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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10월 22일 (수)
■ 진행 : 김준우 변호사
■ 대담 :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
- 관봉권으로 추적 불가...우리나라 '빅브라더' 감시 사회 아니구나 느껴
- 건진법사 관봉권 사건은 사용권...이것 역시 추적 안된다고 해
- 민주당·백해룡, 관봉권으로 음모론 퍼뜨리고 가짜뉴스공장 만들어
- 10.15대책 낙제점, 너무 급한감 있다...주거 사다리 붕괴
- 전세 씨 마르면 월세 올라...결국 젊은 세대들에게 월세 부담
- 안오석 연대? 억지연대는 지양해야...덩치 작은 개혁신당 기회 못가져오는 상황
- 국민의힘과 연대? 尹면회 같이 윤어게인 절연 못하면 함께 못해
- 한동훈과 이준석, 인간적인 접촉 없었어...연 끊고 지낼 이유 없어
- 김건희 용상 논란? 너무 꼴보기 싫어...옛날부터 싫었다
- 김건희, '아이빌리브 사과'부터 화보까지...조용한 내조 했어야
- 김건희, 영부인 넘어 왕비처럼 살려고 했어
- 김현지? 국감 상황에 따라 추가 자료 공개 등 특단의 조치 있을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김준우: 네. 4부는 개혁신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고, 도봉갑 김재섭 의원이 천하람이라고 부르는 천하람 의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천하람: 네 안녕하세요. 개혁신당의 천하람입니다.
☆김준우: 오늘 근데 그 대본이랑 상관없이 소품을 갖고 오셨습니다.
◆천하람: 저희 한국은행 관봉권.
☆김준우: 관봉권 챙겨왔어요. 그 유명한. 저도 한 번 보겠습니다.
◆천하람: 알겠습니다. 하나 드릴게요.
☆김준우: 이거 가짜 돈이죠? 진짜 돈입니까?
◆천하람: 진짜 돈이죠. 관봉권인데.
☆김준우: 이거 또 오해 사겠네요. 제가 뇌물 받은 걸로. 이게 천 원짜리로 돼 있는데, ‘관봉권. 이 묶음은 일련번호 순위 아님.’ 이라고 적혀 있는거군요?
◆천하람: 이게 저도 관봉권 보면서 그래도 우리나라가 빅브라더의 나라, 감시 사회는 아니다라고 느낀 게 일부러 일련 번호 순이 아니게 이걸 배치해요. 그리고 이 묶음에도 번호가 있는데 그래서 제가 물어봤거든요? 아 번호가 있으면 추적되는 거 아니냐, 그 띠지도 사실 논란이었잖아요. 띠지에 뭔가 추적이 가능한 거 아니냐. 했는데 한국은행에서 이 돈 뭉텅이가 나갈 때 어느 은행에 뭉텅이가 몇 개 나갔는지만 기록하고, 이 번호를 기록을 못하도록 하고, 그럼 이 번호는 언제 쓰느냐? 예를 들면, 은행에서 돈을 받아봤는데 이게 100장이 들어와 있어야 되는데 95장밖에 없다. 아니면 여기 훼손된 지폐가 있다. 그때 컴플레인 할 때만 쓰는 번호인 거예요. 그래서 지금 이 띠지와 관련된 논란들이 약간 과대 음모론화 되어 있는 거죠. 이걸 밝히기 위해서 제가 들고 왔어요.
☆김준우: 이거는 한국은행에서 돈을 받을 때 아니라 민간은행에서 돈을 받을 때도 이런 띠지로 받을 수가 있는 거네요?
◆천하람: 있어요. 저도 이거 시중은행에서 제가 가지고 온 거거든요.
☆김준우: 보통은 좀 더 다른 묶음으로 만을 받잖아요.
◆천하람: 이게 한국은행 묶음을 한번 풀게 되면, 그다음에는 시중은행 띠지로 다시 없게 되는데, 운 좋게 한국은행 관봉권이 남아 있으면 이렇게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근데 일반 지점에는 잘 없고. 혹시 구하고 싶으신 분들 있으면 세뱃돈이나 원하시는 분들은 약간 센터 있잖아요, 조금 큰 지점. 아니면 서울 본부나, 지역 본부 같은 데 가면, 조금 계 타실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래서 저도 본부에 가서 찾아왔거든요?
☆김준우: 단골들이나 중요 인사들한테만 주는 거 아닌가요? 빨리 돈 돌려드리겠습니다.
◆천하람: 양심적이시네요. 안 주시려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구경하고 나서.
☆김준우: 하여튼 그래도 이게 오랜만에 현금 저렇게 많이 두꺼운 거 만져보니까 기분 좋네요. 천 원 짜리라도.
◆천하람: 냄새도 되게.
☆김준우: 관봉권 띠지 관련해서 이번에 국감 때 얘기를 하신 건데, 이게 지금 김건희 여사 관련 논란이 하나 있었고, 그다음에 백해룡 경정 관련 연결되어 있는 부분이 있는 거죠?
◆천하람: 저도 사실 관봉권 관련해서 잘 몰랐거든요. 그러니까 이거 뭐 솔직히 우리가 이게 처음 관봉권이라는 걸 들으면 왠지 되게 어마어마한 것 같고. 느낌이 딱 뭔가 이렇게 정부 기관, 대통령실, 국정원 같은 데서 한국은행에 돈다발 받아가지고 쓰는 이런 느낌이 나잖아요? 그래서 제가 처음에 문제의식을 가졌던 게 이 띠지라는 게 그렇게 중요한 거면, 이거를 버렸을 리가 없다. 근데 법사위에서 되게 젊은 수사관들을 거의 무슨 조리돌림 하듯이 엄청 막 혼내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알아봤죠. 제가 기재위에 있으니까 한국은행에 이 띠지라는 게 그렇게 엄청난 의미가 있는 거냐? 물어봤는데 의미가 없어요, 별로. 물론 수사 신뢰를 위해서 쓰면 좋았겠지만 이게 이 스티커에 있는 정보 이상에 뭐가 없거든요. 그리고 이 스티커에 있는 정보가 있어도 추적도 안 돼요.
