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어 2PM] 장동혁, 윤 면회 후폭풍...민주, 사법개혁안 발표

[뉴스퀘어 2PM] 장동혁, 윤 면회 후폭풍...민주, 사법개혁안 발표

2025.10.20. 오후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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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엥커
■ 출연 :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기흥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부터는 정국의 주요 이슈 정리해 보겠습니다. 오늘은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기흥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정치권 곳곳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쓴소리가 나오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장동혁 대표는 지난 17일 오전 11시 10분부터 김민수 최고위원과 함께 서울구치소에 있는 윤 전 대통령을 10분간 일반 면담 형식으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 대표는하루 지난 그제 18일 SNS에면회 사실을 알리면서힘든 상황에서도 성경 말씀과 기도로 단단히 무장하고 계셨다. 우리도 하나로 뭉쳐 싸웁시다. 라는 글을 올렸고요. 김민수 최고위원은 한 행사에서"장동혁 대표도 저도 울고, 한 절반을 울고 나니까(면회시간) 반이 날아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진 뒤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단체 대화방에 "무책임하고 부적절한 처사"라며 "해명하라"고 글을 올린 데 이어정성국 의원도 "대표가 국민의힘을 나락으로 빠뜨리는 데 책임을 져야 한다"며 "그만 하시죠?"라고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그리고 여당은 다시 위헌정당해산 심판을 언급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윤 전 대통령 측에서도날 선 반응을 보였는데요, 김계리 변호사는 장동혁 대표가장소변경접견을 하지 않고 '일반 면회' 한 것을 지적하며 조용히 잡범들과 섞여서 10분 면회하고 나온 게 무슨 의미이냐고 비판했습니다. 장동혁 대표 , 지난 7월이었나요, 전당대회 당시 당대표가 된다면 적절한 시점에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하겠다, 이렇게 말을 했었는데 지금을 적절한 시점으로 본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박성민]
글쎄요. 저는 적절한 시점이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그리고 왜 만났는지 사실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 국민의힘이 가야 될 길은 윤 전 대통령과의 완전한 절연이거든요. 그런데 원 전 대통령은 다시 한 번 국민의힘과 관련해서 정치의 한복판으로 끌어들인다라고 하는 것은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악재 중의 악재, 그리고 악수 중의 악수가 될 수 있다. 그런데 그 국민의힘을 수렁으로 빠뜨리는 길을 당대표라는 사람이 직접 걸었다라는 점에서 국민의힘 내부 의원들의 반발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마 추정컨대 결국에 본인이 당대표로 당선되는 그 과정 가운데 사실은 극우 유튜버들과 손을 잡았고 그때 많은 분들이 예상하셨던 게 결국 청구서가 날아올 것이다. 일종의 당을 혁신적이고 개혁적으로 운영하는 데 과정들이 큰 걸림돌이 될 것이다라고 했거든요. 이게 단적이고 대표적인 예시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윤 전 대통령을 옹호하고 윤어게인을 외치는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어떤 극단적인 보수세력과 손을 잡았기 때문에 당선이 가능했던 것처럼 그들의 여러 가지 요구사항이라든지 그들의 시선을 완전히 벗어나서 다른 길을 가기라는 것은 굉장히 현실적으로 어려웠을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이 날아온 청구서를 어떻게든 처리했어야만 하는 것. 그리고 본인이 가겠다고 이미 말을 뱉어놓은 것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더는 미뤘다가는 사실상 지방선거라든지 다가오는 재보궐선거에서도 만약에 그 청구서를 그때 받아들게 된다면 이것은 더 어려울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앵커]
극우들에게서 나온 청구서를 처리한 것이다, 이렇게 말을 하셨는데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장동혁 대표에게 이제 면회 약속 지켰으니까 이제 전한길 공천 약속도 지킬 것인가, 이런 말도 했어요.

