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어 2PM] 국감서 만난 오세훈·명태균...국민의힘, 최민희 고발

[뉴스퀘어 2PM] 국감서 만난 오세훈·명태균...국민의힘, 최민희 고발

2025.10.24. 오후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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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엥커
■ 출연 : 조현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부터는 정치권 주요 이슈들 정리해보겠습니다. 오늘은 조현삼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어제 국정감사장에서 처음으로 대면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 명 씨는 맹공을 퍼부은 반면오 시장은 특검 대질 신문을 이유로대부분의 답변을 유보했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두 사람을 둘러싼 의혹은 이런 내용이죠.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태균 씨가 미공표 여론조사 13건을 제공해 오 시장을 돕고, 오 시장은 후원자에게 이 비용을 대납하게 했느냐. 이건데요. 국감장에서 처음 대면한 두 사람은우선 몇 번 만났는지를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어서 명 씨가 오 시장이 자신 앞에서 울었다는 주장을 하자 오 시장은 피식 웃음을 보였고요.

[앵커]
명 씨가 오시장으로부터 아파트를 받기로 했다고 말하자 오 시장은 웃음을 참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명 씨는 오세훈 시장과 김영선 전 의원의 관계에 대해 말을 하기도 했는데요.

[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 김건희 씨 공천 개입 의혹 공판에 증인으로 나선 김영선 전 의원은 관련 의혹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제 명태균 씨는 다소 공격적이었고 오세훈 시장은 맞상대를 꺼려하는 듯한 자제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는데, 어제 전반적으로 공방 어떻게 보셨습니까?

[조현삼]
오세훈 시장이 어제 국정감사 현장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말이 없었을 겁니다. 자칫 잘못하게 되면 위증의 벌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본인이 알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수세적으로 나오는 수밖에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고요. 명태균 씨 입장에서는 자기가 하는 말 자체가 있는 그대로의 사실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아마 더욱더 공격적으로 모든 진술을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전반적으로 봤을 때는 오세훈 시장이 이번 국감 현장에서 진술하지 않은 것이 국민들이 봤을 때는 오 시장이 지금 당장 숨기고 싶은 것이 있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거짓말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진술하지 않는 게 아닌가라는 인식을 충분히 심어준 그런 자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앵커]
그리고 명태균 씨 욕설을 섞어가면서 흥분한 채 증언을 하기도 했는데 또 취재진에게 V를 하는 그런 모습도 포착이 됐습니다. 전혀 긴장을 안 하는 것 같더라고요.

[송영훈]
여러 가지로 저 증언에는 다분히 의도가 있어 보이는 그런 장면들이 있었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어제 서울시 국정감사장에서 명태균 씨가 한 말을 다 믿을 수 있을 것인가 여기에 대해서는 좀 의문이 있습니다. 사실은 명태균 씨가 내가 입만 열면 세상이 뒤집어진다고 말한 것이 만으로 1년이 넘었습니다. 심지어 작년 11월에는 어떤 일이 있었냐면 휴대전화를 아버지 산소 밑에 묻어놨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정작 명태균 씨의 가족은 명태균 씨는 부친 장례 때 화장을 했기 때문에 부친 산소가 없다, 이렇게 이야기한 적도 있었고 그 뒤에 실제로 휴대전화 석 대가 확보가 된 일도 있었죠. 그러니까 명태균 씨의 주장을 걸러들어야 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아마도 여기에 관해서 정확한 사실관계는 11월 8일에 있을 오세훈 시장과 명태균 씨 간에 특검 대질조사 이것이 분수령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이후에 특검의 처분, 그리고 만약에 관련 재판이 있게 된다면 그 재판 결과까지 보면 선명하게 가려질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명 씨의 말을 다 믿어서는 안 된다, 걸러 들어야 한다, 이런 말씀해 주셨는데 어제 명 씨가 여러 이야기들을 했죠. 앞서 정리를 해 드렸습니다마는 오 시장을 사모한 김영선 전 의원의 연애편지가 있었다, 이런 말도 했고 자신에게 아파트를 오 시장이 사주기로 했다. 그리고 자신 앞에서 울었다, 이런 얘기도 있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나요?

