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밥상에 오른 '예능 출연'...법적 공방전 비화

추석 밥상에 오른 '예능 출연'...법적 공방전 비화

2025.10.06. 오후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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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유다원 앵커
■ 출연 :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김기흥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처음 맞이한 추석 명절이지만 여야는 계속해서 정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고발전으로 비화된 가운데 오늘 밤 방영을 앞두고 있는데요. 이에 여야 입장은 어떤지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김기흥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이 대통령 부부가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말씀드린 것으로 오늘 밤 방영을 합니다. 국민의힘은 지금 비판을 이어가고 있고 대통령실은 방송사의 재량이다, 이런 입장인 것 같거든요.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김지호]
그렇죠. 윤석열 전 대통령 시절이라면 민간 방송사의 방송 프로그램, 이런 것에 대해서 어떤 영향력을 끼친다든지 뭔가 의견을 제시해서 강제로 방송 시점을 옮길 수도 있겠지만 이재명 정부는 국민참여정부이기 때문에 출연을 약속을 했고 그리고 방송 녹화까지 끝났는데 민간 방송사의 의사결정을 대통령실에서 강제할 수가 없다. 그래서 방송사 편성 결정에 지금 따른 것으로 보이고요. 다만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담당하는 행안부 소속 서기관님이 최근에 사망하셨죠.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직접 빈소를 찾아가서 애도를 했고 행안부에서도 애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쨌든 정부여당으로서는 국가정보차원관리원 화재와 이를 책임지던 공직자가 숨진 부분에 대해서는 애도를 표하고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숨진 공무원 발인이 어제이기도 했고 국민의힘은 국가 재난 시에 녹화가 이루어졌으니까 취소를 해라, 이런 입장인 거잖아요?

[김기흥]
아무래도 불이 크게 났습니다. 정부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곳에서 불이 났고, 문제는 해결이 안 됐습니다. 여전히 복구율이 20% 초반이라고 하고. 그 당시 예능을 찍었을 당시에는 5% 정도라고 합니다. 많은 국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데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국가 재난이 났을 때 대통령은 냉정해져야 합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냉부해를 찾으셨죠. 냉장고를 부탁해를 촬영하신 건데 이해할 수 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저는 지금 김지호 대변인께서 윤석열 정부 때는 민간 방송사에 대해서 어떻게 감 놔라, 배 놔라는 얘기를 할 수 있겠느냐. 그런데 역으로 본다면 방송3법 보면 이번에 YTN를 포함해서 연합뉴스TV, 보도전문채널에 방송사법이 통과된 다음에 사장과 보도책임자를 3개월 내에 바꾸도록 했습니다. 민간영역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말씀을 그냥 다른 얘기를 하면서 말씀을 드리고요. 무엇보다도 정치라는 것들은 제가 볼 때 공감인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 그 모습을 보면서 경제도 어렵고 그다음에 또 화재로 인해서 피해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고 관세 문제도 해결되는 게 없고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 부부가 웃고 떠들고 또 음식 관련해서 먹으면서 이거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뭔가 소통을 하고 공감을 한다는 게 어불성설이고요. 무엇보다도 대통령실이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볼 때 이 부분에 있어서는 취소하는 게 최소한의 국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가 싶습니다.

