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충돌 격화...민주 "장동혁 고발" vs 국민의힘 "공포정치"

여야 충돌 격화...민주 "장동혁 고발" vs 국민의힘 "공포정치"

2025.10.08. 오전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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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채운 앵커
■ 출연 : 배종호 세한대 교수,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예능 출연이 여야 고발전으로 격화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48시간 실종설은 허위사실, 명예훼손이라며 야당 대표를 고발했고 국민의힘은 입을 틀어막는 공포정치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정치권 소식, 배종호 세한대 교수,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시죠. 우선 이재명 대통령이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에 부탁해에 출연한 이후에 정치권 반응이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우선 이번 일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배종호]
굉장히 안타깝고요. 이런 여야 간의 다툼, 싸움을 바라보는 우리 국민들도 굉장히 불편해하실 것 같아요. 두 가지 점에서 그럴 것 같은데 하나는 여야가 싸우는 것도 좋지만 한가위 추석 명절 때까지 싸워야 되겠느냐라는 생각을 하실 것 같아요. 그래서 이것을 바라보면서 국민들의 정치 혐오 또 정치 불신은 더 커질 것 같다라는 그런 우려가 있고요. 두 번째로는 이런 것 가지고 싸워야 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재명 대통령께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이게 추석 명절 연휴를 겨냥한 특집 아니겠습니까, 특별방송. 그리고 JTBC 측에서 요청을 했고 그래서 이 목적 자체도 K푸드 산업을 발전시키고 K푸드를 전 세계에 홍보하기 위한 그런 것인데 이것을 계속해서 문제삼는 것은 일종의 트집 정쟁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고 다행인 것은 결과적으로 이게 시청률이 대박이 났어요. 8. 7%, 역대 최고라고 그러는데 그래서 가수 지드래곤 출연하는 프로그램의 시청률보다 더 높았다는데 결과적으로 오히려 이재명 대통령의 이 프로그램 출연을 국민들께서 정당성을 부여해 준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오히려 높은 시청률로 정당성이 부여됐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정연국]
시청자는 도대체 어떤 프로그램이길래 이렇게 논란이 되느냐라는 궁금증 때문이었다고 보여집니다. 그런데 논란의 대상이 되는 게 두 가지죠. 이게 꼭 국가재난상황에서 녹화를 했어야 했느냐 부분이고 녹화를 언제 했느냐, 이런 부분 아니겠습니까? 처음부터 대통령실에서 논란을 자초했다고 봅니다. 처음에 강유정 대변인이 설명을 할 때 28일날 오후에 녹화를 하고 그리고 오후 5시 반에 중대본 회의를 주재했다, 이렇게 설명을 했으면 됐을 텐데 28일 당일 대통령은 보고 지시를 받고 또 지시를 했고 그 이후에 5비 산에 중대본 회의만 주재를 했다, 이렇게 녹화 사실을 빼먹었어요. 그게 숨긴 게 아니냐, 의도적으로 하는 것이 야당의 시각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논란을 자초한 부분인데 그 당시만 하더라도 이렇게 방송사 측과 예전에 약속이 되어 있기 때문에 녹화를 진행했고 녹화과정에서도 보고를 계속 받았다, 양해해달라, 이렇게 했으면 아무 논란이 안 됐을 겁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 녹화 사실을 그것도 국가재난상황에서 녹화한 사실을 부담이 됐겠죠, 대통령실에서 봤을 때 공개하는 게. 그렇다고 하더라도 공개하고 양해를 받았다고 하면 괜찮았을 텐데 오히려 자초한 면이 있다 그렇게 보여집니다.