☆김준우: 일련번호가 서로 다 다르니까?
◆천하람: 네. 그리고 이거는 한국은행의 완전 새 돈이라서 제조권이라고 하고요. 한국은행이 시중에 돌던 돈을 다시 환원이 되잖아요. 그거를 다시 훼손된 거 빼고 재포장한 거를 사용권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이거 보시는 몇몇 분들은 야 천하람이 네가 가져온 건 제조권이고, 사용권은 좀 다른 거 아니냐? 그 건진법사 사건은 사용권이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한국은행한테 물어봤는데 똑같대요. 사용권의 띠지에도 제조번호 정도만 있지 이걸로 추적은 안 된다. 그래서 이게 검찰에서 일 처리를 조금 더 완벽하게 했으면 좋았겠지만, 이게 뭔가 음모론을 가지고 이 띠지를 없앴다라고 하기에는 띠지가 가지고 있는 증거 가치가 없어요. 그런데 그거를 법사위원들이 민주당에서 막 이상한 음모론 퍼뜨리다가 자기들도 어느 순간 알았어요. 아 띠지라는 게 그 정도 가치가 없다. 그러고 나니까 갑자기 말을 바꿔가지고 야 이거 대통령실 아니면 국정원 특활비 아니냐, 일반 사람이 관봉권 어떻게 손에 넣었냐 그래서 제가 아니 나 손에 넣었는데? 내가 특활비인가?
☆김준우: 일반인은 아니시니까.
◆천하람: 물론 저는 제가 국회의원인 거 아니까. 솔직히 근데 일반인도 충분히 손에 넣을 수 있어요. 제가 한국은행 국감에서도 그걸 지적했고. 또 한 가지는 제가 그래서 한국은행 총재한테 근 10년 내에 한 대한민국 정부의 국정원과 대통령실을 포함해서 현금 갖다 준 적 있냐, 관봉권 갖다 준 적 있냐, 이창용 총재가 웃으면서 제 임기 중에는 없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거기 간부한테도 물어보니까 없대요. 왜 없냐 물으니, 한국은행이 정부한테 돈을 줄 때는 계좌 이체로 보낸다는 거예요. 그러고 나서 자기들이 그걸 돈을 뽑아서 쓰는 거지. 한국은행 관봉권이라고 해서 특활비라는 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지금 민주당도 그렇고, 백해룡 경정인가요? 그분도 무슨 한국은행 띠지만 있으면 다 추적되는 것 같이 가짜 뉴스를 국감장에서 퍼뜨리고, 여당 의원들이 거기에 맞장구 쳐가지고 가짜 뉴스 확산시키고. 무슨 국회가 뭐 음모론 가짜 뉴스 공장입니까? 그래서 이런 흐름은 제가 좀 끊어야 되겠다 해서 저도 이렇게 생전 처음 관봉권도 좀 가져와 보고 다 좋은 경험 했었어요.
☆김준우: 건전한 비판을 위해서 팩트 파인딩에 기반하자. 이렇게 정리를 좀 하고요. 지금 부동산 이슈가 제일 뜨겁습니다.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도 지금 정부 대책이 낙제다, 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천하람 원내대표가 보시기에 지금 현재 이재명 정부에서 세 번의 부동산 정책이 나왔다고 할 수 있는데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천하람: 이게 지금 저도 낙제점을 줄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마이너스 점수를 줄 수밖에 없을 것 같고. 일단 너무 급해요. 너무 이렇게 조각조각 내서 이렇게 대증 요법처럼 부동산 정책을 쓰면 문재인 정부 때처럼 되게 안 좋은 결과로 오죠. 물론 부동산 정책이 쉽지 않다는 거 저도 압니다. 그래서 너무 저도 막 어마어마하게 욕하기 쉽지 않다가도, 욕을 할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이게 지금 어쨌든 이재명 정부 들어와서 시장에 돈을 풀겠다는 시그널을 주고 있거든요. 계속해서 확장 정책하고, 소비 쿠폰도 풀고, 그러다 보니까 실제로 코스피 시장 같은 경우도 오르고 있죠. 또 대신에 환율 같은 경우는 또 그 영향을 여러 가지로 받는 것이고. 그런데 이렇게 유동성이 풀리는 상황 속에서 부동산을 대출 규제를 하고, 토지 거래 허가 제도를 통해서 잡겠다 라는 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에요. 특히 서울 부동산 같은 경우는 보면, 현금 부자들이 항상 진입하려는 대기 수요들이 굉장히 많이 있어요. 그런데 이거를 차단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에서, 그러면 실수요자들만 마이너스를 보는 상황이 될 수 있고. 제가 가장 걱정하면서 보고 있는 거는 주거 사다리라는 게 붕괴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전세 제도라고 하는 게 여러 장점과 단점이 있죠. 사실 전세 사기 같은 문제들도 있고요. 근데 대한민국 같은 경우는 전세가 한 번 목돈을 모아서 점프하는 하나의 계단이 되기도 하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게 전세라고 하는 경쟁자가 있으니까 월세가 싸요. 사실 우리 대한민국 서울처럼 이 정도로 부동산 가격이 높은데도 월세가 어느 정도 관리되고 있는 글로벌 도시가 잘 없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재명 정부에서 내놓는 정책들을 쭉 보면 전세가 씨가 마르게 될 수밖에 없어요. 전세가 씨가 마르게 되면, 경쟁 대상이 없어지면 월세를 올리는 데 제한이 없어져요. 그럼 그렇게 된다 라고 했을 때, 이게 단순히 내가 집을 살 수 있는 기회의 문제도 있지만, 특히 젊은 세대들 입장에서는 내가 직장 때문에 서울 사는데 월세 부담이 급격하게 높아진다. 