[김기흥]
전한길 씨 관련해서 공천 얘기는 이른바 전당대회에서 있을 때 한 언론사, 방송사에서 밸런스 게임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전한길 씨 관련해서 공천을 한다는 얘기가 아님을 민주당에서 알면서도 정치적 공세로 이걸 이용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장동혁 대표가 전당대회에서 과연 1위를 할 것인가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했습니다. 그런데 저 같은 경우에는 저는 김문수 후보보다 당연히 될 거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민주당에서 끊임없이 내란과 극우에 대한 프레임을 들이대고 있습니다. 프레임 싸움이라는 게 있죠. 그들이 말하는 그 프레임에서 싸우게 되면 백전백패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을 했는데 그게 곧 내란인가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 재판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무슨 얘기를 하면 다 극우라고 얘기하죠. 예를 들어서 태극기를 들고 광장에 나가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 비판을 하면 극우입니까? 그리고 중국에 대해서 쓴소리를 하면 극우입니까? 그리고 또 뭐랄까요,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서 존경한다고 하면 그게 극우입니까? 그러니까 내란과 극우라는 그 프레임 자체에 대해서 처음 12월 3일, 계엄 선포 이후에 프레임이 굉장히 강력했습니다. 그런데 왜 장동혁 대표가 제1당의 대표가 됐느냐, 그런 과정을 봤을 때 장동혁 대표는 피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온전하게 그걸 가지고 차분하게 했고 당원과 국민들의 선택을 받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더 이상의 극우와 내란 프레임은 법률적인 부분입니다. 그리고 극우라는 건 정치적인 수사이기 때문에 본인들이 극좌이기 때문에 우리를 극우로 보는 것인지, 저 같은 경우도 거리에서 나가서 외쳤습니다. 그러면 저도 극우겠네요. 그러니까 국민의 40%, 예를 들어서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를 지지했던 40%는 극우입니까? 그게 아니지 않습니까? 더 이상 이런 프레임을 가지고 얘기하는 건 안 되고요. 저는 장동혁 대표가 왜 지금인가. 제가 볼 때는 계속 한다고 했습니다. 특별면회를 신청을 했는데 그게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결국은 일반면회를 한 거죠. 일반면회를 가지고 이거에 대해서 과하게 의미부여를 할 필요는 없고요. 인간으로서, 개인적인 의미로서 지금 우리 국민들이 봤습니다. 한 대통령이 국민들의 선택을 통해서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있다가 헌재를 통해서 파면당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영어의 몸에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100여일 만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모습을 봤는데 많이 살도 빠졌고 흰머리도 많이 늘었고 목소리에 힘도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인간적인 관계 속에서 만나서 울기도 하고 그다음에 10분 동안 얘기를 나눈 거 가지고 과하게 극우다, 내란이다. 이 프레임을 하는 건 제가 보기에 너무 나갔다고 보고요. 정치인의 여러 가지 말과 행동에 대해서는 정치적인 책임은 본인이 온전하게 받아야 될 거라고 보고 있고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장동혁 대표가 다 감내해야 할 몫이라고 봅니다.

[앵커]
인간적인 도리를 했을 뿐이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추가질문 드리면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놓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런 갈등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인데 앞으로도 쭉 안고 가야 하는 부분일까요?

[김기흥]
사실 이게 무 자르듯 쉽게 될 수는 없고요. 예를 들어서 저는 계엄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지만 탄핵에 대해서는 반대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장동혁 대표의 이런 행동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쪽에서는 탄핵이 꼭 이루어져야 된다, 탄핵 찬성파들이 많거든요. 그런데 정치는 현실입니다. 탄핵이 찬성돼서 통과가 된 다음에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대선을 통해서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정권이 들어섰습니다. 그런데 지금 사법부를 겁박하고 뒤흔들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있었을 때 그때 선한 의도를 가지고 탄핵에 찬성하는 것이 오로지 절대 선이라고 생각했다 사람들이 과연 지금도 그때의 감정, 그때의 생각과 같을지에 대해서는 좀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지금 민주당에서는 위헌정당해산심판을 얘기했고 그리고 야스쿠니 신사 참배하는 일본 극우와 뭐가 다르냐, 이런 비판도 있습니다. 다음 이슈로 넘어가보면 오늘 국회 법사위가 서울고법과 춘천지법 등 17개 법원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진행했습니다.나경원 의원은 신상 발언 후 자리를 이석하면서 남편인 김재호 춘천지방법원장이 국회에 출석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죠. 이와 관련해 이해충돌 공방이 불거졌는데준비한 녹취 듣고,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들으신 대로 나경원 의원은 이해충돌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라고 강조를 했고요. 전현희 최고위원은 나경원 방지법을 즉각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경원 방지법은 어떤 내용일까요?

