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국힘, 내란 옹호 정당서 못 벗어나...의결 방해 확인 시 해산돼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보고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내란 옹호 정당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대표는 오늘(13일) 본회의 직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추 전 원내대표가 국회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한 죄가 확인된다면, 국민의힘은 열 번, 백 번이고 해산되어야 하고 의원직도 박탈당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어제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규탄대회를 열고 '우리가 황교안'이라고 외쳤던 것을 겨냥해, 내란에 대한 반성이 없다며 언제 어디서든 내란의 불씨는 다시 발화될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 대표는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관련 검찰 반발을 두고는 검사들의 집단 항명은 명백한 국기 문란 행위라며, 법무부 장관이 보직 해임과 징계 회부, 인사 조치 등 합법적인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사들도 일반공무원과 같이 처벌받을 수 있도록 검사징계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