이거 굉장히 심각한 문제인데, 이 부분은 지적이 좀 적은 것 같아서 특히 걱정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김준우: 네 일단은 알겠습니다. 저희가 부동산을 앞에 1,2,3부에서 많이 다뤄가지고, 다른 걸로 한번 좀 이야기를 넘어가 보도록 할게요. 부동산 정책이 이슈가 되면서 서울에서 국민의 힘 혹은 보수가 좀 해볼 만하다. 완전히 비관론에서 비벼 볼 만하다 정도로 운동장이, 왜냐하면 여론조사마다 왔다 갔다 해요.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뭐 견제론, 이게 왔다 갔다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사실 저희가 여의도 정가에서 좀 보기에는 개혁신당이 당장에 서울 같은 경우는 뭐 딱히 모르겠습니다. 어떤 지방선거에서 어쨌든 지금 5당이시죠? 원내 5당이신데, 존재감을 내려면 상징적으로 광역단체장 후보를 내야 되는 거 아니냐. 아니면 적극적으로 국민의힘과 연대해야 되는 거 아니냐, 뭐 이런 얘기들을 할 텐데. 그 와중에 중간에 한번 안오석 연대가 좀 화제가 되다가, 요즘은 좀 또 안 보이는 느낌적인 느낌인데. 이거 지금 어떻게 가능할 거라고 생각을 하고 계십니까?
◆천하람: 기본적으로 일단 저는 억지 연대, 연대를 위한 연대 이런 거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러니까 저는 한국 정치가 참 아쉬운 게 제가 이재명 정부가 좀 더 잘하길 바랐다라고 하면 다들 안 믿으시겠지만, 그래도 저는 그런 마음이 좀 있었어요. 왜냐하면 국민의힘이 잘못한 부분, 특히 윤석열 정부 하에서 부화뇌동하고, 거기에 아부하고 하면서 결국엔 비상 계엄이라는 사태. 그 이후에도 윤 어게인이라는 이름으로 끊어내지 못하는 부분은 한국 정치에서 확실하게 심판이 되고 넘어가야 저는 한국 정치의 교훈이 있을 거라고 봤는데. 근데 뭐 국민의힘 입장에서 안 슬픈 일일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슬프게도 이재명 정부가 들어와서 저는 이게 단순히 서울 부동산 문제 때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굉장히 거칠게 충분한 준비나 대안 없이 검찰을 해체시켜버리고, 그다음에 최근에도 저는 사법 개혁이 아니라 뭐 정말 삼권 분립 파괴, 사법부 장악이라고 생각하는데. 굉장히 거칠게 사법 개혁을 연내에 마무리하겠다 라고 해서 이런 식으로 일방 독주를 과도하게 하다 보니까 결국 아직 덩치로 봤을 때 제1 야당이라고 여겨지는 국민의힘에게 더불어민주당이 산소 호흡기를 달아주고 있는 모양새거든요? 그러니까 이렇게 되고. 개혁신당은 아직 좀 덩치나 역사가 좀 상대적으로 적다 보니까 결국 국민의힘에게 자꾸 기회 공이 가고 있는 형태. 저는 이 형태 자체는 사실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개혁신당 입장에서 당연히 최선을 다해서 좋은 후보, 또 저희 지지율 올리는 것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고요. 지방선거는 총선이나 대선과 다르게 중앙당에서 모든 걸 결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후보들이 나와 봐야 뭐 어떤 식으로 이게 후보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있을 거기 때문에. 저희가 아무튼 지금 단계에서 연대나 특히 당대당으로 뭔가 연대를 이야기할 생각은 없고요. 특히 최근에 장동혁 대표 무슨 윤석열 면회 가고 막 이러는데, 저희가 그런 상황에서 뭘 같이 한다? 저는 쉽지 않다고 봅니다.
☆김준우: 쉽지 않다? 그러니까 장동혁 대표의 입장 표명 없이 개혁신당이 당대당으로 뭔가 연대 연합 전선을 펼치는 건 일단 어렵다 라고 얘기하는 거고. 그런데 개별적인 차원에서 안철수 의원이 사실은 경기도지사를 안 나온다고 해서 얘기하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안철수 의원이 경기도지사를 나가면 이기인 사무총장이 재보궐을 나가는 거 아니냐 이런 그림을 그리시는 것도 있었던 거 같은데요?
◆천하람: 너무 그거는 소설 얘기고요. 안철수 의원 출마하면 그 자리를 내가 가겠다 이런 사람들은 너무 많기 때문에.
☆김준우: 네. 그렇군요. 그러면 아직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오석 연대는 살아있다?
◆천하람: 그러니까 저희 개혁신당 입장에서는 조금 중도 보수 내지는 개혁적 성향의 보수의 중심지가 저희 개혁신당이 됐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 면들이 있고요. 그러다 보니까 윤 어게인 세력과 관계없는, 좀 중도적 성향의 인물들과는 꾸준히 교류 하려는 생각은 있습니다. 그런데 뭐 다른 분들도 다 뭐 각자 생각이 있으시겠죠?
☆김준우: 그러면 지금 인천일보에서 여론조사한 거 보면, 유승민 한동훈 순으로 지금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적합도가 나왔어요. 그런데 개혁신당 후보군은 나오지 않아가지고, 혹시 뭐 의원님들 중에서 출마를 직접 하신다든가, 이준석 의원이 화성이니까 나올 수도 있고. 뭐 천하람 의원은 비례니까 의석이 줄지는 않을 테니까, 당 차원에서 뭐 이렇게 좀 던지신다든가. 뭐 이런 것까지는 아직까지 적극적으로 검토는 안 하는 건가요?