[박성민]
그러니까 나경원 방지법 같은 경우에는 이해충돌성 위원회 간사 선임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라는 건데, 다들 아시겠지만 법사위에서 굉장히 뜨거운 공방이 있었던 게 이른바 나경원 의원의 법사위 간사 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반대했던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일단 나경원 의원이 사실은 윤 전 대통령의 불법비상계엄을 옹호했다고 볼 수밖에 없는 그런 스탠스들을 취했고 실제로 불법 비상계엄이 실패한 뒤에도 관저로 찾아가서 따로 윤 전 대통령을 만나기도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누구보다 윤 전 대통령과 가깝게 지내는 모습을 불법비상계엄 전후로 보여줬기 때문이기도 했고, 이런 헌법의 정신에 맞지 않는 사람이 과연 법사위원으로서 활동할 자격이 있는가라는 의문도 드는 동시에 현실적으로 봤을 때도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에는 과거에 국회선진화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으로서 사실상 법사위 간사라고 하는 막대한 지위를 갖게 된다고 하는 것은 이해충돌의 여지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것이고, 그리고 굉장히 특수한 경우이기도 합니다. 배우자가 현직 지방법원장이라는 점에서 여러 법원들을 통할해서 감사를 하는 법사위원으로서, 법사위의 간사로서는 활동하기는 부적절하다고 볼 수 있는데 그때 당시에 민주당이 나경원 의원에 대해서 법사위 간사를 통과시켜주지 않는다라는 점을 문제를 삼으면서 굉장한 공방이 있었죠. 사실 이렇게 하나하나 따져보게 되면 누가 봐도 이 부분은 이해충돌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남편이 판사 출신의 변호사가 아니라 현직 판사라는 점에서 여러 판결들에도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있고 법사위에서 결국에는 사법부를 어느 정도 감시와 견제를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인데 남편이 배우자가 현직 판사라고 한다면 그 부분에 있어서 과연 서로가 영향을 주고받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그런 면에서 저는 법사위라는 상임위를 맡게 된 것도 좀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들고 결국 나경원 의원도 뭐라고 하셨냐면 불필요한 오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석한다고 했습니다. 정말 단 한 톨의 문제제기가 없을 만큼의 자신이 있었다라고 한다면 사실은 이석할 필요도 없었을 것이고 저렇게 따로 발언을 할 이유도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본인도 이석하면서 무슨 말을 했냐면 동료 의원들의 공정한 질의를 위해서 본인이 이석을 한다고 했지 않습니까? 동료 의원으로서 그리고 당내 다선 의원으로서 사실상 본인이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현직 판사로서 남편이 활동하고 있는 이상 법사위에서 활동하는 것 자체가 여러 영향과 파장을 가져올 수 있음을 본인도 인지하는 발언으로 보입니다. 사실상 저는 이것은 의혹의 본질을 본인도 알고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 대변인님?

[김기흥]
우선적으로 패스트트랙 관련해서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에 배제돼야 된다는 그 말은 민주당에서 그러지 않았습니까? 예를 들어서 민주당 법사위 간사였던 박범계 의원, 법무부 장관까지 하셨거든요. 그런데 그 당시에 간사하셨습니다. 그리고 박지원 법사위원께서 어떤 얘기를 했냐면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내 사건 공소취소해달라 그 얘기했습니다. 서해 공무원 관련 피격사건 있지 않습니까? 재판 중인데 그것과 관련해서 법무부 장관한테 노골적으로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나경원 의원이 본인 사건 관련해서 누구한테 압박을 했습니까? 구체적인 정황이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서영교 의원님과 그다음에 무소속인 최혁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이른바 4인 회동 관련해서 가짜뉴스를 제시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대법원장 관련해서 청문회도 했고요. 국정감사장에서 발언도 했습니다. 본인은 제척돼야 되거든요. 사실상 거기 있으면 안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한말씀 드리고자 하는 것은 우리나라 대한민국에 있어서 가장 이해충돌의 당사자가 누구일까 생각해 보면 저는 아쉽게도 삼권분립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봅니다. 민주당의 아버지라 불리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분의 사법리스크 때문에 사실상 대법관 증원도 하고요. 4심제에 대해 얘기하고 있고 또 이분이 가지고 있는 유죄 판단의 근거가 되고 있는 배임죄를 개정하고 선거법을 개정하고 제3자 뇌물죄를 개정을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민주당에서 나경원 의원한테 이해충돌이기 때문에 이거를 사임해야 된다, 자격이 없다고 얘기한다면 민주당 의원께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수혜가 되는 그 모든 법안과 정책들에 대해서는 하시면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박성민]
저는 한 가지만 짧게 말씀드리면 나경원 의원은 이미 본인의 사건과 관련해서 압력을 행사한 바가 있죠. 한동훈 전 대표가 직접 폭로했습니다. 본인이 법무부 장관이던 시절에 나경원 의원이 직접 연락을 해서 패스트트랙 사건 관련해서 공소 취하를 요청하는 개인적인 연락이 있었다, 부탁이 있었다라는 이야기를 했고, 실제로 그 당시에 제가 기억하기로 그것은 공개석상에서 나왔던 발언이었고 나경원 의원이 거기에 대해서 굉장히 분노를 하면서 이제 둘간의 공방이 오가는 모습을 전 국민이 보셨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오히려 명확한 해명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나경원 의원 측이고 오히려 나경원 의원은 법사위 간사를 할 것이 아니라 이런 부분에 있어서 자진해서 수사를 받아야 된다, 이렇게 보입니다.