[김지호]
팩트가 틀린 부분이 있어서 대통령실은 거짓말을 한 바가 없고요. 사건이 일어나고 나서 사건이 일어난 시점에서는 귀국 시점이었고 27일에는 직접 대통령다 보고를 받았고 28일에는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중대본 회의까지 다 주재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냉부해 녹화를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오히려 정부 여당이 이러한 국가 재난 상황에 대해서 정말 우리 정쟁하지 말고 한마음 한뜻으로 대비하자, 이렇게 해서 필리버스터를 중단하자, 이렇게 제안했는데 오히려 국민의힘이 정쟁을 부추기는 불필요한 필리버스터를 해서 결국은 이 상황에 대해서 외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지금 명절이지 않습니까? 대통령이 이러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는 것도 국가 수반으로서 국민통합 그리고 소통을 위해서 나가는 겁니다. 그런데 이런 명절에조차 이렇게 정치공세를 하고 뭔가 미풍양속을 저해하는 . 이런 시점까지 논쟁을 해야 되나. 저는 그런 의문이 들고요. 국민의힘이 12. 3 불법 계엄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데 반성도 하고 성찰도 했으면 좋겠다. 명절에는 좀 덕담 좀 하고 지내는 그런 사이가 됐으면 좋겠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정치공세다라고 이야기를 하셨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김기흥]
정치공세가 아니죠. 저희의 질문은 간단했습니다. 뭐냐 하면 들어오셨는데 26일 밤에 들어오셨습니다. 그런데 27일날 보고받고 지시했다는 것 말고 공개적으로 한 게 없습니다. 그리고 28일날 예능 찍고 나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셨죠. 그전에 공개적인 회의도 일절 없었고요. 현장에 방문한 것도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민주당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해서 잃어버린 7시간, 세월호 7시간 얘기를 해서 급기야 탄핵 사유로까지 넣었습니다. 그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아무 일도 안 한 게 아니고요. 왜 7시간이 기준이 됐느냐. 중대본에 간 시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48시간이라는 부분을 언급을 했고. 무엇보다도 저는 대통령실이 거짓말을 했다는 부분이 참을 수 없는 게 뭐냐 하면 저희가 분명히 주진우 의원이 문제 제기를 했습니다. 28일날 찍었냐고.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 안 했어요, 그러면서 허위사실 관련해서 법적 조치를 운운했습니다. 이거 사실상 입틀막한 거죠. 그리고 대통령께서 27일날 뭘 하셨는지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나온 게 없습니다. 보고받고 그게 홍보수석을 통해서 문자가 그냥 기자들한테 전달된 것, 보고받고 지시했다, 이것입니다. 그러면 제가 대통령이라고 한다면 26일날 불이 나고 27일까지 계속 하루종일 불이 진압이 안 됐습니다. 그렇다면 본인이 현장을 가거나 아니면 회의를 주재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런 걸 안 했기 때문에 저희가 문제를 제기하는 거고 무엇보다도 28일날 중대본 회의도 처음에는 기자들한테 공지가 된 것은 국무총리가 하겠다는 거였습니다. 뒤늦게 여론이 안 좋으니까 대통령이 한 것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이 볼 때 그리고 저희 야당이 볼 때 뭐 했느냐고 물었는데 그거에 대해서 그거를 법적 조치를 운운하고 겁박한다는 것, 이 자체가 문제라고 봅니다.

[앵커]
지금 주진우 의원 이야기를 하셨는데, 지금 이게 고발전까지 이어지고 있더라고요. 민주당이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을 했고 주 의원은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그리고 박수현 수석대변인에 대해서 고소장을 제출했는데 이게 좀 격화되고 있는 것 아닌가요?

[김지호]
그렇죠. 주진우 의원 같은 경우는 48시간 동안 이재명 대통령이 아무것도 안 했다는 그런 허위사실을 유포했습니다. 사실은 알고 보니까 보고도 받았고 27일날은 아무래도 귀국하고 그다음날이니까 김민석 총리가 중대본 회의를 주재했고 28일날 오전에 비상대책회의를 있고 28일날 중대본 회의를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주재를 했습니다. 비상대책회의와 중대본 회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했기 때문에 민주당에서도 강력하게 대응하는 것 같은데요. 사실 저도 주진우 의원이 고소하겠다고 그렇게 페북에 쓴 적이 있고요. YTN 방송국 라디오 PD분들도 민사소송까지 당한 적이 있는데 이분은 뭔가 거짓 의혹 제기와 또 그 이후에 본인과 관련된 건에 대해서는 고소를 잘하기로 정치권에 유명하신 분입니다. 정치를 하시려고 오신 것인지, 허위사실과 고소를 하시려고 국회의원이 된 건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뭔가 관심을 받기 위해서 여러 가지 노이즈 마케팅을 하고 있다, 이런 모습을 보이고요. 국회의원이 됐으면 국내의 삶과 관련된 제도 개선, 그리고 명절에는 뭔가 화목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너무 소모적이고 논쟁적인 정치 행보만 하고 있어서 국민들이 상당히 피곤하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기흥]
저도 짧게 말씀드리자면 명절을 앞두고 이재명 정부와 경찰은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을 수갑 채워서 체포했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엄중하게 보고 있고요. 저희 질문, 제 질문뿐만 아니라 주진우 의원의 질문은 간단한 거였습니다. 대통령이 보이지 않았다. 대통령 현장 좀 나오고 중대본 회의도 주재하고 . 안 했잖아요. 그런데 문제 제기를 하면서 알고 보니까 일부 예능을 찍었다고 하는데 그때 찍은 것 아니냐. 그래서 의혹을 제기했죠. 그런데 그게 맞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우리가 의혹 제기를 했을 때 그냥 터무니없이 한 게 아니라 근거를 가지고 사진을 가지고 제시를 했습니다. 그런데 맞았어요. 그런데 그 맞은 사람에 대해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겁박하는 건 누가 잘못한 겁니까? 누가 허위사실을 유포한 겁니까? 이건 명확히 해야 될 부분이기 때문에 주진우 의원이 물론 정치적으로 해결할 부분이지만 하도하도 대통령실에서 법적 운운하고 조치를 취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이 부분을 말씀드립니다.

