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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 첫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김현지 실장 불출석을 둘러싼 공방 속 파행을 빚었습니다.
국회에선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한 종합정책질의도 한창인데,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를 두고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오전에 있었던 대통령실 국정감사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대통령실을 대상으로 한 국회 운영위 국감은 고성 공방 속 한때 정회되는 등 파행을 빚었습니다.
김현지 1부속실장 불출석을 둘러싼 공방이 화근이 된 건데, 정회 직후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민주당 이기헌 의원 사이에 몸이 서로 부딪치는 일도 있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기헌 의원이 다가와 부딪친 거라며, 민주당 측에 사과를 요구했고, 민주당은 두 의원이 우발적으로 부딪친 거라며 '네 탓 공방'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여야는 자료 요구 발언부터, 현안 질의까지 서로를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시절 대통령실을, 국민의힘은 김현지 실장을 집중 겨냥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박 상 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석열 정부에선) 역술인을 행정관으로 채용해서 점을 보는 이런 전대미문의 황당무계한 짓을 저질렀는데요.]
[박 수 민 / 국민의힘 의원 : 김현지 부속실장 전혀 모르는 분인데, 어쨌든 공적인 자리를 차지했기 때문에 경력검증 때문에 인사기록 카드 제출을 요청했고…]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한 종합질의도 시작됐죠.
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728조 원 규모인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을 놓고 대정부 질의를 시작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등도 출석했는데요.
민주당은 'AI 대전환' 기조에 따라 미래동력을 위한 재정이란 점, 또 경기 부양을 위해 재정 정책이 불가피하단 입장인데요.
반면 국민의힘은 '재정 건정성 악화'를 이유로 맞서고 있는데요.
대통령실 특수활동비 복원도 주요 화두였습니다.
국민의힘 예결위원들은 1년 전 야당이던 민주당은 같은 항목을 전액 삭감했다며 '내로남불'이라 지적했고, 민주당은 과거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의 비정상적 지출 의심 탓에 삭감한 거라고 맞섰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와 관련한 질의도 있었습니다.
관세협상 끝에 결정된 대미 3천5백억 불 투자안을 놓고 국회 비준 절차를 거칠지를 서로 다른 목소리가 나온 건데요.
민주당은 대미투자는 양해각서, 즉 MOU로 추진해 국회 비준대상이 아니라며 선을 긋고 대미투자특별법을 신속히 입법하겠다고 강조했고요.
반면 국민의힘은 3천5백억 불은 내년 정부예산 70%에 이르는 만큼 국민 부담이 커 헌법에 근거해 국회 비준동의가 필요하고 협상 내용도 공개하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여야 주요 일정도 간략히 정리해주시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민주노총과 만났습니다.
최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민주당을 향해 정년을 65세로 늘리는 법안을 올해 안에 통과시켜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데요.
관련 정 대표는 노동계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겠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 청 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법정 정년 65세를 단계적으로 연장하는 일 역시 이미 이재명 정부의 국정 과제에도 상당히 반영되어있는 만큼, 오늘 귀한 말씀 주시면 경청해서…]
민주당은 지난 3일, 정년연장 특위 첫 회의를 개최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단계에 있는데요.
경영계는 청년 일자리와 연계된 만큼 퇴직 후 재고용을 제안하는 반면, 노동계는 국민연금 수급연령이 상향된 만큼 연내 입법을 요구해 입장 차가 있는 만큼 접점을 찾겠단 계획입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대표직을 맡은 뒤 처음으로 광주를 찾아 5.18 민주화 묘지를 참배합니다.
앞서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장 대표는 민주주의를 위해 쓰러져 간 5월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 앞에 머리 숙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5·18 정신을 두고 산업화와 함께,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두 개의 위대한 기둥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관련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장 동 혁 / 국민의힘 대표 : 5월 정신이 대한민국의 긍지가 되고 역사의 자부심이 되도록 국민의힘은 진심을 다해 호남과 동행하겠습니다.]
매달 주기적인 호남행을 예고한 만큼 민생 이슈 관련 진정성을 보이겠다는 계획인데, 참배 이후엔 광주지역 쇼핑몰 등을 방문해 민생 현안과 지역 민심도 청취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희재입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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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대통령실 첫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김현지 실장 불출석을 둘러싼 공방 속 파행을 빚었습니다.