[김기흥]
제가 짧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것은 개인적인 게 아닙니다. 그러니까 정치권이 알아서 해야 될 문제를 사법의 영역까지 해서 사실상 고소고발해서 기소까지 돼서 재판되는 상황이 있는데 이게 개인적인 나경원 의원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힘뿐만이 아니라 그 당시에 여당이었던 민주당 많은 의원들도, 그다음에 당직자들도 얽혀 있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 대승적으로 해달라는 차원이었습니다.

[앵커]
법사위에서는 연일 끊임없이 이렇게 공방과 갈등이 이어지는 것 같은데요. 앞서 나경원 의원에 대한 이해충돌 얘기 나눠보고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김병주 의원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세 명을 구출했다고 밝힌 뒤정치쇼 논란이 일었는데요. 김 의원은 오늘 눈물을 흘리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4성 장군 출신의 김병주 의원. 지난 15일부터 사흘간민주당 재외국민안전대책단장 자격으로 캄보디아를 다녀왔는데요,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번 캄보디아 출장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며 '감금되었던 우리 청년 3명을 구출했다며 첩보영화를 찍는 심정으로 구출작전을 펼쳤다'라고 적었는데요, 이에 한 캄보디아 교민이"정치인의 쇼맨십은 교민을 죽이는 일"이라며"실제 구조는 현지 교민들이 조용히 진행해왔으며, 김 최고위원은 단 이틀 일정으로 방문한 것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게다가 김 의원이 공개한 사진 속 인물은"피해자가 아니라 용의자에 가까운 사람"이라고 전했습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도캄보디아에서 납치된 피해 국민을 구출해 오랬더니범죄로 구금됐던 64명을 무더기 송환했다며문신을 보고 국민이 더 놀랐다고 문제 제기했는데요, 이 같은 정치쇼 논란에 김병주 의원은결국 눈물까지 흘렸습니다. 김병주 의원이 흘린 눈물의 의미에 대해서 두 분의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박성민]
그러니까 이게 결국에는 핵심이 캄보디아에 감금되어 있었다라고 알려지는 청년 3명을 구출했는데 이 중에 죄질이 좋지 않은, 그러니까 소위 캄보디아 현지에서 어떤 범죄에 가담한 사람을 구해놓고 마치 완벽한 피해자를 구해낸 것처럼 이야기를 하는 것은 맞지가 않는다. 일종의 자화자찬이다라는, 혹은 사실 왜곡이다라는 공세가 있었던 것인데요. 그런데 아시겠지만 이 사안 자체가 굉장히 복잡합니다. 우리가 한국인들로 알려진 60명에 가까운 사람들을 구출해서 한국으로 송환하겠다고 하는 계획은 이분들이 완벽하게 무죄다라는 전제가 아닙니다. 일단 우리 한국의 국민들이 해외에서 생명의 위협에 처해 있다고 한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 국가의 책임을 방기하지 않는 첫 번째 원칙이기도 하고요. 또 이 사람들을 송환해오는 것이 무엇이 중요하냐면 실제로 한국에 오지 않겠다고 버티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강제추방의 형식으로 송환을 해 온 겁니다. 그런데 이게 왜 중요하냐면 피해자들이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피해를 당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겁니다. 범죄에 가담했든 범죄에 가담한 혐의가 있다고 볼 수 있는 사람들을 통해서 이 뿌리 깊은 조직에 대한 이해를 돕고 더 나아가서는 이 조직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해서 더 큰 피해를 막고 그리고 지금 피해자들의 위치라든지 아니면 현재 상황들에 대해서도 파악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 자체가 피해자와 피의자의 지위가 좀 교차하는 선상에 놓여 있다, 이렇게 볼 만한 여지도 있는 겁니다. 그리고 지금 송환해온 사람들에 대해서 면죄부를 주겠다, 이렇게 얘기한 적은 없습니다. 범죄 혐의가 있고 거기에 가담했다고 한다면 분명하게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지사인 일이고요. 다만 이 사람들을 통해서 알아낼 수 있는 정보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실상 캄보디아에 가게 됐던 경위들을 보면 전부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어떤 취업사기를 당해서 가게 돼서 그 현지에서 범죄에 가담하게 되는 이런 악순환의 고리가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이중적인 지위를 갖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면에서 저는 이 김병주 의원께서 본인이 하신 일에 대해서 마치 왜곡이 있거나 본인의 진의를 훼손하는 듯한 발언들에 대해서 좀 상심이 크셨던 것 같고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생명을 구하는 일이 먼저다라는 그 대전제에서 시작을 했던 일이고 그 뒤의 일들은 당연히 사법적인 절차에 의해서 진행이 될 것이기 때문에 김병주 의원이 마치 하지 말아야 될 일을 한 것처럼, 혹은 김병주 의원이 사실을 완전히 뒤틀려서 홍보만을 위해서 움직였다, 이렇게 의원의 진의를 왜곡하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억울한 마음이 있을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어찌 됐건 우리 국민을 안전하게 데려와야 더 많은 피해자를 구할 수 있는 것 아니겠느냐, 이런 취지의 말씀이에요.