[앵커]
오늘 밤에 방송이 나간 뒤에 여론이 어떻게 작용할지 이게 중요하게 바뀔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어떤 흐름으로 전망을 하시나요?

[김지호]
저는 큰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지금 추석 명절이잖아요. 저녁때 대통령 가족들도 어떤 식의 식자재를 가지고 식사를 하는지, 그리고 그런 소통하는 모습도 사실은 국민 통합과 명절 분위기에 맞는 그런 방송 프로그램입니다. 저는 전혀 문제 될 게 없는데 국가 세금이 들어가는 부분도 아니고 어떻게 보면 이런 명절 시기만이라도 정치권이 하나된 모습을 보이고 뭔가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고 서민들과 대통령의 삶이 어떤지도 비교해보고. 굉장히 좋은 의미인데 꼭 저렇게까지, 뭐라 그럴까요, 고춧가루를 뿌리는, 부러워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제가 봤을 때는 과한 정치적 공격이고 정쟁이다. 명절에는 분위기 파악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방송 이후에 여론은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김기흥]
좋을 리 있겠습니까. 좋을 리 없죠. 소통의 방식을 꼭 이런 식으로 해야 되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저희가 이재명 대통령의 관저에 있는 냉장고에 뭐가 있는지 별로 궁금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K푸드의 홍보라고 하는데 K푸드, 우리가 다 해먹는 게 K푸드인데 왜 우리나라 국민을 대상으로 K푸드에 대한 홍보를 합니까? 공감이죠. 저도 대통령실에 근무를 했지만 대통령이 잘못된 선택을 했을 때 주변에서 얘기를 해야 됩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 주변에는 어떤 분들이 있습니까? 하늘이 낸 사람이다, 그런 주변에서 이른바 명비어천가를 부르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찍을 수 있다고 봐요. 그런데 그 이후에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안타깝게도 화재 담당했던 공무원이 안타까운 선택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이걸 버젓이 온에어 시킨다는 게 이게 무슨 자신감입니까. 제가 이 말씀 안 드리고 싶었는데 드리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께서 경기도 도지사 시절에 김문기 전 처장 관련해서 안타까운 선택하지 않았습니까? 본인은 성남시장 때는 모른다고 했지만 경기도지사 시절에는 안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대장동, 본인이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고 하는 대장동 실무 책임자가 안타까운 선택을 했는데 본인이 또 크리스마스 즈음해서 캐럴에 맞춰서 아내, 배우자와 함께 캐럴도 부르고 춤도 췄습니다. 그런데 그게 온에어된 날이 언제냐. 김문기 전 처장 관련해서 발인 날이었습니다. 그거 국민들이 보고 좋아했겠습니까? 지지자들은 좋아했습니까? 제가 볼 때 정무적인 판단을 하시기를 바라고요. 통합하는 자리에서 지금 여야 간에 이렇게 입장이 다르잖아요. 이건 통합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왜 지금 냉장고에 뭐가 있는지 국민들은 전혀 관심이 없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이 관세 관련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사법부 관련해서 이렇게 일방적으로 압박하는 게 과연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있어서 도움이 되는지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오늘 나온 여론조사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 만에 반등을 했습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인데요. 일단 이전까지 이어졌던 하락세는 멈췄는데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김지호]
이재명 정부의 경제 운영 정책, 그리고 대외 안보 관련 정책에 대해서 국민들이 합격점을 주고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50%가 넘는 국정 지지율을 지금 기록하고 있고. 대통령 선거 때보다 높은 수치 아니겠습니까? 이 수치를 계속 유지하고 있고 횡보세를 보이고 있으나 그래도 하락세가 조금 있었는데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고 있어서 매우 고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야당에서 불법계엄을 저지른 정치 세력의 본산인 야당에서 이렇게까지 정말 정부 초기에 허니문 기간도 무시하고 저렇게 인신공격을 해대고 있는데 실력과 국민에 대한 봉사 정신으로 저러한 정쟁적 요소와 견제를 뚫고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잘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국민의힘이 계속 저런 방식으로 무리하게 공격을 할 경우 오히려 역풍 맞아서 지방선거에서도 좋지 않은 결과를 내지 않을까, 그렇게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경제 운영 그리고 대외안보 정책에서 긍정적으로 얘기해 주셨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김기흥]