◆천하람: 아직까지는 그렇게..
☆김준우: 네 알겠습니다. 이것도 좀 궁금한 부분이, 제가 혁신 보수라고 자처하시거나 평가받는 분들한테 늘 질문하는 거긴 한데요? 안오석 연대까지 구축이 되고 나니까 안철수 의원이랑 예전에 이준석 의원은 워낙 좀..
◆천하람: 엄청 안 좋았죠. 거의 톰과 제리 그런 급이었죠.
☆김준우: 이준석 대표가 옛날에 징계를 받은 적이 있을 정도로, 그런 흑역사가 있을 정도인데. 유독 이 한동훈 대표랑은 별로 접점이 안 생기는 이유가 뭐냐.
◆천하람: 이거는 제가 늘 말씀드리는 건데요. 인간적인 접촉이 없었어요. 그러니까 하다못해 싸우기라도 하면 서로 스타일도 알고, 다투다가도 또 얘기를 하게 되고. 그렇게 되는데 한동훈 대표님이 정치를 하셨을 시기에는, 특히 저희 개혁신당 구성원들하고는 거의 접점이 없었고요. 한동훈 대표님도 개혁신당과 별로 이렇게 접점을 만들고 싶어 하시지 않으셨던 거죠. 갓 탈당한 사람들이니까. 그때도 보면 저희를 민주당 계열 정당 아니냐, 뭐 이런 식으로 말씀하신 적도 있고. 왜냐하면 저희가 그때 또 야당이었으니까. 그러다 보니까 아직 인간적인 교류가 없어서 그렇고요. 뭐 그렇다고 저희가 인간적으로 그러면 앞으로 어떤 연을 끊고 지내겠다? 그런 거는 아닙니다.
☆김준우: 네 알겠습니다. 좀 이상한 현안이긴 한데 오늘 워낙 이게 뜨거울 것 같아 가지고, 김건희 여사 경복궁 용상, 어좌에 앉았다고 하는 이 내용 진술.
◆천하람: 너무 꼴 보기 싫어요. 진짜 저는 옛날부터 꼴 보기 싫었었는데.
☆김준우: 여기서 옛날이라 하면 언제입니까?
◆천하람: 아니 뭐 한참 전부터죠. 그러니까 사실은 이 윤석열 정부의 여러 비극이라고 하는 것이 약속을 안 지켜서. 김건희 씨가 사실 그 아이 빌리브 사과, 학력 위조와 관련해서 나는 정말 조용히 지내겠다, 내조만 하겠다, 그 약속이라도 지켰었어야죠. 그리고 본인의 여러 가지 어떤 의혹이나 범죄 혐의에 대해서 임기 중에 수사 받았었으면 이렇게까지 안 왔을 겁니다. 그런데 본인이 했던 얘기, 조용히 살겠다 라는 것도 안 지키고. 뭐 다니면서 이상한 마포대교 가고, 저희 순천만 정원박람회 와서도 화보 찍고 가시고 그랬거든요?
☆김준우: 그렇죠.
◆천하람: 막 이상한 거 많이 하고 그러니까. 이게 어느 순간 내가 그때는 선거 때라서 그냥 마음에도 없는 사과했지만, 사실상 영부인을 넘어서 왕비처럼 살 거야, 이렇게 하는 게 눈에 보였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정말 꼴보기 싫은 모습이고요. 저는 이번 일을 계기로 이 선출 권력이라고 하는 것이 왕이나 왕비가 아니잖아요? 대한민국의 시스템 안에서 작동하는 것이고 임기가 있는 거니까, 좀 선출 권력인 분들도 다 정신 차리고 자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저는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도 잠깐 동안 대한민국을 운영하면서 대한민국에 20년 100년을 영향을 줄 시스템 파괴 행위는 좀 하지 마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준우: 천하람 의원이 국민의힘 소속일 때, 최재형 감사원장 캠프에 있던 생각이 나네요.
◆천하람: 네 맞죠.
☆김준우: 그 캠프가 어떻게 됐으면 어떻게 됐을까?라는 가정을 또 해보게 되는데.
◆천하람: 최재형 감사원장은 대통령 되었어도 그렇게는 안 했을 거예요.
☆김준우: 마지막으로 이거 하나만 질문할게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가 김현지 부속실장에 관한 여러 가지 자료가 있다. 왠지 이게 출처가 이기인 사무총장일 것 같다라는 생각도 드는데. 민주당이 계속해서 무리수를 둔다면 관련 자료를 공개하겠다, 전위부대 역할을 했다는 증언과 영상 자료가 있다, 이런 얘기를 하신 것 같은데 혹시 여기서 뭐 민주당에 계속해서 무리수를 둔다면, 뭘까요?
◆천하람: 이거는 이런 거는 가정이라는 게 무의미한 것 같아요. 항상 무리수를 두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김준우: 결국 뭔가 자료를 곧 공개한다는 얘기인가요?
◆천하람: 하겠죠. 당연히 할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게 지금 무리수라는 게 계속 쌓일 수밖에 없는 게, 아무튼 대통령이 어쨌든 끝까지 안 나올 거니까. 거기 운영위든 어디든 국감에 안 나올 거니까.
☆김준우: 국감에 안 나오게 되면, 그때는 뭔가 특단의 조치를 개혁신당에서 준비하고 있다?
◆천하람: 당연히 해야죠.
☆김준우: 네. 오케이.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천하람: 아유 고맙습니다.
