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대통령실, 한-UAE 정상회담 결과 관련 브리핑

[현장영상+] 대통령실, 한-UAE 정상회담 결과 관련 브리핑

2025.11.18. 오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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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현지 시각 18일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연가운데, 대통령실이 결과 브리핑을 합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남준 / 대통령실 대변인]
시작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아랍에미리트 연합국의 알와탄궁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양정상은 확대 및 단독 정상회담, MOU 교환식, 국빈 오찬 등을 통해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간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불가역적이고 항구적인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먼저 이 대통령의 차량이 궁에 들어서자 UAE 측은 21발의 예포 발사, 낙타와 말 도열, 공군 비행 시범단의 에어쇼, 어린이 환영단 등으로 이 대통령의 첫 국빈 방문을 성대히 맞이했습니다.

특히 걸프지역 결혼식에서 신부 친구들이 긴 머리카락을 늘어뜨려 추는 환영의 춤인 이른바 칼리지댄스를 선보여 국빈에 대한 최고 수준의 환대를 표했습니다.

이어지는 공식 환영식에서는 UAE 왕실의 주요 인사와 연방정부 각료들이 대거 참석해 환영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무함마드 대통령의 따뜻한 환대 속에 열린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취임 이후 최초 양자 국빈방문국이자 첫 중동 방문국으로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하게 되어 뜻깊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지난 APEC 정상회의 때 아랍에미리트가 유일한 비회원 초청국으로 참석해 그 의미를 더해 준 것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했습니다.

양 정상은 양국 간의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차원 더 높은 단계로 발전시켜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같이했고 서로가 백년의 동행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임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이번 만남을 계기로 경제투자, 국방방산, 원자력, AI, 보건의료, 문화 등 양국 모두에게 중요한 전략분야에서 공동번영을 위한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구축해가기로 합의했습니다.

먼저 경제투자 분야에서 이 대통령은 우리가 중동국가와 맺은 최초의 FTA인 한-아랍에미리트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이른바 세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2023년 무함마드 대통령의 대한국 투자 공약이 양국 경제의 공동번영에 기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무함마드 대통령도 이에 동감하며 AI 등 차세대 산업분야에서 신규투자 및 협력을 통해 양국간 깊은 신뢰와 전략적 연대를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양 정상은 굳건한 신뢰를 기반으로 공동생산, 기술협력 등 국방 방산분야를 더욱 전략적인 차원으로 발전시키고 지속 가능한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원자력 분야에서 양 정상은 UAE가 지난해 9월 바라카원전 마지막 호기인 4호기까지 산업 운전을 성공적으로 개시한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또한 양국간 교류협력의 상징 중 하나인 바라카 원전 모델을 기반으로 양국이 글로벌시장에 함께 진출하기 위한 협력모델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양 정상은 오찬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UAE 측의 제안으로 바라카원전의 한국 그리고 아랍에미리트측 노동자를 만나 인사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다음은 AI 분야입니다.

AI 분야에서 양 정상은 향후 백 년을 함께 할 형제국가로서 두 나라가 투자와 개발 그리고 결과물을 제3국에 수출하는 것까지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공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국이 AI와 에너지, 방산 등 3대 분야를 통합 연계한 대형 협력프로젝트도 발굴하고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한국 국가 AI전략위원회와 UAE의 인공지능 첨단기술위원회 간 MOU 체결을 통해 AI 분야 협력을 제도화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보건의료 분야에서 이 대통령은 현지 의료서비스와 바이오헬스 등 미래의료산업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무함마드 대통령도 한국의 의료 역량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UAE 국민들이 더욱 다양한 한국 의료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문화 분야에서 양 정상은 소프트파워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 서로의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중동지역에서 K-컬처 확산을 위한 거점으로써 UAE와 한국이 문화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양 정상은 한반도 문제, 중동 정세를 포함한 지역, 국제 문제에 대해서도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정상회담 직후에는 AI와 첨단기술, 과학, 우주, 통상, 지식재산, 의약, 원자력 등 분야에서 총 7건의 협력 문건이 교환됐습니다.

이어 양 정상은 양국관계를 불가역적이고 항구적으로 발전시켜나가자는 의지를 담은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백년 동행을 위한 새로운 도약이라는 제하의 공동선언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공식일정의 마지막 순서로 무함마드 대통령은 이 대통령과 한국 대표단을 위한 국빈오찬을 개최했습니다.

한국 대표단의 입맛을 고려해 한국의 바비큐소스와 UAE의 대추야자소스를 조합한 소고기소스 그리고 볶음김치와 한국산 배, 참깨 등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 등이 준비됐습니다.

오찬 공연에서는 UAE 음악대가 울고 넘는 박달재, 제3한강교 등... [앵커] 오늘 현지에서 있었던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정상 간의 정상회담 소식을 현지에서 대통령실이 브리핑하는 모습을 보셨습니다.

국방과 방산, AI 등 분야에서 전략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는 소식 포함해서 길게 들으셨는데요.

이 소식들은 다음 뉴스에서 종합해서 정리해서 다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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