제가 볼 때는 아닌 것 같은데요. 지금 관세 문제 해결된 게 있습니까? 3500억 달러 플러스 1500억 달러까지 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자동차 관련해서는 여전히 25%를 맞고 있습니다. 일본하고 EU는 15% 됐죠. 그리고 우리 이재명 대통령께서 관세협상 잘하시고 그다음에 정상회담 때 너무 잘댔다고 얘기했을 때 저희는 아닌 것 같다, 합의서가 필요하다, 그렇게 얘기했을 때 대통령실에서는 너무 잘돼서 합의서가 필요 없을 정도라고 했습니다. 지금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트럼프의 방식대로 끌려가고 있지 않습니까? 합의서는 강자와 약자가 협의를 했을 때 강자가 일방적으로 못 하도록 하기 위한 일종의 제동장치입니다. 야당의 말씀 좀 들으십시오. 야당 말을 무조건 발목 잡는다고 하지 마시고요. 그렇게 봐주셨으면 좋겠고 무엇보다도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사법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사법부의 시옷 발음도 하시면 안 되는데요. 어떻습니까? 본인의 사법리스크를 없애기 위해서 민주당에서 하는 법안들을 봤을 때 민주당 배임죄를 없앤다고 하고 있고요. 또 4심제를 한다고 하고 있고요. 대법관을 증원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모든 것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 하는 일종의 방탄, 한 사람을 위한 위인설법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볼 때 사법부를 뒤흔들고 법치, 헌정질서를 유린하는 이재명 정부에 대해서 지금 심각하게 보고 있다. 그리고 지지율이 50%가 넘는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요. 60% 넘던 지지율이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지금 민주당이 결집하고 있기 때문에 일정 부분 올라간 부분이 있지만 이건 오차범위이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저희 국민의힘이 얼마나 잘하고 있느냐. 저희 욕 많이 먹고 있지만 저희 그래도 나름대로 쇄신과 그리고 하나 됨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이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지지율이 반등은 했습니다마는 이전까지는 하락세가 이어졌었잖아요. 이 원인 중 하나고 여당으로 지적을 하는 일각의 시선이 있었거든요.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김지호]
아무래도 개혁적인 제도를 추진하다 보면 이에 대해서 반발하는 기득권이 있고 기득권의 반발이 공격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정쟁으로 비쳐서 지지율이 좀 빠질 수도 있다. 이 부분 관련해서 대통령실에서도 조금 우려하시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짧은 기간 동안 정부 여당과 이재명 정부는 노란봉투법을 통과시켰고 검찰청 그리고 기재부의 권한을 분할하는 정부조직법을 통과시켰습니다. 그 밖에 상법 개정안 같은 경우는 여야가 합의해서 통과시켰습니다. 이런 부분들. 정말 짧은 기간 내에 개혁을 성공시켰고 침체된 경기를 안정시키고 있으며 또 대외적, 안보 문제라든지 경제 문제, 이 부분 관련해서 이재명 정부에 대해서 높은 지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지지율이 50%를 넘지, 윤석열 정부 시절에 이렇게 높은 지지율이 있었습니까? 사실은 초기부터 정말 제대로 일을 못해서 국민들한테 외면받고 그러다 결국은 내란까지 일으킨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사실은 야당 관련해서도 정치세력으로서 인정을 하고 정부 여당으로서 저는 소통하고 협치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의 장동혁 대표 체제가 정말 국민의힘을 위해서 뛰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일부 극우 세력과 장동혁 대표 대통령, 대권주자로서 부각되기 위한 것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소수의 사람들의 이야기만 대변하고 있다이렇게 보이고요. 조금 더 성찰하고 반성해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야당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기흥]
우선적으로 이재명 대통령께서 당 대표 시절에 뿌려놓은 씨가 지금 자라나서 이재명 대통령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봅니다. 23년도에 민주당이 대의원 한 표당 권리당원 60표, 등가성을 이렇게 했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당시 대표께서 1:60을 1:17로 바꿨습니다. 그만큼 대의원의 목소리를 줄이고 권리당원의 목소리를 키웠죠. 그 과정 속에서 비명횡사, 친명횡재를 통해서 총선을 공천을 했고요. 총선에서 이기고 난 다음에 다시 당 대표가 됐습니다. 이런 일련의 상황을 누가 지켜봤을까요? 그것을 정청래 의원이 지켜봤고요. 그 옆의 추미애 의원이 지켜봤습니다. 저희가 볼 때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대통령이 됐기 때문에 뭔가 중도 국민들을 생각하는 모양새라도 비추려고 노력은 할 겁니다. 다만 그런데 아무래도 이제까지 끊임없이 경찰청을 악마화하면서 없애야 될 대상으로 했잖아요. 그런데 갑자기 이재명 대통령께서 속도 조절을 얘기를 한단 말이죠. 그렇다면 강성 지지자들, 개딸 입장에서는 이건 뭐지? 그런데 그거에 대해서 끊임없이 강하게 강하게 해야 된다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3명의 대통령이 있다는 김어준 대통령도 그러고 있고요. 정청래 대통령마저 그러고 있고. 그런 상황 속에서 법사위원장으로서의 추미애 의원도 강한 얘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임기가 초반인데도 불구하고 대통령실과 여당과의 관계가 어떻게 보면 협력적 관계가 아니라 차별을 넘어서 일종의 갈등적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는 그런 말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상호 정무수석이 오늘 완곡하게 표현했지만 정청래 대표 그리고 추미애 법사위원장을 위주로 한 강경론자들에 대해서 비판을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우상호 정무수석이 오늘 인터뷰가 있었는데 대통령이 당에 간섭하지 않다 보니까 당의 결정 배경을 알고 싶어 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이건 저희가 어떻게 해석해야 되는 건가요?