[조현삼]
오세훈 시장이 본인 앞에서 울었다는 얘기는 이전에도 나왔던 얘기라고 할 수가 있죠. 여기에 대해서도 아마 오세훈 시장 입장에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대질신문 과정에서 그러한 부분들에 대해서 진술할 것이다라고 말을 하고 있기는 한데 그 부분에 대해서 당장 국민들이 궁금한 점에 대해서는 해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봐야 할 것으로 보여지고요. 김영선 전 의원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무슨 사모하는 그런 글이 아니라 본인에 대해서 명태균 씨와 만나는 그러한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서 문학적 시구를 인용했다라고 말을 하고 있는데 그렇다고 한다면 충분히 그러한 문자 내용 자체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아마 많은 국민들이 궁금해할 겁니다. 이것이 과연 문학적 시구인지 아니면 사모하는 연정의 문자인지는 충분히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시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충분히 공개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하지 못했다는 것 자체가 여전히 오 시장은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과의 관계에 있어서 숨기고자 하는 사실이 굉장히 다분하게 많다라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고요. 그리고 명태균 씨 주장에 대해서 모든 것을 곧이곧대로 믿을 수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렇죠. 100% 다 진실이 아닐 수는 있습니다. 과장된 부분은 있을 수 있어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오세훈 시장과의 만난 횟수라든가 일시, 장소, 그리고 동석했던 동행자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구체적으로 진술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오 시장 입장에서는 아마 대질심문 과정에서 이에 대한 반론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어느 정도의 과장은 있겠지만 전부 다 거짓은 아닐 것이다, 이런 말씀. 그리고 명태균 씨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어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는데 자신의 전과와 관련한 사실을 물은 고동진 의원을 향해서 국민의힘 감당 안 될 텐데 내가 다 까발릴 거다, 이런 취지의 말을 하기도 했어요. 어떻게 들으셨나요?

[송영훈]
그러니까 저런 장면이 명태균 씨의 진술 신빙성에 관해서 의심하게 만드는 중요한 단서가 되는 겁니다. 전과 5범이면 본인이 전과 5범 맞다고 답을 하면 되잖아요. 그런데 고동진 의원이 그러한 부분을 물어보니까 갑자기 눈이 잘 안 보인다. 감옥 안에서 시력이 굉장히 나빠졌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하지 않나, 그다음에 관련된 질문을 계속하니까 국민의힘 감당되겠냐, 이러면서 오히려 역으로 협박성 발언을 하기도 합니다. 고동진 의원이 질문한 부분은 객관적인 근거, 그러니까 명태균 씨에 대한 판결문에 근거한 것들이죠. 그러면 그런 답변을 회피하는 것부터가 이 증인의 신빙성을 의심케 하는 것입니다. 사실 민주당이 내세운 증인은 과거에도 이런 사례가 있었습니다. 최근에도 조경식 KH그룹 부회장이라고 하는 사람을 검찰개혁 청문회에서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환기하는 증인으로 내세웠는데 이 사람이 알고 보니 전과 9범이었던 사례가 있었죠. 절도, 장물취득, 변호사법 위반, 사문서 위조, 이런 다양한 전과가 있는 사람이었고 심지어 이 사람이 국민의힘 모 의원을 만났다고 하는 시점에는 실제로 감옥 안에 있었다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어떠한 사람을 증인으로 내세우고 그 사람이 선서하고 증언했다고 해서 그 내용을 다 믿어서는 안 된다라고 하는 것을 뒷받침하는 또 하나의 사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누구의 말이 진실에 더 가까운지는 다음 달 8일 특검 대질조사에서 밝혀질 것으로 보이고, 법적인 문제는 그때 또 어느 정도 결론이 나올 텐데 정치적으로는 어떨까요? 정청래 대표는 오늘 최고위 회의에서 국감을 보고 있자니 오세훈은 이제 끝났다, 참 어렵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은커녕 정상적 사회생활도 보장하기 어렵겠다, 이런 취지의 말을 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조현삼]
앞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저는 오세훈 시장이 아마 숨기고 싶은 부분이 다분히 많은 게 아닌가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본인이 떳떳하다고 한다면 국감장 현장에서 생중계되는 영상을 통해서 본인이 그런 주장을 다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어요. 대질심문 핑계를 대고 있는데 그러면 명태균 씨는 대질신문 앞두고 있지 않은 겁니까? 이미 2명 모두 다 대질심문을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명은 적극적으로 진술을 하고 한 명은 굉장히 소극적으로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것이 어떤 모습인지는 아마 많은 국민들이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한 게 아닌가 싶고요. 그렇다고 한다면 아마 저는 오세훈 시장이 대질심문 과정에서 본인이 알지 못하는 사안에 대해서 검사가 질문을 했을 경우 이를 회피하거나 아니면 일부분 인정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이를 사전에 혹여라도 추후에 위증죄로 형사 고발조치 당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진술을 하지 않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그리고 또 하나, 이러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정치인 오세훈으로서의 모습에는 많은 국민들이 실망할 수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대부분의 국민들이라고 한다면 정치인으로서 떳떳하고 당당한 모습을 기대할 수밖에 없고 현직 시장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유력한 국민의힘 차기 서울시장 후보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 자체가 정치인으로서도 함량 미달의 모습을 보여준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은 오 시장에 대한 공세를 계속 이어갈 것 같은데요.