국회에선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한 종합정책질의도 한창인데,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를 두고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오전에 있었던 대통령실 국정감사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대통령실을 대상으로 한 국회 운영위 국감은 고성 공방 속 한때 정회되는 등 파행을 빚었습니다.
김현지 1부속실장 불출석을 둘러싼 공방이 화근이 된 건데, 정회 직후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민주당 이기헌 의원 사이에 몸이 서로 부딪치는 일도 있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기헌 의원이 다가와 부딪친 거라며, 민주당 측에 사과를 요구했고, 민주당은 두 의원이 우발적으로 부딪친 거라며 '네 탓 공방'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여야는 자료 요구 발언부터, 현안 질의까지 서로를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시절 대통령실을, 국민의힘은 김현지 실장을 집중 겨냥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박 상 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석열 정부에선) 역술인을 행정관으로 채용해서 점을 보는 이런 전대미문의 황당무계한 짓을 저질렀는데요.]
[박 수 민 / 국민의힘 의원 : 김현지 부속실장 전혀 모르는 분인데, 어쨌든 공적인 자리를 차지했기 때문에 경력검증 때문에 인사기록 카드 제출을 요청했고…]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한 종합질의도 시작됐죠.
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728조 원 규모인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을 놓고 대정부 질의를 시작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등도 출석했는데요.
민주당은 'AI 대전환' 기조에 따라 미래동력을 위한 재정이란 점, 또 경기 부양을 위해 재정 정책이 불가피하단 입장인데요.
반면 국민의힘은 '재정 건정성 악화'를 이유로 맞서고 있는데요.
대통령실 특수활동비 복원도 주요 화두였습니다.
국민의힘 예결위원들은 1년 전 야당이던 민주당은 같은 항목을 전액 삭감했다며 '내로남불'이라 지적했고, 민주당은 과거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의 비정상적 지출 의심 탓에 삭감한 거라고 맞섰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와 관련한 질의도 있었습니다.
관세협상 끝에 결정된 대미 3천5백억 불 투자안을 놓고 국회 비준 절차를 거칠지를 서로 다른 목소리가 나온 건데요.
민주당은 대미투자는 양해각서, 즉 MOU로 추진해 국회 비준대상이 아니라며 선을 긋고 대미투자특별법을 신속히 입법하겠다고 강조했고요.
반면 국민의힘은 3천5백억 불은 내년 정부예산 70%에 이르는 만큼 국민 부담이 커 헌법에 근거해 국회 비준동의가 필요하고 협상 내용도 공개하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여야 주요 일정도 간략히 정리해주시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민주노총과 만났습니다.
최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민주당을 향해 정년을 65세로 늘리는 법안을 올해 안에 통과시켜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데요.
관련 정 대표는 노동계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겠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 청 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법정 정년 65세를 단계적으로 연장하는 일 역시 이미 이재명 정부의 국정 과제에도 상당히 반영되어있는 만큼, 오늘 귀한 말씀 주시면 경청해서…]
민주당은 지난 3일, 정년연장 특위 첫 회의를 개최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단계에 있는데요.
경영계는 청년 일자리와 연계된 만큼 퇴직 후 재고용을 제안하는 반면, 노동계는 국민연금 수급연령이 상향된 만큼 연내 입법을 요구해 입장 차가 있는 만큼 접점을 찾겠단 계획입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대표직을 맡은 뒤 처음으로 광주를 찾아 5.18 민주화 묘지를 참배합니다.
앞서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장 대표는 민주주의를 위해 쓰러져 간 5월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 앞에 머리 숙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5·18 정신을 두고 산업화와 함께,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두 개의 위대한 기둥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관련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장 동 혁 / 국민의힘 대표 : 5월 정신이 대한민국의 긍지가 되고 역사의 자부심이 되도록 국민의힘은 진심을 다해 호남과 동행하겠습니다.]
매달 주기적인 호남행을 예고한 만큼 민생 이슈 관련 진정성을 보이겠다는 계획인데, 참배 이후엔 광주지역 쇼핑몰 등을 방문해 민생 현안과 지역 민심도 청취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희재입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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