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빈 예우' 어디까지 받아봤니?'...끝판왕 UAE [앵커리포트]

'국빈 예우' 어디까지 받아봤니?'...끝판왕 UAE [앵커리포트]

2025.11.19. 오후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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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극진한 예우를 받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이 대통령이 탄 차량이 아부다비 대통령궁인 '카르스 알 와탄'으로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화면 왼쪽에는 낙타병이, 오른쪽에는 기마병이 도열해 있는데요, 몇 마리가 동원됐는지 셀 수 없을 정도로 긴 거리에 늘어서 있습니다.

하늘에서는 전투기 7대가 날며 태극기를 상징하는 빨간색·파란색 스모크를 뿜어냈고요

지상에서는 북 등의 악기로 전통 음악을 연주하고 20여 회의 예포도 발사됐습니다.

그런데 잠깐, 보셨나요? 흰색 옷을 입고 줄지어 선 여성들이 길게 늘어뜨린 머리카락을 흔들며 춤을 추고 있습니다.

다소 기괴해 보일 수도 있지만 이 춤은 국빈에 대한 최고 수준의 환대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칼리지 댄스' 혹은 '알아이라 댄스'라고 불리는 이 춤은 걸프 지역 결혼식에서 신부 친구들이 환영의 뜻을 담아 추는 춤인데, 올해 5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문했을 때도 이 춤으로 환대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번 방문에서 김혜경 여사의 모습도 눈에 띄었는데요,

그랜드 모스크 방문 때 이슬람 문화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흰색 히잡을 착용하는가 하면

양국 문화교류 행사에서는 선화예고 선배인 소프라노 조수미 씨의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리고, 공연이 끝난 뒤 뜨겁게 포옹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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