☆김준우: 네 지금까지 개혁신당 원내대표 천하람 의원이었습니다.
YTN 서지훈 (seojh0314@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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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진법사 관봉권 사건은 사용권...이것 역시 추적 안된다고 해
- 민주당·백해룡, 관봉권으로 음모론 퍼뜨리고 가짜뉴스공장 만들어
- 10.15대책 낙제점, 너무 급한감 있다...주거 사다리 붕괴
- 전세 씨 마르면 월세 올라...결국 젊은 세대들에게 월세 부담
- 안오석 연대? 억지연대는 지양해야...덩치 작은 개혁신당 기회 못가져오는 상황
- 국민의힘과 연대? 尹면회 같이 윤어게인 절연 못하면 함께 못해
- 한동훈과 이준석, 인간적인 접촉 없었어...연 끊고 지낼 이유 없어
- 김건희 용상 논란? 너무 꼴보기 싫어...옛날부터 싫었다
- 김건희, '아이빌리브 사과'부터 화보까지...조용한 내조 했어야
- 김건희, 영부인 넘어 왕비처럼 살려고 했어
- 김현지? 국감 상황에 따라 추가 자료 공개 등 특단의 조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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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우: 네. 4부는 개혁신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고, 도봉갑 김재섭 의원이 천하람이라고 부르는 천하람 의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천하람: 네 안녕하세요. 개혁신당의 천하람입니다.
☆김준우: 오늘 근데 그 대본이랑 상관없이 소품을 갖고 오셨습니다.
◆천하람: 저희 한국은행 관봉권.
☆김준우: 관봉권 챙겨왔어요. 그 유명한. 저도 한 번 보겠습니다.
◆천하람: 알겠습니다. 하나 드릴게요.
☆김준우: 이거 가짜 돈이죠? 진짜 돈입니까?
◆천하람: 진짜 돈이죠. 관봉권인데.
☆김준우: 이거 또 오해 사겠네요. 제가 뇌물 받은 걸로. 이게 천 원짜리로 돼 있는데, ‘관봉권. 이 묶음은 일련번호 순위 아님.’ 이라고 적혀 있는거군요?
◆천하람: 이게 저도 관봉권 보면서 그래도 우리나라가 빅브라더의 나라, 감시 사회는 아니다라고 느낀 게 일부러 일련 번호 순이 아니게 이걸 배치해요. 그리고 이 묶음에도 번호가 있는데 그래서 제가 물어봤거든요? 아 번호가 있으면 추적되는 거 아니냐, 그 띠지도 사실 논란이었잖아요. 띠지에 뭔가 추적이 가능한 거 아니냐. 했는데 한국은행에서 이 돈 뭉텅이가 나갈 때 어느 은행에 뭉텅이가 몇 개 나갔는지만 기록하고, 이 번호를 기록을 못하도록 하고, 그럼 이 번호는 언제 쓰느냐? 예를 들면, 은행에서 돈을 받아봤는데 이게 100장이 들어와 있어야 되는데 95장밖에 없다. 아니면 여기 훼손된 지폐가 있다. 그때 컴플레인 할 때만 쓰는 번호인 거예요. 그래서 지금 이 띠지와 관련된 논란들이 약간 과대 음모론화 되어 있는 거죠. 이걸 밝히기 위해서 제가 들고 왔어요.
☆김준우: 이거는 한국은행에서 돈을 받을 때 아니라 민간은행에서 돈을 받을 때도 이런 띠지로 받을 수가 있는 거네요?
◆천하람: 있어요. 저도 이거 시중은행에서 제가 가지고 온 거거든요.
☆김준우: 보통은 좀 더 다른 묶음으로 만을 받잖아요.
◆천하람: 이게 한국은행 묶음을 한번 풀게 되면, 그다음에는 시중은행 띠지로 다시 없게 되는데, 운 좋게 한국은행 관봉권이 남아 있으면 이렇게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근데 일반 지점에는 잘 없고. 혹시 구하고 싶으신 분들 있으면 세뱃돈이나 원하시는 분들은 약간 센터 있잖아요, 조금 큰 지점. 아니면 서울 본부나, 지역 본부 같은 데 가면, 조금 계 타실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래서 저도 본부에 가서 찾아왔거든요?
☆김준우: 단골들이나 중요 인사들한테만 주는 거 아닌가요? 빨리 돈 돌려드리겠습니다.
◆천하람: 양심적이시네요. 안 주시려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구경하고 나서.
☆김준우: 하여튼 그래도 이게 오랜만에 현금 저렇게 많이 두꺼운 거 만져보니까 기분 좋네요. 천 원 짜리라도.
◆천하람: 냄새도 되게.
☆김준우: 관봉권 띠지 관련해서 이번에 국감 때 얘기를 하신 건데, 이게 지금 김건희 여사 관련 논란이 하나 있었고, 그다음에 백해룡 경정 관련 연결되어 있는 부분이 있는 거죠?
◆천하람: 저도 사실 관봉권 관련해서 잘 몰랐거든요. 그러니까 이거 뭐 솔직히 우리가 이게 처음 관봉권이라는 걸 들으면 왠지 되게 어마어마한 것 같고. 느낌이 딱 뭔가 이렇게 정부 기관, 대통령실, 국정원 같은 데서 한국은행에 돈다발 받아가지고 쓰는 이런 느낌이 나잖아요? 그래서 제가 처음에 문제의식을 가졌던 게 이 띠지라는 게 그렇게 중요한 거면, 이거를 버렸을 리가 없다. 근데 법사위에서 되게 젊은 수사관들을 거의 무슨 조리돌림 하듯이 엄청 막 혼내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알아봤죠. 제가 기재위에 있으니까 한국은행에 이 띠지라는 게 그렇게 엄청난 의미가 있는 거냐? 물어봤는데 의미가 없어요, 별로. 물론 수사 신뢰를 위해서 쓰면 좋았겠지만 이게 이 스티커에 있는 정보 이상에 뭐가 없거든요. 그리고 이 스티커에 있는 정보가 있어도 추적도 안 돼요.
