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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건건 부딪치고 있는 국회, 이제 본격적으로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모양새인데요.
민주당은 지방선거의 '압도적 승리'를 목표로 걸었고, 국민의힘은 '정권 폭주를 막아야 한다'며 벼르고 있습니다.
영상 함께 보시죠.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들은 어제 오전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방선거총괄기획단 및 광역단체장 연석회의'를 가진 건데요. 시작부터 날 선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법 앞에 예외가 있다면 그 사람은 독재자일 것입니다. 법 위에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 또한 독재자일 것입니다. 그래서 이재명은 독재자입니다. 우리가 그 길로 가는 마지막 저지선이 내년 지방선거입니다.]
대표 취임 이후 처음 시·도지사가 한자리에 모인 자리에서 독재로 가는 길을 막을 마지막 저지선이 내년 지방선거라고 천명한 장동혁 대표. 최근 가장 많은 공격을 받는 오세훈 서울시장도 이에 동조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서울시정을 무도하게 공격하면서 이른바 오세훈 죽이기에 본격적으로 돌입했습니다. 여당은 물론이고 국무총리와 장관까지 나서서 서울시를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전형적인 지방자치 업무에 관여하는가 하면, 정작 공조가 필요한 주택정책 결정 과정에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서울시를 패싱했습니다.]
이렇게 비장한 각오로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 속 당을 향해 서운함을 전하는 목소리도 있었는데요. 들어보시죠.
[최민호 / 세종시장 : 저 중앙당에 무슨 도움을 요청하거나 지원을 요청한 바 없습니다. 제가 혼자 감당해 내고 있습니다. 그렇게 당선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솔직히 말해서 그 뒤에 지금까지 4년에 이르는 동안 우리 중앙당에 저는 따뜻한 온기를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이에 질세라 민주당도 지방선거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무능·부패한 국민의힘 지방 권력을 심판하겠다며 결의를 다졌습니다.
하나,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어 민생 회복·내란 청산·개혁 완수라는 역사적 사명을 반드시 이루어 낼 것을 결의한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법으로 당원을 모집했단 의혹을 받는 현직 군수 등 3명에 대한 징계 절차도 착수했습니다. 윤리심판원에 회부된 3명은 모두 전남도당 소속의 현직 군수와 군수 입후보 예정자, 광역의원 출마 예정자로 파악됐는데요. 앞으로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불법 당원 모집과 관련하여 혐의가 발견된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여 추가로 윤리심판원에 중징계를 요청할 것이고 필요하다면 사법 기관의 수사 의뢰 고발 등을 통한 법적 조치도 취할 수 있음을 밝힙니다.]
이렇게 내부 단속에 나선 민주당, 내년 지방선거 공천 규칙도 지역위원장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오는 26일까지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지방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면서, 각종 현안을 둘러싼 여야의 갈등은 선거전으로 더 치열해질 전망인데요,
과연 지역을 위한 정책 대결로, 보다 건강한 정치권의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YTN 이종훈 (leejh0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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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지방선거의 '압도적 승리'를 목표로 걸었고, 국민의힘은 '정권 폭주를 막아야 한다'며 벼르고 있습니다.
영상 함께 보시죠.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들은 어제 오전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방선거총괄기획단 및 광역단체장 연석회의'를 가진 건데요. 시작부터 날 선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법 앞에 예외가 있다면 그 사람은 독재자일 것입니다. 법 위에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 또한 독재자일 것입니다. 그래서 이재명은 독재자입니다. 우리가 그 길로 가는 마지막 저지선이 내년 지방선거입니다.]
대표 취임 이후 처음 시·도지사가 한자리에 모인 자리에서 독재로 가는 길을 막을 마지막 저지선이 내년 지방선거라고 천명한 장동혁 대표. 최근 가장 많은 공격을 받는 오세훈 서울시장도 이에 동조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서울시정을 무도하게 공격하면서 이른바 오세훈 죽이기에 본격적으로 돌입했습니다. 여당은 물론이고 국무총리와 장관까지 나서서 서울시를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전형적인 지방자치 업무에 관여하는가 하면, 정작 공조가 필요한 주택정책 결정 과정에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서울시를 패싱했습니다.]
이렇게 비장한 각오로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 속 당을 향해 서운함을 전하는 목소리도 있었는데요. 들어보시죠.
[최민호 / 세종시장 : 저 중앙당에 무슨 도움을 요청하거나 지원을 요청한 바 없습니다. 제가 혼자 감당해 내고 있습니다. 그렇게 당선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솔직히 말해서 그 뒤에 지금까지 4년에 이르는 동안 우리 중앙당에 저는 따뜻한 온기를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이에 질세라 민주당도 지방선거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무능·부패한 국민의힘 지방 권력을 심판하겠다며 결의를 다졌습니다.
하나,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어 민생 회복·내란 청산·개혁 완수라는 역사적 사명을 반드시 이루어 낼 것을 결의한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법으로 당원을 모집했단 의혹을 받는 현직 군수 등 3명에 대한 징계 절차도 착수했습니다. 윤리심판원에 회부된 3명은 모두 전남도당 소속의 현직 군수와 군수 입후보 예정자, 광역의원 출마 예정자로 파악됐는데요. 앞으로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불법 당원 모집과 관련하여 혐의가 발견된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여 추가로 윤리심판원에 중징계를 요청할 것이고 필요하다면 사법 기관의 수사 의뢰 고발 등을 통한 법적 조치도 취할 수 있음을 밝힙니다.]
이렇게 내부 단속에 나선 민주당, 내년 지방선거 공천 규칙도 지역위원장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오는 26일까지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지방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면서, 각종 현안을 둘러싼 여야의 갈등은 선거전으로 더 치열해질 전망인데요,
과연 지역을 위한 정책 대결로, 보다 건강한 정치권의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YTN 이종훈 (leejh0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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