[김기흥]
우선적으로는 그런데요. 일에 있어서는 우선순위가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있는 사람들, 어떻게 보면 저도 좀 놀란 게 전세기까지 동원해서 데려온 분들이 대부분 범죄에 연루된 분들이잖아요. 그렇다면 우리가 걱정하는 분들은 그분, 이미 캄보디아 수사 당국을 통해서 구금되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게 급선무가 아니었죠. 우리가 원했던 것은 뭐냐 하면 우리의 수사 당국이 가서 그쪽 캄보디아 당국과의 협조하에 진짜 피해자들, 구금되어 있는 사람들을 구출해내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번지수가 잘못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잘 보십시오. 현장에서 캄보디아 수사 당국과 협조를 해서 공조를 해서 거기에서 현장에서 그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을 때 피해자가 어디 있는지를 질문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그렇다면 어디다, 그러면 같이 가는 거죠. 그런데 왜 이런 일을 안 하고 그 사람들을 한국까지 와서 수사를 하느냐 이겁니다. 왜냐? 이 사람들이 왔을 때 캄보디아에서 수사 자료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48시간 시간 내에서 객관적인 진실을 찾아갈 수 있을까요? 힘듭니다. 그런 부분이 있고요. 무엇보다도 김병주 의원께서 억울하실 수 있지만 이게 만약에 야당에서 문제 제기했으면 화냈을 겁니다. 그런데 교민들이 문제 제기를 했기 때문에 본인이 화낼 수도 없는 상황이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울었다고 보는데 저는 좀 당황스러운 게 뭐냐 하면 이분이 본인 워딩이 이겁니다. 첩보영화를 찍는 심정으로 구출작전을 펼쳤다. 첩보영화를 왜 찍습니까? 그리고 또 이재명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청년을 구하는 원동력이다. 여기에서도 어떻게 보면 강성 지지자들,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그런 바라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게 정치인들이 현장에 가시면 안 됩니다. 지금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가서 범죄자들을 전세기에 동원해서 데려왔는데 지난주 금요일, 목요일날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우리 젊은이들이 탈출해서 캄보디아 대사관 갔거든요. 그랬더니 4시 반에 가니까 3시 반에 문 닫았으니까 다음에 오라고 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우리나라 언론인이 그걸 다시 전화하니까 그때서야 나왔다는 거 아닙니까? 여권이 없다는 이유로 탈출해서 대사관까지 갔는데 나 몰라라 했다? 그러면 진짜 피해자는 문전박대고요. 범죄자나 피의자는 전세기로 송환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정치인들이 제가 볼 때는 자기 얼굴 팔려고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봅니다.