☆김준우: 일련번호가 서로 다 다르니까?
◆천하람: 네. 그리고 이거는 한국은행의 완전 새 돈이라서 제조권이라고 하고요. 한국은행이 시중에 돌던 돈을 다시 환원이 되잖아요. 그거를 다시 훼손된 거 빼고 재포장한 거를 사용권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이거 보시는 몇몇 분들은 야 천하람이 네가 가져온 건 제조권이고, 사용권은 좀 다른 거 아니냐? 그 건진법사 사건은 사용권이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한국은행한테 물어봤는데 똑같대요. 사용권의 띠지에도 제조번호 정도만 있지 이걸로 추적은 안 된다. 그래서 이게 검찰에서 일 처리를 조금 더 완벽하게 했으면 좋았겠지만, 이게 뭔가 음모론을 가지고 이 띠지를 없앴다라고 하기에는 띠지가 가지고 있는 증거 가치가 없어요. 그런데 그거를 법사위원들이 민주당에서 막 이상한 음모론 퍼뜨리다가 자기들도 어느 순간 알았어요. 아 띠지라는 게 그 정도 가치가 없다. 그러고 나니까 갑자기 말을 바꿔가지고 야 이거 대통령실 아니면 국정원 특활비 아니냐, 일반 사람이 관봉권 어떻게 손에 넣었냐 그래서 제가 아니 나 손에 넣었는데? 내가 특활비인가?
☆김준우: 일반인은 아니시니까.
◆천하람: 물론 저는 제가 국회의원인 거 아니까. 솔직히 근데 일반인도 충분히 손에 넣을 수 있어요. 제가 한국은행 국감에서도 그걸 지적했고. 또 한 가지는 제가 그래서 한국은행 총재한테 근 10년 내에 한 대한민국 정부의 국정원과 대통령실을 포함해서 현금 갖다 준 적 있냐, 관봉권 갖다 준 적 있냐, 이창용 총재가 웃으면서 제 임기 중에는 없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거기 간부한테도 물어보니까 없대요. 왜 없냐 물으니, 한국은행이 정부한테 돈을 줄 때는 계좌 이체로 보낸다는 거예요. 그러고 나서 자기들이 그걸 돈을 뽑아서 쓰는 거지. 한국은행 관봉권이라고 해서 특활비라는 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지금 민주당도 그렇고, 백해룡 경정인가요? 그분도 무슨 한국은행 띠지만 있으면 다 추적되는 것 같이 가짜 뉴스를 국감장에서 퍼뜨리고, 여당 의원들이 거기에 맞장구 쳐가지고 가짜 뉴스 확산시키고. 무슨 국회가 뭐 음모론 가짜 뉴스 공장입니까? 그래서 이런 흐름은 제가 좀 끊어야 되겠다 해서 저도 이렇게 생전 처음 관봉권도 좀 가져와 보고 다 좋은 경험 했었어요.
☆김준우: 건전한 비판을 위해서 팩트 파인딩에 기반하자. 이렇게 정리를 좀 하고요. 지금 부동산 이슈가 제일 뜨겁습니다.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도 지금 정부 대책이 낙제다, 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천하람 원내대표가 보시기에 지금 현재 이재명 정부에서 세 번의 부동산 정책이 나왔다고 할 수 있는데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천하람: 이게 지금 저도 낙제점을 줄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마이너스 점수를 줄 수밖에 없을 것 같고. 일단 너무 급해요. 너무 이렇게 조각조각 내서 이렇게 대증 요법처럼 부동산 정책을 쓰면 문재인 정부 때처럼 되게 안 좋은 결과로 오죠. 물론 부동산 정책이 쉽지 않다는 거 저도 압니다. 그래서 너무 저도 막 어마어마하게 욕하기 쉽지 않다가도, 욕을 할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이게 지금 어쨌든 이재명 정부 들어와서 시장에 돈을 풀겠다는 시그널을 주고 있거든요. 계속해서 확장 정책하고, 소비 쿠폰도 풀고, 그러다 보니까 실제로 코스피 시장 같은 경우도 오르고 있죠. 또 대신에 환율 같은 경우는 또 그 영향을 여러 가지로 받는 것이고. 그런데 이렇게 유동성이 풀리는 상황 속에서 부동산을 대출 규제를 하고, 토지 거래 허가 제도를 통해서 잡겠다 라는 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에요. 특히 서울 부동산 같은 경우는 보면, 현금 부자들이 항상 진입하려는 대기 수요들이 굉장히 많이 있어요. 그런데 이거를 차단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에서, 그러면 실수요자들만 마이너스를 보는 상황이 될 수 있고. 제가 가장 걱정하면서 보고 있는 거는 주거 사다리라는 게 붕괴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전세 제도라고 하는 게 여러 장점과 단점이 있죠. 사실 전세 사기 같은 문제들도 있고요. 근데 대한민국 같은 경우는 전세가 한 번 목돈을 모아서 점프하는 하나의 계단이 되기도 하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게 전세라고 하는 경쟁자가 있으니까 월세가 싸요. 사실 우리 대한민국 서울처럼 이 정도로 부동산 가격이 높은데도 월세가 어느 정도 관리되고 있는 글로벌 도시가 잘 없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재명 정부에서 내놓는 정책들을 쭉 보면 전세가 씨가 마르게 될 수밖에 없어요. 전세가 씨가 마르게 되면, 경쟁 대상이 없어지면 월세를 올리는 데 제한이 없어져요. 그럼 그렇게 된다 라고 했을 때, 이게 단순히 내가 집을 살 수 있는 기회의 문제도 있지만, 특히 젊은 세대들 입장에서는 내가 직장 때문에 서울 사는데 월세 부담이 급격하게 높아진다. 이거 굉장히 심각한 문제인데, 이 부분은 지적이 좀 적은 것 같아서 특히 걱정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김준우: 네 일단은 알겠습니다. 저희가 부동산을 앞에 1,2,3부에서 많이 다뤄가지고, 다른 걸로 한번 좀 이야기를 넘어가 보도록 할게요. 부동산 정책이 이슈가 되면서 서울에서 국민의 힘 혹은 보수가 좀 해볼 만하다. 완전히 비관론에서 비벼 볼 만하다 정도로 운동장이, 왜냐하면 여론조사마다 왔다 갔다 해요.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뭐 견제론, 이게 왔다 갔다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사실 저희가 여의도 정가에서 좀 보기에는 개혁신당이 당장에 서울 같은 경우는 뭐 딱히 모르겠습니다. 어떤 지방선거에서 어쨌든 지금 5당이시죠? 원내 5당이신데, 존재감을 내려면 상징적으로 광역단체장 후보를 내야 되는 거 아니냐. 아니면 적극적으로 국민의힘과 연대해야 되는 거 아니냐, 뭐 이런 얘기들을 할 텐데. 그 와중에 중간에 한번 안오석 연대가 좀 화제가 되다가, 요즘은 좀 또 안 보이는 느낌적인 느낌인데. 이거 지금 어떻게 가능할 거라고 생각을 하고 계십니까?
