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권, 제2의 적폐청산 몰이...공직사회 인민재판 시작"

국민의힘 "정권, 제2의 적폐청산 몰이...공직사회 인민재판 시작"

2025.11.13. 오후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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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가 공직자들의 비상계엄 관여 여부를 조사하는 TF 조직을 구성하기로 한 걸 두고 제2의 적폐청산 몰이에 착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오늘(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공직사회에서는 동료가 동료를 아오지 탄광으로 보내는 인민재판이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히틀러는 집권 직후, 친위대 조직을 동원해 관료와 판사, 검사, 군 장성을 대규모로 교체했고 그 기준은 충성심이었다며, 행정부에도 '비명횡사'가 시작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신동욱 최고위원 역시 TF가 계엄 전후 10개월 동안의 행적 조사를 위해 PC는 물론 개인 휴대전화까지 뒤진다며, 중국의 문화 대혁명에서나 볼 수 있는 공직 숙청 작전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사법부에서 내란 여부가 판명 나지도 않았는데 무슨 근거로 내란에 기여했는지 판단하고 정부 인사에 관여하겠다는 건지 놀랍다며, TF를 가동하려면 비상계엄 당일 해제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김민석 총리부터 먼저 조사를 받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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