[배종호]
그런데 저는 자초한 것이 있다라고 하는 것은 해석은 일방적인 해석이 아닌가 이렇게 서로 합니다. 제가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48시간 대통령 실종설을 계속해서 얘기하니까 타임라인까지 다 구체적으로 공개를 했단 말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진우 의원은 계속해서 48시간 실종설을 이야기했고 또 공당의 대표죠. 장동혁 대표 같은 경우는 결과적으로 또 거짓말이었다라고까지 얘기를 하다 보니까 결국 법정 공방으로까지 비화가 되고 있는 게 이런 국민의힘의 공격은 굉장히 잘못된 거다. 그리고 스스로 지적하면서 스스로 팩트에 맞지 않아요. 계속해서 48시간 실종설을 이야기하면서 뭐라고 얘기했냐면 28일 오후 5시 반에야 중대본 회의를 수습을 했다라고 지금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국민의힘이. 그런데 화재 발생이 26일날 오후 8시 20분이니까 그러면 이미 48시간 이전에 이재명 대통령이 중대본 회의를 소집한 거거든요. 그러면 스스로 이 논리가 안 맞잖아요. 이렇게 계속해서 거짓말을 하다 보니까 결국 법정 공방으로 비화가 되고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얼마든지 우리가 문제제기할 수 있다고 얘기하지만 표현의 자유라는 것은 실정법 테두리 안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거짓말까지 법적 보호를 받을 수가 없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거짓말까지 동원해서 대통령을 공격하면 결국 그게 부메랑이 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정연국]
추가 설명을 안 드릴 수가 없는데요. 26일날 화재 발생시점에 아마 대통령이 도착을 한 것 같아요. 그래서 27일날은 아마 일정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국무회의도 국무총리가 주재를 했던 것이고 보고를 계속 받고 있었다고 대통령실에서 설명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28일도 마찬가지죠. 오전에 3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것 같고 그 이후에 오후에 녹화를 했어요. 그런데 녹화 부분을 빼버렸었어요, 브리핑 할 때. 그러고 난 다음에 중대본 회의는 그전에는 주재를 한 게 없었고 28일 오후에 주재를 했던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그 사이에 대통령은 뭘 하셨나. 어디에 계셨냐, 이런 것을 야당으로서는 물어볼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런데 이것을 야당 대표를 고발하는 상황까지 번졌으니까 이게 참 문제가 커졌습니다.

[앵커]
말씀주신 대로 지금 여야가 고발전 양상으로 격화를 하고 있습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은 장동혁 대표에 대해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을 했고요. 장동혁 대표는 공포정치라고 맞바았는데 직접 듣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더도 말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으라는 추석 명절인데 여야는 고발전에 돌입을 했습니다. 일단 명예훼손이다, 아니면 대통령 어디 있냐고 물어보는 게 명예훼손이 맞냐. 이렇게 지금 맞받고 있거든요. 지금 어떻게 보고 계셨어요?

