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원장도 남아야"·"협의 없었어"...공수 바뀐 여야

"선관위원장도 남아야"·"협의 없었어"...공수 바뀐 여야

2025.10.15. 오후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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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노태악 선거관리위원장이 이석하는 관례를 두고 논쟁을 벌였습니다.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은 앞서 대법원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 이석을 허가하지 않은 것을 언급하며, 국회 운영규칙은 어느 상임위든 똑같아야 한다면서 노 위원장도 국감에 임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여당 간사인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법사위의 경우 대법원장을 일반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선관위원장은 그렇지 않았다며 협의 없이 갑작스럽게 문제를 제기하는 건 온당치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결국, 민주당 소속인 신정훈 행안위원장이 관례대로 이석을 허가하면서 노 위원장은 국감장을 떠났고, 허철훈 선관위 사무총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대신 답했습니다.

한편 노태악 선관위원장은 국감 인사말에서, 지난 6·3 대선 당시 투표용지를 반출하거나 대리투표하는 등 일부 문제가 불거진 데 대해, 이를 반면교사 삼아 내부 문제를 직시하고 외부 시선으로 냉정히 평가해 제도·운영 전반을 점검하겠다며 개선 의지를 밝혔습니다.

또 내년 지방선거는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준비를 다져나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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