[송영훈]
정청래 대표의 저 말을 대통령실에서 봤으면 굉장히 불편하게 여겼을 겁니다. 왜냐하면 국감에 나왔는데 답변을 회피한 사람이 끝났다라고 할 정도면 국감에 내보내지도 않으려고 하고 나오지도 않는 사람에 대해서는 우리가 어떻게 평가해야 됩니까? 지금 김현지 부속실장 같은 경우에 민주당에서 계속 국감 증인채택을 극구 거부하고 있고 대통령실에서도 김현지 실장 반드시 나가라, 이렇게 지시하고 있지 않아요. 그러면 정청래 대표는 오세훈 시장을 두고 다음 서울시장은커녕 정상적인 사회생활도 보장하기 어렵겠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그러면 김현지 실장이나 이재명 정권은 다음 지방선거는커녕 정상적인 국정운영도 보장하기 어렵다, 이렇게 돌려줄 수 있는 말 아니겠습니까? 방금 전에 조 변호사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당당하고 떳떳한 모습 굉장히 중요합니다마는 그런 당당하고 떳떳한 모습을 요구하려면 먼저 정부 여당부터 그런 모습을 갖춰야 됩니다. 아마도 정청래 대표의 저 말로부터 우리 국민들께서는 그러면 김현지 실장은 왜 국감에 안 나오지? 이 의문을 다시 한 번 떠올리시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행안위 서울시 국감 모습 함께 전해드렸고요. 이번에는 부동산 문제로 넘어가겠습니다. 정부의 세 번째 부동산 대책 이후 고위 공직자의 발언 등으로 여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민주당이 재건축시장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돼 온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제 완화를 시사했습니다.그러자 오늘 국민의힘에선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관련 내용 들어보시죠.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그러니까 재건축 이익이 조합원 1명당 8000만 원을 넘어설 경우 초과 금액의 최대 50%를 환수하는 제도죠. 노무현 정부에서 처음 시도한 뒤에 줄곧 유예되다가 지난 2018년에 다시 시행이 됐는데 이 카드를 꺼내들었다. 민주당에서는 민심이 심상치 않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조현삼]
우선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이번 재초환 같은 경우에 이것을 유예하거나 폐지하는 것에 대해서는 당내에서 포괄적으로 논의되는 바는 없습니다. 앞서도 말씀하셨지만 국토위 차원에서 국토위 위원들 간에 이러한 의견들이 교환되고 있는 정도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는 것이고요. 여기에 대해서는 원내에서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질 필요성이 있다는 말씀도 분명히 드리고 여야 간의 합의도 이루어져야 될 순서가 있지 않겠습니까? 지금 당장 이 부분에 대해서 이를 폐지한다든가 완화한다라고 단정짓기는 어려운 부분도 있고요. 지금 수요억제책 때문에 많은 걱정들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우려하는 당내의 분위기도 분명히 있는 것은 사실이고요. 그렇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공급대책안이 발표되기 전이다 보니까 그러한 우려가 더욱더 커질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유예한다거나 심지어 폐지하는 경우에는 자칫 잘못하면 지금까지 어떻게 보면 억눌러져 있던 강남 중심의 수요가 폭발할 수 있는, 부동산 시장이 폭등할 수 있는 그런 심각한 우려도 존재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단순하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당내에서 충분한 논의 그리고 당정 간 협의 그리고 여야 간의 협의를 통해서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지금 국토위 위원들 안에서 의견 교환이 이루어지는 정도다라고 선을 그으셨는데 이 부분도 짚어보겠습니다. 어제 논란이 됐던 부분이죠. 15억 원 정도면 서민 아파트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민주당 복기왕 의원. 오늘 한 라디오에 출연해서 단어 선택에 주의하겠다라면서도 주거사다리를 걷어찬 정책은 아니다, 이런 주장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논란과 해명까지, 어떤 생각이실까요?