[배종호]
대통령 어디 있느냐라고 물어보는 것이 아니고 48시간 실종설을 얘기를 했고 그리고 여기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행적, 시간대별로 다 공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거짓이다라고 계속해서 문제제기를 하니까 이것은 문제제기를 넘어선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다라는 법적 고발을 받은 그런 상태인데 이렇게 된 상황에서는 법적으로 판단을 받아볼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됐고 이런 것은 제가 볼 때는 국민의힘에서 자초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이 되고 공포정치라고 공격을 하지만 제가 볼 때는 흑색선전 정치가 아닌가 생각이 되고 이런 정치는 국민들로부터 공감을 얻기는 어렵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중단할 필요가 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입틀막 사건을 얘기를 했거든요. 잘 아시겠지만 입틀막 사건은 언제 벌어졌습니까? 윤석열 정권에서 벌어졌잖아요. R&D 예산을 대폭 축소를 하니까 카이스트 졸업식 축사 과정에서 졸업생이 문제제기하니까 완전히 입을 틀어막고 또 사지를 질질 끌고 밖으로 끌어냈는데 이런 사건을 스스로 소환을 하고 있고 지금 이재명 대통령 또 그리고 대통령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성숙하게 대응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첫 번째로는 소상하게 행적을 설명하고 또 두 번째로는 JTBC에 방송 연기를 요청하고 또 세 번째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정안정을 위해서 계속해서 노력하겠다, 이런 성숙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야당 같은 경우는 비판도 좋지만 인수위 없이 출범한 그런 정권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사사건건 취임한 직후부터 대통령 끌어내리기 얘기하면서 지금도 또 대통령 그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또 장외투쟁을 하면서 이재명 정권 끌어내리겠다는 그런 행동을 보이고 있는데 이런 야당의 문제제기를 넘어선 공격, 국민들이 공감하기는 어렵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흑색선전이다, 이런 평도 해 주셨고. 그런데 대통령실에서는 화재는 화재로 대응하되 K푸드 홍보 역시 중요했다, 이렇게 설명을 했거든요. 이 설명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정연국]
K푸드 홍보 중요하죠. 중요한데 지금 말씀하신 대로 야당에서 공격하는 부분에 대해서 그렇게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야당의 속성이 그렇습니다. 비판을 하는 것이 야당의 속성이고 야당의 역할이에요. 권력을 견제하는 것이 야당의 역할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팩트가 다르다고 얘기하는데 사실은 대통령이 화재 현장에 가지 않고 녹화 현장에 간 것은 사실이잖아요. 그것을 거짓말이다, 야당 대표가 거짓말했다고 제1야당의 대표를 고발한다? 이것은 과잉대응이에요. 과잉대응인데 거짓을 거짓이라고 얘기한다고 하면 그렇다고 그러면 서영교 의원과 부승찬 의원의 조희대 대법원장 4인 회동에 대한 명백한 거짓말에 대해서는 민주당 어떻게 설명하겠습니까? 그런 부분은 그렇게 과격하게 과잉대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고요. 과잉대응도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의 수갑 체포와 같은 맥락이라고 저는 생각이 됩니다. 경찰의 과잉대응이었죠. 이건 민주당의 과잉대응이라고 보고 있고 K푸드 홍보 중요합니다. 중요한데 과연 K푸드 홍보를 추석에 맞춰서 해야 될 필요가 있었느냐. 그만큼의 시급성이 있었느냐. OTT를 활용한 해외 홍보를 이야기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국내 홍보가 아니라. 그렇다고 그러면 그게 산업으로 이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홍보 필요하죠. 그렇지만 그만큼의 시급성이 있었느냐. 국가전산망이 마비되는 그런 재난 상황에서 꼭 해야 했었느냐. 이런 부분은 논란이 있을 수가 있는 거죠. 충분히 야당에서 논란을 제기할 수 있는 부분이에요. 그런데 민주당에서 야당 대표를 고발한다? 그건 정치행위를 하지 말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당대표한테? 이것은 너무나 오버를 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배종호]
정치행위를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정상적인 정치를 하라는 거죠. 비판이나 문제제기를 하지 말라는 게 아니고 거짓말로 비판하거나 공격하지 말라는 거죠. 아까 대변인께서 현장에 안 갔다, 회의도 소집 안 했다고 하는데 48시간 이내에 회의를 소집을 분명히 했잖아요. 그리고 이 화재가 발생했을 때 대통령은 국내에 없었어요. 어디에 있었습니까? UN 총회에 참석하고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 있었단 말이에요. 그리고 국내에 도착해서 보고받고 또 상황 지시를 다 했단 말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안 했다라고 얘기를 하는 것은 너무나 맞지 않고 여기에 또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얘기가 왜 나옵니까?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은 경찰이 한 게 아니에요. 결국은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했고 체포영장을 발부한 이유는 두 가지 아니겠습니까? 하나는 수사의 필요성이 있다 그런데 계속해서 6번이나 소환 출석을 거부하니까 그래서 적법한 절차를 거쳐서 체포영장을 발부한 건데 여기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제가 볼 때는 더 할 말이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이것은 체포적부심을 통해서 석방해 준 판사도 거듭 이 부분은 지적을 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좀 겸허히 수용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두 분 의견이 굉장히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데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SNS에 이런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때로는 간과 쓸개를 다 내어주고 손가락질과 오해를 감수하더라도 국민의 삶에 한 줌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다면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겠다라고 했거든요. 이 말을 두고 야당에서 비판하는 걸 의식했다, 이렇게 해석이 나오던데 이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배종호]
좀 그런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대통령 입장에서는 야당하고 같이 멱살을 잡고 싸울 수는 없는 그런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렇지만 대통령도 인간이기 때문에 서운한 부분은 있을 것 같고 그런 부분을 이렇게 우회적으로 완곡하게 표현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고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굉장히 영광스러운 자리 같지만 또 동시에 굉장히 힘든 자리입니다. 오죽하면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통령 못해먹겠다라는 그런 발언을 했지 않겠습니까? 굉장히 대통령으로서는 비가 안 와도 대통령 책임, 또 비가 많이 와도 대통령 책임, 이런 상황에서 국정운영에 대한 중압감이 굉창히 클 것 같고 특히 지금 상황에서 예능 프로그램, 대통령 입장에서는 K푸드 산업 발전을 위해서 내가 우리 대한민국의 음식을 홍보하기 위해서 출연한 건데 이것까지 발목을 잡는데 참 심하다, 그런 마음을 이렇게 표현한 것 같고. 그래서 대통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오직 민생, 국민들의 삶의 행복을 위해서는 내 간, 쓸개 다 내주겠다. 그렇게 입장을 표현하고 있지 않습니까? 손가락질 받아도 나는 국민들의 삶, 또 정국 안정을 책임지겠다라는 그런 입장을 피력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대승적으로 국민의힘의 장동혁 대표가 화끈하게 협조를 하면 오히려 장동혁 대표의 지지 또 국민의힘 지지가 올라가지 않을까. 장외투쟁만 한다고 저는 올라가지 않는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런데 장동혁 대표는 오히려 재난 현장 가는 게 국민에게 보탬이 되고, 그걸 판단할 수 없다면 그 자리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을 했어요. 그러면 이것이 조금 전에 말씀해 주셨던 야당의 비판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보면 될까요?

