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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내란 가담 공무원을 조사하고 인사 조치까지 예고하면서, 정치권도 술렁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헌법을 배신한 공직자에게 책임을 묻는 건 당연하다고 엄호했지만, 국민의힘은 적폐청산 시즌2이자 내란 몰이 광풍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내란 가담 공무원을 가리겠다며 이른바 '헌법 존중 정부혁신 TF' 구성을 공식화한 이튿날, 국민의힘은 상임위원회 곳곳에서 작심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도 넘은 정치 보복이자 '이재명식 숙청'이라며, 정권의 위기를 덮으려는 자충수로 규정했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 휴대전화를 10개월을 뒤지면요, 저는 장관님도 내란동조로 감옥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범수 / 국민의힘 의원 : 어떤 말로 포장하더라도 이것은 '정치보복 TF'고 '이재명 판 블랙리스트'라고…]
송언석 원내대표는 '적폐청산 시즌2'라며 이름도 '헌법파괴 내란 몰이 TF'로 바꿔 불러야 마땅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과 헌법을 배신한 공직자에게 책임을 묻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받아쳤습니다.
공무원에게 '완장'을 차게 하고 동료를 내란으로 몰아넣은 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 아니냐며, 생트집 잡지 말라고 일축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을 배신한 공직자에게는 단 한 치의 용서도 없습니다. 헌법 파괴자가 공직을 맡고 혈세로 월급 받는 일은 없어야…]
여당은 또,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동을 즐거워했다는 공무원 사례를 거론하며, 이런 인사들이 승진하거나 좋은 보직을 유지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균택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상당한 소명이 이루어진 경우라고 한다면 인사상 불이익이라도 줘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내일 국회 본회의에는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체포 동의안이 보고됩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사유가 마일리지 쌓이듯 차곡차곡 적립되고 있다고 사안을 환기했고, 국민의힘은 얼토당토않은 구속영장 청구로 제1야당을 말살시키려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3대 특검이 마무리되기도 전에 정부가 공직사회를 정조준하는 모습인데, 내란 청산과 내란 몰이, 여야의 시각차는 극명합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영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강은지
디자인: 김진호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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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란 가담 공무원을 조사하고 인사 조치까지 예고하면서, 정치권도 술렁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헌법을 배신한 공직자에게 책임을 묻는 건 당연하다고 엄호했지만, 국민의힘은 적폐청산 시즌2이자 내란 몰이 광풍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내란 가담 공무원을 가리겠다며 이른바 '헌법 존중 정부혁신 TF' 구성을 공식화한 이튿날, 국민의힘은 상임위원회 곳곳에서 작심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도 넘은 정치 보복이자 '이재명식 숙청'이라며, 정권의 위기를 덮으려는 자충수로 규정했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 휴대전화를 10개월을 뒤지면요, 저는 장관님도 내란동조로 감옥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범수 / 국민의힘 의원 : 어떤 말로 포장하더라도 이것은 '정치보복 TF'고 '이재명 판 블랙리스트'라고…]
송언석 원내대표는 '적폐청산 시즌2'라며 이름도 '헌법파괴 내란 몰이 TF'로 바꿔 불러야 마땅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과 헌법을 배신한 공직자에게 책임을 묻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받아쳤습니다.
공무원에게 '완장'을 차게 하고 동료를 내란으로 몰아넣은 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 아니냐며, 생트집 잡지 말라고 일축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을 배신한 공직자에게는 단 한 치의 용서도 없습니다. 헌법 파괴자가 공직을 맡고 혈세로 월급 받는 일은 없어야…]
여당은 또,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동을 즐거워했다는 공무원 사례를 거론하며, 이런 인사들이 승진하거나 좋은 보직을 유지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균택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상당한 소명이 이루어진 경우라고 한다면 인사상 불이익이라도 줘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내일 국회 본회의에는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체포 동의안이 보고됩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사유가 마일리지 쌓이듯 차곡차곡 적립되고 있다고 사안을 환기했고, 국민의힘은 얼토당토않은 구속영장 청구로 제1야당을 말살시키려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3대 특검이 마무리되기도 전에 정부가 공직사회를 정조준하는 모습인데, 내란 청산과 내란 몰이, 여야의 시각차는 극명합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영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강은지
디자인: 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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