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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그림자 실세'로 불리는 김현지 총무비서관이 부속실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국정감사 출석 논란이 일자 보직이 변경된 건데, 보수 야당에서는 최고 존엄이나 V0(브이 제로)라는 말로 맹폭에 나섰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그림자 실세'로 불리는 대통령실 김현지 총무비서관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두고, 여야는 고성으로 충돌했습니다.
[문진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5일) : 왜 국민의힘이 정쟁거리로 삼으려고 하는데 우리가 그걸 협조합니까? 무서워서 안 부르겠습니까? 두려워서 안 불러요? 그런 게 어딨습니까, 다 부를 수 있지.]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지난 25일) : 우리 김현지 비서관은 존엄입니까? 절대 불러서는 안 되는 존엄한 존재입니까?]
14대 국회부터 빠진 적 없는 총무비서관의 국회 출석이 보류된 건데, 그로부터 나흘 뒤, 대통령실은 돌연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김현지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서 보좌하는 부속실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후임은 윤기천 제2부속실장이 맡고, 기존 김남준 부속실장은 '대통령 입'으로 강유정 대변인과 업무를 분담합니다.
대통령실은 국정감사와 무관한 인사다, 규정대로, 국회가 결정하면 나간다는 게 김현지 부속실장의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른바 '만사현통 논란'이 불식되길 기대하는 눈치인데, 하지만 부속실장은 국회에 출석한 전례가 없는 탓에 뒷말은 더 무성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최고 존엄 한 명을 보호하기 위한 연쇄 이동한 거라며, 대체 얼마나 감추고 숨길 게 많은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그림자 대통령'이 전 국민 앞에 드러나는 것이 두려운 것입니까? //// 무엇을 감춰야 하는 것인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대법원장은 국회로 부르면서 행정부 실세는 이를 피하려 보직까지 바꾸는 정부·여당의 이중적 모습이라면서, 또 다른 V0의 출현을 알리는 서막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 인사가 국회 때문에 이뤄지진 않는다면서도, 출석 필요성이 있는지 반문했습니다.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살림살이를 총괄하는 실무자인 총무비서관을 필요에 의해 부르려고 했는데 보직 이동한 총무비서관을 부른다는 것은….]
여권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의 영향력이 더 커질 거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김진호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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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그림자 실세'로 불리는 김현지 총무비서관이 부속실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국정감사 출석 논란이 일자 보직이 변경된 건데, 보수 야당에서는 최고 존엄이나 V0(브이 제로)라는 말로 맹폭에 나섰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그림자 실세'로 불리는 대통령실 김현지 총무비서관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두고, 여야는 고성으로 충돌했습니다.
[문진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5일) : 왜 국민의힘이 정쟁거리로 삼으려고 하는데 우리가 그걸 협조합니까? 무서워서 안 부르겠습니까? 두려워서 안 불러요? 그런 게 어딨습니까, 다 부를 수 있지.]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지난 25일) : 우리 김현지 비서관은 존엄입니까? 절대 불러서는 안 되는 존엄한 존재입니까?]
14대 국회부터 빠진 적 없는 총무비서관의 국회 출석이 보류된 건데, 그로부터 나흘 뒤, 대통령실은 돌연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김현지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서 보좌하는 부속실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후임은 윤기천 제2부속실장이 맡고, 기존 김남준 부속실장은 '대통령 입'으로 강유정 대변인과 업무를 분담합니다.
대통령실은 국정감사와 무관한 인사다, 규정대로, 국회가 결정하면 나간다는 게 김현지 부속실장의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른바 '만사현통 논란'이 불식되길 기대하는 눈치인데, 하지만 부속실장은 국회에 출석한 전례가 없는 탓에 뒷말은 더 무성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최고 존엄 한 명을 보호하기 위한 연쇄 이동한 거라며, 대체 얼마나 감추고 숨길 게 많은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그림자 대통령'이 전 국민 앞에 드러나는 것이 두려운 것입니까? //// 무엇을 감춰야 하는 것인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대법원장은 국회로 부르면서 행정부 실세는 이를 피하려 보직까지 바꾸는 정부·여당의 이중적 모습이라면서, 또 다른 V0의 출현을 알리는 서막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 인사가 국회 때문에 이뤄지진 않는다면서도, 출석 필요성이 있는지 반문했습니다.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살림살이를 총괄하는 실무자인 총무비서관을 필요에 의해 부르려고 했는데 보직 이동한 총무비서관을 부른다는 것은….]
여권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의 영향력이 더 커질 거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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