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뇌관된 부동산 대책...민중기 특검 주식 거래 의혹도 도마

지선 뇌관된 부동산 대책...민중기 특검 주식 거래 의혹도 도마

2025.10.18. 오후 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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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에선 10·15 부동산 대책을 둘러싼 파장이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8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민중기 특검의 주식 거래 의혹을 둘러싼 공방전도 새롭게 떠올랐습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5일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연일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민주당, 대신 연내 추가 공급책 발표 같은 후속 조치를 준비하며 역풍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백승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고육지책이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고요. 공공에서 질은 높고 분양가는 낮은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서 정부와 당이 협력해서 지금 대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부동산 폭등 원흉은 윤석열 정부와 토지거래허가제 해제를 번복한 오세훈 서울시장이라고 화살을 돌리며, 역공도 잊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연일 공세 화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정작 본인들은 서울에 고가 아파트 한 채씩 마련해놓고 서민 주거 사다리는 부러뜨리는 이중성을 드러냈다며 집중 포화를 쏟아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집을 갖고 싶은 국민의 정당한 꿈을 투기로 몰고, 서민에게만 인내를 강요하는 것이 민주당이 말하는 공정입니까?]

국민의힘은 이번 10·15 대책 문제점을 조목조목 따질 당내 부동산 특위도 계획하고 있는데, 다음 주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울산, 대구 등 전국을 돌며 지방 상황 점검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민중기 특검의 주식 거래 의혹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미공개 정보로 민 특검이 억대 차익을 봤단 게 논란의 골자인데, 국민의힘은 민 특검이 수사 대상자인 김건희 여사와 같은 종목에 투자했단 사실이 드러났다며 맹폭했습니다.

민주당은 특검 수사를 덮으려는 정치 공세라면서도 파장에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자세를 낮추며 여론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민주당과 달리 국민의힘은 '내로남불' 프레임을 고리로 대여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이주연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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