[정연국]
그렇죠. 화재 현장에 대통령이 방문을 하지 않았죠. 3일이 지난 다음에 회의를 주재한 것도 사실이고. 또 장동혁 대표의 말이 틀린 바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고발하니까 장동혁 대표 말씀이 현장에 없었다. 살피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강조해서 말씀을 하신 부분이라고 보여집니다. 민생부터 살펴야 하는 부분이 민생을 내팽개치고 녹화장으로 간 것 아니냐, 그런 말씀인 것이죠. 그런데 간, 쓸개 부분은 미국과의 통상협상 부분을 얘기한 것이고, 이미 손가락질 오해 부분이 이게 과연 녹화 부분을 얘기한 것인지 뭔지는 정확하게는 알 수가 없습니다. 정확하게 어떤 뜻인지는 해석이 어려운 것 같은데 어쨌든 이날 추석 연휴를 계기로 해서 이재명 대통령은 모든 국민들의 대통령이 되겠다, 이런 말씀도 하셨어요. 모든 국민들의 대통령이 되겠다, 이런 말씀을 하신 것은 굉장히 좋은 다짐이라고 보여집니다. 다짐이라고 보여지는데 이 말과 행동이 일치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많아요. 말씀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예를 들어서 대통령 같은 경우는 17일 하겠다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민주당은 어떻습니까? 국회에서 단독으로 운영을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잖아요. 국민의힘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은 한마디도 하지 않아요. 어떤 견제, 어떤 지침도 주지도 않아요, 민주당에다. 그냥 민주당 하게끔 내버려두고 있는데 이런 부분들 만약에 협치를 말씀을 하셨고 공언을 하셨다면 이런 말과 행동을 한다면 민주당에도 자제를 하라고 한다든가 야당을 야당 대우를 하든가 이런 말씀을 하셨어야 되죠. 그래야 모든 국민의 대통령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모든 국민의 대통령이 되셔야 되는 것이죠. 그런데 그게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아쉽게 여겨진다고 말씀드립니다.

[배종호]
모든 국민의 대통령이 되려고 굉장히 노력을 한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가 만나자 하니까 만나주고, 1:1로 만나자 하니까 그것도 양보해서 만나주고. 그런데 이 자리에서 협치하겠다고 해놓고 지금 장동혁 대표는 장외투쟁. 그리고 이재명 정권 끌어내리기를 하고 있는데 이거야말로 언행불일치가 아닌가. 그래서 장동혁 대표가 좀 언행일치의 정치를 해 줬으면 좋겠고 그리고 장동혁 대표가 계속해서 이재명 대통령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대해서 공격을 하고 있는데, 화재 현장에 안 가고. 그런데 본인은 또 영화 관람을 했더라고요, 당직자들하고. 그리고 또 2030들하고 호프집에서 맥주 미팅을 했고. 그러면 이 판국에 지금 관세협상도 어지럽고 지금 국민의힘이 제기한 대로 국가 정보통신망도 먹통 상태인데 이 상황에서 제1야당의 대표가 무슨 2030들하고 호프집에서 맥주잔 기울이냐, 무슨 영화 관람을 하냐라고 공격을 받을 수 있는 거예요. 오히려 이런 부분이 더 비교하면 부적절한 거예요.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상대방만 공격하지 말고 좀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국민미 바라는 정치를 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습니다.