[앵커]
피해자와 피의자의 구분이 좀 모호한 그런 성격도 있어서 여러 가지 정치적 공방까지도 번져가는 그런 모양새입니다. 마지막 이슈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국정감사 시작날 휴대전화를 교체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들어보시죠. 박정훈 의원의 주장 들어봤는데 의심해볼만한 사안인지 아니면 억지 주장인 것인지 두 분의 의견 차례로 들어볼게요.

[박성민]
일단 여기에 대해서 저는 박정훈 의원께 사실관계를 제대로 한 것이 맞느냐라는 질문을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이 직접 브리핑을 하셨는데요. 두 가지 면에서 사실관계가 크게 틀렸습니다. 첫 번째로 최근에 전화기 교체를 했다고 하는데 약정이 끝나서 신형으로 기기변경을 하라는 대리점의 요청을 받았고 그래서 신형 기기를 수령은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너무 바빠서 휴대전화를 교체하지 못했다고 하고요. 그러니까 기기는 있지만 유심 교체가 이루어졌던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라는 점이 사실관계입니다. 그리고 김현지 실장이 2021년도, 그러니까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관련한 일이 있고 나서 번호를 바꿨다고 하는데 그대로다라는 점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굉장히 귀중한, 어떻게 보면 국회가 밥값한다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기간이라고도 할 수 있는 국정감사 기간 동안에 이런 김현지 실장에 대한 스토킹 국감으로 이렇게 시간을 낭비할 여유가 있느냐라고 묻지 않을 수가 없고 여기에 대해서 사실관계가 다른 의혹을 제기해놓고 어떤 정치적인 책임도 지지 않는다고 한다면 그것은 상당한 문제가 될 수 있다라고 보고 김현지 실장에게까지 이렇게 집착하는 이유가 뭔가. 정말 묻고 싶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본인도 의혹을 제기하시면서 이상하지 않으셨나 싶었던 게 2023년 9월 9일에 전화기를 교체했다. 그 뒤에 또다시 최근에 교체했다라고 얘기를 하잖아요. 그런데 2023년과 올해 2025년은 사실 꽤 텀이 긴 기간입니다. 오히려 이런 부분들을 문제삼을 거면 지귀연 판사의 전화기가 몇 달 만에 교체가 됐던 것들, 석연치 않은 이유로 본인에 대한 감사라든지 판결과 관련된 문제 제기가 됐을 때 전화기가 교체됐던 그런 의혹들에 대해서 왜 국민의힘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인지. 이런 몇 년 만의 전화기 교체를 문제삼을 거라면 오히려 그런 부분에라도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국회의원으로서 필요한 최소한의 역할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의 의혹 제기가 스토킹 수준이라는 말씀이에요.

[김기흥]
저희는 관심 없습니다, 원래. 그런데 이분에 대한 의혹이 너무 많기 때문에 국민들이 관심을 갖는 거죠. 이 사람의 나이나 학력이나 그리고 또 고향이 어디 있는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저는 모르잖아요. 권한이 있으면 책임을 져야 되고 공개는 투명해야 되고요. 그다음에 오늘 나온 자료 중에서 제가 볼 때 빠진 게 있는데요. 21년 10월 19일날 유동규 전 본부장 구속됐을 때 바꾸고 2개월도 안 된 상태에서 그해 12월 10. 2개월도 안 된 상태에서 또 유한기 전 본부장이 사망했을 때 봐꿉니다. 그리고 또 23년도 9월 9일에 바꾸고요. 그리고 최근에 바꿨다는 건데 이거는 누군가 제보에 의한 게 아니고요. 통신사에 의한, KT에서 자료를 받은 겁니다. 그러면 그 KT의 자료가 거짓말을 했을 리는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민주당에서 발표한 내용이 어느 정도까지 신빙성이 있는 것인지, 그리고 저는 민주당이 김현지 실장의 대변인은 아니잖아요. 그렇다면 김현지 실장이 대답을 하거나 아니면 대통령실에서 답변을 하시면 되는데 왜 민주당이 답변을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앵커]
국감에서 계속 이 이름은 거론될 것 같습니다. 두 분과는 여기서 인사 나누겠습니다.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기흥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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