[김지호]
일단은 저희 정청래 당 대표와 이재명 대통령이 수시로 통화하고, 정청래 대표, 서영교 의원, 장경태 의원, 이런 분들이 이재명 당대표 시절에 윤석열 검찰독재정권과 사선에서 같이 싸운 전우같이 굉장히 끈끈한 지도부를 형성했기 때문에 소통에는 큰 문제가 없다. 그런데 당이라는 것은 행정부하고 좀 다릅니다. 상임위가 있고요. 290명 국회의원이 각자가 헌법기관으로서 본인이 추구하는, 지향하는 입법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딱 정해져 있는 룰대로 가는 게 아니라 상임위나 입법활동을 하다 보면 행정부에서 예상하지 못한 그런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 배경에 대해서 물어보는 건데 그게 마치 소통이 안 된다? 저는 그렇게 보지 않고요. 우상호 정무수석도 정무수석이 되기 전에 12월인가 1월경에 윤석열 전 대통령을 민주당에서 탄핵했을 때 왜 이렇게 탄핵을 빨리 하냐, 그렇게 문제제기를 했어요. 나라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때도 잘 생각이 안 맞았어요. 이분이 정치인이잖아요. 그러니까 본인이 생각할 때 당 운영과 관련해서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지적을 하는 것이지 행정부 전체와 민주당이 맞지 않다, 이런 말씀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이재명 대통령이 그 부분 관련해서는 정권 초에 정리를 했습니다. 당은 당의 입장이 있고 행정부 수장인 나는 당뿐 아니라 전체를 알우르는 정치를 하는 사람이다. 그렇게 얘기를 했어요. 행정부와 입법부는 다른 겁니다. 그래서 그 부분 관련해서 개인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우 수석이 민주당 입장이나 취지에는 동의를 하는데 가끔 속도나 온도에 차이가 있다고도 말을 했다음요 어떻게 들으셨나요?