[정연국]
지금 국정운영의 주체는 여당입니다. 여당이고 대통령이에요. 그렇다고 그러면 지금 야당이 영화보는 그 부분에 대해서 공격하고 이럴 부분이 아니에요. 지금 국가전산망이 마비가 된 것은 그것은 다시 말하자면 사실은 인체로 말하자면 혈맥이 막힌 거예요. 대단한 재난상황이에요. 그런 상황에 대해서 마치 대단하지 않은 사안처럼 그렇게 민주당이 끌고 가는 것 같은데 그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민주당은 자세를 바꿔야 됩니다.

[앵커]
대통령실과 여당의 관계, 소통, 이런 이야기를 해 주셔서 말 나온 김에 그제 우상호 정무수석이 한 이야기 중에 관심을 끈 부분이 있었습니다. 당정 간에 의견 차를 조율하는 게 가장 큰 고충이고 그리고 대통령실과 여당 속도 차이 날 때가 난감하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 박지원 의원은 당정 간 엇박자를 그렇게 노출하면 곤란하다라고 지적을 했습니다. 지금 우상호 정무수석과 그것을 겨냥한 박지원 의원의 말,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배종호]
우상호 정무수석의 질책이 정무수석 아니에요. 정무적인 판단 능력이 굉장히 중요한 자리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정무적인 판단을 다 해서 발언을 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고. 굉장히 솔직한 속내를 펼친 것 같아요. 그러니까 개혁의 큰 방향,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검찰개혁 그리고 사법개혁 이런 큰 방향에 대해서는 당과 일치하는데 구체적인 방법론 그리고 또 속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다소 입장이 차이가 있다. 그래서 개혁을 추진하는 것은 좋은데 마치 정치 보복하듯이 굉장히 국민들을 불편하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는 얘기를 하고 있고 대통령이 수시로 당에서 왜 이런 결정을 했느냐라고 물어보신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것 자체가 두 가지를 얘기하고 있는데 하나는 지금 윤석열 정권처럼 당과 대통령실이 수직적인 상하관계가 아니다라는 것이고 두 번째로는 대통령이 그렇게 당의 일에 강제적으로 개입하고 간섭하지 않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당대표를 쫓아내버렸지 않습니까? 그리고 당대표 출마자를 또 못하게 주저앉혔잖아요. 그런데 이런 일을 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계속해서 당의 입장을 헤아리면서 당을 존중하는 그런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행간에서 읽을 수가 있는데 저는 이런 것은 굉장히 오히려 건강한 긴장관계이고 바람직하다. 그런데 이 부분은 박지원 의원께서 오히려 정교한 그런 관계가 필요하다라는 것은 제가 볼 때는 오히려 문제를 만드는 것 아닌가. 그냥 이것은 쿨하게 액면 그대로 받으면 되고 저는 가장 좋지 않은 것이 무덤의 침묵, 원보이스 이런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다. 결국 윤석열 정권 시절에 그런 당정 관계, 대통령실과 또 당, 또 당과 대통령과의 관계가 되다 보니까 결국 브레이크 없는 차처럼 12. 3 비상계엄 내란을 향해 질주했고 스스로 자폭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앞서 우상호 정무수석은 사법부의 비정상 행위를 파헤치되 보복하듯 보여지는 건 올바른 방식이 아니라고 지적을 했는데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또 SNS에 이렇게 올렸습니다. 상기하자, 조희대의 난. 잊지 말자, 사법개혁. 또 상기하자 검찰 만행, 잊지 말자,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 상기하자 . 12. 3비상계엄. 잊지말자, 노상원 수첩 이렇게 라임을 맞춰서 글을 올렸어요. 이렇게 올린 글을 우상호 수석의 말과 엮어서 볼 수 있을까요?