[송영훈]
복기왕 의원이 부동산 시장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계시거나 그렇지 않다면 복기왕 의원께서 여전히 거짓선동을 하고 있다, 이렇게 평가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서민들의 주거사다리까지 걷어찬 정책이 맞아요. 앞으로 매매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거냐면 지금 토지거래허가가 서울 전역 그리고 경기도 일부까지 확대되면서 주거 이동성이 크게 감소했잖아요. 집을 사려면 쉽게 말해서 원님 도장을 받아야 됩니다. 그리고 반드시 실거주를 해야 됩니다. 그리고 1주택을 가진 분들이 내집을 팔고 이사를 가려고 하면 새로운 집을 살 때 대출을 원하는 만큼 받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잖아요. 그러면 갈아타기 위한 공급이 매매시장에 대거 감소됩니다. 그리고 이미 전세가 들어 있는 집 같으면 그 집을 팔 수가 없기 때문에 역시나 매매시장에 공급이 줄어듭니다. 그러면 공급이 감소하는 가운데 주택시장이라고 하는 것은 최소한의 매매 수요는 없앨 수가 없어요. 소량이 거래되면서 시세상승을 견인하게 됩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지금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같은 경우에 경기도 화성 동탄에서 민심경청 행보를 하고 있는데 오늘 아침 라디오에 나와서 하는 이야기를 들어 보니까 이미 토지거래허가구역 바로 바깥에 있는 화성, 동탄에서는 풍선효과가 일어나서 호가가 올라가고 있다는 겁니다. 이렇게 정책의 부작용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고 그것이 결국 우리 서민들의 주거안정에도 크게 부정적인 효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복기왕 의원이 저렇게 자꾸 사족을 붙일 것이 아니라 내가 말을 잘못했다. 그리고 잘못된 정책에 대해서는 우리가 돌아보고 당 차원에서 정부에 철회하도록 요구하겠다, 이렇게 하는 것이 정답일 겁니다. 다른 답은 현 시점에서 무의미하다고 판단합니다.

[앵커]
지금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세훈 시장이 오늘 서울 노원의 재개발 현장을 찾았다고 하더라고요. 이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송영훈]
공급이 굉장히 중요하죠. 결국은 민주당이 집권할 때마다 부동산 정책이 꼬이는 이유는 공급을 정공법으로 확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서울에 신규공급을 하기 힘들다까지는 맞는 말일 수 있지만 서울에 신규공급이 불가능하다라고 하는 것은 틀린 말입니다. 정부가 의지를 갖고 재개발을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독려하면 상당 부분 공급을 확대할 수 있고 그런 강력한 의지를 보이면 ㅡ3 ㄱㄷ책야ㅜㅎ ㅐㅍㄷㄱ 매매시장의 대기수요가 섣불리 빨리 들어오지 않아요. 과거에 이명박 정부 때도 내곡동, 세곡동, 자곡동 이런 곳을 개발하면서 신규 공급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기 때문에 대기 수요가 매매시장에 빨리 들어오지 않아서 가격이 안정될 수 있었던 겁니다. 그러면 지금 이재명 정부가 어떻게 해야 되냐면 과거에 이재명 대통령이 했던겠처럼 하면 됩니다. 백현동 옹벽 아파트, 녹지 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네 단계나 종 상향을 해서 그 50m짜리 옹벽을 지으면서도 아파트 지을 수 있도록 허가해 주듯이 그렇게 강력한 의지를 갖고 공급을 하면 돼요. 그리고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에게 지시하듯이 강북 재개발 하나하나 챙겨보십시오. 여기는 왜 이렇게 구획 지정을 빨리 안 해 주느냐, 여기는 왜 이렇게 사업시행인가가 더디냐, 이런 것들을 챙기면 시장이 그 의지를 확인하면서 매매시장에 매수세가 빨리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렇게 해서 공급을 늘리면서 가격을 안정시키도록 해야 되고 그런 부분들을 환기하기 위해서 오늘 국민의힘 지도가 재개발 현장을 찾았다, 이렇게 이해됩니다.