[김기흥]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어떻게 본다면 추석을 맞이해서 언론을 통해서 이런 얘기를 하고 있다는 것은 손발이 안 맞다는 걸 얘기를 하는 겁니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대통령이 배경을 궁금해한다. 여당에 대해서 간섭을 잘 안 하기 때문에 그 배경을 궁금해한다, 그런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손발이 안 맞기 때문에 왜 저러지? 정청래 대표 왜 저러지? 추미애 법사위원장 왜 저러지? 그런 생각을 한다는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접 소통하는 게 아니고 궁금해한다는 거잖아요. 이것도 지금 우상호 정무수석을 통해서 언론을 통해서 얘기한다는 자체가 실질적으로 예전에는 그랬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가 일종의 약속대련하는 것 아니냐. 뭔가 굿캅 배드캅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 했는데 제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정청래 대표의 마음은 마음은 지방선거와 내년 차기 당 대표 선거, 전당대회 있고요. 추미애 그리고 이른바 강경파들의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콩밭에 있습니다. 지방선거에 있죠. 그런데 지방선거의 공천을 대통령이 해 주는 게 아니고요. 개혁의 딸들, 개딸들이 해 주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분들 입장에서는 내가 강하게 얘기하는 게 좋다는 거죠. 두 가지 예가 있습니다. 법사위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를 했을 때 원내대표도 되게 불쾌해했었고요. 당대표도 이게 뭐지 그랬습니다. 그런데 밤사이에 상황이 바뀌었죠. 그러니까 정청래 대표가 간식을 싸들고 가서 열심히 해라, 지지한다, 이런 얘기를 했고요. 또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더 센 특검법 관련해서 기간을 연장하는 부분, 이건 너무하니까 그러지 말고 정부조직 개편안과 함께 합의 통과하자. 그래서 여야가 합의를 했습니다. 그 합의가 그런데 밤사이에 틀어졌습니다. 그걸 누가 했습니까? 개딸들이 싫어하니까 대통령마저도 100일 기자회견을 하면서 내가 그거 해둔 거 아니다라고 얘기했습니다. 그 모든 책임을 김병기 원내대표가 지다 보니까 짜증이 나다 보니까 정청래 사과해, 이런 식으로 뒤에 호칭도 붙이지 않지 않았습니까? 그런 일련의 상황을 봤을 때 지금 대통령실의 정책과 메시지, 그리고 또 여당의 정책과 메시지가 뭔가 의원들 사이에서 합의를 통해서 이루어지느냐. 그게 아니라 유일하게 개딸들에 의해서 개딸들의 눈높이에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상황도 난망하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정당지지율도 좀 간략하게 보겠습니다. 민주당은 47. 2%로 나타나면서 5주 만에 반등을 했고요. 그리고 국민의힘은 35. 9%로 2주 연속 하락을 했습니다. 이렇게 보면 여당 지지층 결집세가 뚜렷해졌다, 이렇게 봐야 하는 겁니까?

[김지호]
그렇죠. 지금 누가 봐도 국민의힘이 잘하고 있으면 민주당이 저렇에 50% 가까운 그런 지지율을 기록할 수 있겠습니까? 지금 김건희 씨 같은 경우에는 금거북이 얘기 나오고 그다음에 여러 가지 그림에, 여러 가지 추문. 그리고 국민의힘에서 장외집회를 하고 있는데요. 결국은 권성동 의원의 구속과 통일교 관련해서 집단 당원 가입, 이 문제 가지고 왜 우리 당을 압수수색하냐. 우리 당의 근간인 권성동 의원을 왜 구속시켰냐. 항의하는 집회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정말 어이가 없는 게 뇌물 받고 넙죽넙죽 절하고 다닌 사람을 위해서 그런 장외집회 한다는 게 정말 웃기지 않습니까? 그리고 통일교 관련해서 그런 당원 가입 추문이 나오면 본인들이 나가서 일벌백계해야 되는데 이것은 통계적으로 가능한 일이다. 제정신인지 저는 모르겠고요. 저는 국민의힘이 거듭나기 위해서는 윤건희 부부와 단절하고 그러한 과거 추문 그리고 권력형 비리와 단절하는 모습을 보여야 되는데 전혀 단절할 생각이 없는거든요. 그 부분이 매우 아쉽습니다. 계속 그런 방향을 견지하면 앞으로도 지지율이 쭉쭉 빠질 것이다, 이렇게 예상됩니다.