[정연국]
엮어서 볼 수 있겠죠. 지금 정청래 대표의 글이 굉장히 거칠죠. 지금 상식적으로 여당의 대표라는 분이 저렇게 글을 올리는 것이 맞나 하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 정청래 대표의 글 내용 속에서 보면 우상호 수석의 말에 대해서 굉장히 불쾌감을 내포하고 있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정청래 대표 같은 경우는 굉장히 지금 강경 자세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우상호 수석의 말씀은 그렇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대통령실 쪽에서는 그래도 국민들의 감정을 읽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예를 들어서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를 한다. 사퇴를 하라든가 또 아니면 대법원 현장 국감을 하겠다든가 이런 부분들이 다 정치보복. 말하자면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에 대한 보복이라고 국민들은 읽고 있단 말이죠. 읽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너무 과도하게 나아가서는 국민 감정이 안 좋겠다, 여론이 안 좋겠다. 그게 다 대통령에 부담으로 오기 때문에 적절한 속도조절을 하라, 수위조절을 하라고 하는 것이 대통령실의 지침이었던 것 같아요. 그렇다 하더라도 그걸 전달했을 때 우상호 수석이 얘기했지 않습니까? 당은 좀 당황하더라. 당과 온도차가 있더라, 이런 부분에 대해서 가감 없이 지금 방송에 나와서 공개적으로 말을 한다고 하는 것은 상당히 심각하다는 얘기예요. 그렇기 때문에 박지원 의원이 한 방 놓으면서 충격을 완화시킨 부분도 있습니다. 양쪽을 다 견제를 하게끔 한 부분이 있는데 그게 그만큼 심각하다는 얘기죠. 당정이 일치가 되지 않고 있는 부분, 당이 대통령실의 얘기를 듣지 않는다는 부분을 공개적으로 얘기한 것입니다. 굉장히 심각하다는 얘기를 내포하고 있는 것인데 지금도 그렇지 않습니까? 정청래 대표의 글은 우상호 수석의 말이 지금 마음에 안 든다. 너무 약하다. 더 세게 해야 한다, 이런 쪽의 내용을 담고 있는 거잖아요. 그렇게 된다고 하면 앞으로 당정 간의 관계에 있어서 상당한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이렇게 말씀드리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배종호]
지금 대통령실의 지침이라는 표현을 했는데 과거 이명박, 박근혜 그리고 윤석열 정권에서는 대통령실과 당의 관계가 지침을 하달하면 또 그 지침에 따라서, 지시에 따라서 움직이는 그런 관계였는지는 모르는데, 지금 이재명 대통령과 당의 관계는 지침을 하달하면 그 지침을 이행하는 그런 관계는 아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우상호 정무수석이 입장을 표명하니까 바로 정청래 대표가 그다음날 여기에 대해서 또 일종의 맞불을 놓는 그런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정청래 대표의 메시지는 크게 보면 세 가지예요. 하나는 내란을 확실하게 종식시켜야 한다. 그래서 잊지 말자 노상원 수첩을 얘기하고 있는 것이고, 두 번째로는 검찰개혁을 확실하게 하겠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잊지 말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 그리고 세 번째가 사법개혁을 하겠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조희대 사건을 잊지 말자라는 것인데 정청래 대표 입장에서는 강성 지지층의 지지를 받아서 이재명 대통령의 복심이라는 박찬대 후보를 꺾고 당선이 됐단 말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계속해서 강성지지층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되는 거예요. 그래서 선명한 선명성을 유지해야 되는 거예요. 그래야 본인이 다음 당대표에도 연임할 수 있다, 이런 계산이 깔려 있는 것 같고, 그런데 계속해서 이렇게 강공 드라이브만 가면 중도층이라든지 합리적인 보수가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라는 염려를 지금 대통령실 그리고 우상호 정무수석은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정청래 대표는 언제까지 이렇게 계속 강공으로 갈 거냐라는 것과 관련해서 제가 볼 때는 연말 정도까지는 이렇게 강공 드라이브를 가겠지만 내년 연초부터는 좀 모드를 바꿀 것이다. 왜냐하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해야 되거든요. 그런데도 계속 강공 드라이브만 하면 중도가 이탈할 수가 있거든요. 또 합리적인 보수가 이탈할 수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가장 중요한 내년 지방선거 승부처가 서울인데 서울시장 선거 자리를 패배할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정청래 대표도 내년 초부터는 좀 태도에 변화가 있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이 됩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대로 내년에 지방선거가 있어서 관련 이야기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벌써 대통령실 인사들이 어디어디 나올 거다, 이런 이야기들이 돌더라고요. 일단 강훈식 비서실장이 서울시장 혹은 충남도지사 후보군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데 우선 서울시장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어떤 후보가 민주당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항마로 나올 거라고 예상하시나요?