[앵커]
대통령실은 민심에 국민 목소리 엄중히 귀 기울이고 있다, 이런 목소리를 냈는데 앞으로 어떤 행보가 이어질지 지켜봐야 되겠고요. 다음은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로 가보겠습니다. 최근 과방위 국정감사가 최민희 국감이 됐다, 이런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딸 결혼식 논란 그리고 MBC 보도본부장 퇴장 명령에 대한 질의가 집중됐기 때문입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앞서 최민희 과방위원장 딸이 국감 기간에 국회에서 결혼식을 올리면서피감기관들로부터 화환과 축의금 등을 받은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었죠. 이에 최위원장은 눈물을 흘리며 해명했는데요, 어제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은 최 위원장의 해명과 사실관계가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진숙 전 위원장이 면직되기 전 방통위 관계자와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는데요, 내용을 보면 방통위 직원이"최 위원장 딸 혼사가 있다는데 화환 보내시죠. 의례적인 것"이라고 말을 하자이 전 위원장은 "최 위원장과의 관계가 그런데 굳이 보내야 하나"라고 답을 했고요, 그러자 직원은 "사실은 최 의원실에서 보내달라고 연락이 왔다"라고 말을 합니다.최 위원장은 방통위에 화환을 보내달라고 한 사실이 없다며되레 방통위의 어떤 직원이 연락을 한 건지알려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또 어제 국감에서는최 위원장이 MBC 보도본부장에게 퇴장을 명령한 것도 논란이 됐습니다. 최 위원장은 지난 20일 업무 보고 도중국회 과방위 파행을 다룬 보도가 불공정하다고 지적했고, MBC보도본부장이 '부적절한 질의'라고 답하자 퇴장을 명령했는데요, 이에 대해 방송문화진흥회 권태진 이사장이에둘러 비판하자 최 위원장은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최민희 위원장 관련해서 계속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런 행보들 어떻게 보십니까?

[조현삼]
지금 과방위 국감이 진행되고 있는데 최민희 위원장에 집중되는 모습은 부적절하다고 볼 수가 있겠죠. 적어도 지난번 문화방송을 대상으로 한 국감 현장에서 퇴장 조치한 것만큼은 어떻게 보면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보도에 대해서 항변할 수는 있죠. 그렇지만 그러한 대상이나 그러한 방식 모두 부적절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고요. 최민희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의원이 되기 전부터 20년 넘게 언론의 자유, 언론의 민주화를 위해서 투신해 왔던 그런 분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언론의 자유를 지켜야 될 사명감까지 있다고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칫 잘못하면 권력이 언론에 개입을 한다, 보도에 개입을 한다, 그러한 인식을 줄 수 있는 행동을 한 것 자체에 대해서는 비판의 소지가 충분히 있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최민희 위원장께서도 그 부분을 충분히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 정도로, 해당 언론사가 납득할 수 있을 정도의 그런 사과 표명은 있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렇지만 딸의 결혼식과 관련된 각종 그런 논란에 대해서 만큼은 그런 것들이 사실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분명히 밝힐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김장겸 의원이 의혹을 제기하긴 했는데 최 위원장 위원장이 그와 같은 사실관계가 다르다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겠습니까? 그렇다고 한다면 과연 어떠한 경로로 그러한 것들이 제보가 되었고 그것을 국감장에서 공개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도 한번 충분히 납득할 만한 자료가 제출이 되어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송 대변인 의견도 듣겠습니다.

[송영훈]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MBC 보도본부장에게 자기 자신에 대한 보도에 관해서 질문을 했잖아요. 그리고 부적절하다고 하니까 퇴장을 시켰는데 그것은 전형적인 국정감사의 사유와 나아가서 국회 권력의 사유화입니다. 저는 그 장면에 관한 보도를 보면서 영화 달콤한 인생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배우 이병헌 씨 그리고 김영철 씨가 출연한 영화인데 거기 보면 배우 이병헌 씨가 김영철 배우가 연기한 보스를 상대로 나한테 왜 그랬어요? 말해봐요 하잖아요. 바로 그 장면이 연상돼요. 이런 것이 전형적인 국회 권력의 사유화이고 저런 장면이 과방위뿐만 아니라 나를 감사했던 감사원장에게 사과할 거냐고 물어보는 전현희 의원, 또 나를 기소했던 송강 광주고검장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하는 이성윤 의원 그리고 왜 우리 대통령에게 유죄 판결했냐고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따져 묻는 민주당 법사위원들, 이런 장면들을 통해서 최근 들어서는 계속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압도적인 의회 권력을 두고 각자 달콤한 인생을 누리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국회 권력이 이렇게 급격히 사유화되는 과정을 보면서 아마 우리 국민들께서는 국회 개혁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느끼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국감장에서 개인적인 논란이 부각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는데 남은 국감 동안 실질적인 국정감사가 이루어질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조현삼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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