[앵커]
계속 국민의힘 입장에서 민심 잡기 위해서 필리버스터나 장외투쟁도 이어가고 있는데 대여 공세가 생각보다 호응을 얻지 못하는 모양새거든요.

[김기흥]
저희가 장외투쟁만 하는 건 아닙니다. 필리버스터도 하고요. 그다음에 상임위 활동도 하고 장외집회는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하는데요. 이른바 투트랙입니다. 그런데 저희가 풀어야 될 대목이 있는 거죠. 의회 내에서, 국회 내에서 하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왜 필리버스터를 합니까? 민주당이 의석 수가 많다고 해서 일방적으로 다 통과시키잖아요. 여야의 입장이 다르고 어떤 정책이 실질적으로 법안이 통과됐을 때 국내 기업들이 굉장히 힘든 대목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노란봉투법 같은 경우는 기업들이 가장 반대하는 법안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기업들 손을 비틀어서 3500억 달러, 1500억 달러, 그렇게 수많은 투자를 하게끔 했는데 국내에 돌아오면 어떻게 보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되는 그러한 법이 아니라 발목 잡는 법안들이 통과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우리 입장에서는 기업의 목소리를 담고 다른 국민들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서 우리가 의견을 제시하는데 모든 것들이 다 일방적이에요. 법사위 보십시오. 어떻게 보면 우리 국민의힘의 간사 선임마저도 수적 다수에 의해서 사실상 밟고 지나가고 있지 않습니까? 정치라는 것은 의석수가 많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 법에 더해서 대화와 타협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어느 정도의 여백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의석수가 많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하다 보면 정치가 설 곳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불가피하게 소수야당으로서 국민과 함께한다는 차원에서 장외투쟁을 하고 있고요. 장외투쟁의 목소리, 그다음에 법치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 그런 것들이 더해져서 모든 행동은 시간을 두고, 시차를 두고 나온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앵커]
추석 직전에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이슈가 있었는데 체포됐다가 풀려나지 않았습니까? 이거는 앞으로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김지호]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영남권에서 대구시장이라든지 아니면 영남권 국회의원이 되는 데는 큰 발판이 되겠지만 사실은 이진숙 위원장이 기본적으로 법을 지키지 않고 공권력을 무시하다가 체포까지 된 거 아니겠습니까? 요새 들어서 국민의힘의 주요한 지도자들이 법을 안 지키고 반국가적 행태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하면 잡혀갑니다. 검찰이나 경찰에서 소환조사 요구가 오면 거기에 응하고 정치 지도자나 고위공직자로서 의무를 다하는 게 맞다. 그래서 이번 계기를 삼아서 앞으로는 좀 출석을 잘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누가 봐도 이 부분 관련해서 본인이 핍박받는 이미지보다는 뭔가 로또 맞았다, 나 계 탔다, 이렇게 정말 당당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오히려 국민들에게 거부감을 많이 주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번 사태로 오히려 이 전 위원장의 정치적 미래를 위해서 몸집을 키워준 것 아니냐, 이런 목소리도 나오거든요. 정치적 입지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김기흥]
저는 처음에 수갑 채워서서 체포됐다는 얘기를 듣고 놀랐습니다. 내가 모르는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이 지은 죄가 있나. 그런데 아니에요. 유튜브 나와서 그 당시에 민주당에 대해서 비판을 한 대목이고요. 그다음에 페이스북에 방통위원장으로서 지금 2인 체제인데 국회에서 3명을 임명할 수 있거든요. 추천할 수 있는데 다수당인 민주당이 하고 있지 않다. 그 당시에 민주당의 대표가 이재명 대표이기 때문에 직무유기한 것아니냐. 그래서 문제를 얘기했습니다. 비판하면 수갑 채워서 체포한다. 무서운 세상 아닙니까? 저도 사실 국민의힘 대변인으로서 비판을 합니다. 논평도 내고 방송에서 이런 얘기를 하는데, 제가 지레 짐작, 좀 무섭더라고요. 나도 끌려가는 것 아닌가? 이건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개인에 대한 문제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이 그리고 무엇보다도 의석수가 많다고 해서,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서 그 큰 권한을 가지고 어떤 특정한 사람들에 대해서 입틀막을 한다는 이게 등 과연 대한민국이 법치가 있는지에 대해서 국민들이 회의감을 갖고 있고요. 그리고 지금 정부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 비판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김기흥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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