[정연국]
지금 민주당 내에서 서울시장 후보군이 굉장히 많아요. 한 10여 명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 10여 명, 인원은 많은데 오세훈 시장에 대항할 만한 비중을 가진 인물이 있느냐? 없다고 보여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대통령실도 고민을 하는 것이고 민주당도 고민을 하는 것이고, 그래서 강훈식 비서실장을 차출해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애당초 정부 구성될 때 강훈식 실장을 앉힌 것은 충남도지사를 예상을 하고 스펙을 쌓아주기 위한 것이다라는 얘기가 그 당시에도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당장 오세훈 시장과 대항할 만한 그만한 인물이 없기 때문에 강 실장을 지금 차출해야 된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인데 글쎄요, 강훈식 실장이 서울시장에 나온다 하더라도 오세훈 시장에게 견줄 만한 그만한 무게감이 있을까요? 그렇지는 않다고 보여집니다. 아마 지금 민주당 어느 후보가 나와도 오세훈 시장에 대항되지 않을 것 같은데요.

[앵커]
서울시장 후보 가운데 최근에 오르내리고 있는 인물 가운데 한 명이 우상호 정무수석인데 원래 우 수석 강원지사 얘기 나왔었잖아요. 서울시장 얘기 나오는 것은 어떻게 보세요?

[배종호]
일단 굉장히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강하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민주당에 여러 후보군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씀하신 우상호 정무수석 차출설 또 그리고 강훈식 비서실장 차출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지금 김민석 국무총리 차출설까지 나오고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우상호, 강훈식 두 분을 서울시장 후보로 차출할 가능성은 희박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서울시장은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반드시 탈환해야 하는 그런 자리입니다. 왜냐하면 수도 서울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그런 자리고요. 두 번째는 서울시장 자리를 뺏기게 되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굉장히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또 세 번째로는 서울시장 자리를 뺏기게 되면 정권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어요. 실제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되면서 정권이 야당에게 넘어갔고 오세훈 시장이 서울시장에 당선되면서 또 정권이 지금 야권에게 넘어간 그런 상황 때문에 절대 양보할 수 없고. 그렇다면 필승 카드를 던져야 되거든요. 그런데 우상호 정무수석, 강훈식 비서실장으로 필승을 장담할 수 있을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퀘스천 마크를 내부적으로 갖고 있는 것 같고요. 그렇다 보니까 김민석 국무총리 차출설까지 나오고 있는데 김민석 총리는 개인적으로 나는 서울시장보다는 대권에 더 욕심이 있다라는 그런 입장이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권 내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서 당신이 필요하다라면 결국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등판할 가능성이 가장 높지 않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서울시장 두고도 지금 이야기가 많은가 하면 인천 계양을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였고요. 현재는 자리가 비어 있어서 내년 지방선거 때 재보궐선거가 펼쳐지는데 여기를 두고서도 지금 대통령실 인사들 차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민주당이 최근에 승리를 계속해서 거뒀던 곳이잖아요. 그러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곳에 확실한 후보를 내야 되는 것 아닙니까?

[정연국]
그렇겠죠. 지금 계양을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이 20년 넘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그런 지역입니다. 더군다나 이재명 대통령의 전 지역이고 그 이전에 송영길 대표가 거기서 5선을 내리 했던 곳이죠.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굉장히 어려운 지역이 맞습니다. 맞고 저희들 입장에서도 그만한 비중을 가진 인물들. 상징적인 곳이란 말이죠. 상징적인 곳이기 때문에 국민의힘에서도 상징적인 인물을 내세울 수밖에 없는 것이고, 민주당도 그렇게 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민주당도 아무래도 이재명 대통령과 연관된 상징적인 인물을 내보내지 않을까 싶은데 지금 지역에서는 한 4~5명이 거론되고 있지만 그렇게 인지도가 높지 않은 분들로 지금 얘기가 되고 있어서 아마도 거기에도 차출설이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양당이 모두 다 상징적인 인물로 치러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마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대진표가 나올 정도로 거론되는 인물들은 아직 없다고 보여지죠.