◆천하람: 기본적으로 일단 저는 억지 연대, 연대를 위한 연대 이런 거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러니까 저는 한국 정치가 참 아쉬운 게 제가 이재명 정부가 좀 더 잘하길 바랐다라고 하면 다들 안 믿으시겠지만, 그래도 저는 그런 마음이 좀 있었어요. 왜냐하면 국민의힘이 잘못한 부분, 특히 윤석열 정부 하에서 부화뇌동하고, 거기에 아부하고 하면서 결국엔 비상 계엄이라는 사태. 그 이후에도 윤 어게인이라는 이름으로 끊어내지 못하는 부분은 한국 정치에서 확실하게 심판이 되고 넘어가야 저는 한국 정치의 교훈이 있을 거라고 봤는데. 근데 뭐 국민의힘 입장에서 안 슬픈 일일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슬프게도 이재명 정부가 들어와서 저는 이게 단순히 서울 부동산 문제 때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굉장히 거칠게 충분한 준비나 대안 없이 검찰을 해체시켜버리고, 그다음에 최근에도 저는 사법 개혁이 아니라 뭐 정말 삼권 분립 파괴, 사법부 장악이라고 생각하는데. 굉장히 거칠게 사법 개혁을 연내에 마무리하겠다 라고 해서 이런 식으로 일방 독주를 과도하게 하다 보니까 결국 아직 덩치로 봤을 때 제1 야당이라고 여겨지는 국민의힘에게 더불어민주당이 산소 호흡기를 달아주고 있는 모양새거든요? 그러니까 이렇게 되고. 개혁신당은 아직 좀 덩치나 역사가 좀 상대적으로 적다 보니까 결국 국민의힘에게 자꾸 기회 공이 가고 있는 형태. 저는 이 형태 자체는 사실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개혁신당 입장에서 당연히 최선을 다해서 좋은 후보, 또 저희 지지율 올리는 것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고요. 지방선거는 총선이나 대선과 다르게 중앙당에서 모든 걸 결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후보들이 나와 봐야 뭐 어떤 식으로 이게 후보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있을 거기 때문에. 저희가 아무튼 지금 단계에서 연대나 특히 당대당으로 뭔가 연대를 이야기할 생각은 없고요. 특히 최근에 장동혁 대표 무슨 윤석열 면회 가고 막 이러는데, 저희가 그런 상황에서 뭘 같이 한다? 저는 쉽지 않다고 봅니다.
☆김준우: 쉽지 않다? 그러니까 장동혁 대표의 입장 표명 없이 개혁신당이 당대당으로 뭔가 연대 연합 전선을 펼치는 건 일단 어렵다 라고 얘기하는 거고. 그런데 개별적인 차원에서 안철수 의원이 사실은 경기도지사를 안 나온다고 해서 얘기하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안철수 의원이 경기도지사를 나가면 이기인 사무총장이 재보궐을 나가는 거 아니냐 이런 그림을 그리시는 것도 있었던 거 같은데요?
◆천하람: 너무 그거는 소설 얘기고요. 안철수 의원 출마하면 그 자리를 내가 가겠다 이런 사람들은 너무 많기 때문에.
☆김준우: 네. 그렇군요. 그러면 아직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오석 연대는 살아있다?
◆천하람: 그러니까 저희 개혁신당 입장에서는 조금 중도 보수 내지는 개혁적 성향의 보수의 중심지가 저희 개혁신당이 됐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 면들이 있고요. 그러다 보니까 윤 어게인 세력과 관계없는, 좀 중도적 성향의 인물들과는 꾸준히 교류 하려는 생각은 있습니다. 그런데 뭐 다른 분들도 다 뭐 각자 생각이 있으시겠죠?
☆김준우: 그러면 지금 인천일보에서 여론조사한 거 보면, 유승민 한동훈 순으로 지금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적합도가 나왔어요. 그런데 개혁신당 후보군은 나오지 않아가지고, 혹시 뭐 의원님들 중에서 출마를 직접 하신다든가, 이준석 의원이 화성이니까 나올 수도 있고. 뭐 천하람 의원은 비례니까 의석이 줄지는 않을 테니까, 당 차원에서 뭐 이렇게 좀 던지신다든가. 뭐 이런 것까지는 아직까지 적극적으로 검토는 안 하는 건가요?
