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장성 올해 전원 교체 추진..."인적 쇄신"

합참 장성 올해 전원 교체 추진..."인적 쇄신"

2025.11.07. 오전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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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곧 단행될 중장 이하 군 장성 인사에서 합동참모본부 소속 장성들이 전원 교체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합참에선 2년 이상 근무한 대령·중령들까지 수백 명이 물갈이될 예정인데 12·3 비상계엄 여파로 보입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진영승 합참의장이 최근 합동참모본부 소속 장성 전원을 교체하란 지시를 내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장성 인사의 경우 국방부와 협의해 단행하지만, 12·3 비상계엄 당시 군 작전을 통할했던 합참 지휘부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40명 남짓 되는 합참 소속 장성들은 올해 안에 모두 국방부나 각 군으로 재배치될 예정입니다.

[진영승 / 합동참모의장 (지난 14일) : 불법 비상계엄을 사전 모의하고 적극 가담한 것은 명백한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며 합참의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진 의장은 또 합참에서 2년 이상 근무한 대령·중령들까지 모두 교체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참에 보임된 영관급 장교들은 원칙적으로 3년씩 근무하지만, 인사는 합참의장 권한으로 가능하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이미 진급 인사가 마무리된 중령들은 이달 말에, 대령들도 연말까진 교체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렇게 되면 합참에서만 장교 3백여 명이 한 번에 바뀌는 겁니다.

[안규백 / 국방부 장관 (5일) : 이번에는 반드시 우리 군의 새로운 역사의 이정표를 써야 되겠다, 이런 마음으로 지금 임하고 있는 겁니다.]

이재명 정부 들어 군은 12·3 비상계엄에 따른 신상필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초 발표된 첫 대장급 인사에서도 당시 4성 장군 7명이 모두 교체돼 군복을 벗었습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영상편집 : 서영미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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