도부도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임 뒤 처음으로 대구를 찾은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잃어버린 대구의 시간을 되돌리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정 대표 발언 들어보시죠.
[정 청 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구가 민주당으로서는 어려운 지역임에는 분명합니다. 끊임없이 대구의 민심을 얻기 위해서 노력하고 노크하겠습니다.]
이후 AI 기업들과 정책 간담회를 진행한 정 대표는,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게 당이 해결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주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 가운데 한 곳인 부산을 찾은 데 이어 당의 험지로 꼽히는 TK 지역에서 민심 공략에 나선 거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대한상공회의소와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는데요.
장 대표는 이재명 정부가 과연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습니다.
장 대표 발언도 들어보시겠습니다.
[장 동 혁 / 국민의힘 대표 : 결국 기업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살아납니다. 국민의힘은 기업들이 계속 성장 가도를 달릴 수 있도록 기업의 발목을 잡는 족쇄를 풀어드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장 대표는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의 오찬 회동에서, 오는 27일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와 12·3 비상계엄 1주년을 앞두고 여당의 공세가 예상되는 만큼 한목소리로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세훈 시장과 연일 대립각을 세우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내년 서울시장을 노리고 사전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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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를 둘러싼 정치권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핵심 증거인 '정영학 녹취록'을 검찰이 조작했다며 법무부에 감찰을 요청했고, 국민의힘은 범죄수익 7천8백억 원을 토해내라고 압박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보혜경 기자!
먼저, 대장동 사건 관련 여야 공방이 좀처럼 식지 않는 모습이군요.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순방 기간 숨 고르기 분위기 속에서도, 검찰을 향한 비판은 멈출 기미가 없어 보입니다.
당 '정치검찰 조작 기소 대응특위'는 지난 넉 달 동안의 활동 성과를 발표하면서, 대장동 재판의 핵심 증거인 '정영학 녹취록' 조작 의혹을 거듭 꺼내 들었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그런데도 검찰이 대장동 1심 재판 항소 포기에 항명하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 병 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최근 법원의 판단은 이재명 대통령 사건이 정치적 의도가 짙은 억지 조작 기소였다는 점을 확인시켜주었습니다. 그런데도 이를 주도한 일부 정치검사들은 책임을 회피하는 수준을 넘어서 오히려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준호 특위 위원장도 '정영학 녹취록'을 조작한 검찰이 재판을 계속하려는 저의를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발목을 잡으려는 의도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법무부 정부과천청사를 찾아, '정영학 녹취록' 검찰 조작 의혹 관련 감찰요청서도 제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사흘째 현장 규탄대회를 이어갔습니다.
오늘은 대장동 사건 핵심 피의자 남욱 변호사가 소유한 거로 알려진 서울 청담동 빌딩 앞에 집결했습니다.
1심에서 추징금을 선고받지 않은 남 변호사가 수백억 원대 재산 추징보전 해제를 요구하는 가운데, 최근 이 건물에도 가압류 해제 요청이 들어온 거로 전해졌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국민은 집 한 채 사지 못하게 정책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대장동 일당은 수백·수천억 원대 부동산 부자로 만들어 준 게 바로 대장동 항소 포기의 실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생에 쓰여야 할 7천8백억 원을 범죄자에게 돌려준 심각한 범죄라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장 동 혁 / 국민의힘 대표 : 이번 항소 포기에 가담했던 범죄자들, 그게 대통령이든 법무부 장관이든, 법무부 차관이든, 검찰총장 대행이든, 그 누구라도 함께 7천8백억 원을 토해내야 할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사건 범죄 수익을 전액 환수하겠다며, 관련 특별법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장 대표가 오늘 벌인 '길거리 정치쇼'는 대장동 사건의 진실을 덮는 연막탄일 뿐이라며, 대장동 공공개발을 방해한 과거 행위부터 인정하라고 맞받았습니다.
[앵커]
여야의 내년 지방선거 준비 상황도 알아보죠, 양당 지도부 모두 기업과 접촉면을 넓히는 데 집중했다고요.
[기자]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양당 지도부도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임 뒤 처음으로 대구를 찾은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잃어버린 대구의 시간을 되돌리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정 대표 발언 들어보시죠.
[정 청 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구가 민주당으로서는 어려운 지역임에는 분명합니다. 끊임없이 대구의 민심을 얻기 위해서 노력하고 노크하겠습니다.]
이후 AI 기업들과 정책 간담회를 진행한 정 대표는,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게 당이 해결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주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 가운데 한 곳인 부산을 찾은 데 이어 당의 험지로 꼽히는 TK 지역에서 민심 공략에 나선 거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대한상공회의소와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는데요.
장 대표는 이재명 정부가 과연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습니다.
장 대표 발언도 들어보시겠습니다.
[장 동 혁 / 국민의힘 대표 : 결국 기업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살아납니다. 국민의힘은 기업들이 계속 성장 가도를 달릴 수 있도록 기업의 발목을 잡는 족쇄를 풀어드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장 대표는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의 오찬 회동에서, 오는 27일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와 12·3 비상계엄 1주년을 앞두고 여당의 공세가 예상되는 만큼 한목소리로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세훈 시장과 연일 대립각을 세우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내년 서울시장을 노리고 사전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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