◆천하람: 아직까지는 그렇게..
☆김준우: 네 알겠습니다. 이것도 좀 궁금한 부분이, 제가 혁신 보수라고 자처하시거나 평가받는 분들한테 늘 질문하는 거긴 한데요? 안오석 연대까지 구축이 되고 나니까 안철수 의원이랑 예전에 이준석 의원은 워낙 좀..
◆천하람: 엄청 안 좋았죠. 거의 톰과 제리 그런 급이었죠.
☆김준우: 이준석 대표가 옛날에 징계를 받은 적이 있을 정도로, 그런 흑역사가 있을 정도인데. 유독 이 한동훈 대표랑은 별로 접점이 안 생기는 이유가 뭐냐.
◆천하람: 이거는 제가 늘 말씀드리는 건데요. 인간적인 접촉이 없었어요. 그러니까 하다못해 싸우기라도 하면 서로 스타일도 알고, 다투다가도 또 얘기를 하게 되고. 그렇게 되는데 한동훈 대표님이 정치를 하셨을 시기에는, 특히 저희 개혁신당 구성원들하고는 거의 접점이 없었고요. 한동훈 대표님도 개혁신당과 별로 이렇게 접점을 만들고 싶어 하시지 않으셨던 거죠. 갓 탈당한 사람들이니까. 그때도 보면 저희를 민주당 계열 정당 아니냐, 뭐 이런 식으로 말씀하신 적도 있고. 왜냐하면 저희가 그때 또 야당이었으니까. 그러다 보니까 아직 인간적인 교류가 없어서 그렇고요. 뭐 그렇다고 저희가 인간적으로 그러면 앞으로 어떤 연을 끊고 지내겠다? 그런 거는 아닙니다.
☆김준우: 네 알겠습니다. 좀 이상한 현안이긴 한데 오늘 워낙 이게 뜨거울 것 같아 가지고, 김건희 여사 경복궁 용상, 어좌에 앉았다고 하는 이 내용 진술.
◆천하람: 너무 꼴 보기 싫어요. 진짜 저는 옛날부터 꼴 보기 싫었었는데.
☆김준우: 여기서 옛날이라 하면 언제입니까?
◆천하람: 아니 뭐 한참 전부터죠. 그러니까 사실은 이 윤석열 정부의 여러 비극이라고 하는 것이 약속을 안 지켜서. 김건희 씨가 사실 그 아이 빌리브 사과, 학력 위조와 관련해서 나는 정말 조용히 지내겠다, 내조만 하겠다, 그 약속이라도 지켰었어야죠. 그리고 본인의 여러 가지 어떤 의혹이나 범죄 혐의에 대해서 임기 중에 수사 받았었으면 이렇게까지 안 왔을 겁니다. 그런데 본인이 했던 얘기, 조용히 살겠다 라는 것도 안 지키고. 뭐 다니면서 이상한 마포대교 가고, 저희 순천만 정원박람회 와서도 화보 찍고 가시고 그랬거든요?
☆김준우: 그렇죠.
◆천하람: 막 이상한 거 많이 하고 그러니까. 이게 어느 순간 내가 그때는 선거 때라서 그냥 마음에도 없는 사과했지만, 사실상 영부인을 넘어서 왕비처럼 살 거야, 이렇게 하는 게 눈에 보였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정말 꼴보기 싫은 모습이고요. 저는 이번 일을 계기로 이 선출 권력이라고 하는 것이 왕이나 왕비가 아니잖아요? 대한민국의 시스템 안에서 작동하는 것이고 임기가 있는 거니까, 좀 선출 권력인 분들도 다 정신 차리고 자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저는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도 잠깐 동안 대한민국을 운영하면서 대한민국에 20년 100년을 영향을 줄 시스템 파괴 행위는 좀 하지 마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준우: 천하람 의원이 국민의힘 소속일 때, 최재형 감사원장 캠프에 있던 생각이 나네요.
◆천하람: 네 맞죠.
☆김준우: 그 캠프가 어떻게 됐으면 어떻게 됐을까?라는 가정을 또 해보게 되는데.
◆천하람: 최재형 감사원장은 대통령 되었어도 그렇게는 안 했을 거예요.
☆김준우: 마지막으로 이거 하나만 질문할게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가 김현지 부속실장에 관한 여러 가지 자료가 있다. 왠지 이게 출처가 이기인 사무총장일 것 같다라는 생각도 드는데. 민주당이 계속해서 무리수를 둔다면 관련 자료를 공개하겠다, 전위부대 역할을 했다는 증언과 영상 자료가 있다, 이런 얘기를 하신 것 같은데 혹시 여기서 뭐 민주당에 계속해서 무리수를 둔다면, 뭘까요?
◆천하람: 이거는 이런 거는 가정이라는 게 무의미한 것 같아요. 항상 무리수를 두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김준우: 결국 뭔가 자료를 곧 공개한다는 얘기인가요?
◆천하람: 하겠죠. 당연히 할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게 지금 무리수라는 게 계속 쌓일 수밖에 없는 게, 아무튼 대통령이 어쨌든 끝까지 안 나올 거니까. 거기 운영위든 어디든 국감에 안 나올 거니까.
☆김준우: 국감에 안 나오게 되면, 그때는 뭔가 특단의 조치를 개혁신당에서 준비하고 있다?
◆천하람: 당연히 해야죠.
☆김준우: 네. 오케이.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천하람: 아유 고맙습니다.
☆김준우: 네 지금까지 개혁신당 원내대표 천하람 의원이었습니다.
YTN 서지훈 (seojh0314@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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