[앵커]
지금 화면에 띄워드리고 있는 게 저희가 정리한 계양을 출마 하마평 오르내리고 있는 인물인데 왼쪽 2명이 최근 대통령실 인사이동이 있었던 두 명입니다. 김남준 대변인과 김현지 부속실장 얘기까지 나와요. 이 얘기는 어떻게 보고 계셨습니까?

[배종호]
상당히 가능성이 있는 그런 언급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고 인천 계양구의 특성이 말씀하셨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두 번 당선됐고요. 그리고 또 송영길 전 대표가 5번 당선된 완전히 민주당의 텃밭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원희룡 전 의원 같은 경우 결국 여기서 철수를 한 것 아닙니까? 그래서 국민의힘에서는 누가 나와도 되기가 어렵고 반대로 민주당에서는 누가 나와도 되는 지역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이재명 대통령의 직계 부대, 상징성 있는 분으로 김남준 대변인이 거론이 되고 있는데 굉장히 가능성 높은 얘기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고, 조국 비대위원장이 여기에 나갈 가능성은 굉장히 높다. 이것은 여권 내부에서 조율이 되어야 하는 건데 이 부분을 민주당에서 또 대통령실에서 양보하기는 좀 어렵고 그러다 보니까 지금 국민의힘에서 누가 나오느냐. 지금 보면 국민의힘에서는 나올 사람이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서로 네가 나가라라고 등 떠밀기를 하고 있는데 특히 장동혁 체제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하고 굉장히 껄끄러운 관계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장예찬 전 최고 같은 경우는 한동훈 대표 당신이 좀 나가라라는데 얘기인데 그러면 나가서 죽으라는 얘기예요. 그런데 한동훈 전 대표 입장에서는 정치적인 미래가 걸린 문제인데 사지에 들어가서 죽을 일이 없잖아요. 그래서 한동훈 전 대표가 나갈 가능성은 없고 결국은 정리하면 국민의힘에서는 나갈 사람이 없다, 마땅한 사람이. 그리고 결론은 민주당이 승리할 것이다, 이렇게 저는 예상이 됩니다.

[앵커]
끝으로 지방선거의 뜨거운 감자 중 하나인 경기도지사 이야기 듣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 민주당 내에서는 현 김동연 지사 비롯해서 여러 의원, 특히 추미애 의원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 여기에 맞서서 야권에서 누가 경기지사 후보로 나서느냐도 관심이거든요. 어떻게 평하십니까?

[정연국]
지금까지는 아직 구체적인 인물이 거론되는 것은 아닙니다마는 지금 민주당 쪽에서는 추미애 의원이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법사위를 열 때마다 난장판을 만들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주목을 받기 위해서. 더군다나 김동연 지사가 민주당 같은 경우는 있기 때문에 추미애 법사위원장 같은 경우는 강성 지지층의 힘을 얻어야 되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법사위원회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는데 아마도 그런 기류 속에서 나경원 의원이 경기도에 나가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잖아요. 그것은 추나대전에 따라서 추미애 의원 때문에 묻혀서 그렇게 해석이 되는 것 같은데 나경원 의원이 경기도에 나갈 이유는 없을 것 같고 나경원 의원은 계속 서울에 있었는데, 서울시장을 생각했던 분인데 경기도에 나갈 일은 없을 것 같고, 국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김은혜 의원이 지난번에 나왔었고 또 안철수 의원도 있는 것이고, 최근에는 유승민 의원도 거론이 되고 있는 부분이 있죠. 아마도 경기도는 국민의힘에서도 해볼만 한 지역으로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아직까지는 구체화되지는 않았습니다마는 조금만 지나면 추석 연휴 지나면 가시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배종호]
서울시장, 경기지사 선거는 야권연대가 최대의 변수 같습니다.

[앵커]
개혁신당과의 연대일까요?

[배종호]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준석-오세훈이 연대를 한다라는 얘기가 있고 동시에 연장선상에서 유승민 전 의원을 경기도지사 후보로 내세운다는 그림이 있는데 만약에 야권연대가 성사가 된다면 상당한 수도권 선거에 파괴력을 가져올 것이다. 다만 장동혁 대표의 정치적인 품이 그 정도로 넓을지, 이런 부분이 지켜봐야 될 대목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배종호 세한대 교수,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과 정치권 이슈 그리고 지방선거 이야기까지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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