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이 대통령 "우리나라 압도적 다수는 경제적으로 매우 힘들어"

[현장영상+] 이 대통령 "우리나라 압도적 다수는 경제적으로 매우 힘들어"

2025.10.14. 오후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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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소상공인 등 시민들과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디지털 토크 라이브'라는 이름으로 경제·민생 분야에서 토론이 이뤄질 예정인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사실 이런 자리를 하면 매우 부담스러워요.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평균적으로는 나쁘지 않은데 압도적 다수의 사람들은 매우 힘들어해요.왜 그럴까.

당연히 불평등 때문이죠.

하여튼 주가가 엄청나게 오른다고 해도 많은 국민들이 거기서 체감하는 건 아니거든요.

분명히 1분기 마이너스에서 2분기 거의 제로에서 3분기 되니까 0.1% 가까이 올라갔다는 건데.

그런 거 보면 지표는 많이 개선되는데, 숫자로는.

현장에서는 여전히 힘들어하세요.

정치라고 하는 게 보통 생각하면 목소리 높여서 삿대질하고 싸우는 걸 생각하지만 정치의 본질은 국민들이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거잖아요.

그야말로 민생, 국민의 삶.

민생 그러면 너무 식상한 단어이기는 한데.

국민의 삶, 사람의 인생, 삶이라고 보면 정말로 중요한 일이죠.

그중에 제일 중요한 게 경제 문제예요.

먹고 사는 문제.

과거에도 등 따시고 배부른 게 최고다라고 얘기하는 것처럼 먹고 사는 게 힘들면 정말 피곤해요.

상대적으로 빈곤감도 있죠.

다른 사람들은 잘 사는데 나는 왜 이럴까.

그런 문제를 최소화하고 사람들이 좀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게 하는 게 정치고, 누가 뭐라 하든 지금은 제가 최고 큰 책임을 지고 있죠.

사는 게 힘든 분들을 보면 제가 답답하고 책임감 이런 것 때문에 어깨도 많이 무거워지는 걸 느끼는데.

또 한편으로 보면 있는 자원을 적절히 잘 배분해서 효율성 높게 쓰면서 지금보다는 좀 낫게 만들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자부심도 생기고 보람도 있죠.

오늘 이 자리도 여러분들 사실 하실 말씀이 정말 많으실 거예요.

제가 모든 문제들에 대해서 다 해결할 수도 없고.

또 그러나 여러분들의 말씀을 듣고 가능한 방법들도 함께 논의해 보고.

또 여기 우리 주요 수석들, 또 정책실장 포함해서 담당 장관까지 다 나오셨기 때문에 저를 포함해서 이분들한테 좀 질책할 게 있으면 하고 시정 요구할 게 있으면 하고 제안도 하시고 그런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권한이라는 걸 가지면 현장으로부터 멀어지게 되거든요.

의도적으로라도 현장 속으로 또 국민들 속으로 들어가서 치열한 삶의 현장을 느껴보고 또 얘기도 들어보고 하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 터놓고 편하게 말씀하시고.

다양하게 잘 구성하신 것 같아요, 패널들을.

지방에서 오셨다는데 대한민국의 주요 과제 중의 하나가 지역균형발전이죠.

지금 수도권 집값 때문에 시끄러운데.

제일 근본적인 문제는 수도권 집중에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자산 배분에 있어서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한쪽으로 너무 몰리니까 생긴 문제기도 합니다.

지역균형발전, 지방이 같이 사는 길은 뭘까.

이런 의견도 많이 내주시고요.

특히 저기 정책실장 계신데 저분이 저보다 힘이 현실적으로 더 세거든요.

우리 금융위원장도 계시고.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요새 빚 때문에 난리죠.

저는 금융 문제에 있어서는 좀 더 지금보다는 개혁적으로 접근했으면 좋겠다.

사실 숫자에 불과한데.

실물과는 다르잖아요.

그래서 그건 정책적으로 조정의 여지가 많고, 특히 선진국들을 보면 못 갚을 빚은 신속하게 탕감해서 정리해버려야 묵은 밭 덤불을 걷어내야 새싹 돋는 것처럼, 그렇게 될 수 있는데 우리는 한 번 빚지면 죽을 때까지 쫓아다니잖아요.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잖아요.

금융 문제, 부채 문제.

또 한 가지 우리는 취업이 쉽지 않다 보니까 전부 자영업에 많이 편입돼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전 세계적으로 자영업 비율이 엄청 높은 편에 속하거든요.

그래서 최저임금도 못 버는 경우가 태반이다.

[홍석천]
저는 다 접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큰일 났네.

하여튼 가능한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고요.

또 하나의 근본적인 심각한 문제는 양극화.

격차가 너무 심해요.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자원들이 너무 한쪽에 많이 쏠리면서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거든요.

누구는 없어서 못 쓰고 누구는 남아서 안 쓰고 못 쓰고.

그 사회가 자원과 기회들이 효율을 발휘하지 못하니까 사회 전체적으로 침체되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되지 않도록 양극화 격차를 없앨 수는 없고 최소한으로 완화하는 것.

그건 정치가 해야 될 일이죠.

그런 얘기를 함께 나눠보고 실현 가능한 현실적인 정책들도 한번 같이 마련해 보면 좋겠습니다.

반갑습니다.

내가 분명히 대통령 들어오십니다.

이런 소리하지 말라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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